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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세요? 소화불량 한방치료법

등록일 : 2025-02-10 15:46:07.0
조회수 : 511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명절이나 생신 혹은 어버이날 같은 때 우리 부모님 만나 뵈러 가잖아요.
-그럼요.
-그럴 때 빈손으로 가면 조금 그러니까 과일이든 뭐든 작은 선물을 꼭 챙겨서 방문을 하게 되는데.
-그렇죠.
-우리 경수 씨는 어떤 걸 보통 준비해서 가시나요?
-저희 부모님은 뭐니 뭐니 해도 머니죠.
-머니.
-머니, 정확하게 머니.
-뭐니 뭐니 해도 머니. 머니 싫어하는 분들 안 계시겠죠.
-그렇죠.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난 설날 때는 갑자기 연락이 오시더라고요.
전화가 왔어요, 따르릉. 경수야, 저 백장수네는 뭐더라, 안마의자 이런 거 놓고 하던데 너는 뭐 없냐, 이러더라고요.
-그러면?
-그래서 또 어떻게 준비를 안 해 드릴 수가 없잖아요.
-사 드렸어요?
-사 드려야죠.
-그래서 저는 안마기를 하나...
-그러니까 안마의자 약간 하위 호환 같은 느낌으로?
-그렇죠. 조금 안마의자까지는 힘들고.
-그렇죠.
-안마기 너무 좋죠, 너무 좋죠.
-안마기도 좋으니까.
-너무 좋죠.
-그렇죠, 그렇죠. 너무 좋아요.
-해 드렸습니다.
-맞아요. 안마기도 너무 좋고 한데 저는 사실 부모님들께서 연세 드셔 가시면서
뭔가 좀 기력이 부족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맞아요.
-저는 영양제를 많이 챙겨드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막 이렇게 다양하게 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좋아하죠.
-맞아요. 영양제도 사실 너무 좋죠.
-맞아요, 너무 좋아요.
-손색없는 그런 선물일 것 같은데. 대한민국 부모님들 중에서 영양제 마다하시는 분들은 아마 안 계시지 않을까.
-그렇죠.
-제가 감히 한번 추측을 해 봅니다.
그런데 기왕 영양제 드릴 거면 그냥 드리는 게 아니라 효능을 제대로 알려드려서
어떻게 복용하면 더 효과가 배가 되는지.
-(함께) 그렇죠.
-알려드리는 게 좋겠죠.
-중요하죠.
-그럼 너무 좋죠.
-가장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왕이면 알고 먹어야 하니까.
-맞아요, 맞아요.
-맞습니다. 비타민C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요. 심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요?
-진짜요?
-요즘에는 영양제 이렇게 한두 개 안 드시는 분들이 없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한, 저는 네다섯 가지는 챙기는 것 같아요.
아침에도 먹고 저녁에 자기 전에도 영양제를 챙기고는 하는데 사실 영양제는
영양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식사죠.
-맞아요.
-식사를 하면서 그 영양을 챙기는 게 중요하니까 저희는 부모님께 식사 잘 챙기셔야 합니다,
이렇게 좀 이야기를 해 드리는 게 조금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저도 부모님께 식사 잘 챙겨 드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은데 저희끼리 막 비타민C 어쩌고저쩌고하는 것보다
오늘 또 귀한 우리 원장님께서 다 나와 주셨거든요.
-그럼요.
-그럴까요?
-이분들께서 잘 알려주실 겁니다. 우리 선생님들 한 번씩 인사 좀 한번 전해주세요. 이해주 원장님부터.
-안녕하세요? 안마기나 영양제만큼 중요한 것이 치과 검진입니다.
아프기 전에 체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과 이해주입니다.
-맞아요. 치과도 중요하거든요.
-중요하죠.
-2025년 올해 부산, 경남 척추 건강 지킴이 정형외과 김문찬입니다.
-척추 건강 지킴이.
-부모님들에게 효도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저는 세상 모든 부모님의 관절 전문 주치의가 되고 싶은
정형외과 차홍은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안녕하세요? 부모님 건강검진 챙기십시오. 가정의학과 김경민입니다.
-맞아요.
