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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눈 돌아가는 '사시', 그냥 둬도 괜찮은 걸까?

등록일 : 2024-12-30 15:33:15.0
조회수 : 142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이제 정말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연말 특유의 분위기가 설레서 너무너무 좋은데요.
-그렇죠.
-어떻게 우리 현상 씨는 이 연말 계획, 좀 특별히 해놓으신 게 있나요?
-일단은 오늘 이렇게 따뜻하게 붉은 계열로 한번 입고 와봤고요.
그리고 연말 기분 한번 내시라고, 저는 역시나 늘 해오던 것처럼
우리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를 시청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건강하게 연말 나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뭐예요, 마지막에.
-너무 모범 답안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진짜 보실 거죠?
-저는 정말 보고 있고 저는 한 3번 정도 봐요.
제가 일을 하는 거기도 하고 이 프로그램 보면서 정말 좋은 정보들을
정말 많이 얻고 있는 당사자니까 진짜로 건강 지식, 의학 쑥쑥 올라가니까
덕분에 제 건강도 막 올라가는 것 같아요.
-진정성이 느껴졌으므로 알겠습니다. 우리 경수 씨는요?
-그 말 드리기 전에 현상 씨가 마지막에 이렇게 탁 했잖아요.
시청률 올라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건강하이소.
-맞아요.
-제가 만약에 했으면 채널 돌아갈 텐데 역시 또 잘생기고 멋진 분이 해야 해요, 그렇죠?
저는 계획이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한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 의상 딱 보세요.
이제 연말 분위기 내기 위해서 정말 럭셔리하고 좀 엘레강스한 그런 분위기 속에,
막걸리에 해물파전을 한번 먹으러.
-너무.
-이렇게 입고?
-인지 부조화 아니에요, 지금?
-농담이고요. 올해 정말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만나서 술 한잔 기울이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새해 덕담도 나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정말 보내보려고 하는데
그동안 1년 동안 아쉬웠던 점들도 얘기해 보고, 또 잘했던 점들은 서로 칭찬하면
그런 화목한 시간 가져보는 것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좋습니다.
-우리 주치의 선생님들은 지난 1년 한해가 어떠셨을지 또 궁금해지는데.
-맞아요.
-특히 이건 하나 정말 잘했다 싶은 그런 것도 있을 거고.
우리 김용민 원장님, 어떠셨나요 한해?
-저도 올 한 해 바쁘게 지냈습니다. 수술도 열심히 하고요.
환자도 열심히 보고 또 육아도 큰애, 작은애 학원도 열심히 데려다줬고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요.
제일 잘했다 싶은 거는 저희 애들이 사춘기가 다 돼 가는데요.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은데 여행을 굉장히 가족들을 데리고 많이 갔다 왔습니다.
더 크기 전에 애들 데리고 여행 갔다 오니까 올 한 해는 나름 잘 보냈구나 싶습니다.
-우리 전승민 원장님은요?
-저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건강검진을 올해 초에 받았는데요.
원래 의사들은 너무 바쁘다 보니까 자기 건강을 챙길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구나.
-그래서 저도 몇 년 만에 시간을 내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요.
옛말에 산악인들이 산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수영선수는
물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듯이 의사 사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의사는 대장암으로,
호흡기내과 의사는 폐암으로, 그리고 심장내과 의사는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자기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시간이 없다는 얘기일 뿐만 아니라
좀 자기가 잘 아는 분야니까 방심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건강검진을 여러분들도 꼭 이 해가 가기 전에 하시기 바랍니다.
-김민근 원장님은요?
-저한테 올 한 해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던 것 같은데.
제가 올 초에 사실 이사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사를 하면서 주변 환경도 많이 바뀌고 그리고 제 서재방이 생겼어요.
그래서 서재방에서 제테크 책이라든지 아니면 임상 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금 많이 읽으면서 작년보다 독서량이 많이 늘었던 게 올 한 해 뜻깊은 것 같습니다.
-옆에 계신 사공은성 원장님은 어떠세요?
-저도 1년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까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니까
오히려 제 몸은 이렇게 많이 힘들어지는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올 한 해는 올 초부터 시작해서 1년간 계속 꾸준하게 달리기라는 운동을 제가 했거든요.
