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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툭하면 소화불량·복통? 담낭이 보내는 이상 신호
등록일 : 2025-03-24 16:34:53.0
조회수 : 417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 은행입니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사실 먹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 보면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맛있다고 막 잘 드셨던 것들도.
-그렇죠.
-이제는 맛이 예전 같지 않다, 맛이 없다고 안 드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더라고요.
-맞아요.
-저는 아직 입맛이 없는 건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맛이 변한다는 걸 좀 공감을 해요.
왜냐하면 제가 선지 있잖아요.
-선지.
-선지가 예전에는 맛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했는데 요즘에는 맛있어요.
그래서 아주 잘 먹고 있거든요.
-그러게요. 저도 아직 태어나서 지금까지 선지를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안 먹어봤어요?
-못 먹어봤어요. 못 먹겠어요.
-진짜?
-그래서 아직까지는 선지는 저한테 조금 힘든 그런 음식이긴 한데 경수 씨는 어떠세요?
-저는 선지는 없어서 못 먹죠. 일반적으로 대부분 꺼리는 그런 음식 있죠. 예를 들어 간, 천엽 심지어 홍어.
-그렇죠.
-과메기.
-과메기.
-저는 뭐 모든 걸 다 먹는 것 같아요.
-먹장어.
-먹장어는 기본으로 다, 먹장어 다 드실 수 있지 않나요, 그렇죠? 다 먹죠.
-그래요?
-부산에서는 또 먹장어 최고니까.
-그럼요, 그럼요.
-맞아요.
-그런데 저는 예전만큼 양이 줄었어요.
-그렇지. 예전에 비해서. 예전에 라면 막 3, 4개씩 끓여 먹기도 했었는데.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지금은 이제 음식 많이 먹으면 소화도 잘 안되고 양이 많이 줄은 것 같아요.
-저도 요즘에 밀가루 음식, 특히 피자처럼 좀 무거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고 잘 안되고 그렇더라고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 대신에 이제 또 봄이니까 제철 봄나물 먹으면서
건강이랑 입맛 살리고 이렇게 건강 다 챙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릴게요.
-봄나물 너무 좋죠. 지금 시장에 딱 나가보면 달래며 냉이, 쑥, 씀바귀도 보이고 지금.
-맞아요.
-씀바귀.
-완전히 지금 봄철 나물들이 아주 봄꽃만큼이나 아주 화려하게 엄청 많으니까
여러분 시장에 가셔서 입맛대로 골라 드셔보면 어떨까 합니다.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이나 무기질,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또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춘곤증 극복에 좋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봄나물 많이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할 주치의분들 소개해 드릴게요. 한 분씩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척추 질환에 대한 진단과 거기에 맞는 치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척추 전문의 정형외과 최승현입니다.
-안녕하세요, 겨울철 움츠러들었던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서 봄철 제철 나물 잘 챙겨 드시고
관절 운동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무릎 관절. 정형외과 정동우입니다.
-안녕하세요, 봄철 비염 때문에 코막힘으로 많이 힘드시죠? 편안한 숨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철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 임플란트를 열심히 진료하고 있습니다. 치과 신준혁입니다.
-안녕하세요, 간, 담, 췌장 질환을 갖고 계시는 환자분들을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간담췌외과 심재룡입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빨래입니다. 실내에서 빨래 말리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이는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영국의 면역 치료 전문가인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통풍이 잘 안되는 공간에서 세탁물을 말리면
집안에 곰팡이가 더 많이 자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렇게 하시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 저도 빨래를 한 날에는 가습기 대신에 이렇게 하기도 했었거든요.
이거 좀 조심해야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습한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곰팡이는 페니실륨과 아스페르길루스입니다.
다행히 우리 인체는 곰팡이 포자를 발견하고 죽이는 데 매우 능숙한데요.
문제는 면역 기능이 떨어진 분들, 특히 천식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빨래는 세탁실이나 외부에서 말리고 곰팡이 예방을 위해 평소 통풍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줄기세포 주사입니다.
무릎 관절염 신의료기술인 자가 지방유래 기질 혈관 분획 즉 줄기세포 주사가
무릎 관절염 통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지난해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주관적 통증 척도가 절반 이상 줄어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중간엽 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된
지방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염 치료에 사용해 왔습니다.
줄기세포 주사,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이 치료는 환자의 복부 또는 둔부에서 채취한 자가지방 조직을 분리, 추출해
농축된 줄기세포인 SVF를 무릎 관절강 내에 직접 주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방 300mL당 1000만 개에서 6억 개에 이르는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으며
골수 줄기세포에 비하여 세포 노화도가 늦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골수 줄기세포가 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골수 상태가 좋지 않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도 더 효과적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줄기세포 주사는 언제 맞는 게 좋은가요?
-보건복지부 고시를 보면 SVF 주사는 기존의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켈그렌-로렌스 분류법에 따라 관절염 2, 3기 정도인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임상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주사의 효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이 자기 관절을 보존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정동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봄만 되면 생존이 힘들어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출근길부터 콧물이 폭포처럼 흐르고요. 지하철에서 재채기를 연속으로 하다 보면 사람들이 슬슬 저를 피하는 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는 코 푸느라 휴지를 끼고 다니는데 피부는 물론 눈도 가려워서 자꾸 비비는 바람에 벌게지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하루는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요. 하필 꽃가루가 엄청나게 날리는 날이었죠.
미팅 시작과 동시에 재채기를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거래처 사장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제가 코 풀고 눈물 쏟고 있자 사장님께서는.
-저기 최 과장님, 괜찮으세요? 아직 그렇게 급한 건 아니니까 오늘 미팅은 여기까지 하시죠.
-결국 눈물, 콧물 범벅된 얼굴로 미팅이 끝났고 너무 민망했습니다. 백장수, 저는 봄만 되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알레르기 질환, 이거 고칠 수는 없을까요?
-봄봄봄 봄이 왔네요~ 그런데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알레르기입니다. 원장님들도 혹시 알레르기 있으신지 아니면 주변에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있을까요?
-저는 알레르기가 없는데요. 저희 모임 중에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새우나 각종 그런 음식들을 잘 못 먹어서
심지어는 알레르기를 억제시키는 약을 먹고 이렇게 나오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렇군요. 갑각류 알레르기, 너무 무섭다. 우리 김동조 원장님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많이 오시다 보니까 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분들은 특정한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처방 받으러 오셨는데 그 알레르기를 잡아주는 약을 먹고
그 약에 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 있어서.
-그런 분도 계시는군요.
-그러면 또 다른 항알레르기 약제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군요. 우리 최승현 원장님은요?
-저도 특별히 알레르기가 없이 잘 지내왔는데 최근 들어서 봄이 되거나 아니면 뭔지 설명 안 되게
저도 자꾸 재채기하는 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뭔가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 같기는 한데 심하지가 않으니까 그냥 좀 기다리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면 우리 심재룡 선생님은요?
-저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저한테 있는데 정도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충분히 지낼 만합니다.
그런데 제 딸이, 첫째 딸이, 큰애가 시금치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게 지금 8살 됐는데
어릴 때부터 시금치를 계속 피하다 보니까 지금 현재는 시금치를 포함해서 다른 채소까지도
얘가 다 편식을 하고 있어서 그게 좀 많이 걱정입니다.
-사실 웃을 일은 아니지만 조금 웃프기는 합니다. 시금치 알레르기도 있고요. 그러면 우리 정동우 원장님은요?
-저도 다행히 특별한 알레르기는 없는데요.
예전에 대학교 1학년 때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청소가 잘되지 않다 보니까 먼지가 많으면
코가 조금 막히고 먹먹해지는 느낌의 알레르기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좀 어때요?