-챙겨야만 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소아가 잘 돼야 건강합니다.
여러분의 소화를 챙겨드릴 한방내과 공원호입니다.
-소화 너무 중요하죠.
-맞아요.
-오늘도 이렇게 든든한 우리 다섯 분의 주치의분들 모시고요.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입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ADHD입니다.
탄산음료와 감자칩, 또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
즉 ADHD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의 연구팀이 16세부터 20세까지의 참여자 총 810명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참여자들의 식습관을 간식과 건강식, 동물성 식품, 단맛, 음료로 분류했는데
그중 간식은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 과일 주스, 과자, 튀긴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는 분류군입니다.
분석 결과 총 80명의 참여자가 ADHD의 진단을 받았고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식 카테고리에 음식과 음료를 더 많이, 자주 섭취했다고 합니다.
이번 뉴스는 저한테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제가 밥은 안 먹어도 간식은 꼭 챙겨 먹는 간식의 지옥에서 헤어 오지 못하는 사람이어서 상당히 놀랍습니다.
정말 탄산음료나 튀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ADHD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게 사실인가요?
-그렇습니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고 충동성을 보이는 신경 발달 질환인데요.
음료나 과자 등 자극적인 맛이 나는 음식은 미각, 후각, 시각, 촉각을 전부 자극해 뇌까지 자극이 전달되는데
이는 정상인에게서도 나타나는 반응이지만 ADHD가 있는 사람은 뇌 화학 작용에 의해
그 자극에 더 민감하여 충동 조절 능력 부족과 결합해 잦은 간식 섭취와 폭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160분입니다.
40대부터 매일 160분 이상 걸으면 기대 수명이 5년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의 연구 팀이 미국의 40세 이상 국민의 신체 활동 추적 데이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한 건데요.
내용에 따르면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의 상위 25% 수준으로 늘릴 경우
기대 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지고 활동량이 하위 25%이던 사람이 상위 25%만큼 늘린다면
무려 11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속 4.8km의 보통 속도로 매일 160분 이상 걷는 사람을 신체 활동량 상위 25%로 분류했습니다.
걷는 게 좋다는 거는 익히 알고 있었는데 수명까지 늘려준다고 하니까 오늘부터 걷기를 꼭 실천해 봐야겠네요.
-맞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걷기 운동만큼 좋은 운동이 없습니다.
걷기 운동을 많이 하면 치매 환자에게도 걷기 운동은 생존율뿐만 아니라 기억력 저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많이 걷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160분이 환산을 해 보면 2시간 40분 정도 되잖아요.
요즘에 각자 바쁜 삶을 살다 보니까 이만큼 매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좀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래서 걷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우리가 달리기 한 30분 정도 하면 체력도 유지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여러 가지 칼로리 소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저는 사실 달리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김문찬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아들 때문에 밤잠 설치는 날이 많아진 60대 주부입니다.
제 아들은 퇴근 후 늦은 밤에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를 않나 스트레스를 핑계로 술도 자주 마시질 않나.
운동은 전혀 안 하고 휴일에는 잠만 잔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동네 아는 분의 아들이 30대 초반에 대장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도 걱정되는 마음에 아들에게 검사 좀 받으라고 했더니.
-엄마, 나 이제 33살이야. 이 나이에 암은 무슨. 얼마나 건강한데.
나는 괜찮으니까 우리 엄마나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사실 한창때인데 암에 걸릴 리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또 그렇지가 않아요.
백장수, 아무리 젊어도 암은 방심하면 안 되겠죠? 우리 아들한테 뭐라고 좀 해 줘요.
-요즘 젊은 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부모가 암에 걸린 자식들을 돌보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힘들 것 같아요.
혹시 원장님들, 주변에도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 분이 있으실까요?
-저는 제 가까운 지인 중에 흔치 않은 일이기는 한데 두 명이나 그런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한 명은 안타깝게 세상을 달리했고 한 명은 일단 진단을 받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어느 정도 완치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반완치, 그 정도 수준으로 지내고 있는데 치료를 하는 과정 중에
가까운 지인으로서 옆에서 지켜보는 동안 저도 의사니까, 그 친구는 의사가 아니지만
알아봐주고 하는 거 보니 같이 많이 힘들었어요.