했더니 이렇게 많이 없어졌던 근육도 다시 생기고 또 다리도 좀 튼튼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항상 제가 무릎 건강하게 이렇게 환자분들에게 운동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제가 진짜 운동을 해보니까 꼭 진짜 운동을 열심히 또 꾸준히 하시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 좋죠. 우리 김창주 교수님은 좀 어떠신가요?
-저는 정확히 올해는 아니지만 작년 말 미국에 연수 중에 있을 때 아버지 학교를 들으면서
아버지께 이렇게 손으로 편지를 써서 보낸 게 있었습니다.
-손 편지.
-감동이다.
-우표를 붙이고 흰 편지봉투에 한국으로 보내드렸는데 2주쯤 있다가
아버지께서 그냥 문자로 답을 하셨습니다. 고맙다, 사랑한다.
딱 이렇게 오셨는데 그동안 아버지께 편지 쓴 지 2, 30년 되어 가는 것 같은데
한 번씩 어버이날에도 사실 놓쳤던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올해는 어머니께도 다시 한번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그런 편지를 써서
아름답게 한 해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네요.
-좋습니다. 참 멋진 것 같아요, 그렇죠?
사랑이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들어서 너무나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장미는 향기를 나누고 사랑은 사랑을 나눈다고 하니까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옆에 계신 분들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 한번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도 힘차게 한번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BMI입니다.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 지수,
즉 BMI를 최소 27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의 기준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 비만 기준 BMI 25 이상을 국내 상황에 맞게 최소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체질량 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BMI와 총사망 간의 연관성 분석 결과에서 현재 비만 기준인 BMI 25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기준보다 몸무게가 조금 더 나가도 건강에는 괜찮다는 말이죠?
-네, 그렇습니다. BMI는 가장 널리 쓰이는 비만 척도입니다.
남자의 경우 신장이 178cm인 경우, 체중이 80kg 정도 되고요.
여자의 경우는 신장이 163cm인 경우, 체중이 약 67kg 정도라면 BMI가 25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그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그리고 체형이 많이 서구화되었잖아요.
따라서 BMI가 25인 경우는 오히려 사망률이 가장 낮아지는 그런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된 겁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BMI 25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체중감량에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대장암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저녁에 하는 운동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연구팀은 42세부터 79세 8만 6000여 명을 약 5년 동안 참여자들의 손목에
가속도계를 착용해 신체 활동을 추적했는데요.
연구 기간 동안 529명에서 대장암이 발병했고 분석 결과 아침과 저녁에
신체 활동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1%나 낮았다고 합니다.
특히 오전 8시경과 오후 6시경에 신체 활동을 할 때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운동이면 다 좋은 줄 알았는데 효과를 더 좋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네요.
원장님, 이번 연구는 어떻게 보시나요?
-기존의 운동이 건강에 유용하고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독일에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운동의 타이밍 또한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대장암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은 대장 용종이 잘 발견되고
대장 용종이 있는 사람들은 대장암이 많이 발생하겠죠.
또한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물질 또한 대장암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침에 운동을 한 번 하고 6시경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런 사이토카인 물질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대장암 또한 예방하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장암도 암인데 평소에 배가 자주 아프거나 화장실을
계속해서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질환으로 볼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장내시경이나 CT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서 기질적 이상 즉
암이라든지 아니면 염증성 장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둘째는 6개월 이상 전부터 시작된 즉 만성적으로 복통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배변의 횟수라든지 배변의 양상 즉 설사나 변비나
그리고 복부 팽만감 같은 그런 변화가 같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대변을 보고 나면 통증이 좋아져야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 할 수 있는 거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섯 가지를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저포드맵 식단이라는 게 있습니다.
즉 단당류, 다당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라는 것이죠.
두 번째는 휴식이라든지 또 운동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잘 아는 내용이죠.
금주하시고 네 번째는 금연하시고 다섯 번째는 건강한 수면을 하셔라.
이 다섯 가지를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전승민이었습니다.
-(해설) 안녕하세요? 이제 며칠 후면 마흔이라 요즘 심신이 고달픈 솔로 직장인입니다.
