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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선택! 디지털 임플란트
등록일 : 2024-12-09 16:29:05.0
조회수 : 154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여러분 모두 잠자리에서 개운하게 일어나셨는가요? 요즘 날이 많이 추워지면서.
-그러니까요.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기가 많이 저는 힘들어지더라고요.
확실히 비몽사몽, 몸을 일으키기 찌뿌둥하고 좀 그런데
우리 현상 씨는 아침에 잘 일어나는 편이세요?
-우리 희주 씨는 아직 젊어요.
-젊기는 하지만 추워져서 힘들더라고요.
-나이가 들잖아요? 그러면 한 2시간, 3시간에 한 번씩 깨요.
그래서 새벽잠이 줄고 엄청 빨리 일어나고 이러는데
저도 어렸을 적 더 기억을 더듬더듬 올라가 보면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가 1분마다 깨우고
깨우고 깨우고 하시다가 한 열 번째 되면 이제 등짝 스매싱이 딱, 일어나!
-그런 추억.
-맞아요.
-뭐 어릴 적에는 날씨가 춥다 보니까 누구나 다 이제 1분만, 5분만 이러다가
엄마에게 맞고 일어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죠.
-안 해본 사람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요. 사실 뭐 현상 씨도 요즘에는 새벽잠이 많이 없어졌다 하지만
사실 아직도 엄마 등짝 스매싱 맞고 일어나고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은 제가 어머니하고 같이 안 살고 있어서 어머니의 손길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에 특히 여름하고 비교해 보면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몸도 찌뿌둥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더라고요.
여러분도 좀 그러지 않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진짜 힘들어요.
-이거 도대체 왜 그런 거죠? 박주영 원장님, 이거 왜 그런지 좀 알려주세요.
-그건 바로 수면유도물질로 알려져 있는 멜라토닌 때문인데요.
멜라토닌은 보통 낮에는 분비가 급감하고 저녁에, 밤에 분비량이 늘어나거든요.
그런데 겨울에는 해가 좀 빨리 지고 늦게 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밤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아침에 해가 좀 늦게 뜨다 보니까 체내 생체 리듬도 재조정되면서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밤으로 인식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침잠이 좀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렇군요.
저는 요즘에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는데
이게 달라진 생체 리듬 변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것 또한 잘 챙기시기 바라면서
오늘도 파이팅 있게 한번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수술입니다.
수술 직후 음악을 들으면 심박수 감소와 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불안 수준 감소 등 환자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구팀의 연구 결과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숫자 평가 척도에서
통증 수준이 19% 감소했고 환자의 불안 수준도 3% 이상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수술 후 첫날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은 음악을 들은 환자들의 경우
평균 0.758mg으로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원장님은 수술 환자 매일 만나시잖아요. 그러면 이번 연구 좀 어떻게 보시나요?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보통은 저는 수술할 때 수술방에 음악을 많이 틀어놓는 편인데요.
환자들에게도 이렇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내일부터라도
입원실에도 음악을 좀 틀어놓도록 해야겠습니다.
보통 환자분들 수술하고 나면 많이 불안해들 하시거든요.
혹시나 내가 잘 걷게 될 수 있을까, 통증이 완벽하게 사라지는 걸까
이런 불안한 마음들이 있는데 음악을 틀어서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스탠딩 데스크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현대인들의 허리 통증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스탠딩 데스크가 오히려 다리에 정맥부종이나 혈전 등
순환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2시간 이상 서 있을 경우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하지정맥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7, 8년에 걸친 조사 기간 동안 처음에 심장 관련 질환이 없었던 대상자 중 8%가
심장병,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계 문제를 겪었고 2% 이상의 사람들에서는
정맥류나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순환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서서 일하게 됐는데 그러면 이렇게 되면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고 좀 이런 건가요?
-그러게요. 그런데 원래부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쉽지 않은 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고요.
이 연구에서의 포인트는 서서 일한다고 해도 앉아서 지내는
생활 방식의 건강 위험을 상쇄하지 못하고 순환 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조금 오래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허리 건강을 조금 더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오래 앉아 있는 게 안 된다고 해서 계속 서서 일하는 것도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은 틈틈이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앉아 있을 때 얼마나 똑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명민승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뇨 가족력을 갖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가 어렵게 당뇨 치료를 했던 걸 쭉 지켜본 터라
이 나이 먹기까지 혈당 관리 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자부할 수 있죠.
문제는 제 아버지입니다. 저보다 할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심지어 당뇨도 앓고 계시면서 관리가 너무 소홀하십니다.
며칠 전에는 공복 혈당이 170이 나와서 저도 모르게 아버지께 화를 내니.