많이 힘들던데 어떨 때 또 묵묵히 이겨내준 그 친구에게 또 고마운 생각도 들고 미안한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무튼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암 환자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힘든 그런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치료 잘 받아서 꼭 이겨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김경민 선생님은요?
-저는 검진센터에 있다 보니까 예비 부부들이 결혼하기 전에 검진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특히 여성분들이 유방이나 갑상샘 같은 경우 젊은 나이에 잘 발생이 되거든요.
가끔씩 결혼을 준비하면서 건강검진 했을 때 그런 암이 걸린 걸 많이 봤고요.
그래서 요새 그런 거 있잖아요.
결혼 전에 혼수 준비할 때도 건강검진 해서 일찍 병을 찾으면 또 일찍 발견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미리미리 건강검진 잘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공원호 원장님은요?
-저도 주변 한의사 분 중에도 계셨고 친구 중에도 있었는데 40대면 어떤 분야에서든 제일 열심히 일할 때잖아요.
그때 경력에 공백이 생겨서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조기 발견된 케이스라서 수술하고 회복 잘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우리 이해주 원장님은요.
-제 주변에 제가 직접적으로 아는 지인분들은 없는데 그래도 건너건너 이야기를 들어보면 젊은 분들 중에
그래도 암 진단을 받으신 분들이 적지는 않으시더라고요.
그래도 초기에 다행히 잘 발견해서 지금은 다들 건강하게 회복하셨습니다.
-그렇군요. 우리 김문찬 원장님은요?
-저도 가까운 지인은 없지만 나이 드신 분보다는 아무래도 젊으신 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많이 안타까웠고 기본적인 검진이라든지 기본 관리에 좀 더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저희가 또 암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원장님,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쭉쭉쭉 끌어올려 보자고요. 암은 나이 든 분들이나 걸릴 줄 알았는데
요즘 전 세계적으로도 젊은층의 암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이제 암 발생에서 나이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 젊은데 암에 걸리는 이유가 뭘까요?
-암은 전통적으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5대 암 환자 중에 2030 MZ 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50세 미만에 걸리는 젊은 암은 유전적 요인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지방식이라든지 포화지방 위주의 식사를 한 것. 버블티, 탄산음료 등 가당 음료를 즐겨 마신 것.
혼밥이라든지 패스트푸드 등의 음식을 즐겨 섭취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꽃다운 시절 암에 걸리면 얼마나 절망스러울까 싶은데요.
그래도 젊으니까 암을 이겨내기 쉽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40세 이전에는 암 발생률 자체는 낮지만 오히려 한 번 발생하면 암세포가 더 빨리 퍼져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신진대사가 활발한 만큼 암세포에 공급되는 혈액과 영양분도 많아
암세포가 더 빨리 공격적으로 성장해서 조직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거나 주변 조직에 전이하기가 쉽습니다.
즉 같은 암종이라도 나이에 따라서 나이 많은 환자에 비해서 암이 더 잘 성장하고 전이도 빠릅니다.
여기에 젊은이들은 암 검진을 잘 받지 않고 아파도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암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여러 암 중에서도 우리나라 젊은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고 하더라고요.
이거 정말 큰일 아닌가요? 정말 큰일인 것 같은데.
-그렇죠. 우리나라가 젊은 대장암 발생률 1위라는 논문 발표가 있었더라고요.
젊은 대장암 발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 부족, 비만 인구 증가를 꼽을 수 있고요.
술, 담배도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겹살에 소주, 맛있지만 당연히 안 좋겠죠.
고혈압이나 당뇨도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하고요.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복통, 혈변, 체중감소, 배변 양상의 변화가 있고요.
대장암의 치료는 초기 대장암인 0기와 1기에서는 내시경적 절제로도 치료가 잘 되고 예후가 양호하지만
2기 이상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성 암 발병률 1위는 유방암인데 이것도 요즘엔 젊은 분들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거 맞나요, 사실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40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도 늘었습니다.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으로는 에스트로젠 노출 기간을 들 수 있는데
에스트로젠 노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거나 그리고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분에게 있어서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 그 자체가 유방암의 재발과 사망에 고위험 요인일 수 있습니다.