-지금도 약간 청소를 안 하면 증상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집 청소를 깨끗이 해야겠네요, 그렇죠?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봄이지만 동시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알레르기 계절로 또 불리기도 하잖아요.
알레르기는 왜 유독 봄에 찾아오는 걸까요?
-따뜻해지는 날씨는 참 반가운데요. 그런데 봄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질환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봄철 알레르기 질환은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인데요.
특히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주요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고
이 나무들은 3에서 5월 정도에 꽃가루를 알려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대기 오염 물질도 꽃가루 그런 성분과 결합을 하게 되면
알레르기를 잘 이으키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 악화에 한몫을 하게 되는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은 다양한데 보통 오전에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전에 더 심하군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대표 주자는 바로 비염인데 백장수도 온종일 훌쩍이곤 해서 콧물이 지금 계속 나요.
콧물, 콧물. 훌쩍이곤 해서 꽃 피는 봄이 달갑지만은 않거든요.
이런 분들은 왜 그렇게 많을까요?
-이렇게 봄이 되면 꽃가루라든지 그다음에 나무 가루 그다음에 분진 그리고 미세먼지, 황사 등에 의해서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요.
이렇게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눈과 코에 가려움증까지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정 환경이 비슷하다 보니까 같은 가족분들끼리 비염을 같이 앓으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그렇지만 봄이 된다고 했을 때 비염 말고도 또 심해지는 질환이 있는데
기관지 천식이라고 하여서 외부 물질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천식도
봄철에 악화되는 질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군요.
봄바람 휘날리니 마음이 참 간질간질하고 설레는데 그런데 왜 눈까지 이렇게 간질거리는 걸까요?
-눈은 우리 장기 중에서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꽃가루나 황사 등이 눈의 결막에 닿으면 과민반응이 일어나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이성이 없고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물의 과다 등 이런 것이 주 증상인데 가려워서 눈을 비비거나 분비물을 닦다가
2차적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꽃구경하러 가려면 피부 건강도 챙겨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미 피부에 울긋불긋 꽃들이 핀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것도 알레르기 때문이겠죠?
-맞습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면 알레르기 피부염을 그때는 의심해 봐야 합니다.
봄철 알레르기 피부염은 미세먼지로 인해서도 생기는데 몸의 어느 부위에나 또 생길 수 있습니다.
붉어지고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고 이런 증상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에 색소침착이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봄철 환절기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의 유분, 수분 균형이 안 맞게 되면서,
그게 무너지게 되면서 그러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질환을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성 피부 상태인 습진의 발생을 또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화창한데 알레르기 때문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잖아요.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 알려주세요.
-알레르기에 약한 사람들은 황사나 꽃가루를 피해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외출을 한다고 하면 긴팔 옷을 입고 마스크, 장갑을 착용해서
황사나 꽃가루가 직접적으로 피부에 접촉되는 것을 막아보고요.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어내고 적절한 세정제를 이용해서 눈과 코를 잘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로 생활을 많이 하고 있는 실내인 우리 집이나 사무실 같은 경우에는 환기나 청소가 상당히 중요하고요.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어떤 생활뿐만 아니라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서
영양 상태를 개선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러분, 예방법 잘 들었죠?
건강 수칙 잘 지켜서 알레르기 걱정 없이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설레는 기분을 만끽해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오늘의 투자처, 툭하면 소화불량, 복통. 담낭이 보내는 이상 신호.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심재룡 선생님 모시겠습니다.
-간담췌외과 하면 건강하이소에서 처음으로 또 다루는 외과거든요.
그래서 더욱더 궁금해지는데 간담췌외과 선생님에게는 주로 어떤 분들이 방문을 하고 찾아뵙나요?
-간담췌외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악성 종양 중의 하나인 간암을 비롯해서 담낭, 담도
그리고 췌장 쪽에 생기는 악성질환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을 치료하고 있고
그리고 양성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담석증 그리고 담낭용종, 담낭염, 췌장낭종 등의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검진 되게 많이 받으실 텐데요.
검진 중에서 특히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담낭 쪽 질환이 있는 분들을 되게 많이 뵙고 있습니다.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도 죽음의 병에서 어느 정도 인식이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공포에 떨게 하는 영역으로 남아 있는 장기들이 있어요. 간담췌가.
-간담췌.
-대표적인 영역인데, 장기들인데. 특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간이 나빠지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는 겁니까?
-암이라는 게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건 사실인데
그만큼 의학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은 그중에서도 간담췌 쪽은 아직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씀드리기 힘든 상태입니다.
급성 간염이나 만성 간질환이 있을 때 간 기능이 나빠지게 되면 피곤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메슥거리고
구토가 난다거나 우상복부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다거나 이런 비특이적인 증상,
특별한 증상이 없이 아니면 전신적으로 뭔가 몸이 안 좋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는데요.
간염 때문에 간이 커지고 간이 많이 붓게 되면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뭔가 만져진다거나
간이 만져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누운 자리에서 누운 자세에서 이 부위를 누르면 간염 때문에 불편감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간 질환이라는 게 무서운 게 사실은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완전히 떨어지더라도
기능이 안 좋아지더라도 티가 안 납니다.
몸에 증상이 안 나타나고 혈액검사나 이런 데에서 수치 변화도 별로 없습니다.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상도 그렇게 나타나지 않다 보니까 치료 시기를 많이 늦추게 됩니다.
실제로 70에서 80% 정도가 간 기능이 떨어지더라도 아무 변화가 없는 게 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몸에 황달이 생기고 온몸이 간지러우면서 소변 색이 적갈색으로 짙어진다거나
그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간이 기능을 완전히 잃기 직전인 상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맞아요. 간은 좀 안 좋게 되더라도 전조증상이 없다고 해서.
-맞아요.
-위험성을 굉장히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이 간보다 더 위험한 게 췌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췌장의 구체적인 역할은 또 어떻게 되나요?
-췌장은 우리가 이자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요. 명치 부위에 위장이 있다면 위장 뒤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복을 했을 때 췌장은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위장을 들어올려야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배 쪽보다는 등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등 쪽 통증이 있게 되면 췌장암을 걱정한다거나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췌장이 하는 역할은 주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분비적인 기능과 내분비적인 기능 두 가지가 있는데요.
췌장 세포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는 췌장 안에 있는 췌관을 통해서 십이지장으로 분비가 되게 되고
그게 분비되면 음식물이 위를 지나서 십이지장을 지날 때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가 십이지장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음식물과 섞여서 소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소화효소 분비를 외분비라고 하고요.
또 하나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말하는데 이걸 내분비라고 합니다.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췌장암은 걸리면 무조건 죽는 암이라는 그런 인식이 좀 강하더라고요.
