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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소아비만 한방치료법
등록일 : 2025-04-07 17:39:48.0
조회수 : 159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일주일 중의 가장 살찌기 쉬운 요일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수 씨?
-살찌기 쉬운 요일은 토요일이죠, 주말.
-주말이요?
-토요일.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에 못 먹던 음식 막 먹기 시작해서.
-맞아요.
-저녁에 또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약속 잡잖아요.
우리가 술잔도 기울이면서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니까, 토요일에 살이 많이 찔 거 같은데요.
윤아 씨도 주말에 살찌지 않나요, 혹시?
-저는 계속 찌기는 하는데요.
-너무 콕 짚어 버렸나? 미안해요, 많이 먹으니까.
-매일 찌는 거 같기는 한데 저는 그래도 좀 수요일에 가장 많이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수요일에.
-왜냐하면 주말에는 좀 쉬었다가 마음이 편한데 월요병 있잖아요, 우리.
월요병을 견디고서 딱 수요일 되면 너무 기가 빨려.
너무 그래서.
-일리 있네요.
-수요일에 많이 먹는데 아마 그런 시청자분들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럴 거 같아요.
-주말, 평일 지금 각자의 이유로 다 나오긴 했는데 제가 되게 흥미로운 기사를 봤거든요?
-그래요?
-뭐예요?
-실제로 일요일 저녁에 굉장히 많이 간식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요?
-뭔가 월요병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이렇게 밤에 많이 먹으면 또 건강에 안 좋다고 하니까
오늘만큼은 유익한 건강 정보 이야기 나누면서 오늘은 참아보자고요.
-좋습니다, 그러면 한번 바로 출발해 볼까요?
여러분의 건강을 정말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드릴 장수은행의 새 주치의분들이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질환을 인류는 극복해 갔는데요.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탈모증인데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의 탈모 주치의 김지석 원장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흔히 치과는 충치나 잇몸 질환 치료하거나 임플란트, 보철 치료 등을 하는 곳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이런 것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 씹거나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에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턱관절을 포함해서 구강, 얼굴의 질환이나 외상, 기형 등을 치료하는
치과의 분과가 구강외과가 되겠습니다.
자기 치아를 살려 드림으로써 건강한 치아에 대한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리는 구강외과 장용욱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요즘 인구가 감소해서 걱정인데요.
출산율을 올리는 데 조금 힘을 보태느라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여기저기 아픈데 원인을 못 찾고 계시나요?
아픈 원인을 파악해서 통증을 잡고 더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의사 겸 한의사 옥진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1년 만에 인사드리는데요.
그사이에 결혼도 하고 이사도 하고 지금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고민이 많으실 텐데 키 성장과 더불어
요즘은 소아비만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거든요.
아이들이 살찔 염려 없이 쑥쑥 자랄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한의사 김태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정말 저 있지도 않은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인데요.
식구들도 좀 많이 바뀌고 해서 조금 긴장도 되고 좀 그렇긴 한데요.
늘 그랬듯 여러분의 목, 허리 척추 건강을 단단히 책임져 드릴 정형외과 전문의, 척추 전문의 이철희입니다.
-이렇게 든든한 다섯 분의 새 주치의분들 모시고요.
오늘 또 힘차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수학입니다.
부모가 수학을 싫어하면 아이도 수학을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연구팀은 부모들의 수학 불안 수준을 측정해 이들의 자녀들이 3세에서
5세일 때 기본적인 숫자 이해력과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수학 불안이 높은 부모를 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부모의 아이들보다 수학 실력이 낮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의 학력 수준과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건데요.
또 유아기에 수학을 어려워했던 이들은 8세가 됐을 때도 여전히 수학 성적이 낮았습니다.
저도 수학은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편인데요.
원장님은 당연히 수학 잘하셨겠죠?
-저도 뭐 수학을 되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게 잘 생각해 보면 이렇게 수학을 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 보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보통 부모들이 자식한테 뭐 이렇게, 수학 문제 가져오잖아요.
그러면 엄마는 수학 못 해.
아빠한테 물어봐, 그러면 아빠는 또 아빠도 못 해.
학원에서 물어봐. 이렇게 계속 떠밀잖아요.
떠밀고 그러면 아이들은 점점 수학은 정말 어려운 거구나.
그래서 아무래도 피하게 되고 또 회피하게 되면서 잘, 싫어하게 되는 성향이 되면서 담을 쌓게 되죠.
잘 생각해 보면 수학은 어떤 물론 타고난 능력도 되게 중요하겠지만
연습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늘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농촌입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 여성일수록 척추 건강이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도시와 농촌에 각각 거주하는 노인 여성의 척추 건강과
근감소증, 노동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농촌 노인은 척추 기능평가에서 척추 안정화와 연관된 등척성 체간 신전
근력이 도시 노인에 비해 작았던 반면 허리 기능 장애 점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 여성은 도시 노인보다 요추 또한 더 많이 굽어 있었으며
운동 참여율은 농촌 노인 여성이 60%로 도시 여성 9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지역에 따라 질환에도 크게 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농촌은 이 농사일 때문에 그런 건가요?
-맞습니다.
원래 예전부터도 있던 그런 연구 결과인데요.
보통 어르신들, 즉 어머니나 아버님들이 이렇게 농촌에서 일하시다 보면 무거운 것도
많이 들게 되고 보통 쪼그려 앉아서 일을 많이 하시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쪼그려 앉아서 일하시다 보면 허리 근육 자체에 펴는 근육에 있거든요.
이 근육이 이완된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거나 혹은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자세가 무릎에도 당연히 안 좋고요.
또 척추에도 관절이나 인대 같은 게 퇴행성 변화가 많이 생기면서 협착증 같은 것이 생길 수 있거든요.
따라서 무릎이나 척추가 다 안 좋아지면서 점점 더 안 좋아지게 되는데
거기에 일하시는 어머니, 아버님들이 보통 보면 워낙 참을성이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까 병원도 잘 안 가고 치료도 잘 안 받다 보니까 더 심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이 농촌에 계신 노인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그런 말씀이 있다면요.
-저는 일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어머니, 아버님들은 이거라도 해야 재미, 인생의 또 재미가 있으시잖아요?
또 그리고 일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까 가급적이면 무릎이나 혹은 허리 문제가 있는 경우에
가까운 척추 관절 전문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또 치료를 받으시면서 되도록이면 있는 관절들, 척추 관절들 아껴 쓰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이철희였습니다.
-(해설) 안녕하세요? 저는 커피 없이는 절대 못 사는 워킹맘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캡슐커피 한 잔, 오후에 정신 차리려고 한 잔 등등
하루 서너 잔은 꼭 마시는 것 같아요.
문제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위염이 심하고 고혈압도 높게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커피 끊기 챌린지를 시작을 했는데요. 첫날부터 짜증 폭발.
진짜 머리도 아프고 일도 안 되고 엉망이 됐죠.
제 모습을 본 동료는요.
-커피 없는 윤아는 좀비랑 다를 게 없네.
이 정도면 네 몸에는 혈액이 아니라 카페인이 도는 거 아니야?
이제 건강 챙겨야지.
-(해설) 좀 얄밉기도 하지만 맞아요.
하지만 커피를 마셔야 살 것 같고 피가 도는 기분이거든요
백 장수, 커피 하루에 몇 잔 정도가 적당한가요?
-봄이 와서 그런지 자꾸 졸음이 몰려오는데 지금도 잠이 오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나를 살리는 마법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커피.
원장님들은 커피 좋아하시나요?
하루에 몇 잔 정도 드시는지 우리 옥진아 원장님?
-저는 하루에 커피 한 잔을 하루 종일 마시는데요.
-하루 종일요?
-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딱 추출을 한 뒤에 계속 물을 타서 먹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물을 섞다 보면 나중에는 보리차처럼.
이렇게 계속 조금씩,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김지석 원장님은요?
-저는 아침에 눈 떠서부터 취침하기 전까지 계속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요.
하루에 적으면 5잔, 많을 때는 한 10잔 정도 마시는 것 같습니다.
-10잔? 대단합니다.
우리 김태희 원장님은요?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하지만 김지석 원장님처럼 10잔까지는 먹지는 않고요.
아침 출근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그리고 점심 식사 이후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 먹어야 피로가 풀리고 오후 진료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한 두 잔 이상은 먹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잡힌 딱 루틴이 있네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장용욱 원장님은요?
-저는 카페인에 조금 예민하기 때문에 일반 커피를 마시면
두근두근거려서 진료 중에는 디카페인 커피로 한 잔, 두 잔 정도 마시고 있고요.