젊은 유방암 환자 중에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가 높은 비율로 있는데
그런 환자분들 중에 항암 치료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분들도 있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젊다고 방심은 금물이네요.
지금부터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 생활 속 암 예방 수칙이 있다면 김문찬 원장님 뭐가 있을까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가 금연을 하고 음식만 잘 조절해도 암의 6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연을 하면 본인도 피우지 말아야 하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음식은 소량 음주도 피하는 게 좋고 채소, 과일 많이 드시고 탄 음식, 짠 음식을 피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입니다. 운동은 땀을 흘릴 정도로 약 30분 이상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 작업장에서 어떤 암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전보건 수칙을 지키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실천하는 자가 100세 인생을 누릴 수 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오늘의 투자처,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하신가요?
소화 불량 한방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공원호 원장님입니다.
-공원호 원장님,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우리가 닮고 싶어 하는 분들을 롤 모델이라고 하잖아요.
우리 원장님까지는 롤 모델이 어떤 분이셨을까요?
-저는 저희 아버지가 제 롤 모델입니다.
아버지가 한의사셔서 아버지를 이어서 한의사를 하고 있고요.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사실 어릴 때는 한의사가 된다는 게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요.
그 과정에서 나중에 한의사가 되었을 때 이게 내 길이 아니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막상 진료를 보고 나니까
너무 재미있고 저랑 잘 맞다고 느껴집니다.
-아니, 가업에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을 해 주시니까 정말 믿음이 확 가는데요.
-맞아요.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그런 말이 있잖아요, 선생님. 밥심으로 산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지.
-밥심이죠.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정말 한국 사람이라면 저는 좀 밥을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먹었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도 굉장히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먹었을 때 뭔가 좀 기분이 더 안 좋고 더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고 하는데 이거는 어떤 경우인가요?
-그렇죠. 건강에 있어서 소화는 정말 중요한 요소이고요. 우리가 의식주라고 하잖아요.
옷은 우리의 체온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음식은 소화와 영양 상태를 의미해요.
집은 안전한 공간으로 우리가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한열, 소화, 수면은 우리가 건강을 체크할 때 꼭 확인하는 지표이고요.
그만큼 소화는 중요한데 우리가 처음 소화 불량이 발생하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칩니다.
-맞아요.
-그러다가 만성화가 되게 되고 그러면 또 나는 원래 소화가 안 돼 하고 또 지나치게 돼요.
-맞아요.
-그렇게 우리가 소화를 챙기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은 차츰차츰 나빠질 수 있어서
소화 불량을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맞아, 맞아.
-듣다 보니까 심각해진 게 저도 사실 어릴 때부터 계속 소화가 안 돼서 늘 이게 고민이었고
풀어야 하는 숙제 같은 그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또 안일하게 생각하잖아요.
-안일하게 생각을 해서 듣는데 제 이야기 같더라고요.
그러면 소화 불량이라고 진단한 언제, 어떻게 하게 되는 건가요?
-그러게요.
-진단명 중에 기능성 소화 불량이라는 진단이 있어요.
이게 갑자기 과식을 했다든지 내가 체했을 때 그 진단을 하는 건 아니고요.
속이 더부룩하다든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든지, 배가 아프다든지, 속이 쓰린,
이런 소화 불량의 증상들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우선은 건강검진을 받아야겠죠.
-3개월 이상.
-건강검진을 통해서 위축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담석증, 췌장염, 위암과 같은 기질적인 질환이 아닌지
먼저 검사를 해야 하고요.
검사 사항에 이상이 없을 때 우리는 기능성 소화 불량이라는 진단을 하게 됩니다.
로컬에서 진단 기준은 크게 의미는 없고요.
사실 전날 과식을 하고 체해서 소화가 안 된다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만성적인 소화 불량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기질적인 질환을 진단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희주 씨처럼 소화가 잘 안돼서 원장님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많으실걸요?
-그러면 좀 어떤 부분이 힘들거나 괴롭다고 이렇게 표현을 하시나요?