특히 위험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일단 제가 먼저 이야기를 드려야 하는 게 수술이라는 걸 언제 하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성형이나 미용 목적의 그런 수술을 제외하고 수술이라는 건 크게 두 가지 경우 수술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아파서, 뭔가 증상이 있을 때 즉 어디 넘어져서 깨지거나 부딪히거나 부서지거나 터지거나
그런 경우에 수술하는 경우가 첫 번째고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암이 의심될 때 암이 걱정될 때
암으로 진단이 됐을 때 수술, 암에 관한 수술이 두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한다면 말 그대로 어떻게 하냐 하면 암 덩어리뿐만 아니라 암 덩어리를 포함한
주변 조직까지 같이 광범위하게 절제해 내는 것이 암 수술의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 위험한 이유는 이런 조기 진단을 해야 수술을 빨리 시행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조직들을 완전하게 깔끔히 다 걷어낼 수 있는데 조기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췌장암이 현재까지 유일한 완치법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암 조직을 말 그대로 몸에서 다 걷어내야 한다는 뜻인데
발견 당시에 수술한 경우가 30% 이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60% 이상은 보통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다거나 아니면 수술하기 힘들 정도로
암 진행이 많이 되어 있다거나 이런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특별하게 정해진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위내시경 검사라든지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서 접근성이 좋은 그런 진단법이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종양 표지자 검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알려진 CA19-9라는 혈액 검사는 수치 자체가 많이 암이 진행됐을 때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조기 진단용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복부초음파 검사를 건강검진 상에서 많이 받으실 건데 1년이나 2년마다 복부 CT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오늘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는데 담낭, 담낭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담낭은 쓸개라고도 합니다. 담낭은 우리 몸에 음식이 더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낭은 영양분이 우리 몸에 잘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담즙을 농축하게 되는데요.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은 생으로는 음식물과 마주하면 단백질과 전해질 흡수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합니다.
이때 간 근처에 있는 담낭은 담즙을 저장해 뒀다가 3, 4배 이상으로 진하게 만들어줘서
영양분 흡수율을 높이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씹어 삼키는 저작 활동이 결국 뇌에 신호를 줘서
그 뇌에서는 다시 신호를 담낭으로 보내게 되는데 담낭을 수축해서 담즙을 분비하라는 그런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금식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그 신호 체계가 활성화가 안 되기 때문에 담낭은 점점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강검진 받으실 때 복부초음파를 찍거나 복부 CT를 찍을 때
금식을 유지하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그런 부풀어 오른 담낭 안을 더 잘 보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항상 금식하라는 그 이유가 궁금하기는 했었거든요.
-맞아요.
-그러면 이 담낭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일 대표적으로는 담낭 안에서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 있고요.
담낭에 비정상적으로 덩어리가 생기는 담낭용종 그리고 담낭 벽 일부가 두꺼워지거나
아니면 변형이 생기는 담낭벽비후 혹은 선근종 그리고 암 세포가 생기는 담낭암이 있습니다.
그중 담앙용종이나 담낭벽비후, 선근종이 있는 사람 중에서는 담낭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도 주변에서 담석증 걸린 사람들을 간혹 보는데 담낭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그런데 25% 정도에서는 약간 유전적인 원인이 적용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을 뿐입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변형이 생겼을 때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담낭 안에는 주로 담낭 콜레스테롤, 소화액 속 지질, 담즙산 세 가지가 이렇게 주로 있습니다.
세 가지가 적절한 비율로 담낭에 섞여 있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소화액이 뭉쳐서
결국 담낭결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 담낭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담석증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담낭의 기능이라는 게 뭐냐 하면 담즙이 담낭 안에 있을 때 우리가 케첩을 짜는 것처럼
담낭이 쪼그라들면서 담즙을 분비하게 되는데 아무리 콜레스테롤이 담낭에 많다고 해도 기능 자체가 괜찮다면
빠르게 배출을 해 버리기 때문에 담석이 잘 안 생깁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들, 몸이 안 좋으셔서 누워 지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신체 활동이 많이 부족해지게 되는데
그렇게 신체 활동이 부족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담낭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식사를 안 하면서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담즙이 걸쭉해지게 되는데 밥을 안 먹을수록
담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담석이 더 잘생길 수가 있습니다.
즉, 다이어트를 너무 급격하게 하게 되면 우리가 담석, 결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담석증에도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이게 맞는 사실인가요?
-사실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하고 담석증하고의 연관성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나타나게 되는 질병이 고지혈증이 있는데
하지만 정작 고지혈증 환자에서 담석 발생이 더 높아진다 하는 연관성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즉, 고지혈증 환자 중에서 비만이 있거나 아니면 다른 담낭 결석의 원인이 될 만한 그런 질환이 있다면 동반될 수는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을 쓰면 오히려 담낭결석이 개선된 다거나 이런 기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아직 그런 연관성,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담낭결석이 있으면 증상은 어떤가요?
-결석이 있다고 해서 보통 증상이 뚜렷하게 있는 경우는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셔도 되고요.
실제로 담낭결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시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통 그럴 때는 담낭결석 자체가 뭔가 나쁜 상태를
점점 유발하고 있는 거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명치 주변부라든지 우상복부 쪽으로 식사 후에 나타나는 불편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통이 있으면 다른 질환이 있지는 않을까 보통 생각을 하시는데 보통 담낭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4, 5시간 이상. 즉, 급체했을 때와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염증이 동반되게 되면 오른쪽 어깨, 등, 날개뼈 쪽으로 같이 담이 걸린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치나 오른쪽 윗배가 불편하시다 보니까 대부분 처음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데요.
사실 검사에서는 보통은 아무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아픈 게 가라앉고 나면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언제 아팠냐는 듯이 완전히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들은 아팠던 걸 까먹고 잊은 채로 다시 병원에 안 오십니다.
-담낭결석은 합병증은 주의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합병증을 주의해야 할까요?
-담낭결석이 돌아다니다가 담낭이 연결된 담도랑 연결된 입구가 있는데 우리가 담낭관이라고 부릅니다.
담낭결석이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그 담낭관 부분을 막게 되면 우리가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다 보니까 안에서 점점 고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이 이렇게 아주아주 심한 경우에는 담낭이 불어서 터져버린다거나 아니면
옆에 있는 다른 쪽으로 염증이 파고들면서 간농양을 만들어버린다거나
아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결석이 담낭을 빠져나와서 담도를 타고 내려와서 담즙 배출구를 막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담즙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다 보면 담즙 자체가 간 안에 맺혀지게 되면서,
고이게 되면서 황달 수치가 증가하고 간 수치가 증가하면서 급성 담관염,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급성 담도염이나 급성 췌장염이
심각한 패혈증을 유발할 수가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로 인해서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 주변에 담낭에 용종이 생겨서 치료를 받으신 분이 계신데요.
이분이 이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지 굉장히 무서워하시더라고요. 그럴 가능성도 좀 있나요?
-담낭 용종 같은 경우에는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암이 걱정되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요.
다행히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담낭 용종으로 인해서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첫 번째가 담낭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일 경우.
그리고 1년, 2년마다 검사를 했는데 담낭 용종이 점점 커질 경우.
그리고 담낭 용종의 모양 자체가 좀 나쁘게 생겼을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담석증과 같이 담낭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그때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담낭 용종이 여러 개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수술이 필요할 경우가 거의 적은데요.
왜 그런가 하니 용종이 많은 경우에는 그때는 오히려 담낭 용종 같은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폴립, 콜레스테롤 용종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많은 분이 방송을 보면서 혹시나 나도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계속해서 배가 아프다고 하면 꼭 간담췌외과 가서 검사를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서 담낭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간 아래에 있는 담낭.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담낭 질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단순 소화불량으로 지나치기 쉽죠. 최근 잦은 소화불량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환자.
이상 소견이 발견돼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해설) 담석 질환은 초음파 검사 후 복부 CT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 담석 등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환자의 상태는 어떨까요?
-검사하고 오신 거, 검사하고 오신 거 봤는데, 결과를 봤는데 초음파상에서는 일단 담석증, 돌이 보이기는 해요.
보이기는 하는데 문제는 이게 괜찮다가도 나중에 얼마든지 또다시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아픈 게 그런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오셔야 해요.
-(해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단순
담석증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소홀했던 건강, 이제는 스스로를 위해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담석증이나 용종 검사는 그럼 어떻게 하나요?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진단 자체는 어찌 보면 굉장히 간단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면 대략 95% 정도에서는 우리가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담낭결석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문제 없이 계속 지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한테는
오히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럼 담낭결석을 내버려두면 그냥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나요?