-얘가 별 걱정을 다 하노.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이거 약 먹으면 다시 내려가, 이번 한 번만 그런 거여.
-글쎄요. 아실 만한 분이 자꾸 이러니 정말 답답합니다.
혈당이 너무 높으면 쇼크도 온다고 해서 걱정이 많은데요.
백장수, 저희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르신들의 관심사로만 여겨졌던 혈당 관리가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게도 중요해졌다고 합니다.
이 백장수도 혈당 관리에 좋다는 거는 이것저것 다 해보는 편인데
원장님들은 혈당 관리 좀 하시나요?
나만의 혈당 관리 비법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제가 당뇨가 있는 건 아니지만 당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면
피로감이 좀 있어서 피로감이 좀 느껴지면
일단 제가 힘이 부족할 때 믹스커피를 가끔 먹는데
그런 걸 좀 안 먹고 그리고 이제는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서 그런지
살기 위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주일에 2번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김연수 원장님은요?
-저희 가족 중에서 당뇨가 있었어서 저희 집에는 혈당 측정하는 기계가 있거든요.
근데 또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특히나 밥이나 감자 같은 걸 많이 먹으면 한 번씩 측정해 보면
당이 너무 많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당을 측정해 보고 너무 많이 오른다 싶으면 산책 정도 해 보고요.
또 갔다 와서 한 번 더 잘 떨어졌는지 확인을 합니다.
-또 확인하시는 거예요?
-네, 자주는 아니지만 기분이 찝찝하면 한 번씩 검사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 박주영 원장님은요?
-저는 사실 단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남편이 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최근에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이 유행처럼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리더라고요.
-그렇죠.
-그게 식후에 체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걸 말을 하는데 보통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더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 채소를 먼저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로 되어 있는 생선이나 고기를 먹고
마지막에 빵이나 밥을 먹는 순서로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당이 많이 들어있는 과자나 탄산음료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순차적으로 하나하나씩 이렇게 챙겨 먹기는 쉽지 않은데
그래도 또 열심히 노력한다니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박성호 원장님은요?
-저는 아직까지 건강검진 받으면 특이 사항이 나오진 않는데
비만이랑 당뇨 같은 성인병이랑 상관관계가 높다 보니까
평소에 체중 관리는 조금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제가 정해놓은 기준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평소에 먹던 간식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조금 줄이고요.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걷는 시간도 조금 늘려서 그런 식으로 이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 명민승 원장님은 관리를 할까, 안 할까. 어떠세요?
-저는 오늘 반성의 시간을 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원장님이 다 신경 쓰시는데 솔직히 저는 아직 젊다고 생각해서
혈당 관리를 거의 안 합니다.
-그렇군요.
-대신에 유일하게 관리한다고 하면 제가 매년 건강검진을 받거든요.
그때 꼭 이제 당화혈색소 검사 같은 걸 꼭 해서 혈당이 잘 유지되는지 관리하고요.
그래서 만약에 결과가 좀 안 좋고 하면 내과 원장님 말씀을 잘 듣고 체중 조절도 하고
식단 조절도 조금 하고 그렇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수록 혈당이 잘 안 잡혀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하는데
혈당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요 그리고 왜 관리를 잘해야 할까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활동이 줄어들면서 포도당의 소모가 감소합니다.
그래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시기이기도 한데요.
혈당이란 거는 포도당의 혈중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고 공복 시에는
100 미만 그리고 식후 2시간에는 140 미만이 정상 혈당이라고 합니다.
근데 우리 몸은 이제 혈당이 항상 일정 농도로 유지가 되어야 체중 조절도 그렇고
비만도 막고 우리가 만성질환도 막을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혈당이 높아도 문제고 낮아도 문제지만
갑자기 혈당이 확 올라가는 것들이 증상이 갑자기 없다가
갑자기 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맞아, 맞아.
안 그래도 얼마 전 갑자기 치솟은 혈당으로 인해서 사망한 연예인 때문에
많은 분이 큰 충격을 받았잖아요. 혈당은 왜 갑자기 높아지는 걸까요?
-혈당은 개인차가 있겠죠.
보통 한 180 정도 이상이 되면 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서 당이 배출되게 됩니다.
고혈당 하면 감염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아니면
우리가 심근경색 같은 질환들이 원인이 많이 될 수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혈당이 높은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면 끊임없이 올라가서
한 500 정도의 혈당까지 올라가게 되면 혈당 쇼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한 혈당 쇼크를 또 관리를 하지 않으시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겨서 심정지가 올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장기의 부전이 생기는
장기부전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고혈당 쇼크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겠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증상이 어떤가요?
-고혈당 쇼크의 초기 증상은 삼다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다음, 극심한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요.