-대부분 입맛이 없다. 돼지고기 한 점 먹고 체했다. 소화가 안 돼서 하루 종일 설사를 했다.
이런 증상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큰 이상이 없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맞아요.
-앞에서 이야기한 기능성 소화 불량에 해당하고요.
나는 이렇게 불편한데 왜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어라고 많이 속상해하세요.
그래도 기질적인 질환이 없다는 거는 식습관 관리하고 치료하면 빨리 나을 수 있다는 거라서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행이다.
-다행이네요. 그런데 선생님, 한방에서는 그러면 소화 불량의 원인을 어디서 이렇게 찾고 있나요?
그게 좀 궁금하더라고요.
-한약에서 소화 불량은 기허, 위열, 담음으로 구분을 해요.
기허는 선천적으로 위가 약한 것을 의미하고요.
위열은 위가 과로를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해요.
전자제품도 과열을 막기 위해서 냉각기를 사용하잖아요.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가 무리를 하게 되면 몸에 열이 생겨요.
담음은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을 의미하고요.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서 살이 찌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허, 위열, 담음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 중에서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기허, 위열, 담음에 대한 진단은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서 유추합니다.
체질적으로 소화가 약한 분들은 기허에 해당합니다.
위가 약하기 때문에 남들만큼 먹어도 속이 불편하다고 하고요.
소화가 안 돼서 식곤증이 온다든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요.
그래도 속이 부담되면 내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기에 알아서 음식 조절을 잘하고 평소에도 적게 먹는 편이죠.
이런 분들은 오히려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식사 외에 소화가 잘되는 간식을 챙겨 드셔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흡수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과로도 조심해야 하겠죠.
-원장님께서 거의 지금 제 이야기를 하고 계셔서 파워 공감하면서 들었거든요.
-그래요? 계속 더 공감이 돼요?
-네, 공감이 계속되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시선을 계속 집중해서 이렇게.
-눈에서 빛이 났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그런데 저희 할머니께서도 연락을 드리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소화가 너무 안 된다고 그렇게 자주 그러시거든요.
나이가 들면 소화가 더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소화가 안 되는 것은 슬프지만 어느 정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위도 평활근이라고 하는 근육인데요.
우리가 골격근 같은 경우는 운동을 해서 근소실을 막을 수 있지만
평활근은 운동을 해서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나이가 들어 가면 당연히 적게 드셔야 합니다.
앞에 이야기한 기허에 해당하는 분들은 원래 소화가 안 되고 적게 먹다 보니까
나이가 들어서 소화가 더 안 된다는 얘기는 잘 안 하시고요.
위열이나 담음에 해당하는 분들은 원래 잘 먹는 편이다 보니까 나이가 들어도 식사량을 유지한다면
소화가 안 된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체질의 분들은 나이가 들수록 식사량을 줄이도록 해야겠죠.
-밥 먹고 나면 신물 올라온다고 하잖아요.
이게 역류성 식도염 때문인지 소화 불량 때문에 이런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나요?
-처음에는 속이 쓰리다, 신물이 올라온다 정도로 표현을 하고요.
심해지면 가슴이 아프다. 음식을 먹을 때 목이 아파서 못 먹겠다고까지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열에 해당하고요.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로 인해 위에 열이 생기는 것을 말해요.
위산 분비가 과도해져서 소화가 안 되는 케이스고요.
소화 불량 외에 불면, 탈모, 피부질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체질이에요.
특히 스트레스받으면 매운 음식을 먹어서 많이 푸시는데 불난 위에 고춧가루를 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시면 안 되겠죠.
-뜨끔했어요.
-맞아. 뜨끔하셨어요?
-끔찍해.
-안 돼요, 안 되겠다.
-그런데 저희가 사실 이게 속이 좀 안 좋으면요. 안 먹거나 덜 먹거나 하면 되거든요.
-잘 안되나 봐.
-그런데 이게 더부룩해도요. 계속 꾸역꾸역 드시는 분들 계세요.
-맞아, 맞아.
-들어가긴 하니까요, 그렇죠?
-아니 그걸 희주 씨가 지금.
-자꾸 공감하게 되는데?
-오늘 찔리시는 것 같아.