쉬는 날 같은 경우 아내와 데이트할 때 그런 두근두근한 감정을 일으키기 위해서 일반 커피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야? 대단하다.
다음에 저 여자 친구 백장미한테 한번 써봐야 할 것 같아요.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이철희 원장님은요?
-저도 좀 두근두근해지는데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시간은 없고 공부는 해야 하고 잠은 오니까 막 커피를
이만큼 쌓아놓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그렇게까지 안 먹는데요.
보통 아침에 먹고 또 점심에 먹고 또 점심에 먹고도 또 수술 전이나 이때 졸리게 되면 진짜
저는 달콤하게 믹스커피 같은 거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 거 먹고 또 저녁때도 사람 만나고 한 잔씩 먹다 보면 하루에 한 서너 잔은 쉽게 먹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들 조금씩 커피는 다 드시기는 하네요, 그렇죠?
간혹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많은 분이
하루를 커피로 시작해서 커피로 끝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마시고 있을까요?
-커피는 성인들에게 술과 함께 필수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고 학생들도
요즘은 밤샘 공부를 위해서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한국은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하루 한 잔 이상 넘어서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 소비량이 많습니다.
커피 맛이 좋아서 마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때로는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가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좀 다른데 어떤 사람은
커피를 많이 마셔도 잠을 잘 자는 반면 어떤 사람은
한 모금만 마셔도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카페인 민감성 유전자 차이 때문인데요.
어떤 분은 카페인이 빠르게 분해돼서 몸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또 다른 분은
천천히 분해돼서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 커피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고 또 건강에 안 좋다는 의견도 많던데 먼저 긍정적인 효과는 뭐가 있을까요?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관상동맥 질환 그리고 제2형 당뇨병 질환의 발병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은 간세포를 포함해서 간 질환 위험도를 줄여준다고도 나와 있는데요.
카페인은 신진대사 그리고 지방세포의 산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요.
운동하시기 전에 30분에서 60분 전에 커피를 드시면 운동을 할 때 집중력도
올라가고 지속되는 근지구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더 좋은 운동 결과, 운동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운동선수들이 시합하기 전에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여러분, 행복 호르몬이라고 아시죠?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커피를 드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더욱 힘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맞아요, 이 백장수도 커피 마시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커피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나오는 건 우리가 잘못된 방법으로 커피를 마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모닝커피로 시작하시는 분들 되게 많으실 텐데요.
빈속에 커피 마시는 습관은 위산 분비를 과다하게 촉진하기 때문에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요.
카페인은 기본적으로 각성 효과가 있어서 좀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이게 불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아무리 많이 마시거나 아니면 밤늦게 마셔도 끄떡없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수면 중에서도
깊은 잠은 조금 줄이고 옅은 잠이 늘어나면서 결국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커피의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은 커피의 풍미를 더욱더 풍부하게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금 높이기 때문에
너무 과다하게 많이 마시게 되면은 심장병의 위험이 있을 수가 있고요.
카페인은 혈압을 높이는 기전이 작용을 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이 걱정될 때 흔히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데 이건 마음 놓고 마셔도 될까요?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나
카페인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임산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산도가 낮기 때문에 치아에 대한 손상도 더 적게 일으킵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여전히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에 쓰이는 콩 역시 체내 지방산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처 FDA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디카페인 공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학 잔여물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커피는 절대 포기 못 해.
이 커피 한잔하는 낙으로 출근해서 하루를 버티는 분들도 많은데
좀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식품의약처에 따르면 성인의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은 보통 400mg 이하로 알려져 있는데요.
보통 원두커피로 따지면 두세 잔 정도의 양이 되겠습니다.
보통 첫 커피가 그래도 되게 중요한데요.
오전 9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는 게 좋고 가급적이면 한 11시 이후에 드시는 게 좋다고 하고요.
식후에 보통 시원한 아이스커피 드시고 싶으시잖아요.
그런데 가급적이면 식사 후에 1시간 후에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약물을 섭취하는 경우도 전후에 가급적이면 커피를 안 섭취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달콤한 커피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인공 감미료보다는 가급적이면 스푼, 설탕 스푼 한 스푼을 넣어서
커피를 드시는 게 좀 더 건강하게 커피를 드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커피, 그렇다고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말고요.
가끔 허브차, 녹차 이런 것도 함께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도 또 만나요.
다 같이 안녕.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 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여러분, 다 같이 한번 흔들어 볼까요?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예!
호!
-오늘의 투자처,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소아비만 한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김태희 원장님입니다.
-아니, 저는요.
제가 지금 이 음악을 그냥 하는 게 아니라요.
저 원장님 오셨을 때 아나운서분이신가?
미스코리아분이신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요.
너무 아름다우셔서 제가 깜짝 놀랐는데 성함이 우리 아주 아름다운 여배우 김태희 씨와.
-김태희 님.
-같으셔서 저는 그분인가 했습니다. 선생님, 뭔가 어렸을 때.
너무 아름다우시잖아요.
-너무 단아하시고.
-원장님이시기도 하지만.
-그럼요, 맞아요.
-뭔가 어렸을 때 연예인 같은 것도 좀 꿈꾸지 않으셨을까 싶은데 선생님, 어릴 적 꿈이 뭐였는지 너무 궁금해요.
-저는 윤아 씨처럼 그런 탤런트가 어렸을 때 전혀 없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배우는 한 번도 꿈꿔 본 적이 없고요.
-얼굴이 탤런트이신데.
-그러니까.
-다만 학창 시절에는 꿈이 좀 여러 개 많이 바뀌는 학생이었는데요.
막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외교관이 돼서 좀 여러 나라를 다니고
싶기도 했다가 또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 작가가 되고 싶기도 했고요.
의학 드라마를 보면 의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그렇죠, 그렇죠.
-들었었는데요.
-맞아요.
-중학생 때 제가 척추측만증이 좀 심해서 허리 통증이 좀 꽤 오래 앓았었는데 한의원에서 침 치료랑
추나 치료를 하면서 좀 많이 좋아졌던 경험도 있고 목감기도 오래 했다가 한의원 치료를 받으면서 좋아진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나도 좀 치료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게 어릴 적의 경험이 바탕이 되면서 이렇게 또 한의사의 꿈을 이루셨네요, 그렇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소아비만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아이나 어른들 할 것 없이 다들 살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이 비만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비만도 질환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비만도 질환이고요.
-질환이구나.
-옛날에는 단순히 외모 문제, 외적 문제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80억 명 중에서 비만 인구는 무려 10억 5000만 명에 해당하는데요.
-엄청 많네.
-이처럼 비만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숙제처럼 안고 살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은 마냥 삐쩍 마르기만 한 것보다 조금은 살집 있고 통통한 게 더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귀엽죠, 통통해야 귀엽지.
-맞아요.
-너무 귀엽죠.
-맞아요.
-그런데 통통과 뚱뚱의 기준이 조금 애매한데 소아비만의 정확한 기준이 따로 있을까요?
-소아비만에 대한 기준은 연령층 따라 다른 것 같은데요.
아이들 돌 사진 보면 왜 볼도 빵빵하고 팔다리도 통통하고 귀엽잖아요.
아이들은 살집이 있는 것도 귀여운데 소아비만은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생후 1년이 되면 체지방률이 25에서 26%까지 쭉 증가하는데
그 이후에는 키가 체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자라면서 정상 체형으로 변해갑니다.
그 이후에 3세 전후로는 어른들과 식사하는 음식의 종류나
식습관들이 생기게 되면서 6세 이후에는 다시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데요.
그 연령에 따라서 또래 아이들이랑 비교를 해서 체중 등수가 85%에서 94%는
과체중, 95% 이상일 때는 비만으로 진단을 합니다.
여아와 남아는 또 기준이 살짝 다른데요.
남아는 체지방률이 25% 이상일 때, 여아는 체지방률이 30%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사실 비만이 좀 이슈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저는 좀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아이들은 계속 성장을 하면서 많이 바뀌잖아요.
그래서 좀 놔두면 어떻게 잘 크지 않을까, 키로 가든가 어떻게 살도 쭉 빠지든가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걸 아이들 비만을 꼭 치료해야 할까요?
-좋은 질문인데요. 그대로 놔두게 되면 그대로 살이 안 빠집니다.
똑같이 가게 되고요.
소아비만과 성인 비만 연관성이 깊은데, 4세에서 11세까지의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사실 다이어트를 평생의 숙제처럼 안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요.
-오히려.
-소아비만과 성인 비만은 유형이 조금 다르게 되는데, 성인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비대형 비만이라면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증식형 비만이거든요.