다뇨, 소변을 많이 보시는 거예요. 그리고 다식, 음식을 많이 드시는 거거든요.
그 밖에도 체중이 좀 감소하거나 피부나 구강이 좀 마르는 증세
그리고 시야가 좀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고령의 당뇨 환자분들은 더 조심을 하셔야 되겠는데요.
물론 하루 만에 혈당이 갑자기 팍 치솟으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겠지만 장기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고 하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을 잘하셔야 되겠고요.
또 폐경 이후에 여성도 폐경 이전보다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좀 더 힘쓰셔야 하겠습니다.
-혈당은 확 치솟아도 문제지만 뚝 떨어져도 문제잖아요.
저혈당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혈당이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저혈당이 발생하는데 이때 불안감,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식은땀 그리고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격한 저혈당의 경우 땀을 뻘뻘 흘리고 경련이나 발작이 일어나
쇼크 상태가 되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잠자다가 악몽을 꿔도 혈당이 떨어질 수가 있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난 뒤 피곤함, 혼란스러움, 짜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경미한 저혈당의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주스나 사탕 같은 것을 섭취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고요.
이미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평소 예방 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겨울철 슬기로운 혈당 관리법이 있다면 명민승 원장님?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춥다 보니까 밖에서 운동하는 활동량을 늘리기에는 좀 쉽지 않거든요.
이럴 때 식이조절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밥을 일단 두세 숟가락 정도 덜 먹는다든지.
아니면 겨울철에 유행하는 간식들이 많이 있잖아요.
군고구마나 호떡이나 호빵이나 뭐 이런 것들 많이 드시게 되는데
그거 간식을 꼭 식사처럼 배부르게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두 개 정도. 즐기는 정도로만 드시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은근히 귤 같은 것도 엄청 많이 드시거든요.
귤 한 봉지, 한 박스 이렇게 다 까 드시는 분도 있던데 그러지 마시고
한두 개 정도만 먹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추움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서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밖에 나가기 전에 꼭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서 혈당 체크를 한번 해보시는 게 중요하겠고요.
그리고 되도록 낮에 점심을 먹고 나서 30분에서
1시간 뒤 정도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춥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럴 때는 너무 운동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가지지 마시고
집에서 이제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으로 설거지라든지 청소기 이런 거 20, 30분 정도
해주는 것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굿, 굿, 베리 굿.
예상치 못하게 고혈당 쇼크가 찾아오지만 알고 보면 매일의 습관들이 쌓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우리 매일 조금씩 노력해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오늘의 투자처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선택.
디지털 임플란트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박성호 원장님입니다.
-박성호 원장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래요.
저는 어릴 적에 꿈이 사실 농구도 좋아하고 야구, 축구 이런 구기종목을 좋아해서
운동선수가 꿈이었는데 막상 이게.
-잘 어울린다.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또 많은 분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주는 MC가 됐는데.
박성호 원장님이 치과의사가 된 특별한 계기가 혹시 있으실까요?
개인적으로 좀 궁금하긴 해요.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군대에서였습니다.
행군을 하는데 너무 힘든 와중에 시간도 너무 안 가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여자 친구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때 모태 솔로였기 때문에 부모님 생각부터 시작해서
제가 10년 뒤, 20년 뒤 제 모습을 상상을 하게 됐어요.
그 당시에 제가 생명과학과를 전공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순수학문으로 어떤 성취를 이룬다는 게 확률적으로 높아 보이지 않았고요.
다만 제가 제 전공을 살려서 앞으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이제 고민을 하다가 치과의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는 이제 매일 여러 환자분들 만나면서
그분들 불편감 해결해 드리고 그리고 같이 일하는 주변 동료들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이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옛말에 치아가 이 오복 중 하나라고 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나이가 들면 내 치아를 온전히 유지하는 게 참 힘들다고
너무 많이들 이야기하시잖아요. 이게 실제로 어떤가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입니다.
이 영구치 유지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나 치아 주변 조직들도 당연히 약해지게 되겠죠.
국내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20개 이상 치아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남아 있는 치아 개수가 16개에서 17개 정도라고 하니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큰 어금니가 하나도 없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 거예요.
많은 경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서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 치아가 하나만 없어도 굉장히 불편하잖아요.
저도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유치 하나만 빼도 밥 먹을 때 상당히 불편하고.
-그렇죠.
-발음도 새고 그랬던 기억도 나는데, 그러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렇게
치아가 상실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따로 있을까요?
-치아 상실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충치부터 말씀드리면 치아 내부에는 뿌리 끝까지 이어지는 치수라는 조직이 있는데요.
이 치수 안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게 됩니다.
충치가 진행이 되면 치수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게 더 진행이 되어 버리면 이 치수 조직이 아예 괴사가 되어 버려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돼요.