처음에는 연말 휴가를 위해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피곤한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휴가 중인데도 제 몸이 조금 이상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여행도 시들시들해져서 그냥 집에서 며칠째 쉬는 중인데요.
종일 누워있다가 배고프면 일어나서 배달시켜 먹고 다시 자고 그러는 거죠.
또 누우려는데 여자 사람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귀찮아서 안 받으려다가 받았더니.
-(해설) 연말에 어디 놀러 간다더니 왜 그러고 있어?
소중한 휴가를 이렇게 보내는 거야?
집콕만 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연말 분위기도 느끼고 해야지. 빨리 일어나.
-(해설) 구구절절 맞는 말이긴 한데 겨울철 이불 밖은 정말 위험하지 않나요?
그나저나 백장수, 저 진짜 왜 이러는 걸까요?
-날씨도 추운데 연말이라 그런지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한 게 나 겨울 타는 걸까 싶기도 합니다.
겨울은 왜인지 다른 계절보다 더욱 무기력하고 졸릴 때가 많잖아요.
겨울잠을 자는 곰도 아닌데 이렇게 겨울만 되면 졸리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 몸은 햇빛을 받으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또 활력을 얻게 되는데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일조량이 적다 보니 이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또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특히 또 밤에 잠을 충분히 못 자고 낮에 또 졸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가 추워서 근육을 많이 떨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근육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또 잠잘 때도 우리가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졸리다고 느껴지게 되는 것처럼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다 보니까
자꾸 졸리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증상들을 우리가 겨울 동 자를 써서 동곤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어랏, 동곤증? 춘곤증은 들어봤는데 동곤증은 처음 들어보네요.
이 동곤증도 그러면 춘곤증과 같은 건가요? 일반 우울증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동곤증은 봄철 졸리고 나른해지는 춘곤증과 증상이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춘곤증과는 달리 계절성 정서장애에 속하게 됩니다.
동곤증은 보통 10월에서 11월에 많이 나타나며 봄을 앞둔 2월에 증상이 가장 심해집니다.
실제로 겨울이 긴 북부 유럽에서 앓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동곤증도 일반적인 우울증처럼 우울함, 무기력증이 나타나지만 불면증,
식욕 저하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또 우울증은 계절을 타지 않고 언제든 나타날 수 있지만 동곤증은
특징적으로 겨울철에만 우울증이 심해집니다.
다만 이게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한 해를 보내는 시점이라 그런지 요즘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우울하다고 느낀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연말연시가 다가올 때마다 한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현상을 연말 우울증이라고 하죠.
미국 심리학회는 이를 홀리데이 블루스라는 정신 용어로 규정했습니다.
연말 우울증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만 연말연시에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만족되지 못하면 실망감이 느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기도 하고요.
사회적 관계에서 지출되는 비용, 그에 따른 재정적인 압박 그리고 과음,
과식으로 인한 피로 누적. 그런 것들이 다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말 약속이나 업무로 일상이 바빠지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경우에도
이런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장수도 우울할 때 달콤하거나 매운 음식 같은 거 먹으면 괜찮아지거든요.
우울하니까 이 정도는 당연히 괜찮겠죠?
-실제로 우울할 때는 맵고 단 음식이 유독 당기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호르몬 변화 때문입니다.
그럴 때 매운 음식과 달콤한 고탄수화물 음식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열이 식으면서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그런 효과를 줍니다.
그렇지만 계속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면 초가공식품을 폭식하게 되고
이것 때문에 살이 찌기도 쉬워집니다.
그리고 초가공식품 내에 있는 인공감미료가 체내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서
오히려 더 우울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하루 섭취 열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먹은 경우에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더 높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 백장수도 매운 음식, 달콤한 음식 좀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이 뱃살 나온 거 보세요.
이 뱃살. 그럼 이제 동곤증과 연말 우울증을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겨울에는 춥다고 실내에만 있으면 되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햇볕을 많이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음식인데요.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나나, 견과류, 우유가 있겠는데요.
만약에 고기를 드신다면 붉은색 고기를 드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연말이 되면 지나온 일들을 생각하면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면서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2024년도 어느덧 끝자락입니다.
여러분, 올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2025년도 힘차게 맞이하자고요.