그래서 한 번 늘어난 지방세포의 개수는 다시 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실 소아비만 치료를 할 때는
조기에 개입해서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교육시켜주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애초에 개념 자체가 다른 거였네요.
-그러네요.
-그러니까요. 귀엽다, 귀엽다, 이렇게 방치했다가 나중에 커서도 어, 이렇게 될 수 있으니까.
-너무 고생하겠네요.
-그러니까.
-소아비만이 성인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까?
-성인 비만도 물론 위험하긴 한데요.
소아비만은 위험도가 더 배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비만은 대사질환을 같이 얘기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 흔히 아시는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을 어린 나이 때부터 가지게 되면
그 기간 동안 사실 위험도가 복리로 증가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대에 걸리는 당뇨병과 5, 60대에 걸리는 당뇨병은 위험도가 굉장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은 만성 염증에 해당하는데 아이들은 염증성 질환에 노출이 많이 되거든요.
예를 들면 비염, 장염, 이런 계절성이 있는 질환들에 노출이 자주 되면
면역력도 좀 떨어지고 성장에도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비만한 친구들은 성장판에도 부담을 받기 때문에 키 성장에도 방해 요소로 작용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요즘 아이들의 자존감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뚱뚱하다고 위축이 되거나 학교생활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하는 그런 기억들이 있으면 나중에 커서 사회생활 할 때도 문제가 되는 요인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네요.
-그럼 말씀해 주셨던 부분 외에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성조숙증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사춘기가 정상 나이보다 일찍 발현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발달하게 되는 상태를 얘기하는데요.
렙틴이라는 호르몬으로 설명을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많이 나오는데요.
렙틴의 역할은 체지방을 분해하거나 아니면 대사 활성도를 높여서 살을 뺄 수 있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비만한 친구들은 렙틴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 렙틴 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우리 몸에서 시상하부 핵이라는 곳을 계속 자극합니다.
거기는 성장을 촉진하는 GnRH라는 뉴런이 있는 곳인데요.
얘가 계속해서 자극을 받게 되면 성장이 조기에 이뤄지면서 성장판의
연골세포들도 빨리 분화되고 사춘기가 조기에 유발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소아비만이랑 관련한 속설들도 여러 개 있잖아요.
대표적으로는 어릴 때 할머니도 저한테 정말 많이 말씀하셨던 건데, 어릴 때 쪘던
살은 다 키로 가니까 엄마한테 그냥 많이 먹게 놔둬라, 이런 속설들.
-맞아요.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도 그래서 많이 먹었거든요.
-저도 많이 먹었거든요.
-놔둬라, 놔둬라. 다 키로 간다, 이러거든요.
-어차피 다 키로 간다고 하셨는데.
-맞아.
-이거 팩트인가요?
-정답은 X입니다.
-X였어요?
-팩트가 아닙니다.
-저희는 그럼 운이 좋아서 키가 큰 거네요?
-그렇네요. 유전, 유전에 감사.
-그런.
-키가 크셔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러니까요.
-사실 우리가 아이들이 0세부터 20세까지 쭉 성장하는 성장 구간에 많이 크는 시기도 있고 적게 크는 시기도 있는데
처음 태어나서 한 4살까지는 키가 좀 더 빠르게 자랍니다.
그러다가 이후에 사춘기 전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체지방이 쭉쭉 증가하다가
사춘기가 오면 체중에 비해 키가 상대적으로 쑥 자라거든요.
그런데 그게 마치 살이 쭉 찌다가 다 키로 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
그 현상을 보고 그런 속담이 나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속담을 어릴 때 찐 살은 다 큰 내가 빼야 한다고 고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빼야 한다, 내가 빼야 한다.
-결국 내가 빼야 한다.
-저도 딸 둘 둔 아빠인데요.
-맞아요.
-다 큰 애들도 아닌데 한참 클 나이에 좀 많이 먹어라, 먹어라 하고 싶은데
다이어트해도 되는 건가요? 좀 걱정이 되는데요.
-그러니까요, 그거 어려워요.
-맞습니다.
아이들의 다이어트는 마구잡이로 막 성인처럼 체중 숫자를 보면서 뺄 거는
아니고 오히려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해 주는 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체중 감소보다는 사실 체지방 감소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편이고요.
우리 다 큰 성인들이랑은 다르게 아이들은 균형 잡힌 식단이나 아니면
충분한 운동, 움직임만 만들어줘도 생각보다 잘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러니까요.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부터 잘 꿰매야겠죠.
소아비만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시죠.
-(해설)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
하지만 무거운 몸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가로막을 수도 있습니다.
단우는 건강한 성장과 체중 관리를 위해 한의원을 찾았는데요.
-(해설) 아이들의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성인 비만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 해결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달콤한 음료수 많이 먹진 않아요?
-저번에 비해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아요, 그리고 최근에 코 막히거나 코 불편한 거는 거의 없죠?
-코는 별로 안 막혀요.
-제일 최근에 우리 새 학기 시작하고 나서는 두통 있었던 날 있어요?
-딱히 없어요.
-딱히 없어요? 그건 괜찮네.
-(해설) 지난해 잦은 병치레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단우.
신체검사 결과 키는 또래보다 컸지만 체중은 그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2차 성징이 시작되기 전,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한방 치료로 체지방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해설) 1년 동안 6cm가 자라면서 체지방을 줄고 근력은 늘었는데요.
체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피하지방층을 자극해 지방 분해를 돕는 침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복부에도 놓을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비염약, 오후에는 성장과 체지방 분해를 돕는 한약으로 몸도 마음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한 뼘 더 오늘도 성장 중입니다.
-이렇게 한의원에 아이를 데려오신 부모님들은 주로 어떤 걱정을 가장 많이 하시나요?
-부모님들은 아무래도 아이의 건강이 나빠질까 봐, 염려를 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특히 앞에서 얘기했듯이 성조숙증을 제일 염려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서 식단도 조절해 보고 아이들과 운동도 많이 해보고 하지만
계속 체중이 늘 때 보통 내원을 하시는데요.
아이들도 살이 찌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두통이 심한 친구들도 있고 아이 중에서도 피곤해서 계속 눕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어떡해.
-그런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친구들, 아니면 코막힘이나 비염과 같은 증상이
안 떨어지고 계속 있는 친구들은 어머님들이 아무래도 그런 불편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내원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그러면 선생님, 아이들이 살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내원을 하게 되면
사실 성인들도 다이어트 때문에 굶기만 하지 검사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맞아요.
-아이들은 어떤 검사를 그러면 받게 되는 거예요?
-내원하시게 되면 아이들은 기본적인 신체 계측 검사, 키와 체중을 측정하고
체중 안에서도 우리가 근육이 얼마인지, 체지방이 얼마인지를 봐야겠죠.
근육량, 체지방량 그리고 체지방률까지 검사를 전체적으로 하게 되고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지는 않았는지 스트레스 검사도 같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담 시에는 아이들의 몸 전체를 살펴보는데요.
설진, 맥진, 복진과 같이 한의학적인 진단 방법과 함께 아이의 체질을 파악할 수 있게 늑각의 좁고 넓음을 본다든가.
피부 상태를 본다든가, 이 아이의 살이 단단한지, 말랑한지, 하얀지, 까만지
이런 것들을 체크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의원에서 소아비만 치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저는 소아비만 치료의 꽃은 한약 치료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체지방도 타야 하고 식욕도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하고 대사율도 건강하게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요.
한약재 중에 그런 효과가 있는 아이들을 배합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마황이라는 약재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주요 성분은 에페드린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마황은 섭취를 했을 때 열을 발생시켜서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대사 활성을 조금 더 활발하게 시켜주는데요.
우리 몸에 쌓아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계속 써서 소모시키는 그 기전을 활발하게 만들면서 비만을 치료합니다.
그리고 지실이나 황백과 같은 한약재는 지실은 나린진, 황백은 베르베린이라는 성분명으로도 잘 알고 계시는데요.
우리가 당이 당길 때 있죠.
이건 사실 내가 필요할 때 너무 많은 당을 써서 당기는 것도 있지만 안 좋은 거 먹고 싶을 때
너무 달콤한 거 먹고 싶을 때는 나도 모르게 좀 안 좋은 당들이 당기는데요.
이런 당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치료를 도와줍니다.
-그런 치료 참 좋다, 그렇죠?
-저게 되는구나.
-그러니까요.
-그리고 석고라는 광물성 약재도 있는데 성질이 되게 차거든요.
그래서 위 열이 있는 소아들에게도 많이 쓰는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저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정말 실제로 반에 한약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던 친구들이 몇 명 있었거든요.