통증이 없다 보니까 계속해서 방치를 하게 되고 결국에는 치아가 광범위하게 손상이 되어서
보존적으로 어떻게 살려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또는 오래전에 했던 보철물 내부에 이차적으로 충치가 생겨서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특히 더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치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얘기를 들어 보면 충치도 충치지만 잇몸이 안 좋아서 고생하는 분도 굉장히 많잖아요.
여기에서 그 치주질환이 무엇일까요?
-젊은 층에서는 주로 충치로 인해서 치아 상실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고요.
노년층으로 갈수록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 상실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감기, 고혈압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라고 합니다.
그만큼 치주질환이 흔한 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가벼운 단계부터 시작해서
치조골이 파괴되는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려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더 이상 유지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되어 발치를 하게 됩니다.
-원장님, 그러면 치주질환은 왜 생기는 걸까요?
아무래도 양치질을 열심히 안 해서 생기겠죠?
-그렇습니다.
치과 가면 항상 구강 위생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세균과의 싸움입니다.
치아 표면에 지속해서 형성된 끈적끈적한 세균막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석회화가 되어서 단단한 치석이 됩니다.
이 치석은 표면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세균막이 들러붙게 되는데요.
이 세균막은 쉽게 말씀드려서 세균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세균이 내뿜는 산이나 독소에 의해서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요.
치아를 지탱하던 주변 조직들도 손상하게 됩니다.
염증이 진행될수록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 벌어져서 치주낭이라는 골이 생기고요.
이게 더 진행이 되면 뿌리가 드러나게 되고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려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아가 그러면 빠지게 되면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치아가 상실되면 그 기능을 회복해 주는 치아 치료를 하셔야 하는데요.
이가 빠진 자리에 이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한두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임플란트,
혹은 브리지라고 하는 보철치료 옵션이 있고요.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를 하는데요.
이때 치아가 상실된 위치나 범위, 그리고 환자의 요구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임플란트를 많이 하지 않나요?
요즘에는 노년층 외에도 젊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또 찾아보니까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식립 수가 약 500개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이 인구 1만 명당 한 100개 정도라고 하니
왜 우리나라가 임플란트 강국이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5배네요.
-2014년부터 보험 임플란트 급여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임플란트 식립 수가 많이 늘었다고 봅니다.
단계적으로 대상자가 확대되어서 지금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의 진료 기술 수준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예전에는 어려웠던 케이스들도 지금은 가능한 경우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도 두 개밖에 안 되고 또 경제적으로나 또는 시간적으로 상황이 안 되셔서
이가 빠진 채로 생활을 하는 분도 많던데 그것도 괜찮나요?
-치아를 상실했다면 즉시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를 하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발치한 자리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우리 치아는 한자리에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치아,
그리고 주변 조직들과 평생 평행을 이루면서 유지를 하고 있는데
치아가 발치가 되면 그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쓰러지고
위 치아는 내려오고 아래 치아는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를 할 때 교합을 맞추려면 우리가 발치한 치아뿐만 아니라
다른 치아도 치료를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치한 자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나 잇몸이 많이 위축이 되기 때문에
점점 임플란트를 하기 불리한 상황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뼈 이식 같은 부가적인 수술도 동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통증도 더 심한 편이고요.
치료 기간도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기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치과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큰맘 먹고 치과를 내원하신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치아 건강.
바람만 스쳐도 시리고 아프다는 풍치로 힘든 날을 보내는 유준 씨.
-(해설) 특히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불편함을 빨리 해소하고 싶어서 넉 달 전부터 임플란트를 시작했습니다.
-(해설) 많은 분이 치주 질환으로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있는데요.
치료를 미룰수록 구강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집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할 치아이기에 꼼꼼하게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3D 구강 스캐너와 CT 촬영으로 환자의 구강 정보를 얻는데요.
이를 통해 임플란트가 가장 적합한 부분에 식립 되도록 수술용 가이드를 제작합니다.
-(해설) 요즘에는 치아 관리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잘 실천하고 있다는데요.
아직 치료가 남았지만 흔들렸던 일상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이 임플란트도 수년간에 엄청난 발전을 해왔잖아요.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도입이 돼서 또 디지털 임플란트?
-디지털.
-그렇죠.
-디지털 임플란트라고 하던데 이거 정확히 뭔지 저희한테 알려주세요.
-최근 10년 정도 우리나라 치과계에서 디지털 기술들이 상당히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기존 임플란트 술식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환자의 치아에 맞는 맞춤형 수술 유도 가이드를 제작해서
그것을 통해서 수술하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예는 CT 같은 영상 장비와 구강 스캐너 그리고 캐드 프로그램,
3D 프린터 같은 것들이 이용되는데요.