-안타깝지만 담낭결석 자체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거의 없구나.
-시중에 담석 용해제라는 명목으로 나와 있는 약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100% 담석이 없어진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담석 크기의 증가를 막는다거나 추가적인 담석 발생을 막는다거나 아니면 담석으로 인해서
증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주는 그런 정도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로결석처럼 돌을 깨면 된다는 분들도 있던데 그게 맞는 사실인가요?
-이게 같은 결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까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돌을 깨는 파쇄석술이라는 그런 시술이 있는데 이건 고정되어 있는 장기에 고정되어 있는 결석을 없애기 위한,
부수기 위한 시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낭결석 같은 경우에는 담낭이 간 아래쪽에 달려 있으면서 사람이 몸을 움직임에 따라서
안에서 결석이 계속 수시로 위치를 조금씩 바꾸기 때문에 그런 파쇄석술이 불가능합니다.
또 만약에 그런 시술을 했다손 치더라도 돌이 부서지게 되고 가루가 되면 담도 쪽으로 빠져나오면서
아까 말씀드린 담도폐색 증상을 일으키면서 급성 담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술은 맞지 않습니다.
-그럼 담낭결석이나 용종이 있으면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겁니까?
-결석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하지도 않고 용종이 있다고 사실은 무조건 수술하지도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술의 필요성은 증상이나 암, 거기에 연관성을 지어야 하는데 결석의 경우에는 증상이 있냐, 없냐,
그런 것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되고 또는 결석의 개수라든지 결석의 크기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수술 필요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용종 같은 경우에는 암의 발생 위험도를 따져서 말씀드린 것처럼 용종의 크기라든지 모양이라든지
이런 걸 따져서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석과 용종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나 용종 크기나 이런 거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연구상으로는 두 개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암의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의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는 사실 매우 드문 편이고요.
대부분 복강경을 사용한 담낭절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복강경을 사용한 담낭절제술이라는 게 뭐냐 하면 배꼽 부분에 아래쪽으로 해서
1cm 정도 절개를 하고 명치랑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구멍을 두 군데 정도 뚫어서 카메라를 삽입해서
화면을 보면서 기구를 집어넣어서 담낭을 조작해서 담낭을 떼는 수술을, 복강경 담낭절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로 담낭을 절제하게 되면 소위 쓸개 빠진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맞아, 진짜.
-이런 분들은 일상생활 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지.
-수술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열 명, 열 분이 계시면 그중 여덟, 아홉 분은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데요.
당연히 우리 몸에 필요한 장기가 없어지는 거니까 수술 후에는 부작용, 후유증이 어느 정도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로 담낭이 없어지게 되면 며칠 동안 설사를 한다거나 소화불량이 지속되는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하지만 의외로 우리 몸은 금방 적응을 하는데 빨리 좋아지시는 분들은 일주일 정도면
회복을 하기도 하고 좀 걸리는 분들은 한 2개월 정도 지날 때까지는 소화 불편감이라든지, 설사라든지
그런 증상을 좀 겪을 수가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몸 상태가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들도 담낭 절제
수술을 우리가 할 수가 있는데 사실은 그런 분들은 담낭 수술 자체가 걱정이 되고
문제라기보다 전신 마취를 하는 그게, 그게 더 걱정이고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술하고 나서 꼭 지켜야 하는 그런 수칙들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수술 후에는 지켜야 할 식습관,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과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 그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기름진 것, 느끼한 음식을 좀 줄이시는 겁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당연히 삼겹살도 구워 먹고 이렇게 해도 되지만 기름이나 비계 같은 거를 좀 떼어내고
일부러 좀 재미없게, 맛없게 드시는 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담낭 수술 후에 주로 남성에게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긴 한데요.
아직 뚜렷한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는데요.
수술 후에 식욕이 좋아지다 보니까 오히려 비만, 대사증후군 같은 걸로 이어질 확률도 있습니다.
-또 하나 궁금한 게 술을 많이 드시거나 아니면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 우리 간에 좋은 소식들, 영양제, 이런 게
여러 가지 많이 드시는 게 있거든요? 이런 게 과연 효과가 있는지.
-제가 예전에 간이식외과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간에 좋다면서 인진쑥이나 헛개나 상황버섯, 아티초크 등등
그런 출처가 불분명한 그런 민간요법들을 계속 먹다가 결국 황달이 심해지고 전신 쇠약감이 너무 심해지면서
응급실로 오셨는데 독성 간염을 진단받고 결국 간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결국은 간 이식을 받게 되는 그런 환자분들을 종종 뵌 적이 있습니다.
그런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보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그런 민간요법들을 이렇게 챙기시는 분들을 보면
되게 좀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특히 간 질환이 있으시다면 그런 민간요법들은 더욱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픈 환자분들의 그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그런 심정을 노리고 사기를 치려고 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간담췌 질환이 참 무서운 질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치료 가능한 질환들입니다.
병원에 오시는 걸 겁내지 마시고 꾸준히 건강검진을 통해서 본인의 건강을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 간담췌를 지켜드리는 심재룡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더욱 부드러운 맛으로 돌아온 갑오징어.
뼈대 있는 바다의 맛답게 영양까지 꽉 채웠는데요. 이제 그 특별한 영양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한의학적으로 오징어는 기운을 보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서 오장의 기운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빈혈과 월경 불순, 하혈 등을 치료해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는데요.
꾸준히 먹으면 자식이 생긴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 질환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오징어의 딱딱한 뼈 부위는 오적골이라는 한약재로 불리는데요.
가루 내어 피부 상처 부위에 발라 지혈하는 데도 쓰이고 위장 출혈, 장 출혈이 있을 때 한약으로 복용합니다.
-오늘은 맛도 영양도 갑인 갑오징어로 요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트나 시장에 가시면 손질을 해서 판매를 하시거든요.
안에 들어있는 뼈를 제거하시고 끓는 물에 1분 정도 살짝 데쳐주십니다. 그런데 껍질이 있어요.
껍질이 질기기도 하고 색깔이 탁하기도 해서 샐러드 만들 때는 껍질을 벗겨주시는 게 좋은데
껍질만 제거해 주시고 이렇게 속살 하얀 갑오징어를 준비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갑오징어는 살이 두껍기 때문에 살짝 포 뜨는 느낌으로 칼질을 해 주실 겁니다.
칼을 눕혀주시고요. 두꺼운 살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포를 살짝 뜨듯이 이렇게 잘라주십시오.
갑오징어에 이렇게 레몬즙을 짜주겠습니다.
이 상태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갑오징어가 연해지기도 하고 레몬즙을 머금어서 훨씬 상큼하고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저는 오늘 특이하게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들기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또 식초가 이렇게 들어가는데 갑오징어는 식초하고 아주 궁합이 잘 맞다고 하거든요? 식초가 들어갑니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타우린이나 단백질 성분이 많기 때문에
체력 증진이나 그리고 피로 회복에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C나 또 항산화 성분이 많은 그런 식품과 함께 섭취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브로콜리, 피망 그리고 식초와 함께 섭취하시게 되면 맛도 좋고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레몬즙과 소금, 후추를 넣어서 1시간 정도 차갑게 둔 갑오징어를 이렇게 같이 준비를 합니다.
동서양의 만남이죠. 제가 오늘 이런 링을 준비를 했는데요.
집에 혹시 우유 페트병 같은 거 있으시면 그거 잘라서 대신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해설) 갑오징어가 신선함과 감칠맛을 입고 색다르게 변신했습니다.