여러분, 해피 뉴 이어! 건강 수다, 내년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오늘의 투자처, 눈 돌아가는 사시,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오늘의 주치의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창주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교수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어릴 적에 슈바이처 위인전을 읽고 의사가 되기 위해 꿈을 가진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진작에 포기했던 이유가 있었거든요.
-왜요?
-저희 어머니께서 경수야, 너는 공부할 머리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저는 의사하고, 교수님,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혹시 교수님은 어떻게 의사가 되셨는지 좀 궁금해요.
-사실 저도 공부를 잘해서 된 건 아니고요.
-어렸을 때 제가 약국 2층에 살았는데 그때 자양강장제가 너무 맛있어서
그때는 약사가 되고 싶었다가 중학교 때는 너무너무 많은 만화책을 가진
만화방 주인도 되고 싶었다고 고등학교가 되니까
그래도 살면서 무언가 남한테 조금 도움이 되는 삶이 조금 더 멋있어 보이는 삶일 것 같아서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저도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뵈면 눈이 막 침침하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죠.
-솔직히 저는 그거를 잘 못 느끼고 살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저도 조금씩 침침하고 뭔가 좀 뭐 넣어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생기더라고요.
-속상하다.
-그런데 이게 많은 분이 다른 건강은 엄청나게 막 아프면 바로 병원 가고
잘 챙기면서 이 눈 건강은 신경을 잘 못 쓰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은데
교수님, 이거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당연한 말씀을 그렇게 진지하게 하시면 안 되고요.
사실 모든 안과 선생님들이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다.
-맞아, 맞아.
-그런데 사실 이게 1000냥이 있다가 100냥이 된다고 해서 우리가 죽지는 않잖아요.
다만 1000냥이 있을 때 우리의 삶의 모습과 100냥이 있을 때 삶이 모습이 다르듯이
우리의 삶의 질이 그만큼의 차이가 있다는 걸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 기기들의 발달로 인해서 너무 많이 이런 것들을 쳐다보다 보니까
우리 눈이 자주 침침해지고 아이들은 근시, 어른들은 마른 눈 증후군 같은 것들이
우리 눈을 너무너무 침침하게 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사실은 잘 모르고 그냥 침침하니까 하루 이틀 괜찮겠지 하다가
어느 순간 중요한 질환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맞아, 맞아.
-그래서 너무 침침하다 싶으실 때는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겠지가 아니라 바로 진료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맞아요.
-사실 저도 최근 들어서 이 시력이 급 저하된 게 느껴져서.
-진짜요?
-진짜 안 그래도 안과 검진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조만간 한번 제가 교수님 제가 찾아뵈러 가도 괜찮을까요?
-환영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한번 검진 제가 받으러 한번 가볼게요.
제가 어릴 때 생각해 보면 간혹가다 사시가 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도 이런 사시를 갖고 있는 분들이 좀 많은 편인가요?
-저도 사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골목골목 지나가다 보면
어떤 형이나 아니면 어떤 누나가 약간 사시처럼 보이는 눈을
하고 있던 경우가 있었던 거 같은데요.
최근에 보고한 논문에서는 6세에서 11세까지 발병 빈도가
한 1.9% 정도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50명 중의 한 명이라고 치면 요즘 아이들 한 20명, 30명 한 반이라고 치면
두 반에 한 명씩은 사시가 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네요.
-그렇네요.
-많습니다.
-이 눈동자의 위치에 따라서 사시 종류가 나뉜다고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게 사실인가요? 어떻게 종류가 나뉠까요?
-사실은 사시를 원인에 따라 나눌 수도 있겠지만 제일 기본적으로 보이는 형태에 따라서 나눈다고 하면
두 눈을 이렇게 똑바로 정영되어, 정렬되어 있는 것을 기준으로
눈이 밖으로 빠지면 외사시, 안으로 모이면 내사시.
-내사시.
-한 눈이 올라가면 상사시입니다.
그러면 왜 하사시는 없냐고 하겠지만 이 상사시 된 눈이 정면을 보면
이 눈은 당연히 내려가니까 하사시가 되는 거고요.
그리고 그 외에 이제 회선 사시도 있고요.