경로를 안내하는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혹은
가이드 임플란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내비게이션이랑 가이드라는 단어를 들으니까 조금 더 직관적으로 와닿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 시술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디지털 임플란트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먼저 수술 부위에 대한 자료를 획득해야 합니다.
콘빔 CT를 통해서 치아나 잇몸뼈 같은 경조직에 대한 데이터를 먼저 얻고요.
그다음에 구강 스캐너를 통해서 치아, 잇몸 같은 구강 내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얻습니다.
이 두 데이터를 캐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합을 하게 되고 시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요.
이때 모의 시술을 통해서 손상시키면 안 되는 중요한 혈관이나 신경들을 피해서
적절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디자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디자인된 가이드를 3D 프린터로 이용해서 출력을 하고
수술 전에 환자분 구강 내에서 적합, 잘 맞는지 확인하고
잘 맞다면 이제 수술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가이드를 이용해서 수술을 하게 되면 잇몸에 작은 구멍만 뚫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도 조금 안전하게 빨리 끝나는 편이라서 그만큼 수술 후유증도 적은 편입니다.
-임플란트하는 나이대 환자들을 보면 다들 만성질환 하나쯤 갖고 있기 마련인데요.
당뇨 같은 질환이 있어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까요?
-요즘 고혈압, 당뇨 없는 환자분들을 만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은 지혈 문제라든지 치유 지연 문제, 감염 같은 문제가
일반인분들보다 높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수술 부위 손상을 최대한 덜 시킬 수 있는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그러고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할 수 있다면 이런 합병증 가능성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적합한 방법이 디지털 임플란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잇몸뼈가 좀 부족하더라도 임플란트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까요?
-환자분들 중에 옛날에 잇몸뼈가 없어서 임플란트는 안 된다, 이래서.
-맞아, 맞아요.
-틀니나 브리지 치료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현재는 CT 같은 영상 장비들이 많이 대중화가 되고 좋아졌기 때문에
잇몸뼈나 주요 구조물들의 위치 파악이나 형태가 파악이 용이하고
그리고 수술 도구와 기술들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예전에는 힘들었던 경우가 지금은 많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사전에 모의 시술을 하기 때문에
잇몸뼈 이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서 거기에 수술이 가능하고요.
다수의 치아를 상실해서 틀니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저희가 올온엑스라고 하는
최소 식립 임플란트를 통해서 전체 치아를 회복해 주는
그런 치료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원장님께서 치료해 주신 정말 많은 환자분이 계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이렇게 치료해 주시면 다 구강을 열고 치아만 이렇게 보고 하시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다 기억이 잘 안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치아만 기억이 나고.
그런데 특별히 치료해 주신 환자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으시다면 얘기 좀 해주세요.
-임플란트 수술하는 목적은, 결국은 이제 환자분들 식사를
잘 하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하는 치료인데요.
다만 다수의 치아가 상실해서 이것을 회복해 줘야 하는 경우에는
외모의 변화도 심하기 때문에 외모 회복도 해드려야 합니다, 환자분께.
한 번은 여자 환자분이신데 자신의 구강을 상태가 너무 부끄러워서
치과 방문을 못 하시다가 용기를 내서 오신 분이 계셨는데요.
이분도 이제 남아 있는 치아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전체 치아를 발치하고
전악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분은 사실 그런데 표정도 조금 무뚝뚝하시고 대화를 하면
대답도 잘 안 하시고 이래서 제가 치료 과정 중에 신경을 되게 많이 썼고요.
그러고 신경도 많이 쓰였던 환자였습니다.
치료가 이제 완료되고 나서도 환자분께서 표정 변화 별로 없으시고
별 반응이 없으셔서 가시고 나서도 신경이 많이 쓰였었는데
이제 정기검진 때 오실 때 간식 선물 들고 오시면서 주변에서 막 10년은 젊어 보인다,
이가 너무 예쁘게 잘 됐다.
이런 말씀을 들으시니까 환자분도 표정도 밝아지시고
자신감도 올라간 모습을 보면서 저도 앞으로 한 10년 동안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의사로 일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일 거 같은데요.
그런데 요즘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하면서 임플란트 치아랑 자연 치아를
정말 말 안 하면 구분을 잘 못 할 정도로.
-그렇죠.
맞아.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 두 가지가 그렇다고 똑같거나 이러지는 않은 거죠?
-임플란트란 자연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나사 모양의 특수 금속 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고요.
그 위에 인공치아를 만들어 주는 치료법입니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틀니 사용 시의 불편감,
능률 감소 아니면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염증이나 충격에 있어 원래의 치아보다 좀 취약한 점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요.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하셔서 검진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요.