오징어 중의 갑, 갑오징어.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 은행입니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사실 먹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 보면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맛있다고 막 잘 드셨던 것들도.
-그렇죠.
-이제는 맛이 예전 같지 않다, 맛이 없다고 안 드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더라고요.
-맞아요.
-저는 아직 입맛이 없는 건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맛이 변한다는 걸 좀 공감을 해요.
왜냐하면 제가 선지 있잖아요.
-선지.
-선지가 예전에는 맛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했는데 요즘에는 맛있어요.
그래서 아주 잘 먹고 있거든요.
-그러게요. 저도 아직 태어나서 지금까지 선지를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안 먹어봤어요?
-못 먹어봤어요. 못 먹겠어요.
-진짜?
-그래서 아직까지는 선지는 저한테 조금 힘든 그런 음식이긴 한데 경수 씨는 어떠세요?
-저는 선지는 없어서 못 먹죠. 일반적으로 대부분 꺼리는 그런 음식 있죠. 예를 들어 간, 천엽 심지어 홍어.
-그렇죠.
-과메기.
-과메기.
-저는 뭐 모든 걸 다 먹는 것 같아요.
-먹장어.
-먹장어는 기본으로 다, 먹장어 다 드실 수 있지 않나요, 그렇죠? 다 먹죠.
-그래요?
-부산에서는 또 먹장어 최고니까.
-그럼요, 그럼요.
-맞아요.
-그런데 저는 예전만큼 양이 줄었어요.
-그렇지. 예전에 비해서. 예전에 라면 막 3, 4개씩 끓여 먹기도 했었는데.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지금은 이제 음식 많이 먹으면 소화도 잘 안되고 양이 많이 줄은 것 같아요.
-저도 요즘에 밀가루 음식, 특히 피자처럼 좀 무거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고 잘 안되고 그렇더라고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 대신에 이제 또 봄이니까 제철 봄나물 먹으면서
건강이랑 입맛 살리고 이렇게 건강 다 챙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릴게요.
-봄나물 너무 좋죠. 지금 시장에 딱 나가보면 달래며 냉이, 쑥, 씀바귀도 보이고 지금.
-맞아요.
-씀바귀.
-완전히 지금 봄철 나물들이 아주 봄꽃만큼이나 아주 화려하게 엄청 많으니까
여러분 시장에 가셔서 입맛대로 골라 드셔보면 어떨까 합니다.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이나 무기질,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또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춘곤증 극복에 좋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봄나물 많이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할 주치의분들 소개해 드릴게요. 한 분씩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척추 질환에 대한 진단과 거기에 맞는 치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척추 전문의 정형외과 최승현입니다.
-안녕하세요, 겨울철 움츠러들었던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서 봄철 제철 나물 잘 챙겨 드시고
관절 운동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무릎 관절. 정형외과 정동우입니다.
-안녕하세요, 봄철 비염 때문에 코막힘으로 많이 힘드시죠? 편안한 숨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조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철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 임플란트를 열심히 진료하고 있습니다. 치과 신준혁입니다.
-안녕하세요, 간, 담, 췌장 질환을 갖고 계시는 환자분들을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간담췌외과 심재룡입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빨래입니다. 실내에서 빨래 말리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이는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영국의 면역 치료 전문가인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통풍이 잘 안되는 공간에서 세탁물을 말리면
집안에 곰팡이가 더 많이 자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렇게 하시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 저도 빨래를 한 날에는 가습기 대신에 이렇게 하기도 했었거든요.
이거 좀 조심해야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습한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곰팡이는 페니실륨과 아스페르길루스입니다.
다행히 우리 인체는 곰팡이 포자를 발견하고 죽이는 데 매우 능숙한데요.
문제는 면역 기능이 떨어진 분들, 특히 천식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빨래는 세탁실이나 외부에서 말리고 곰팡이 예방을 위해 평소 통풍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줄기세포 주사입니다.
무릎 관절염 신의료기술인 자가 지방유래 기질 혈관 분획 즉 줄기세포 주사가
무릎 관절염 통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지난해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주관적 통증 척도가 절반 이상 줄어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중간엽 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된
지방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염 치료에 사용해 왔습니다.
줄기세포 주사,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이 치료는 환자의 복부 또는 둔부에서 채취한 자가지방 조직을 분리, 추출해
농축된 줄기세포인 SVF를 무릎 관절강 내에 직접 주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방 300mL당 1000만 개에서 6억 개에 이르는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으며
골수 줄기세포에 비하여 세포 노화도가 늦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골수 줄기세포가 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골수 상태가 좋지 않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도 더 효과적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줄기세포 주사는 언제 맞는 게 좋은가요?
-보건복지부 고시를 보면 SVF 주사는 기존의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켈그렌-로렌스 분류법에 따라 관절염 2, 3기 정도인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임상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주사의 효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이 자기 관절을 보존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정동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봄만 되면 생존이 힘들어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출근길부터 콧물이 폭포처럼 흐르고요. 지하철에서 재채기를 연속으로 하다 보면 사람들이 슬슬 저를 피하는 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는 코 푸느라 휴지를 끼고 다니는데 피부는 물론 눈도 가려워서 자꾸 비비는 바람에 벌게지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하루는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요. 하필 꽃가루가 엄청나게 날리는 날이었죠.
미팅 시작과 동시에 재채기를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거래처 사장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제가 코 풀고 눈물 쏟고 있자 사장님께서는.
-저기 최 과장님, 괜찮으세요? 아직 그렇게 급한 건 아니니까 오늘 미팅은 여기까지 하시죠.
-결국 눈물, 콧물 범벅된 얼굴로 미팅이 끝났고 너무 민망했습니다. 백장수, 저는 봄만 되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알레르기 질환, 이거 고칠 수는 없을까요?
-봄봄봄 봄이 왔네요~ 그런데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알레르기입니다. 원장님들도 혹시 알레르기 있으신지 아니면 주변에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있을까요?
-저는 알레르기가 없는데요. 저희 모임 중에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새우나 각종 그런 음식들을 잘 못 먹어서
심지어는 알레르기를 억제시키는 약을 먹고 이렇게 나오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렇군요. 갑각류 알레르기, 너무 무섭다. 우리 김동조 원장님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많이 오시다 보니까 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분들은 특정한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처방 받으러 오셨는데 그 알레르기를 잡아주는 약을 먹고
그 약에 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 있어서.
-그런 분도 계시는군요.
-그러면 또 다른 항알레르기 약제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군요. 우리 최승현 원장님은요?
-저도 특별히 알레르기가 없이 잘 지내왔는데 최근 들어서 봄이 되거나 아니면 뭔지 설명 안 되게
저도 자꾸 재채기하는 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뭔가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 같기는 한데 심하지가 않으니까 그냥 좀 기다리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면 우리 심재룡 선생님은요?
-저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저한테 있는데 정도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충분히 지낼 만합니다.
그런데 제 딸이, 첫째 딸이, 큰애가 시금치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게 지금 8살 됐는데
어릴 때부터 시금치를 계속 피하다 보니까 지금 현재는 시금치를 포함해서 다른 채소까지도
얘가 다 편식을 하고 있어서 그게 좀 많이 걱정입니다.
-사실 웃을 일은 아니지만 조금 웃프기는 합니다. 시금치 알레르기도 있고요. 그러면 우리 정동우 원장님은요?
-저도 다행히 특별한 알레르기는 없는데요.
예전에 대학교 1학년 때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청소가 잘되지 않다 보니까 먼지가 많으면
코가 조금 막히고 먹먹해지는 느낌의 알레르기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좀 어때요?