-찔리시는 것 같은데? 선생님, 원장님.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뭔가요? 왜 이러는 건가요?
-그렇죠. 그런 분들은 살이 찔 수밖에 없어요.
한의학적으로는 담음에 해당하고요.
대부분 소화가 좋게 타고난 편이라서 평소에 소화가 안 된다고 잘 느끼지를 못해요.
이런 분들은 소화가 안 된다고 한의원에 오시지는 않고요.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러 오셔요.
배를 눌러 보면 무조건 아픈데 그래도 자기는 소화가 잘된다고 하셔요.
체질적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는데
이게 반복이 되면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생활습관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죠.
-그런데 소화 불량인 줄 알았다가 위암이나 다른 질환인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떤 증상이 동반될 때 질병으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소화 불량은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고 식습관을 관리하면 잘 낫는 편이에요.
그러나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소화 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건강검진을 꼭 받아보셔야겠죠.
특히 소화기계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 감소, 복통, 발열이 동반되거나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대변 색이 검거나 혈변을 본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이나 담석증 등 기질적인 질환이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늘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해서 고생하다가 한방병원을 찾은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누구나 건강한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소화가 안 되고 식욕을 잃는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없겠죠.
여든이 넘은 정정희 어르신은 두 번의 낙상과 압박 골절을 겪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더 심해진 소화 불량으로 음식 섭취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점점 지쳐 갔습니다.
-(해설)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데다 입원 생활로 계속 누워지내면서 건강이 더 나빠진 겁니다.
하지만 한약 치료 후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설) 나이 들수록 더욱 심해지는 기능성 소화 불량.
실제로 치료 환자의 절반이 50세 이상인데요. 이럴 땐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공진단은 많이 알려져 있죠.
한방에서 제일 많이 쓰는 보약이고 녹용과 사향과 같은 동물성 약재가 포함되기 때문에
소화에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기와 혈을 이제 보태주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러고 조위승청탕은 담음을 배출하는 데도 용이하고요.
마황과 길경과 같은 이제 호흡기 쪽 가래랑 이런 거 배출시키는 성분이 있어서 호흡기 질환에도 많이 씁니다.
-(해설) 환자는 조위승청탕으로 하지의 힘 빠짐과 식욕부진 치료하고 공진단으로 원기를 보강했습니다.
조금씩 살살 걷죠? 조심하셔야 해, 다치면 큰일 나.
-(해설) 정정희 어르신은 치료를 통해 단순히 신체의 소화 문제를 넘어 마음도 한결 가볍게 비울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과 함께 건강도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소화 불량으로 내원을 하게 되면 진단은 어떻게 하시나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분이 자신의 습관이 어떤지 명확하게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가족이나 보호자가 같이 내원하신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체질에 따라 맥진, 설진, 복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이점이 있어서 진단이 애매할 경우에는 참고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보통 소화가 안 되면요. 소화제를 먹잖아요.
이 한방 치료는 어떻게 이게 하는지 좀 궁금해요.
뭐 약재, 침 이런 것들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맞나요?
-한방에서도 소화제로 쓰는 약재들이 있고요.
제일 잘 알려진 것으로는 산사, 신곡, 맥아가 있어요. 산사는 지방을 포함한 육류 소화에 효과가 있고요.
신곡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효과가 있어요. 맥아는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체질에 따라서 기호로 진단된 경우에는 인삼을 위주로 처방하고요.
위 열에는 석고를 쓰고 만성화가 되면 숙지황을 씁니다.
소화 불량과 함께 많이 피곤해하시는 분들에게 효과가 좋아요.
담음에는 마황을 위주로 씁니다.
마황은 약성이 강해서 마황의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약들 가감해서 쓰는 편이고요.
또한 소화에 도움이 되는 혈 자리에 침이나 뜸 치료도 많이 해요.
특히, 복부에 온열 자극을 줄 수 있는 왕뜸은 정말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효과가 좋죠.
-예전에는 이 한약이 보험 적용이 안 돼서 한번 지으려면 좀 비싼 편이었었는데.
-그렇죠.
-이제는 이 한약도 건강보험에 적용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맞나요?
-네, 맞습니다. 특정 질환에 대해 2020년부터 첩약 시범 사업이 시행되고 있고요.