원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임플란트에 좋은 점이 굉장히 많긴 하지만
사실 자연 치아와 비교했을 때 구체적으로 딱 들어가면 어떤 차이가 있을지
좀 궁금하긴 해요.
-우선 치아와 임플란트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한 덩이로 결합해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치아는 치주 인대라는 조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지만 임플란트는 치주 인대가 없기 때문에
이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그만큼 같은 하중이 주어졌을 때 임플란트에서 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또 임플란트 주변 잇몸 구조가 자연 치아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외부 세균 침입에 좀 취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더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임플란트하고 나면 다 끝나는 건 줄 알았는데 관리도 해야 하고
합병증도 있다고 하니까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어떤 걸 제일 조심해야 할까요?
-임플란트는 완충 효과가 없어서 고정하는 나사가 풀리거나 아니면
나사 자체가 파절이 되거나 아니면 중간 구조물인 지대주가 파절 되거나
아니면 임플란트 자체가 파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골소실과 같은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고요.
문제는 합병증이 나타났을 때 환자분들이 초기에는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사가 풀린지 모르시고 계속 식사를 하다가 이 나사가 파절돼서
인공치아가 덜렁덜렁 거리는 상태로 오시거나 아니면 빠진 걸 들고 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골소실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시고 있으시다가
이제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상태, 임플란트 뽑아야 하는 상태까지 이르러서
치과를 방문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임플란트 보철물에 사용되는 나사가 풀리면 보통 나타나는 증상이 임플란트,
인공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게 느껴지면 즉시 치과를 방문하셔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원장님, 치아 관리. 양치질은 당연히 기본일 테고.
-그럼요.
-그런데 이것만큼은 꼭 하자, 하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 같은 보조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내려가서 뿌리들이 많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도 많이 끼고 양치질만으로는 관리가 좀 힘들게 되겠죠.
나이가 들면 침 분비도 줄어서 이런 뿌리에 충치도 많이 생겨서
건강한 잇몸일 때보다 닦아줘야 하는 면적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환자분들께서 힘드시겠지만 젊을 때보다는 양치질에 하는 시간을 더 들여서
꼼꼼하게 좀 보조 도구 잘 사용하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하시면
좀 더 자신의 치아로 오랫동안 유지를 할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꼭 치과를 방문하셔서 정기적으로 검진받으시고
스케일링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양치질 열심히 하고 보조 기구 잘 사용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매년 1, 2회는 꼭 치과 방문을 하는 게 좋겠다.
-맞아.
-이 말씀이잖아요, 그렇죠?
-네.
-최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말씀 혹시 있으세요?
-치과 방문을 꺼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통증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못 오시는 분들 그리고 먹고 살기가 바빠서
견디고 계신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요즘은 치과에서 뭐 연고 마취나 가글 마취 그리고 통증 저감 마취기 등을 사용하면서
환자분들 통증을 경감해 드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
100세 시대에 잘 드시고 건강하시려면 무서워하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치아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로 우리 치아를 아트로 만들어 드리는
박성호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 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음식 명인, 김나경 선생님 나와 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 소개 한번 해 주시죠.
-오늘의 주재료는 제철을 맞아 맛이 그 최상을 이루고 있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입니다.
-바다의 우유, 굴이 나왔습니다. 그렇죠.
안 그래도 요즘에 굴 요리 전문점 가니까 정말 많은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요.
서로 먹으려고 막 줄을 서 계시는데.
-요즘 또 굴 철이니까, 그렇죠?
-그러니까요.
-선생님. 저도 겨울에 굴을 엄청 즐겨 먹는데요.
도대체 어떤 굴이 신선하고 맛있는 건지 알려주세요.
-굴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벚굴도 있고 우리 하동에서 나오는 굴도 있고 저 위에서 나는 작은 어리굴도 있어요.
우리는 지금 제가 가져온 게 통영 굴.
가까이, 근교에 있는 거 가져왔는데 통영 굴은 보면 어떤 게 좋냐면 유백색.
약간 백색도 띠면서 우윳빛 띠면서 그 정도의 유백색과
그리고 여기 까만 부분이 흐릿하지 않고 선명하게 검은색을 띨수록 신선한 굴입니다.
-이렇게 찬 바람과 함께 우리 곁으로 찾아온 굴. 효능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제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바다의 맛과 영양을 듬뿍 담은 굴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풍부한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피부를 우윳빛으로 만들어 주죠.
게다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글리코겐이 풍부해 피로를 자주 느끼는 분들께 좋고요.
빈혈 예방에도 좋아 8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충족됩니다.
꿀맛 나는 굴,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은 맛과 영양이 가득한 굴보쌈 김치입니다.
이렇게 매콤한 김치와 바다 향기가 가득한 이 굴의 조합.