-지금도 약간 청소를 안 하면 증상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집 청소를 깨끗이 해야겠네요, 그렇죠?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봄이지만 동시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알레르기 계절로 또 불리기도 하잖아요.
알레르기는 왜 유독 봄에 찾아오는 걸까요?
-따뜻해지는 날씨는 참 반가운데요. 그런데 봄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질환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봄철 알레르기 질환은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인데요.
특히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주요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고
이 나무들은 3에서 5월 정도에 꽃가루를 알려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대기 오염 물질도 꽃가루 그런 성분과 결합을 하게 되면
알레르기를 잘 이으키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 악화에 한몫을 하게 되는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은 다양한데 보통 오전에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전에 더 심하군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대표 주자는 바로 비염인데 백장수도 온종일 훌쩍이곤 해서 콧물이 지금 계속 나요.
콧물, 콧물. 훌쩍이곤 해서 꽃 피는 봄이 달갑지만은 않거든요.
이런 분들은 왜 그렇게 많을까요?
-이렇게 봄이 되면 꽃가루라든지 그다음에 나무 가루 그다음에 분진 그리고 미세먼지, 황사 등에 의해서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요.
이렇게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눈과 코에 가려움증까지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정 환경이 비슷하다 보니까 같은 가족분들끼리 비염을 같이 앓으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그렇지만 봄이 된다고 했을 때 비염 말고도 또 심해지는 질환이 있는데
기관지 천식이라고 하여서 외부 물질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천식도
봄철에 악화되는 질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군요.
봄바람 휘날리니 마음이 참 간질간질하고 설레는데 그런데 왜 눈까지 이렇게 간질거리는 걸까요?
-눈은 우리 장기 중에서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꽃가루나 황사 등이 눈의 결막에 닿으면 과민반응이 일어나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이성이 없고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물의 과다 등 이런 것이 주 증상인데 가려워서 눈을 비비거나 분비물을 닦다가
2차적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꽃구경하러 가려면 피부 건강도 챙겨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미 피부에 울긋불긋 꽃들이 핀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것도 알레르기 때문이겠죠?
-맞습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면 알레르기 피부염을 그때는 의심해 봐야 합니다.
봄철 알레르기 피부염은 미세먼지로 인해서도 생기는데 몸의 어느 부위에나 또 생길 수 있습니다.
붉어지고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고 이런 증상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에 색소침착이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봄철 환절기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의 유분, 수분 균형이 안 맞게 되면서,
그게 무너지게 되면서 그러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질환을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성 피부 상태인 습진의 발생을 또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화창한데 알레르기 때문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잖아요.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 알려주세요.
-알레르기에 약한 사람들은 황사나 꽃가루를 피해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외출을 한다고 하면 긴팔 옷을 입고 마스크, 장갑을 착용해서
황사나 꽃가루가 직접적으로 피부에 접촉되는 것을 막아보고요.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어내고 적절한 세정제를 이용해서 눈과 코를 잘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로 생활을 많이 하고 있는 실내인 우리 집이나 사무실 같은 경우에는 환기나 청소가 상당히 중요하고요.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어떤 생활뿐만 아니라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서
영양 상태를 개선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러분, 예방법 잘 들었죠?
건강 수칙 잘 지켜서 알레르기 걱정 없이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설레는 기분을 만끽해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오늘의 투자처, 툭하면 소화불량, 복통. 담낭이 보내는 이상 신호.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심재룡 선생님 모시겠습니다.
-간담췌외과 하면 건강하이소에서 처음으로 또 다루는 외과거든요.
그래서 더욱더 궁금해지는데 간담췌외과 선생님에게는 주로 어떤 분들이 방문을 하고 찾아뵙나요?
-간담췌외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악성 종양 중의 하나인 간암을 비롯해서 담낭, 담도
그리고 췌장 쪽에 생기는 악성질환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을 치료하고 있고
그리고 양성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담석증 그리고 담낭용종, 담낭염, 췌장낭종 등의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검진 되게 많이 받으실 텐데요.
검진 중에서 특히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담낭 쪽 질환이 있는 분들을 되게 많이 뵙고 있습니다.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도 죽음의 병에서 어느 정도 인식이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공포에 떨게 하는 영역으로 남아 있는 장기들이 있어요. 간담췌가.
-간담췌.
-대표적인 영역인데, 장기들인데. 특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간이 나빠지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는 겁니까?
-암이라는 게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건 사실인데
그만큼 의학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은 그중에서도 간담췌 쪽은 아직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씀드리기 힘든 상태입니다.
급성 간염이나 만성 간질환이 있을 때 간 기능이 나빠지게 되면 피곤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메슥거리고
구토가 난다거나 우상복부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다거나 이런 비특이적인 증상,
특별한 증상이 없이 아니면 전신적으로 뭔가 몸이 안 좋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는데요.
간염 때문에 간이 커지고 간이 많이 붓게 되면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뭔가 만져진다거나
간이 만져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누운 자리에서 누운 자세에서 이 부위를 누르면 간염 때문에 불편감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간 질환이라는 게 무서운 게 사실은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완전히 떨어지더라도
기능이 안 좋아지더라도 티가 안 납니다.
몸에 증상이 안 나타나고 혈액검사나 이런 데에서 수치 변화도 별로 없습니다.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상도 그렇게 나타나지 않다 보니까 치료 시기를 많이 늦추게 됩니다.
실제로 70에서 80% 정도가 간 기능이 떨어지더라도 아무 변화가 없는 게 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몸에 황달이 생기고 온몸이 간지러우면서 소변 색이 적갈색으로 짙어진다거나
그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간이 기능을 완전히 잃기 직전인 상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맞아요. 간은 좀 안 좋게 되더라도 전조증상이 없다고 해서.
-맞아요.
-위험성을 굉장히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이 간보다 더 위험한 게 췌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췌장의 구체적인 역할은 또 어떻게 되나요?
-췌장은 우리가 이자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요. 명치 부위에 위장이 있다면 위장 뒤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복을 했을 때 췌장은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위장을 들어올려야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배 쪽보다는 등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등 쪽 통증이 있게 되면 췌장암을 걱정한다거나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췌장이 하는 역할은 주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분비적인 기능과 내분비적인 기능 두 가지가 있는데요.
췌장 세포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는 췌장 안에 있는 췌관을 통해서 십이지장으로 분비가 되게 되고
그게 분비되면 음식물이 위를 지나서 십이지장을 지날 때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가 십이지장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음식물과 섞여서 소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소화효소 분비를 외분비라고 하고요.
또 하나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말하는데 이걸 내분비라고 합니다.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췌장암은 걸리면 무조건 죽는 암이라는 그런 인식이 좀 강하더라고요.