2024년에 2단계 시범 사업으로 들어가면서 기능성 소화 불량이 추가 되었습니다.
매년 두 번씩 체질에 맞게 소화 상태를 개선시키는 한약을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처방받으실 수 있고요.
2024년에 시범사업에 참여를 했었는데요.
비용 부담이 덜해지면서 한약을 처음 복용해 본 분들의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아직은 시범사업 단계라 한의사당, 환자당 처방의 횟수 제한이 있는데요.
한약의 효과가 잘 알려져서 조금 더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화 불량에는 무엇보다도 식습관이 또 중요할 것 같아요.
저희가 어떤 점들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식습관을 관리할 때는 체질에 맞는 음식보다는 식사 패턴을 더 중요하게 이야기드립니다.
첫 번째는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먹는 것, 규칙적인 식사는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천천히 드시는 것입니다.
포만감이 뇌로 전달되는 데는 10에서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우리가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식사를 빨리하게 되면 과식을 할 수밖에 없겠죠.
소화가 안 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성분은 지방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풍미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에는 지방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고요.
또한 맵고 짠 음식도 식사량을 증가시켜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은 다 해로운 것 같아서 실망인데 그래도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소화하는 능력이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여러 사람과 음식을 먹은 뒤 나에게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음식이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하셔야 하고요.
이를 음식 불내증이라고 하는데 제일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유당 불내증이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면 이런 음식 불내증도 극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나에게 안 맞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요새는 드셔보고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피하거나 대체식품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득 이 생각이 났는데요.
어릴 때 체했다고 하면 할머니가 이렇게 팔을 툭툭 때리면서 이렇게 실로 탁 묶어서 바늘로 톡 따줬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그러면 새카만 피가 이렇게 올라오는데 뭔가 소화가 잘되는 그런 기분이 떠오르고도 했는데.
-맞아요.
-실제로 이렇게 손을 바늘로 따는, 효과가 좀 있을까요? 어떤가요?
-우리가 손발에는 오수혈이라는 혈자리가 있고요.
등에는 배수혈이라는 혈자리가 있어요.
이런 혈자리를 자극해 주는 것으로도 소화 기능에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감염에 대한 위험이 있어서 집에서 손을 따시는 것보다는 의료기관을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맞죠, 맞아요.
-맞아요.
그러면 평소에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소화가 잘 안되는 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생활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먹고 천천히 먹고 가려서 먹고 적당히 먹고 또한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에는 위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술, 담배,
커피와 같은 기호 식품도 줄이셔야 합니다.
-아마 지금도 방송 보시면서 소화 불량으로 배를 쥐어 잡고 계신 분들이 계실 것 같거든요.
-많으실 거예요.
-그렇죠? 선생님,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건강에 있어서 소화 상태는 매우 중요합니다.
큰 병이 나기 전에 소화 상태를 잘 관리하셔서 100세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더욱 섬세한 치료로 우리 속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공원호 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음식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음식 명인 김나경 선생님 나와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 소개 한번 해주시죠.
-오늘은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고 국민 조개라고 불리는 바지락을 준비했습니다.
-그렇죠. 바지락 하면 지친 몸을 바지런하게 만들 수 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오늘 바지락을 많이 챙겨서 먹고 나서 제 몸도 바지런해졌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바지락, 바지런, 지난주부터 경수 씨가 라임을 굉장히 잘 살려주고 계신데요.
선생님, 이 싱싱한 재료를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신선한 바지락을 택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신선한 바지락은 첫 번째, 입을 열고 있지 않아야 하고
이렇게 입을 꼭 다물고 있어야 하면서 혹시라도 보면 윤기가 촉촉 나야 하고 너무 건조하게 말라 있는 것보다는
그리고 이렇게 입 다물고 있고 물에 있지 않은 것도 있지만 까서 나오는 건 상관없는데
이렇게 수족관에 활어처럼 조개가 들어가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러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물에 들어가 있으니까 해감이 됐을 거야 하고 바로 사용하시는데
그러시면 안에 조개에 모래가 그대로 들어 있어요.