그다음에 뭐 다른 원인으로 생기는 것들 구분해 보면 뇌뇌병변이나 혹은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제한 사시, 마비 사시 등으로도 나눌 수 있겠습니다.
-종류가 많다, 그렇죠?
-그러게요.
-원장님, 그러면 사시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눈에 어떤 문제가 생긴 건지 조금 궁금하네요.
-저도 사실 원인은 궁금하고요.
-네?
-교과서도 사실 제일 첫 번째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뭐 굳이 꼽자면 우리 눈이 있습니다.
눈이 있으면 양쪽을 잡고 있는 이런 외안근들이 있고요.
외안근 총 여섯 개가 있는데 그 외안근 자체에 염증이 생기거나
혹은 감염이 됐을 때 눈을 움직이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근육들을 지배하는 신경들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때도 사시가 생길 수 있겠고요.
그리고 원시가 심한 경우. 원시라고 하면 멀리 잘 보이는 눈입니다.
주로 아이들의 경우가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멀리 잘 보이는 눈이 가까이 볼 때.
우리 간단하게 손으로만 이렇게 초점을 맞춰서 당겨 봐도 눈이 모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원시가 심한 아이들은 가까이 보기 위해서
눈을 억지로 모으는 조절에 사시가 생기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양쪽에 굴절 차이가 심한, 흔히 짝눈이라고 하는 그런 경우에
잘 안 보이는 눈은 나는 내가 가고 싶은 데로 갈 거야, 하면서 마음대로 빠지기도 하고요.
여러 원인이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없는 경우에도 사시는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아무래도 제일 먼저 눈을 바라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사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좀 정말 불편하실 거 같은데
그러면 이게 눈 건강하고도 좀 이게 관련이 있나요?
특히 잘 보는 게 중요하잖아요. 사시가 시력하고 이게 좀 관련이 있는 건가요?
-있을 거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사시는 시력과 연관이 밀접하게 있고요.
그리고 특히 기본적으로 사시가 있는 분들은 당장 이렇게 대면하는,
어떤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상황이나 혹은 사회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굉장히 위축되거나 제한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조금 교정하고자 하는 어른들도 많은 편이기도 한데요.
아까 시력을 말씀하셨는데 보통은 시력이 양 눈이 똑바로 하나를 분명하게,
공평하게 본다면 사실 사시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눈이 한쪽이 좋지 않을 때 실제로 우리 눈은 똑바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부학적인 위치는 살짝 벌어져 있는 게 편한 눈입니다.
그래서 사실 어떻게 보면 사시가 더 올바른 눈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우리는 두 눈으로 무언가 목표를 보고 쫓아가는 그런 습성들이 있기 때문에
두 눈의 시력이 공평하게 좋은 경우는 사시가 잘 생기지 않고요.
한쪽 눈 시력이 좋지 않을 때 보통 그 눈이 사시안이 되게 됩니다.
-약간 좀 충격적이면서 무섭기도 한데요. 그럼 이 사시도 어떤 전조 증상 같은 게 따로 있나요?
-보통 전조라고 하면 무언가 생기기 이전에 나타나는 증상들인데요.
그거 말고 보통 사시가 있으면 의심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황들이 있습니다.
-너무 많다.
-보통은 햇빛에 나가게 되면 아이가 두 눈을 감는 게 아니라 유독 한 눈만 이렇게 주로 감는다든지.
-윙크하듯이.
-그리고 TV를 볼 때 이렇게 똑바로 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본다든지 혹은 이렇게 보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마비 사시가 있는 경우에는 고개를 약간 이렇게 비틀어서 항상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사시를 또 의심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완전 어린 영아의 경우에 얘가 사시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무언가 이상해,
하는 경우에는 한쪽 눈을 이렇게 가려보면 유독, 오른눈이라고 쳤을 때
오른눈을 가리면 울고 왼눈을 가리면 괜찮고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오른눈 좋은 눈이라서 나는 이 눈만 보이는데 왜 이 눈을 가려,
하고 화를 내는 거고 반대쪽 눈은 보이지 않으니까 가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그렇게 잘 지내는 그런 증상들을 보고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잘 발생한다고 하니까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집에서도 이 사시인지 아닌지를 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보통 진료실에서도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인형을 가지고 왔는데.