특히 위험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일단 제가 먼저 이야기를 드려야 하는 게 수술이라는 걸 언제 하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성형이나 미용 목적의 그런 수술을 제외하고 수술이라는 건 크게 두 가지 경우 수술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아파서, 뭔가 증상이 있을 때 즉 어디 넘어져서 깨지거나 부딪히거나 부서지거나 터지거나
그런 경우에 수술하는 경우가 첫 번째고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암이 의심될 때 암이 걱정될 때
암으로 진단이 됐을 때 수술, 암에 관한 수술이 두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한다면 말 그대로 어떻게 하냐 하면 암 덩어리뿐만 아니라 암 덩어리를 포함한
주변 조직까지 같이 광범위하게 절제해 내는 것이 암 수술의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 위험한 이유는 이런 조기 진단을 해야 수술을 빨리 시행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조직들을 완전하게 깔끔히 다 걷어낼 수 있는데 조기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췌장암이 현재까지 유일한 완치법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암 조직을 말 그대로 몸에서 다 걷어내야 한다는 뜻인데
발견 당시에 수술한 경우가 30% 이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60% 이상은 보통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다거나 아니면 수술하기 힘들 정도로
암 진행이 많이 되어 있다거나 이런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특별하게 정해진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위내시경 검사라든지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서 접근성이 좋은 그런 진단법이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종양 표지자 검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알려진 CA19-9라는 혈액 검사는 수치 자체가 많이 암이 진행됐을 때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조기 진단용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복부초음파 검사를 건강검진 상에서 많이 받으실 건데 1년이나 2년마다 복부 CT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오늘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는데 담낭, 담낭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담낭은 쓸개라고도 합니다. 담낭은 우리 몸에 음식이 더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낭은 영양분이 우리 몸에 잘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담즙을 농축하게 되는데요.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은 생으로는 음식물과 마주하면 단백질과 전해질 흡수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합니다.
이때 간 근처에 있는 담낭은 담즙을 저장해 뒀다가 3, 4배 이상으로 진하게 만들어줘서
영양분 흡수율을 높이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씹어 삼키는 저작 활동이 결국 뇌에 신호를 줘서
그 뇌에서는 다시 신호를 담낭으로 보내게 되는데 담낭을 수축해서 담즙을 분비하라는 그런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금식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그 신호 체계가 활성화가 안 되기 때문에 담낭은 점점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강검진 받으실 때 복부초음파를 찍거나 복부 CT를 찍을 때
금식을 유지하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그런 부풀어 오른 담낭 안을 더 잘 보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항상 금식하라는 그 이유가 궁금하기는 했었거든요.
-맞아요.
-그러면 이 담낭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일 대표적으로는 담낭 안에서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 있고요.
담낭에 비정상적으로 덩어리가 생기는 담낭용종 그리고 담낭 벽 일부가 두꺼워지거나
아니면 변형이 생기는 담낭벽비후 혹은 선근종 그리고 암 세포가 생기는 담낭암이 있습니다.
그중 담앙용종이나 담낭벽비후, 선근종이 있는 사람 중에서는 담낭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도 주변에서 담석증 걸린 사람들을 간혹 보는데 담낭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그런데 25% 정도에서는 약간 유전적인 원인이 적용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을 뿐입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변형이 생겼을 때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담낭 안에는 주로 담낭 콜레스테롤, 소화액 속 지질, 담즙산 세 가지가 이렇게 주로 있습니다.
세 가지가 적절한 비율로 담낭에 섞여 있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소화액이 뭉쳐서
결국 담낭결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 담낭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담석증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담낭의 기능이라는 게 뭐냐 하면 담즙이 담낭 안에 있을 때 우리가 케첩을 짜는 것처럼
담낭이 쪼그라들면서 담즙을 분비하게 되는데 아무리 콜레스테롤이 담낭에 많다고 해도 기능 자체가 괜찮다면
빠르게 배출을 해 버리기 때문에 담석이 잘 안 생깁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들, 몸이 안 좋으셔서 누워 지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신체 활동이 많이 부족해지게 되는데
그렇게 신체 활동이 부족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담낭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식사를 안 하면서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담즙이 걸쭉해지게 되는데 밥을 안 먹을수록
담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담석이 더 잘생길 수가 있습니다.
즉, 다이어트를 너무 급격하게 하게 되면 우리가 담석, 결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담석증에도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이게 맞는 사실인가요?
-사실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하고 담석증하고의 연관성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나타나게 되는 질병이 고지혈증이 있는데
하지만 정작 고지혈증 환자에서 담석 발생이 더 높아진다 하는 연관성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즉, 고지혈증 환자 중에서 비만이 있거나 아니면 다른 담낭 결석의 원인이 될 만한 그런 질환이 있다면 동반될 수는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을 쓰면 오히려 담낭결석이 개선된 다거나 이런 기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아직 그런 연관성,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담낭결석이 있으면 증상은 어떤가요?
-결석이 있다고 해서 보통 증상이 뚜렷하게 있는 경우는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셔도 되고요.
실제로 담낭결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시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통 그럴 때는 담낭결석 자체가 뭔가 나쁜 상태를
점점 유발하고 있는 거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명치 주변부라든지 우상복부 쪽으로 식사 후에 나타나는 불편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통이 있으면 다른 질환이 있지는 않을까 보통 생각을 하시는데 보통 담낭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4, 5시간 이상. 즉, 급체했을 때와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염증이 동반되게 되면 오른쪽 어깨, 등, 날개뼈 쪽으로 같이 담이 걸린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치나 오른쪽 윗배가 불편하시다 보니까 대부분 처음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데요.
사실 검사에서는 보통은 아무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아픈 게 가라앉고 나면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언제 아팠냐는 듯이 완전히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들은 아팠던 걸 까먹고 잊은 채로 다시 병원에 안 오십니다.
-담낭결석은 합병증은 주의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합병증을 주의해야 할까요?
-담낭결석이 돌아다니다가 담낭이 연결된 담도랑 연결된 입구가 있는데 우리가 담낭관이라고 부릅니다.
담낭결석이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그 담낭관 부분을 막게 되면 우리가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다 보니까 안에서 점점 고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이 이렇게 아주아주 심한 경우에는 담낭이 불어서 터져버린다거나 아니면
옆에 있는 다른 쪽으로 염증이 파고들면서 간농양을 만들어버린다거나
아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결석이 담낭을 빠져나와서 담도를 타고 내려와서 담즙 배출구를 막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담즙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다 보면 담즙 자체가 간 안에 맺혀지게 되면서,
고이게 되면서 황달 수치가 증가하고 간 수치가 증가하면서 급성 담관염,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급성 담도염이나 급성 췌장염이
심각한 패혈증을 유발할 수가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로 인해서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 주변에 담낭에 용종이 생겨서 치료를 받으신 분이 계신데요.
이분이 이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지 굉장히 무서워하시더라고요. 그럴 가능성도 좀 있나요?
-담낭 용종 같은 경우에는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암이 걱정되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요.
다행히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담낭 용종으로 인해서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첫 번째가 담낭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일 경우.
그리고 1년, 2년마다 검사를 했는데 담낭 용종이 점점 커질 경우.
그리고 담낭 용종의 모양 자체가 좀 나쁘게 생겼을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담석증과 같이 담낭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그때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담낭 용종이 여러 개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수술이 필요할 경우가 거의 적은데요.
왜 그런가 하니 용종이 많은 경우에는 그때는 오히려 담낭 용종 같은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폴립, 콜레스테롤 용종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많은 분이 방송을 보면서 혹시나 나도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계속해서 배가 아프다고 하면 꼭 간담췌외과 가서 검사를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서 담낭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간 아래에 있는 담낭.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담낭 질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단순 소화불량으로 지나치기 쉽죠. 최근 잦은 소화불량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환자.
이상 소견이 발견돼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해설) 담석 질환은 초음파 검사 후 복부 CT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 담석 등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환자의 상태는 어떨까요?
-검사하고 오신 거, 검사하고 오신 거 봤는데, 결과를 봤는데 초음파상에서는 일단 담석증, 돌이 보이기는 해요.
보이기는 하는데 문제는 이게 괜찮다가도 나중에 얼마든지 또다시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아픈 게 그런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오셔야 해요.
-(해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단순
담석증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소홀했던 건강, 이제는 스스로를 위해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담석증이나 용종 검사는 그럼 어떻게 하나요?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진단 자체는 어찌 보면 굉장히 간단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면 대략 95% 정도에서는 우리가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담낭결석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문제 없이 계속 지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한테는
오히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럼 담낭결석을 내버려두면 그냥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나요?