그래서 꼭 우리는 싱싱한 조개를 준비하신다면 입을 다문 거 구입하셔서
특히 활어로 된 조개를 사셔서 소금물에, 바닷물과 똑같은 염도의 소금물에 넣어놓으시고 그리고 냉암소처럼,
바닷물처럼 검정 비닐로 완전 감싸신다든지 냄비 뚜껑까지 덮어서 하루 정도 한 6시간 이상
딱 깊은 밤 잠을 재우고 잔다면 부유물이 올라와요.
해감을 막 토해서 안에는 모래가 전혀 없는 깨끗한 이런 바지락을 준비해서 오늘처럼.
-음식을.
-요리를 하면 됩니다.
-불순물을 꼭 제거하시고요.
-재료 손질이 조금 까다롭지만 꼭 해감 토하셔야 합니다.
-속이 꽉 차서 영양도 풍부한 이 바지락의 효능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드넓은 바다 에너지를 한가득 품은 바지락은 작지만 놀라운 효능을 지녔는데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와 숙취 해소에 좋고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빈혈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낮은 칼로리와 그리고 비타민, 여러 무기질 성분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건강과 활력을 가득 담은 바지락.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 준비하는 요리는 바로 바지락 수제비입니다.
쫄깃쫄깃한 수제비와 싱싱한 바지락의 만남, 오늘 너무 기대되는데 이거 어떻게 만들까요?
-일단 멸치라든지 다시마라든지 양파라든지, 이런 것들 과채를 넣어서
한번 육수를 끓여서 준비를 해서 건져내 주시고요.
그 물이 한 번 더 끓을 때 감자나 그런 것들을 넣고 한 번 더 끓을 때 조개 넣어주시고
그리고 수제비 바로 넣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우리가 불 끄고 다 익었을 때는 준비한 토핑으로 애호박을 송송송 넣어주시면
맛있는 바지락 수제비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 최애 음식 중의 하나가 사실 이 바지락 칼국수거든요.
그만큼 제가 진심인 사람인데 이 바지락 칼국수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제가 한말씀 해드리자면
이 핵심은 사실 쫄깃쫄깃 찰진 수제비 반죽이잖아요.
-맞습니다.
-조금 더 맛있게, 찰지게 할 수 있는 선생님만의 꿀팁 같은 게 있을까요?
-가장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죽이라고 친다면 반죽은 금방 만들어서 했을 때는 풀어지거나 쫄깃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글루텐이라는 걸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30분 이상 반죽을 해야 하고
그리고 30분 이상 숙성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쫄깃쫄깃하면서도 찰진 쫄깃한 면이, 부드러운 면이 나와서 굉장히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저희가 지켜보고 있었잖아요.
드디어 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시식 시간이니까요. 우리 한 번씩 드셔보실까요.
-일단 국물이 굉장히 보면 맑아요. 속이 좀 뜨끈하게 내려갈 것 같은 느낌.
-바지락이 굉장히 쫄깃쫄깃한데요?
-바지락, 아까도 설명해 드렸듯이 육수 별도로 빼주시고 바지락을 오래 삶는 게 아니라
일단 탄수화물이 20분 정도 익혀야 하니까 그거 먼저 넣어주시고 감자 먼저 넣어주시고 바지락 투하하고 수제비.
얇아서 한 15분, 10분 정도만 끓여주시면 맛있게.
-그렇죠.
-오래 끓이면 안 됩니다.
-짧게 끓이고.
-바지락 수제비는 오래 끓이면 안 됩니다.
-우리 원장님 어떻게 아침에 식사 안 하고 오셨나 봐요.
-급하게 많이 드시고 계시는데.
-맛있게 드시는데 드셔보시니까 맛은 어떤 것 같아요?
-바지락에서 육즙을 느꼈어요, 순간. 씹으니까 안에서 뭐가 팍 터지면서 식감도 정말 좋고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음식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바지락 정말 통통하죠, 그렇죠?
-그러니까요.
-옆에 계신 이해주 원장님 어떻게 드셨어요?
-진짜 수제비도 수제비지만 바지락이 너무 맛있어서 추운 날씨에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이번 주에는 바지락의 감칠맛을 함께 느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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