그러면 이 효과 말고도 다른 어떤 효능이 있나요?
-맞습니다.
이렇게 성인과 다르게 소아들은 사실 학습량이 점점 10대 이후부터 20대 전까지 계속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비만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친구들은 보면 폭식을 하거나, 한 번에.
아니면 너무 늦은 시간에 먹게 되거나 중간에 잘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아서
식사가 되게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먹을 걸로 해소하는 친구들한테는 산조인이나 감초라는 약재를 써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혈당이 조절이 안 되는 것들을 좀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한약 치료는 사실 몸이 당에 덜 의존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만들면서
전반적인 대사 균형도 맞춰줄 수 있는 치료입니다.
-소아비만의 특성상 아무래도 부모님과 같이 병원에 가셔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어느 정도 기간을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치료를 유지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아이마다 다 다르지만 보통 3개월이면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는 편입니다.
한두 달은 사실 몸에 대한 적응과 그리고 식습관을 좀 고치는 과정이고요.
그 이후부터는 체중이 줄어든다든가 체지방률이 낮아진다든가 하는 변화를 좀 보이는데요.
중요한 건 빠른 감량보다는 건강한 변화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3개월이 물론 약을 먹는 3개월일 수도 있지만 여러 습관을
교정하는 그런 교정 기간도 충분히 포함한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95% 이상의 비만도가 좀 높은 친구들은 6개월이나 1년까지도 약 복용을 꾸준히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1, 2년 치료하고 끝이 아니고 2차 성징이 끝나는
중2, 중3 늦으면 고1까지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계속 체크해서 보는 편입니다.
-저도 지금 한창 다이어트하고 있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식이조절이 필수잖아요.
-맞아요.
-무조건이죠.
-제가 출산 후에 찐 살을 빼느라 너무 지금 고통스러운데.
-맞아요, 진짜.
-우리 어른들도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식이조절을 잘 따라줄지도 좀 궁금하고요.
-맞아요.
-어떤 걸 가장 힘들어하나요?
-아무래도 식이조절 중에서도 우리 늘 조금씩 조금씩 먹던 군것질이나 간식거리를 끊게 하는 게 제일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과자 뭐 젤리.
-사탕.
-과자, 초콜릿, 젤리.
-그 나이 때 최애거든요.
-맞아요.
-그렇지, 맞아요.
-그걸 못 먹게 하다니.
-먹다 잠들고.
-계속 먹죠, 이렇게 가서 또 먹고.
-얼마나 힘들까요?
-맞아요.
-그래서 치료할 때 주머니 꺼내 보면
사탕 껍질이 5개씩 나오거든요.
-어떻게 해.
-그래서 그걸 좀 줄이게 하는 게 사실 아이들은 좀 힘들어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힘들죠.
-이게 대체 간식을 찾아주면 조금 더 수월해합니다.
예를 들면 치킨에 무조건 콜라를 먹어야 했으면 탄산수로 바꿔본다든가.
-그 정도는 뭐.
-아니면 과자를 견과류 종류로 바꿔본다든가 그렇게 추천을 해 주면 그래도 잘 따라오고요.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는 부모님과 같이 엄마랑 같이 끊게 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원장님을 찾아왔던 그 많은 어린이 환자 중에 좀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었나요, 혹시?
-저는 바로 한 분이 생각나는데 올해 지금 6학년인 남자아이거든요.
저는 4학년 때부터 봐 왔던 친구인데. 처음에는 사실 어렸을 때는 되게 작았대요.
왜소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갑자기 푹 찌게 됐는데요.
그렇게 찌면서 안 흘리던 땀도 흘리고 두통도 생기고 늘 누워 있어야 하고
코피도 좀 자주 나고 이렇게 문제들이 생긴 상태에서 오셨었는데요.
제일 기억에 남는 이유가 이 아이는 1일 1 아이스크림을 꼭 해야 하는 친구였어요.
-저랑 똑같아요.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저도 그랬어요.
-아이스크림.
-1개 내지 2개를 무조건 하루에 섭취를 했었는데.
-맞아, 맞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기간에는 싹 끊고 주말 점심때 한 번, 일주일에 1회로 바꾼 친구였어요.
그래서 어머님도 도움을 많이 주시고 집에서 다 같이 아이의 간식 줄이기에 동참을 해주셔서.
-동참을.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요.
처음 왔을 때는 키 등수가 40등, 체중 등수가 82등에 체지방률이 40%가 넘었었는데 지금은 키, 체중이 둘 다 60등 정도.
키는 크고 체중은 줄어들고. 체지방률은 30%대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몸에서 10%의 체지방을 덜어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기특한 친구라서.
-박수 쳐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데요.
-박수 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확실히 살이 찌는 비만은요.
한순간에 쪘을 때 빼는 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성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아이들도 평소에 관리하는 팁이 있으면 지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팁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본인의 의지로 식단을 선택하거나 본인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잘 없잖아요.
아시다시피 운동, 다이어트, 식단 관리는 내가 혼자서보다는 좀 다 같이 할 때 잘 되잖아요.
-그렇죠, 환경이 주어지니까.
-환경이 주어질 때.
그래서 비만 관리 팁 중 그냥 제일 잘 생각나는 거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이 아이의 비만 관리를 식구들의 공동 미션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같이.
-함께.
-그래서 엄마, 아빠도 식단, 간식 줄이기에 동참하거나 아빠들도 주말에
좀 누워서 쉬고 싶겠지만 조금 더 일어나서 움직임을 만들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활동.
-산책.
-산책 이런 것들을 많이 해 주시는 게.
-그렇죠.
-평소에 할 수 있는 팁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다 보니까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건강보다 더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들께 당부의 한 말씀 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가 진료를 보면서 좀 아쉬웠던 점인데요.
요즘 아이들이 굉장히 바쁩니다.
-맞아요.
-현대인들도 바빠서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학업을 마치면 10시, 11시 되어서 저녁을 먹는다든가 아니면 사이, 사이 틈새가
너무 촉박해서 편의점에서 대충 음식을 때워서 먹는다든가.
-맞아요.
-하는 일들을 저는 진료실에서 종종 마주하는데요.
진료를 할 때 제가 개입해서 할 수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사실 진료할 때 개입이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0세에서 20세까지의 성장 환경 그리고 내가 뭘 먹는지에 따라서 우리 오늘 100세 시대잖아요.
-그렇죠.
-남은 80년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시기는 우리가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는 시기라서
물론 우선순위들이 여러 가지가 많지만 아이들의 식생활이나 식사 패턴들을
조금 더 1순위로 두시고 생각해 주시고 하면 조금 더 나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 비만을 잡고 더 쑥쑥 클 수 있게 도와드리는 김태희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가을에는 전어, 봄 하면 도다리죠.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이 일품인 도다리는 봄이 오면 반드시 만나야 할 생선으로 꼽히는데요.
그래서인지 봄도다리의 진미를 즐기려고 전국 각지에서 명소를 향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봄에 많이 잡히는 도다리는 대부분 산란을 마친 도다리들인데요.
이 도다리의 진짜 이름은 바로 문치가자미.
제철을 맞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한의학에서 도다리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기혈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화기 기능을 강화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어류로 알려져 있죠.
도다리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위가 냉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 비위가 허한하다고 하는 분들에게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해설) 봄도다리는 산란 후 살이 다시 차오르는 시기라 횟감보다 국거리로 제격인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국물이 진한 도다리쑥국의 맛을 함께 느껴보시죠.
-도다리쑥국을 끓이는 재료로는 도다리 그리고 쑥이 필요하고요.
기호에 따라 매운 청양고추를 준비하셔도 좋고요.
저는 홍고추, 양파, 무, 대파, 팽이버섯을 준비했습니다.
내장을 제거한 멸치, 다시마,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로 육수를 끓여보겠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나박썰기 해놓은 무를 먼저 넣어주세요.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팔팔 끓이겠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도다리를 넣어주겠습니다.
맛있는 국물을 낼 수 있는 비법은 도다리의 내장과 아가미 그리고 비늘,
지느러미까지 깨끗하게 말끔히 정리해 주셔야 국물이 맑고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해설) 보글보글 소리만 들어도 맛있겠죠.
도다리와 쑥, 이 둘이 만나면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도다리는 예로부터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도다리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데요.
이는 면역과 간 해독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쑥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와 C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하고요.
고단백인 도다리와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쑥을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설) 봄을 대표하는 최고의 조합인 도다리쑥국이 완성됐습니다.