이거 어떻게 만들까요?
-맞습니다.
바다의 굴을 옮겨온 굴 보쌈이기 때문에 첫째 재료가 굴이 신선해야 하겠죠?
그런데 그 굴 신선하게 손질하는 게 있는데 소금물에 살랑살랑 씻어서.
-살랑살랑.
-두세 번 헹궈서 물을 건져 주십니다, 채반에.
그렇게 준비하는 동안 절인 배추를 준비하시고 물기를 빼 주시고
고춧가루 양념을 하시는데 고춧가루, 마늘 이렇게 기타 등등 넣는데
마늘의 비율은 3:1. 세 스푼이면 생강은 한 스푼 정도의 비율로 해서 넣어 주시고
육수를 준비하는데 저는 보통 황태 육수나 멸치 육수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멸치 육수도 사용하지만
대추를 푹 고아서 대추 우린 물을 같이 넣어서 해 주거든요.
그 물에 식혀서 찹쌀 풀 써서 같이 식혀 두었다가
고춧가루 풀고 양념 풀어서 준비해 줬습니다.
그리고 부재료로 들어가는 게 있다면 파,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간다면
파란 부분이 많이 들어갈수록 좋거든요.
그래서 쪽파를 이용합니다.
-쪽파.
-네, 잔파라고도 하죠.
-그렇죠.
-쪽파를 듬뿍 넣어주시고 그리고 배나 이렇게 무는 나박나박 썰기, 편 썰기를 해서
소금물에 살짝 절여서 수분 빼서 함께 넣어주시면 김치, 배추 좀 넣은 것과
속을 같이 넣고 신선하게 건져 놓은 통영 굴, 굴을 듬뿍 넣어서 싸 주십니다.
-정성과 손맛이 가득가득 들어가네요, 그렇죠?
-맞아요.
-맞습니다.
-얼핏 보면 쌈 같이 예쁘기도 한데요.
-임금님 수라상에도 갈 보쌈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사실 안 먹어주면 너무 서운하죠.
맛도 영양도 굉장히 풍부한 이 굴보쌈 김치.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겠지만 조금 더 맛있게 먹는 그런 팁 같은 게 있을까요?
-김치다 보니까 안에 다 짠 것만 있잖아요.
그래서 위를 보호할 수 있게 대추나 밤이라든지 생률이라든지
그리고 또 잣이라든지 다양한 배 이런 것들을 과즙을 같이 넣어주면
오독오독, 아삭아삭 그리고 달큰한 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이 있다면 꼭 해 주시고 나서
담아놓으시고 나서 국물이 올라와야 해요.
김치라는 것은 담아놓고 나서 그냥 겉이 나오게 하시면 안 되고요.
김장 김치의 김치 배추 위에 국물이 좀 올라오게.
-양념이, 그렇죠. 국물이.
-자작하게.
-그래서 꾹꾹 눌러 놓으시기.
그래서 남은 국물이 있다면 멸치 육수 함께 부어서 거기에 싹 부어주시고
뭔가 좀 눌러 놓으신다면 김치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게 알싸하게 익고
군내도 나지 않는답니다.
-한창.
-아침인데.
-김장철이니까 꿀팁까지 알려 주셨는데 사실 저희가 계속 보고 있었잖아요.
이제는 감칠맛 폭발을 제대로 한번 좀 느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맛보세요.
-다 같이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빨리 먹고 싶어서.
-그러니까요.
-혼났는데.
-김장철이면 굴김치 먹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있어요.
-이 철만 기다리는 분들 굉장히 많으세요.
-그렇죠. 이렇게 해서 한 입.
-이게.
-나 안 먹어도 먹은 것 같아, 지금.
-안성재 셰프님 있죠. 입안에서 이렇게 이렇게 막 폭발하네요.
-이렇게?
-이렇게.
-맞아요.
-생존입니다. 너무 맛있는데요.
-배 맛도 나고.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서 지금 딱 감칠맛이 도는 게 기회를 주시면
남은 굴도 제가 좀 다 먹고 싶습니다.
-박주영 원장님은 어떻게 드셨어요?
-저도 굴 엄청 좋아하는데 굴이 좀 탱글탱글하잖아요.
그 식감에 아삭한 김치가 너무 잘 어울려서 입맛을 확 돋아주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맛있죠.
-이게 정말 배추의 달짝지근함이랑 감칠맛이 폭발하는데
굴까지 더해지니까 이거 진짜 안 먹고는 못 배겨요.
-제철이니까.
-너무 맛있어요.
-또 챙겨야죠.
-지금 이 계절에 우리는 굴보쌈 김치를 해 봤지만 가정에서는
다양하게 해 드실 수 있는 게 굴전 그리고.