-안타깝지만 담낭결석 자체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거의 없구나.
-시중에 담석 용해제라는 명목으로 나와 있는 약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100% 담석이 없어진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담석 크기의 증가를 막는다거나 추가적인 담석 발생을 막는다거나 아니면 담석으로 인해서
증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주는 그런 정도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로결석처럼 돌을 깨면 된다는 분들도 있던데 그게 맞는 사실인가요?
-이게 같은 결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까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돌을 깨는 파쇄석술이라는 그런 시술이 있는데 이건 고정되어 있는 장기에 고정되어 있는 결석을 없애기 위한,
부수기 위한 시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낭결석 같은 경우에는 담낭이 간 아래쪽에 달려 있으면서 사람이 몸을 움직임에 따라서
안에서 결석이 계속 수시로 위치를 조금씩 바꾸기 때문에 그런 파쇄석술이 불가능합니다.
또 만약에 그런 시술을 했다손 치더라도 돌이 부서지게 되고 가루가 되면 담도 쪽으로 빠져나오면서
아까 말씀드린 담도폐색 증상을 일으키면서 급성 담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술은 맞지 않습니다.
-그럼 담낭결석이나 용종이 있으면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겁니까?
-결석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하지도 않고 용종이 있다고 사실은 무조건 수술하지도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술의 필요성은 증상이나 암, 거기에 연관성을 지어야 하는데 결석의 경우에는 증상이 있냐, 없냐,
그런 것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되고 또는 결석의 개수라든지 결석의 크기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수술 필요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용종 같은 경우에는 암의 발생 위험도를 따져서 말씀드린 것처럼 용종의 크기라든지 모양이라든지
이런 걸 따져서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석과 용종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나 용종 크기나 이런 거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연구상으로는 두 개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암의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의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는 사실 매우 드문 편이고요.
대부분 복강경을 사용한 담낭절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복강경을 사용한 담낭절제술이라는 게 뭐냐 하면 배꼽 부분에 아래쪽으로 해서
1cm 정도 절개를 하고 명치랑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구멍을 두 군데 정도 뚫어서 카메라를 삽입해서
화면을 보면서 기구를 집어넣어서 담낭을 조작해서 담낭을 떼는 수술을, 복강경 담낭절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로 담낭을 절제하게 되면 소위 쓸개 빠진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맞아, 진짜.
-이런 분들은 일상생활 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지.
-수술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열 명, 열 분이 계시면 그중 여덟, 아홉 분은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데요.
당연히 우리 몸에 필요한 장기가 없어지는 거니까 수술 후에는 부작용, 후유증이 어느 정도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로 담낭이 없어지게 되면 며칠 동안 설사를 한다거나 소화불량이 지속되는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하지만 의외로 우리 몸은 금방 적응을 하는데 빨리 좋아지시는 분들은 일주일 정도면
회복을 하기도 하고 좀 걸리는 분들은 한 2개월 정도 지날 때까지는 소화 불편감이라든지, 설사라든지
그런 증상을 좀 겪을 수가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몸 상태가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들도 담낭 절제
수술을 우리가 할 수가 있는데 사실은 그런 분들은 담낭 수술 자체가 걱정이 되고
문제라기보다 전신 마취를 하는 그게, 그게 더 걱정이고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술하고 나서 꼭 지켜야 하는 그런 수칙들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수술 후에는 지켜야 할 식습관,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과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 그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기름진 것, 느끼한 음식을 좀 줄이시는 겁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당연히 삼겹살도 구워 먹고 이렇게 해도 되지만 기름이나 비계 같은 거를 좀 떼어내고
일부러 좀 재미없게, 맛없게 드시는 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담낭 수술 후에 주로 남성에게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긴 한데요.
아직 뚜렷한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는데요.
수술 후에 식욕이 좋아지다 보니까 오히려 비만, 대사증후군 같은 걸로 이어질 확률도 있습니다.
-또 하나 궁금한 게 술을 많이 드시거나 아니면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 우리 간에 좋은 소식들, 영양제, 이런 게
여러 가지 많이 드시는 게 있거든요? 이런 게 과연 효과가 있는지.
-제가 예전에 간이식외과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간에 좋다면서 인진쑥이나 헛개나 상황버섯, 아티초크 등등
그런 출처가 불분명한 그런 민간요법들을 계속 먹다가 결국 황달이 심해지고 전신 쇠약감이 너무 심해지면서
응급실로 오셨는데 독성 간염을 진단받고 결국 간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결국은 간 이식을 받게 되는 그런 환자분들을 종종 뵌 적이 있습니다.
그런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보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그런 민간요법들을 이렇게 챙기시는 분들을 보면
되게 좀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특히 간 질환이 있으시다면 그런 민간요법들은 더욱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픈 환자분들의 그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그런 심정을 노리고 사기를 치려고 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간담췌 질환이 참 무서운 질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치료 가능한 질환들입니다.
병원에 오시는 걸 겁내지 마시고 꾸준히 건강검진을 통해서 본인의 건강을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 간담췌를 지켜드리는 심재룡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더욱 부드러운 맛으로 돌아온 갑오징어.
뼈대 있는 바다의 맛답게 영양까지 꽉 채웠는데요. 이제 그 특별한 영양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한의학적으로 오징어는 기운을 보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서 오장의 기운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빈혈과 월경 불순, 하혈 등을 치료해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는데요.
꾸준히 먹으면 자식이 생긴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 질환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오징어의 딱딱한 뼈 부위는 오적골이라는 한약재로 불리는데요.
가루 내어 피부 상처 부위에 발라 지혈하는 데도 쓰이고 위장 출혈, 장 출혈이 있을 때 한약으로 복용합니다.
-오늘은 맛도 영양도 갑인 갑오징어로 요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트나 시장에 가시면 손질을 해서 판매를 하시거든요.
안에 들어있는 뼈를 제거하시고 끓는 물에 1분 정도 살짝 데쳐주십니다. 그런데 껍질이 있어요.
껍질이 질기기도 하고 색깔이 탁하기도 해서 샐러드 만들 때는 껍질을 벗겨주시는 게 좋은데
껍질만 제거해 주시고 이렇게 속살 하얀 갑오징어를 준비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갑오징어는 살이 두껍기 때문에 살짝 포 뜨는 느낌으로 칼질을 해 주실 겁니다.
칼을 눕혀주시고요. 두꺼운 살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포를 살짝 뜨듯이 이렇게 잘라주십시오.
갑오징어에 이렇게 레몬즙을 짜주겠습니다.
이 상태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갑오징어가 연해지기도 하고 레몬즙을 머금어서 훨씬 상큼하고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저는 오늘 특이하게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들기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또 식초가 이렇게 들어가는데 갑오징어는 식초하고 아주 궁합이 잘 맞다고 하거든요? 식초가 들어갑니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타우린이나 단백질 성분이 많기 때문에
체력 증진이나 그리고 피로 회복에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C나 또 항산화 성분이 많은 그런 식품과 함께 섭취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브로콜리, 피망 그리고 식초와 함께 섭취하시게 되면 맛도 좋고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레몬즙과 소금, 후추를 넣어서 1시간 정도 차갑게 둔 갑오징어를 이렇게 같이 준비를 합니다.
동서양의 만남이죠. 제가 오늘 이런 링을 준비를 했는데요.
집에 혹시 우유 페트병 같은 거 있으시면 그거 잘라서 대신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해설) 갑오징어가 신선함과 감칠맛을 입고 색다르게 변신했습니다.
오징어 중의 갑, 갑오징어.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