부드러운 도다리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진한 쑥 향이 국물에 녹아들어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데요.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도다리.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일주일 중의 가장 살찌기 쉬운 요일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수 씨?
-살찌기 쉬운 요일은 토요일이죠, 주말.
-주말이요?
-토요일.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에 못 먹던 음식 막 먹기 시작해서.
-맞아요.
-저녁에 또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약속 잡잖아요.
우리가 술잔도 기울이면서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니까, 토요일에 살이 많이 찔 거 같은데요.
윤아 씨도 주말에 살찌지 않나요, 혹시?
-저는 계속 찌기는 하는데요.
-너무 콕 짚어 버렸나? 미안해요, 많이 먹으니까.
-매일 찌는 거 같기는 한데 저는 그래도 좀 수요일에 가장 많이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수요일에.
-왜냐하면 주말에는 좀 쉬었다가 마음이 편한데 월요병 있잖아요, 우리.
월요병을 견디고서 딱 수요일 되면 너무 기가 빨려.
너무 그래서.
-일리 있네요.
-수요일에 많이 먹는데 아마 그런 시청자분들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럴 거 같아요.
-주말, 평일 지금 각자의 이유로 다 나오긴 했는데 제가 되게 흥미로운 기사를 봤거든요?
-그래요?
-뭐예요?
-실제로 일요일 저녁에 굉장히 많이 간식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요?
-뭔가 월요병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이렇게 밤에 많이 먹으면 또 건강에 안 좋다고 하니까
오늘만큼은 유익한 건강 정보 이야기 나누면서 오늘은 참아보자고요.
-좋습니다, 그러면 한번 바로 출발해 볼까요?
여러분의 건강을 정말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드릴 장수은행의 새 주치의분들이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질환을 인류는 극복해 갔는데요.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탈모증인데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의 탈모 주치의 김지석 원장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흔히 치과는 충치나 잇몸 질환 치료하거나 임플란트, 보철 치료 등을 하는 곳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이런 것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 씹거나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에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턱관절을 포함해서 구강, 얼굴의 질환이나 외상, 기형 등을 치료하는
치과의 분과가 구강외과가 되겠습니다.
자기 치아를 살려 드림으로써 건강한 치아에 대한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리는 구강외과 장용욱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요즘 인구가 감소해서 걱정인데요.
출산율을 올리는 데 조금 힘을 보태느라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여기저기 아픈데 원인을 못 찾고 계시나요?
아픈 원인을 파악해서 통증을 잡고 더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의사 겸 한의사 옥진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1년 만에 인사드리는데요.
그사이에 결혼도 하고 이사도 하고 지금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고민이 많으실 텐데 키 성장과 더불어
요즘은 소아비만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거든요.
아이들이 살찔 염려 없이 쑥쑥 자랄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한의사 김태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정말 저 있지도 않은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인데요.
식구들도 좀 많이 바뀌고 해서 조금 긴장도 되고 좀 그렇긴 한데요.
늘 그랬듯 여러분의 목, 허리 척추 건강을 단단히 책임져 드릴 정형외과 전문의, 척추 전문의 이철희입니다.
-이렇게 든든한 다섯 분의 새 주치의분들 모시고요.
오늘 또 힘차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수학입니다.
부모가 수학을 싫어하면 아이도 수학을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연구팀은 부모들의 수학 불안 수준을 측정해 이들의 자녀들이 3세에서
5세일 때 기본적인 숫자 이해력과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수학 불안이 높은 부모를 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부모의 아이들보다 수학 실력이 낮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의 학력 수준과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건데요.
또 유아기에 수학을 어려워했던 이들은 8세가 됐을 때도 여전히 수학 성적이 낮았습니다.
저도 수학은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편인데요.
원장님은 당연히 수학 잘하셨겠죠?
-저도 뭐 수학을 되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게 잘 생각해 보면 이렇게 수학을 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 보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보통 부모들이 자식한테 뭐 이렇게, 수학 문제 가져오잖아요.
그러면 엄마는 수학 못 해.
아빠한테 물어봐, 그러면 아빠는 또 아빠도 못 해.
학원에서 물어봐. 이렇게 계속 떠밀잖아요.
떠밀고 그러면 아이들은 점점 수학은 정말 어려운 거구나.
그래서 아무래도 피하게 되고 또 회피하게 되면서 잘, 싫어하게 되는 성향이 되면서 담을 쌓게 되죠.
잘 생각해 보면 수학은 어떤 물론 타고난 능력도 되게 중요하겠지만
연습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늘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농촌입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 여성일수록 척추 건강이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도시와 농촌에 각각 거주하는 노인 여성의 척추 건강과
근감소증, 노동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농촌 노인은 척추 기능평가에서 척추 안정화와 연관된 등척성 체간 신전
근력이 도시 노인에 비해 작았던 반면 허리 기능 장애 점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 여성은 도시 노인보다 요추 또한 더 많이 굽어 있었으며
운동 참여율은 농촌 노인 여성이 60%로 도시 여성 9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지역에 따라 질환에도 크게 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농촌은 이 농사일 때문에 그런 건가요?
-맞습니다.
원래 예전부터도 있던 그런 연구 결과인데요.
보통 어르신들, 즉 어머니나 아버님들이 이렇게 농촌에서 일하시다 보면 무거운 것도
많이 들게 되고 보통 쪼그려 앉아서 일을 많이 하시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쪼그려 앉아서 일하시다 보면 허리 근육 자체에 펴는 근육에 있거든요.
이 근육이 이완된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거나 혹은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자세가 무릎에도 당연히 안 좋고요.
또 척추에도 관절이나 인대 같은 게 퇴행성 변화가 많이 생기면서 협착증 같은 것이 생길 수 있거든요.
따라서 무릎이나 척추가 다 안 좋아지면서 점점 더 안 좋아지게 되는데
거기에 일하시는 어머니, 아버님들이 보통 보면 워낙 참을성이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까 병원도 잘 안 가고 치료도 잘 안 받다 보니까 더 심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이 농촌에 계신 노인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그런 말씀이 있다면요.
-저는 일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어머니, 아버님들은 이거라도 해야 재미, 인생의 또 재미가 있으시잖아요?
또 그리고 일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까 가급적이면 무릎이나 혹은 허리 문제가 있는 경우에
가까운 척추 관절 전문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또 치료를 받으시면서 되도록이면 있는 관절들, 척추 관절들 아껴 쓰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이철희였습니다.
-(해설) 안녕하세요? 저는 커피 없이는 절대 못 사는 워킹맘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캡슐커피 한 잔, 오후에 정신 차리려고 한 잔 등등
하루 서너 잔은 꼭 마시는 것 같아요.
문제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위염이 심하고 고혈압도 높게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커피 끊기 챌린지를 시작을 했는데요. 첫날부터 짜증 폭발.
진짜 머리도 아프고 일도 안 되고 엉망이 됐죠.
제 모습을 본 동료는요.
-커피 없는 윤아는 좀비랑 다를 게 없네.
이 정도면 네 몸에는 혈액이 아니라 카페인이 도는 거 아니야?
이제 건강 챙겨야지.
-(해설) 좀 얄밉기도 하지만 맞아요.
하지만 커피를 마셔야 살 것 같고 피가 도는 기분이거든요
백 장수, 커피 하루에 몇 잔 정도가 적당한가요?
-봄이 와서 그런지 자꾸 졸음이 몰려오는데 지금도 잠이 오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나를 살리는 마법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커피.
원장님들은 커피 좋아하시나요?
하루에 몇 잔 정도 드시는지 우리 옥진아 원장님?
-저는 하루에 커피 한 잔을 하루 종일 마시는데요.
-하루 종일요?
-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딱 추출을 한 뒤에 계속 물을 타서 먹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물을 섞다 보면 나중에는 보리차처럼.
이렇게 계속 조금씩,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김지석 원장님은요?
-저는 아침에 눈 떠서부터 취침하기 전까지 계속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요.
하루에 적으면 5잔, 많을 때는 한 10잔 정도 마시는 것 같습니다.
-10잔? 대단합니다.
우리 김태희 원장님은요?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하지만 김지석 원장님처럼 10잔까지는 먹지는 않고요.
아침 출근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그리고 점심 식사 이후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 먹어야 피로가 풀리고 오후 진료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한 두 잔 이상은 먹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잡힌 딱 루틴이 있네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장용욱 원장님은요?
-저는 카페인에 조금 예민하기 때문에 일반 커피를 마시면
두근두근거려서 진료 중에는 디카페인 커피로 한 잔, 두 잔 정도 마시고 있고요.