-너무 귀엽다.
-너무 깜찍해.
-집에 있는 예쁜 아이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를 여기가 바닥이라고 하겠습니다. 먼저 바닥에 눕힙니다.
그리고 천장에 불빛을 이렇게 전등을 키게 되면 이 전등이 와서
눈에 이렇게 빛 반사가 보일 것입니다.
그 반사 보이는 게 동공의 중앙에 잘 맺힌다고 하면 사시를 의심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다만 한 눈은 똑바로 맺혔는데 다른 눈은 안쪽, 혹은 바깥쪽에 맺혔다고 한다면
이거는 두 눈의 정렬이 조금 어긋나 있는 걸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사시를 진단할 수 없는 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눈은 이렇게 바깥쪽으로 뻗어 있는 게 정상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그래서 해부학적인 형태와 시축, 보는 축이 조금 다른 경우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사시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게 되면 일단 의심을 하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이제 제가 저희 딸이 조금 사실 사시인가 싶어서 제가 제일 많이 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두고 아빠 보라고 한 다음에 이렇게 머리에 손을 간단하게 얹고요.
엄지손가락으로 이 눈을 가렸다가 이 눈을 가렸다가 이렇게 해봅니다.
그러면 가렸던 눈이 사시가 있으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눈이 빠집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이런 거 하기 어려운 중, 고등학생 정도 되면 손가락 막 왔다 갔다 하면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앞에 그냥 휴대전화 불빛 같은 것들로 비춰주셔도 괜찮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싫어했습니다.
-그렇죠.
-저도 저희 아이들 어릴 때 사시가 있는지 걱정이 돼서 주의 깊게 살펴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런 사시 증상이 있는데 방치하고 놔두면 어떻게 되나요?
-일단 소아 사시와 성인 사시를 나누어야 할 것 같긴 한데요.
먼저 소아 사시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시력이 발달하고 시 기능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만약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고 했을 때 그 원인에 따라서 약시 혹은 올바른 입체시,
양안시를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약시라는 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눈이 똑같이 물체를 보지 못하는 경우인데요.
특히 한 쪽 눈의 시력이 어떤 기질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쪽 눈의 시력에서 두 줄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를 이야기하고요.
그런 경우에는 보통 이제 가림 치료 같은 걸 하게 되는데 그런 약시
그리고 입체시 같은 경우에는 그냥 우리가 입체시 하면 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우리가 두 눈에 위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면 이게 튀어나왔다 들어갔다
제일 간단한 게 원근법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것들을 보게 되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아이들 소아 시기에 잡아주지 않는다면 평생 이런 것들을
온전히 획득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게 되고요.
간단하게는 조그만 블록을 조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혹은 심한 경우에는 내리막의 계단 같은 것들의 차이 때문에
자주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성인 같은 경우에는 사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고 했을 때
사시의 원인을 일단 확인을 해야 하는데요.
이게 머리 쪽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런 원인들을 찾아서 반드시 고쳐야 하고요.
그런 원인들이 만약에 없다고 했을 때는 이런 마비 사시들 때문에 복시, 혼란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말도 사실 많이 못 들어보셨을 건데.
복시라는 것은 저기 보이는 물체가 분명히 하나인데 2개로 보이는 게 복시고요.
혼란시는 여기에 있는 거랑 여기에 있는 거랑 합쳐서 하나로 보이는 게 혼란시입니다.
그래서 결국 두 눈의 정렬이 어긋났을 때 성인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고요.
그런 것들을 해결을 해 주지 않으면 결국 계속 불편감을 갖고 살게 될 겁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여기서 잠깐 환자 한 분을 만나보고 가겠습니다.
사시 증상이 있어서 고민 끝에 병원을 찾으신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겠습니다.
-(해설) 부모는 아이들의 눈동자가 다른 곳을 바라본다면 사시인가 싶어 걱정되기 마련이죠.
-세희야 우리가 수술할 건 어떻게 할 거냐면 우리 눈이 이렇게 똑바로 있어야 하는데
지금 눈이 밖으로 이렇게 벌어지고 있잖아.
그래서 여기 밖으로 돌리는 이 근육을 잘라서 여기 뒤로 보낼 거야.