쉬는 날 같은 경우 아내와 데이트할 때 그런 두근두근한 감정을 일으키기 위해서 일반 커피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야? 대단하다.
다음에 저 여자 친구 백장미한테 한번 써봐야 할 것 같아요.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이철희 원장님은요?
-저도 좀 두근두근해지는데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시간은 없고 공부는 해야 하고 잠은 오니까 막 커피를
이만큼 쌓아놓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그렇게까지 안 먹는데요.
보통 아침에 먹고 또 점심에 먹고 또 점심에 먹고도 또 수술 전이나 이때 졸리게 되면 진짜
저는 달콤하게 믹스커피 같은 거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 거 먹고 또 저녁때도 사람 만나고 한 잔씩 먹다 보면 하루에 한 서너 잔은 쉽게 먹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들 조금씩 커피는 다 드시기는 하네요, 그렇죠?
간혹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많은 분이
하루를 커피로 시작해서 커피로 끝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마시고 있을까요?
-커피는 성인들에게 술과 함께 필수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고 학생들도
요즘은 밤샘 공부를 위해서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한국은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하루 한 잔 이상 넘어서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 소비량이 많습니다.
커피 맛이 좋아서 마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때로는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가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좀 다른데 어떤 사람은
커피를 많이 마셔도 잠을 잘 자는 반면 어떤 사람은
한 모금만 마셔도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카페인 민감성 유전자 차이 때문인데요.
어떤 분은 카페인이 빠르게 분해돼서 몸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또 다른 분은
천천히 분해돼서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 커피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고 또 건강에 안 좋다는 의견도 많던데 먼저 긍정적인 효과는 뭐가 있을까요?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관상동맥 질환 그리고 제2형 당뇨병 질환의 발병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은 간세포를 포함해서 간 질환 위험도를 줄여준다고도 나와 있는데요.
카페인은 신진대사 그리고 지방세포의 산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요.
운동하시기 전에 30분에서 60분 전에 커피를 드시면 운동을 할 때 집중력도
올라가고 지속되는 근지구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더 좋은 운동 결과, 운동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운동선수들이 시합하기 전에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여러분, 행복 호르몬이라고 아시죠?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커피를 드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더욱 힘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맞아요, 이 백장수도 커피 마시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커피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나오는 건 우리가 잘못된 방법으로 커피를 마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모닝커피로 시작하시는 분들 되게 많으실 텐데요.
빈속에 커피 마시는 습관은 위산 분비를 과다하게 촉진하기 때문에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요.
카페인은 기본적으로 각성 효과가 있어서 좀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이게 불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아무리 많이 마시거나 아니면 밤늦게 마셔도 끄떡없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수면 중에서도
깊은 잠은 조금 줄이고 옅은 잠이 늘어나면서 결국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커피의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은 커피의 풍미를 더욱더 풍부하게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금 높이기 때문에
너무 과다하게 많이 마시게 되면은 심장병의 위험이 있을 수가 있고요.
카페인은 혈압을 높이는 기전이 작용을 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이 걱정될 때 흔히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데 이건 마음 놓고 마셔도 될까요?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나
카페인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임산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산도가 낮기 때문에 치아에 대한 손상도 더 적게 일으킵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여전히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에 쓰이는 콩 역시 체내 지방산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처 FDA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디카페인 공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학 잔여물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커피는 절대 포기 못 해.
이 커피 한잔하는 낙으로 출근해서 하루를 버티는 분들도 많은데
좀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식품의약처에 따르면 성인의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은 보통 400mg 이하로 알려져 있는데요.
보통 원두커피로 따지면 두세 잔 정도의 양이 되겠습니다.
보통 첫 커피가 그래도 되게 중요한데요.
오전 9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는 게 좋고 가급적이면 한 11시 이후에 드시는 게 좋다고 하고요.
식후에 보통 시원한 아이스커피 드시고 싶으시잖아요.
그런데 가급적이면 식사 후에 1시간 후에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약물을 섭취하는 경우도 전후에 가급적이면 커피를 안 섭취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달콤한 커피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인공 감미료보다는 가급적이면 스푼, 설탕 스푼 한 스푼을 넣어서
커피를 드시는 게 좀 더 건강하게 커피를 드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커피, 그렇다고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말고요.
가끔 허브차, 녹차 이런 것도 함께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도 또 만나요.
다 같이 안녕.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 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여러분, 다 같이 한번 흔들어 볼까요?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예!
호!
-오늘의 투자처,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소아비만 한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김태희 원장님입니다.
-아니, 저는요.
제가 지금 이 음악을 그냥 하는 게 아니라요.
저 원장님 오셨을 때 아나운서분이신가?
미스코리아분이신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요.
너무 아름다우셔서 제가 깜짝 놀랐는데 성함이 우리 아주 아름다운 여배우 김태희 씨와.
-김태희 님.
-같으셔서 저는 그분인가 했습니다. 선생님, 뭔가 어렸을 때.
너무 아름다우시잖아요.
-너무 단아하시고.
-원장님이시기도 하지만.
-그럼요, 맞아요.
-뭔가 어렸을 때 연예인 같은 것도 좀 꿈꾸지 않으셨을까 싶은데 선생님, 어릴 적 꿈이 뭐였는지 너무 궁금해요.
-저는 윤아 씨처럼 그런 탤런트가 어렸을 때 전혀 없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배우는 한 번도 꿈꿔 본 적이 없고요.
-얼굴이 탤런트이신데.
-그러니까.
-다만 학창 시절에는 꿈이 좀 여러 개 많이 바뀌는 학생이었는데요.
막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외교관이 돼서 좀 여러 나라를 다니고
싶기도 했다가 또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 작가가 되고 싶기도 했고요.
의학 드라마를 보면 의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그렇죠, 그렇죠.
-들었었는데요.
-맞아요.
-중학생 때 제가 척추측만증이 좀 심해서 허리 통증이 좀 꽤 오래 앓았었는데 한의원에서 침 치료랑
추나 치료를 하면서 좀 많이 좋아졌던 경험도 있고 목감기도 오래 했다가 한의원 치료를 받으면서 좋아진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나도 좀 치료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게 어릴 적의 경험이 바탕이 되면서 이렇게 또 한의사의 꿈을 이루셨네요, 그렇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소아비만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아이나 어른들 할 것 없이 다들 살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이 비만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비만도 질환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비만도 질환이고요.
-질환이구나.
-옛날에는 단순히 외모 문제, 외적 문제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80억 명 중에서 비만 인구는 무려 10억 5000만 명에 해당하는데요.
-엄청 많네.
-이처럼 비만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숙제처럼 안고 살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은 마냥 삐쩍 마르기만 한 것보다 조금은 살집 있고 통통한 게 더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귀엽죠, 통통해야 귀엽지.
-맞아요.
-너무 귀엽죠.
-맞아요.
-그런데 통통과 뚱뚱의 기준이 조금 애매한데 소아비만의 정확한 기준이 따로 있을까요?
-소아비만에 대한 기준은 연령층 따라 다른 것 같은데요.
아이들 돌 사진 보면 왜 볼도 빵빵하고 팔다리도 통통하고 귀엽잖아요.
아이들은 살집이 있는 것도 귀여운데 소아비만은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생후 1년이 되면 체지방률이 25에서 26%까지 쭉 증가하는데
그 이후에는 키가 체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자라면서 정상 체형으로 변해갑니다.
그 이후에 3세 전후로는 어른들과 식사하는 음식의 종류나
식습관들이 생기게 되면서 6세 이후에는 다시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데요.
그 연령에 따라서 또래 아이들이랑 비교를 해서 체중 등수가 85%에서 94%는
과체중, 95% 이상일 때는 비만으로 진단을 합니다.
여아와 남아는 또 기준이 살짝 다른데요.
남아는 체지방률이 25% 이상일 때, 여아는 체지방률이 30%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사실 비만이 좀 이슈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저는 좀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아이들은 계속 성장을 하면서 많이 바뀌잖아요.
그래서 좀 놔두면 어떻게 잘 크지 않을까, 키로 가든가 어떻게 살도 쭉 빠지든가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걸 아이들 비만을 꼭 치료해야 할까요?
-좋은 질문인데요. 그대로 놔두게 되면 그대로 살이 안 빠집니다.
똑같이 가게 되고요.
소아비만과 성인 비만 연관성이 깊은데, 4세에서 11세까지의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사실 다이어트를 평생의 숙제처럼 안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요.
-오히려.
-소아비만과 성인 비만은 유형이 조금 다르게 되는데, 성인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비대형 비만이라면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증식형 비만이거든요.
그래서 한 번 늘어난 지방세포의 개수는 다시 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실 소아비만 치료를 할 때는
조기에 개입해서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교육시켜주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애초에 개념 자체가 다른 거였네요.
-그러네요.
-그러니까요. 귀엽다, 귀엽다, 이렇게 방치했다가 나중에 커서도 어, 이렇게 될 수 있으니까.
-너무 고생하겠네요.
-그러니까.
-소아비만이 성인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까?
-성인 비만도 물론 위험하긴 한데요.
소아비만은 위험도가 더 배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비만은 대사질환을 같이 얘기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 흔히 아시는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을 어린 나이 때부터 가지게 되면
그 기간 동안 사실 위험도가 복리로 증가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대에 걸리는 당뇨병과 5, 60대에 걸리는 당뇨병은 위험도가 굉장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은 만성 염증에 해당하는데 아이들은 염증성 질환에 노출이 많이 되거든요.
예를 들면 비염, 장염, 이런 계절성이 있는 질환들에 노출이 자주 되면
면역력도 좀 떨어지고 성장에도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비만한 친구들은 성장판에도 부담을 받기 때문에 키 성장에도 방해 요소로 작용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요즘 아이들의 자존감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뚱뚱하다고 위축이 되거나 학교생활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하는 그런 기억들이 있으면 나중에 커서 사회생활 할 때도 문제가 되는 요인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네요.
-그럼 말씀해 주셨던 부분 외에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성조숙증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사춘기가 정상 나이보다 일찍 발현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발달하게 되는 상태를 얘기하는데요.
렙틴이라는 호르몬으로 설명을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많이 나오는데요.
렙틴의 역할은 체지방을 분해하거나 아니면 대사 활성도를 높여서 살을 뺄 수 있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비만한 친구들은 렙틴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 렙틴 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우리 몸에서 시상하부 핵이라는 곳을 계속 자극합니다.
거기는 성장을 촉진하는 GnRH라는 뉴런이 있는 곳인데요.
얘가 계속해서 자극을 받게 되면 성장이 조기에 이뤄지면서 성장판의
연골세포들도 빨리 분화되고 사춘기가 조기에 유발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소아비만이랑 관련한 속설들도 여러 개 있잖아요.
대표적으로는 어릴 때 할머니도 저한테 정말 많이 말씀하셨던 건데, 어릴 때 쪘던
살은 다 키로 가니까 엄마한테 그냥 많이 먹게 놔둬라, 이런 속설들.
-맞아요.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도 그래서 많이 먹었거든요.
-저도 많이 먹었거든요.
-놔둬라, 놔둬라. 다 키로 간다, 이러거든요.
-어차피 다 키로 간다고 하셨는데.
-맞아.
-이거 팩트인가요?
-정답은 X입니다.
-X였어요?
-팩트가 아닙니다.
-저희는 그럼 운이 좋아서 키가 큰 거네요?
-그렇네요. 유전, 유전에 감사.
-그런.
-키가 크셔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러니까요.
-사실 우리가 아이들이 0세부터 20세까지 쭉 성장하는 성장 구간에 많이 크는 시기도 있고 적게 크는 시기도 있는데
처음 태어나서 한 4살까지는 키가 좀 더 빠르게 자랍니다.
그러다가 이후에 사춘기 전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체지방이 쭉쭉 증가하다가
사춘기가 오면 체중에 비해 키가 상대적으로 쑥 자라거든요.
그런데 그게 마치 살이 쭉 찌다가 다 키로 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
그 현상을 보고 그런 속담이 나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속담을 어릴 때 찐 살은 다 큰 내가 빼야 한다고 고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빼야 한다, 내가 빼야 한다.
-결국 내가 빼야 한다.
-저도 딸 둘 둔 아빠인데요.
-맞아요.
-다 큰 애들도 아닌데 한참 클 나이에 좀 많이 먹어라, 먹어라 하고 싶은데
다이어트해도 되는 건가요? 좀 걱정이 되는데요.
-그러니까요, 그거 어려워요.
-맞습니다.
아이들의 다이어트는 마구잡이로 막 성인처럼 체중 숫자를 보면서 뺄 거는
아니고 오히려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해 주는 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체중 감소보다는 사실 체지방 감소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편이고요.
우리 다 큰 성인들이랑은 다르게 아이들은 균형 잡힌 식단이나 아니면
충분한 운동, 움직임만 만들어줘도 생각보다 잘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러니까요.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부터 잘 꿰매야겠죠.
소아비만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시죠.
-(해설)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
하지만 무거운 몸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가로막을 수도 있습니다.
단우는 건강한 성장과 체중 관리를 위해 한의원을 찾았는데요.
-(해설) 아이들의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성인 비만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 해결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달콤한 음료수 많이 먹진 않아요?
-저번에 비해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아요, 그리고 최근에 코 막히거나 코 불편한 거는 거의 없죠?
-코는 별로 안 막혀요.
-제일 최근에 우리 새 학기 시작하고 나서는 두통 있었던 날 있어요?
-딱히 없어요.
-딱히 없어요? 그건 괜찮네.
-(해설) 지난해 잦은 병치레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단우.
신체검사 결과 키는 또래보다 컸지만 체중은 그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2차 성징이 시작되기 전,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한방 치료로 체지방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해설) 1년 동안 6cm가 자라면서 체지방을 줄고 근력은 늘었는데요.
체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피하지방층을 자극해 지방 분해를 돕는 침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복부에도 놓을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비염약, 오후에는 성장과 체지방 분해를 돕는 한약으로 몸도 마음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한 뼘 더 오늘도 성장 중입니다.
-이렇게 한의원에 아이를 데려오신 부모님들은 주로 어떤 걱정을 가장 많이 하시나요?
-부모님들은 아무래도 아이의 건강이 나빠질까 봐, 염려를 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특히 앞에서 얘기했듯이 성조숙증을 제일 염려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서 식단도 조절해 보고 아이들과 운동도 많이 해보고 하지만
계속 체중이 늘 때 보통 내원을 하시는데요.
아이들도 살이 찌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두통이 심한 친구들도 있고 아이 중에서도 피곤해서 계속 눕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어떡해.
-그런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친구들, 아니면 코막힘이나 비염과 같은 증상이
안 떨어지고 계속 있는 친구들은 어머님들이 아무래도 그런 불편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내원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그러면 선생님, 아이들이 살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내원을 하게 되면
사실 성인들도 다이어트 때문에 굶기만 하지 검사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맞아요.
-아이들은 어떤 검사를 그러면 받게 되는 거예요?
-내원하시게 되면 아이들은 기본적인 신체 계측 검사, 키와 체중을 측정하고
체중 안에서도 우리가 근육이 얼마인지, 체지방이 얼마인지를 봐야겠죠.
근육량, 체지방량 그리고 체지방률까지 검사를 전체적으로 하게 되고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지는 않았는지 스트레스 검사도 같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담 시에는 아이들의 몸 전체를 살펴보는데요.
설진, 맥진, 복진과 같이 한의학적인 진단 방법과 함께 아이의 체질을 파악할 수 있게 늑각의 좁고 넓음을 본다든가.
피부 상태를 본다든가, 이 아이의 살이 단단한지, 말랑한지, 하얀지, 까만지
이런 것들을 체크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의원에서 소아비만 치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저는 소아비만 치료의 꽃은 한약 치료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체지방도 타야 하고 식욕도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하고 대사율도 건강하게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요.
한약재 중에 그런 효과가 있는 아이들을 배합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마황이라는 약재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주요 성분은 에페드린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마황은 섭취를 했을 때 열을 발생시켜서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대사 활성을 조금 더 활발하게 시켜주는데요.
우리 몸에 쌓아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계속 써서 소모시키는 그 기전을 활발하게 만들면서 비만을 치료합니다.
그리고 지실이나 황백과 같은 한약재는 지실은 나린진, 황백은 베르베린이라는 성분명으로도 잘 알고 계시는데요.
우리가 당이 당길 때 있죠.
이건 사실 내가 필요할 때 너무 많은 당을 써서 당기는 것도 있지만 안 좋은 거 먹고 싶을 때
너무 달콤한 거 먹고 싶을 때는 나도 모르게 좀 안 좋은 당들이 당기는데요.
이런 당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치료를 도와줍니다.
-그런 치료 참 좋다, 그렇죠?
-저게 되는구나.
-그러니까요.
-그리고 석고라는 광물성 약재도 있는데 성질이 되게 차거든요.
그래서 위 열이 있는 소아들에게도 많이 쓰는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저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정말 실제로 반에 한약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던 친구들이 몇 명 있었거든요.