그럼 여기 이렇게 있던 것들이 이렇게 가니까 눈 모양이 바로 되겠지?
-(해설) 사시 환자의 절반은 9세 이하의 어린이.
평생 시력을 좌우하기에 조기 검사가 중요합니다.
-세희야 그리고 내일 수술할 때 되게 걱정되고 무섭지?
선생님도 똑같이 수술방에 누우면 되게 무서운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내일은 누워서 마취약이 한 번 싹 들어가고 나면 잘 거고.
그리고 일어나 그럴 때 그냥 잘 일어나면 돼.
-(해설) 여러 검사로 사시의 정도를 판단하는데요.
세희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없어서 수술적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사시는 수술을 해도 재발 확률이 높기에 관리가 더욱더 중요합니다.
-(해설) 현재 세희는 수술 후 복시나 합병증 없이 경과가 좋은 상태.
앞으로의 생활이 더욱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럼 간헐적 외사시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단 간헐적 외사시는 우리나라에서 다기간 연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간헐적 외사시가 사시의 80%를 차지한다고 보고가 됐고요.
평균 진단 나이는 5.5세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헐 외사시를 확인하려면 일단 먼저 말씀하신 대로 진단이 되어야 하고요.
이렇게 진단이 되고 난 다음에 제일 먼저 하는 것들은 조절 마비 검사입니다.
결국 굴절 검사인데요.
안경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를 확인하는 검사이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안경 치료를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굴절 차이에 따라서 한 눈가림을 할 거냐, 양안 가림을 할 거냐.
이런 비수술적인 치료가 들어가게 되고요.
특히 이제 한쪽 눈에 약시가 있는 경우에는 좋은 눈을 상대적으로 자주 가려주게 되는데
이런 것들은 예전 함무라비 시절에도 이미 문헌에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잘 보이는 눈을 가려라.
그러면 잘 안 보이는 눈으로 기가 흘러 들어가서 잘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남아 있어서
이것이 현대 약시 치료의 어떻게 보면 거의 최초의 문헌 기록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신기하다.
-신기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거로 교정을 해 봤는데도 안 되면
사시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그런 질환인 건가요?
-맞습니다. 사시는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결국 수술로 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느끼기에는.
그래서 보통 수술 시기에 대해서 많이 물으시는데요.
이런 수술적 치료는 어떤 나이에 따른 특정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양안시 기능.
그래서 사시가 오래되면 양안시 기능이 떨어지니까 그 기능을 계속 추적 관찰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만으로 10살까지만 시기능 발달한다는 보고를 근거로 해서
보험 적용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조금 고려해야 할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사시 수술이 재발률이 높다고 이야기가 좀 들리는데요.
-그래요?
-사실 좀 어떤가요?
-실제로도 사실은 재발률은 높다고 느낍니다.
사람에 따라서 28%에서 70% 정도까지 이야기하는데 바꿔 말하면 절반은 수술한다, 재수술한다.
그렇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사시도 결국은 아까 말씀드린 양안의 굴절 차라든지 약시 혹은
다른 큰 사시각이나 이런 문제들이 없다면 대부분은 조절 가능한 형태로 수술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 확인하면서 수술을 결정할 게 필요하겠습니다.
-간혹 어른들 중에서도 사시인 분들을 한 번씩 보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도 사시가 발생하는 거는 소아 사시하고는 좀 다를 것 같거든요.
특별한 원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좋은 질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인 사시는 한 1.4% 정도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이게 왜 제가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냐 하면 사실 사시가 있을 때 어르신들은
이런 거 하루이틀 있으면 낫는다 하는 분도 있으신데 의외로 머리 쪽에 종양
그것도 출혈을 동반한 종양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뇌경색, 뇌출혈 이런 것들의 제일 첫 번째 증상이 눈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어서 와서 확인을 해보시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그 외에 다른 원인으로 아까 말씀드린 갑상샘 항진증이라든지 혹은 외상으로 인한
안와골절로 생기는 그러한 제한 사시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2010년대 후반부터 호발되고 요즘에는 아마 꽤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급성 후천 일치 내사시. 이름이 되게 긴데요.
-진짜 기네요.
-제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내사시가 생긴 건데 급성으로 생겼고 후천성으로 생겼다.