그러면 이 효과 말고도 다른 어떤 효능이 있나요?
-맞습니다.
이렇게 성인과 다르게 소아들은 사실 학습량이 점점 10대 이후부터 20대 전까지 계속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비만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친구들은 보면 폭식을 하거나, 한 번에.
아니면 너무 늦은 시간에 먹게 되거나 중간에 잘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아서
식사가 되게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먹을 걸로 해소하는 친구들한테는 산조인이나 감초라는 약재를 써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혈당이 조절이 안 되는 것들을 좀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한약 치료는 사실 몸이 당에 덜 의존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만들면서
전반적인 대사 균형도 맞춰줄 수 있는 치료입니다.
-소아비만의 특성상 아무래도 부모님과 같이 병원에 가셔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어느 정도 기간을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치료를 유지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아이마다 다 다르지만 보통 3개월이면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는 편입니다.
한두 달은 사실 몸에 대한 적응과 그리고 식습관을 좀 고치는 과정이고요.
그 이후부터는 체중이 줄어든다든가 체지방률이 낮아진다든가 하는 변화를 좀 보이는데요.
중요한 건 빠른 감량보다는 건강한 변화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3개월이 물론 약을 먹는 3개월일 수도 있지만 여러 습관을
교정하는 그런 교정 기간도 충분히 포함한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95% 이상의 비만도가 좀 높은 친구들은 6개월이나 1년까지도 약 복용을 꾸준히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1, 2년 치료하고 끝이 아니고 2차 성징이 끝나는
중2, 중3 늦으면 고1까지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계속 체크해서 보는 편입니다.
-저도 지금 한창 다이어트하고 있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식이조절이 필수잖아요.
-맞아요.
-무조건이죠.
-제가 출산 후에 찐 살을 빼느라 너무 지금 고통스러운데.
-맞아요, 진짜.
-우리 어른들도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식이조절을 잘 따라줄지도 좀 궁금하고요.
-맞아요.
-어떤 걸 가장 힘들어하나요?
-아무래도 식이조절 중에서도 우리 늘 조금씩 조금씩 먹던 군것질이나 간식거리를 끊게 하는 게 제일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과자 뭐 젤리.
-사탕.
-과자, 초콜릿, 젤리.
-그 나이 때 최애거든요.
-맞아요.
-그렇지, 맞아요.
-그걸 못 먹게 하다니.
-먹다 잠들고.
-계속 먹죠, 이렇게 가서 또 먹고.
-얼마나 힘들까요?
-맞아요.
-그래서 치료할 때 주머니 꺼내 보면
사탕 껍질이 5개씩 나오거든요.
-어떻게 해.
-그래서 그걸 좀 줄이게 하는 게 사실 아이들은 좀 힘들어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힘들죠.
-이게 대체 간식을 찾아주면 조금 더 수월해합니다.
예를 들면 치킨에 무조건 콜라를 먹어야 했으면 탄산수로 바꿔본다든가.
-그 정도는 뭐.
-아니면 과자를 견과류 종류로 바꿔본다든가 그렇게 추천을 해 주면 그래도 잘 따라오고요.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는 부모님과 같이 엄마랑 같이 끊게 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원장님을 찾아왔던 그 많은 어린이 환자 중에 좀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었나요, 혹시?
-저는 바로 한 분이 생각나는데 올해 지금 6학년인 남자아이거든요.
저는 4학년 때부터 봐 왔던 친구인데. 처음에는 사실 어렸을 때는 되게 작았대요.
왜소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갑자기 푹 찌게 됐는데요.
그렇게 찌면서 안 흘리던 땀도 흘리고 두통도 생기고 늘 누워 있어야 하고
코피도 좀 자주 나고 이렇게 문제들이 생긴 상태에서 오셨었는데요.
제일 기억에 남는 이유가 이 아이는 1일 1 아이스크림을 꼭 해야 하는 친구였어요.
-저랑 똑같아요.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저도 그랬어요.
-아이스크림.
-1개 내지 2개를 무조건 하루에 섭취를 했었는데.
-맞아, 맞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기간에는 싹 끊고 주말 점심때 한 번, 일주일에 1회로 바꾼 친구였어요.
그래서 어머님도 도움을 많이 주시고 집에서 다 같이 아이의 간식 줄이기에 동참을 해주셔서.
-동참을.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요.
처음 왔을 때는 키 등수가 40등, 체중 등수가 82등에 체지방률이 40%가 넘었었는데 지금은 키, 체중이 둘 다 60등 정도.
키는 크고 체중은 줄어들고. 체지방률은 30%대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몸에서 10%의 체지방을 덜어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기특한 친구라서.
-박수 쳐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데요.
-박수 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확실히 살이 찌는 비만은요.
한순간에 쪘을 때 빼는 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성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아이들도 평소에 관리하는 팁이 있으면 지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팁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본인의 의지로 식단을 선택하거나 본인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잘 없잖아요.
아시다시피 운동, 다이어트, 식단 관리는 내가 혼자서보다는 좀 다 같이 할 때 잘 되잖아요.
-그렇죠, 환경이 주어지니까.
-환경이 주어질 때.
그래서 비만 관리 팁 중 그냥 제일 잘 생각나는 거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이 아이의 비만 관리를 식구들의 공동 미션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같이.
-함께.
-그래서 엄마, 아빠도 식단, 간식 줄이기에 동참하거나 아빠들도 주말에
좀 누워서 쉬고 싶겠지만 조금 더 일어나서 움직임을 만들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활동.
-산책.
-산책 이런 것들을 많이 해 주시는 게.
-그렇죠.
-평소에 할 수 있는 팁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다 보니까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건강보다 더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들께 당부의 한 말씀 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가 진료를 보면서 좀 아쉬웠던 점인데요.
요즘 아이들이 굉장히 바쁩니다.
-맞아요.
-현대인들도 바빠서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학업을 마치면 10시, 11시 되어서 저녁을 먹는다든가 아니면 사이, 사이 틈새가
너무 촉박해서 편의점에서 대충 음식을 때워서 먹는다든가.
-맞아요.
-하는 일들을 저는 진료실에서 종종 마주하는데요.
진료를 할 때 제가 개입해서 할 수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사실 진료할 때 개입이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0세에서 20세까지의 성장 환경 그리고 내가 뭘 먹는지에 따라서 우리 오늘 100세 시대잖아요.
-그렇죠.
-남은 80년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시기는 우리가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는 시기라서
물론 우선순위들이 여러 가지가 많지만 아이들의 식생활이나 식사 패턴들을
조금 더 1순위로 두시고 생각해 주시고 하면 조금 더 나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 비만을 잡고 더 쑥쑥 클 수 있게 도와드리는 김태희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가을에는 전어, 봄 하면 도다리죠.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이 일품인 도다리는 봄이 오면 반드시 만나야 할 생선으로 꼽히는데요.
그래서인지 봄도다리의 진미를 즐기려고 전국 각지에서 명소를 향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봄에 많이 잡히는 도다리는 대부분 산란을 마친 도다리들인데요.
이 도다리의 진짜 이름은 바로 문치가자미.
제철을 맞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한의학에서 도다리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기혈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화기 기능을 강화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어류로 알려져 있죠.
도다리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위가 냉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 비위가 허한하다고 하는 분들에게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해설) 봄도다리는 산란 후 살이 다시 차오르는 시기라 횟감보다 국거리로 제격인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국물이 진한 도다리쑥국의 맛을 함께 느껴보시죠.
-도다리쑥국을 끓이는 재료로는 도다리 그리고 쑥이 필요하고요.
기호에 따라 매운 청양고추를 준비하셔도 좋고요.
저는 홍고추, 양파, 무, 대파, 팽이버섯을 준비했습니다.
내장을 제거한 멸치, 다시마,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로 육수를 끓여보겠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나박썰기 해놓은 무를 먼저 넣어주세요.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팔팔 끓이겠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도다리를 넣어주겠습니다.
맛있는 국물을 낼 수 있는 비법은 도다리의 내장과 아가미 그리고 비늘,
지느러미까지 깨끗하게 말끔히 정리해 주셔야 국물이 맑고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해설) 보글보글 소리만 들어도 맛있겠죠.
도다리와 쑥, 이 둘이 만나면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도다리는 예로부터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도다리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데요.
이는 면역과 간 해독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쑥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와 C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하고요.
고단백인 도다리와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쑥을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설) 봄을 대표하는 최고의 조합인 도다리쑥국이 완성됐습니다.
부드러운 도다리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진한 쑥 향이 국물에 녹아들어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데요.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도다리.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