그리고 문제는 스마트폰이 원인이다, 이겁니다.
-스마트폰.
-그래서 이거로 진단이 되면.
-큰일 났다.
-첫 번째가 스마트폰을 최소한 하루에 4시간 미만으로 사용 시간을 줄여라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얼마나 오래 써서 눈이 모인다고 생각한.
-맞아요.
-그런 것도 볼 수 있겠지만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들도 사시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참 뜨끔하네요.
-교수님, 어릴 때 사시가가 있었지만 시기를 놓쳐서 치료를 못 한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경우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수술을 한다면 치료가 가능한 건지 또 예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사실 어른이 되었을 때 이게 사시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면
아마 양안시나 입체시 획득은 수술로 인해서 다시 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눈의 정렬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똑같이 정렬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똑같이 우리 두 눈이 공평하게 보지 못한다면 이건 수술하고 난 다음에도
10년, 15년 후에 다시 재발할 수 있음을 항상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이왕이면 우리 건강하이소 또 애청하는 어르신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우리 어르신들의 눈 건강, 눈 관리를 할 수 있는 그런 꿀팁도
이 자리에서 한번 공개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사실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이 이거 먹어도 돼요? 이거 사 먹어도 돼요?
우리 애들이 요새 미국 갔다 와서 뭐 사줬는데 괜찮아요? 물어보시거든요.
그래서 제일 흔하게 나오는 것들이 오메가3, 루테인, 지아잔틴 등등이 있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사실은 오메가3는 건조증이 있는 분들 그리고 루테인이나 지아잔틴 같은 경우에는
조기 황반변성이 있는 분들 그런 경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가 된 것들인데
그냥 비타민처럼 이렇게 챙겨 드시고자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꼭 그런 것들 챙겨 드실 필요는 없고요.
필요에 따라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눈도 똑같습니다.
잘 보이실 때 지키셔야 마지막까지 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가진 900냥 잃지 않고 1000냥 부자로 잘 살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눈 건강을 지켜드리는 김창주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한때 잡초 취급을 받던 매생이가 최근 건강 별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일 뿐만 아니라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매생이.
좋은 효능이라는 효능은 다 갖고 있죠.
더군다나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고 많은 이들의 고민인 변비도 단번에 해결해 준다는데요.
겨울철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 매생이. 여러분, 꼭 한 번 맛보이소.
-안녕하세요, 향토 음식 명인 김나경입니다.
오늘의 주재료는 찬 바람이 불면 제맛을 내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겨울의 대표적인 메뉴 매생이를 준비했습니다.
이 매생이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음식을 해 먹는데 중요한 점은 손질할 때
너무 많이 헹구면 맛이 빠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1L의 물에 소금을 넣어 휘휘 저으며 불순물이 올라오면
빼주는 방법으로 두세 번 정도 반복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매생이를 이용한 매생이굴국밥과 매생이달걀말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매생이는 이렇게 씻고 나서 칼로 듬성듬성 썰어주셔야지만 국에 넣었을 때 쉽게 뜰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1cm 간격으로 썰어주면서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 손질이 다 되었다면 지금부터 굴과 매생이를 볶아 보겠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이렇게 굴과 매생이를 따로따로 볶아서 준비해 줍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준비한 밑재료를 넣고 잠시 볶아준 다음 육수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냄비가 끓는 동안 저희는 매생이달걀말이를 먼저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달궈진 팬에 식용유로 팬을 코팅해 줍니다.
그다음 화력을 낮추고 매생이를 섞은 달걀물을 부어줍니다.
매생이달걀말이는 달걀이 촉촉할 때 팬 앞쪽에서 당겨주면서
달걀이 굳어지기 전에 다시 달걀물을 부어서 말아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달걀말이를 예쁘게 잘라서 그릇에 담아주었습니다.
달걀말이가 완성되는 동안 냄비가 끓었습니다.
끓는 냄비에 조리한 굴과 매생이를 이제 넣어보겠습니다.
이렇게 매생이굴국밥과 매생이달걀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어느새 올 한 해가 다 간 12월의 마지막 한 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는 매생이굴국밥,
매생이달걀말이를 만들어서 혈관 건강에 도움되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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