-굴전.
-굴 튀김 그리고 굴국밥 그리고 굴 떡국, 굴 된장찌개 많이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만능이네요.
-좋습니다, 그러니까요.
굴보쌈 김치로 여러분 입맛을 한번 돋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 더더욱 알찬 건강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여러분 모두 잠자리에서 개운하게 일어나셨는가요? 요즘 날이 많이 추워지면서.
-그러니까요.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기가 많이 저는 힘들어지더라고요.
확실히 비몽사몽, 몸을 일으키기 찌뿌둥하고 좀 그런데
우리 현상 씨는 아침에 잘 일어나는 편이세요?
-우리 희주 씨는 아직 젊어요.
-젊기는 하지만 추워져서 힘들더라고요.
-나이가 들잖아요? 그러면 한 2시간, 3시간에 한 번씩 깨요.
그래서 새벽잠이 줄고 엄청 빨리 일어나고 이러는데
저도 어렸을 적 더 기억을 더듬더듬 올라가 보면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가 1분마다 깨우고
깨우고 깨우고 하시다가 한 열 번째 되면 이제 등짝 스매싱이 딱, 일어나!
-그런 추억.
-맞아요.
-뭐 어릴 적에는 날씨가 춥다 보니까 누구나 다 이제 1분만, 5분만 이러다가
엄마에게 맞고 일어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죠.
-안 해본 사람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요. 사실 뭐 현상 씨도 요즘에는 새벽잠이 많이 없어졌다 하지만
사실 아직도 엄마 등짝 스매싱 맞고 일어나고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은 제가 어머니하고 같이 안 살고 있어서 어머니의 손길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에 특히 여름하고 비교해 보면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몸도 찌뿌둥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더라고요.
여러분도 좀 그러지 않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진짜 힘들어요.
-이거 도대체 왜 그런 거죠? 박주영 원장님, 이거 왜 그런지 좀 알려주세요.
-그건 바로 수면유도물질로 알려져 있는 멜라토닌 때문인데요.
멜라토닌은 보통 낮에는 분비가 급감하고 저녁에, 밤에 분비량이 늘어나거든요.
그런데 겨울에는 해가 좀 빨리 지고 늦게 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밤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아침에 해가 좀 늦게 뜨다 보니까 체내 생체 리듬도 재조정되면서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밤으로 인식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침잠이 좀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렇군요.
저는 요즘에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는데
이게 달라진 생체 리듬 변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것 또한 잘 챙기시기 바라면서
오늘도 파이팅 있게 한번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수술입니다.
수술 직후 음악을 들으면 심박수 감소와 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불안 수준 감소 등 환자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구팀의 연구 결과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숫자 평가 척도에서
통증 수준이 19% 감소했고 환자의 불안 수준도 3% 이상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수술 후 첫날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은 음악을 들은 환자들의 경우
평균 0.758mg으로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원장님은 수술 환자 매일 만나시잖아요. 그러면 이번 연구 좀 어떻게 보시나요?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보통은 저는 수술할 때 수술방에 음악을 많이 틀어놓는 편인데요.
환자들에게도 이렇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내일부터라도
입원실에도 음악을 좀 틀어놓도록 해야겠습니다.
보통 환자분들 수술하고 나면 많이 불안해들 하시거든요.
혹시나 내가 잘 걷게 될 수 있을까, 통증이 완벽하게 사라지는 걸까
이런 불안한 마음들이 있는데 음악을 틀어서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스탠딩 데스크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현대인들의 허리 통증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스탠딩 데스크가 오히려 다리에 정맥부종이나 혈전 등
순환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2시간 이상 서 있을 경우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하지정맥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7, 8년에 걸친 조사 기간 동안 처음에 심장 관련 질환이 없었던 대상자 중 8%가
심장병,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계 문제를 겪었고 2% 이상의 사람들에서는
정맥류나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순환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서서 일하게 됐는데 그러면 이렇게 되면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고 좀 이런 건가요?
-그러게요. 그런데 원래부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쉽지 않은 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고요.
이 연구에서의 포인트는 서서 일한다고 해도 앉아서 지내는
생활 방식의 건강 위험을 상쇄하지 못하고 순환 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조금 오래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허리 건강을 조금 더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오래 앉아 있는 게 안 된다고 해서 계속 서서 일하는 것도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은 틈틈이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앉아 있을 때 얼마나 똑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명민승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뇨 가족력을 갖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가 어렵게 당뇨 치료를 했던 걸 쭉 지켜본 터라
이 나이 먹기까지 혈당 관리 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자부할 수 있죠.
문제는 제 아버지입니다. 저보다 할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심지어 당뇨도 앓고 계시면서 관리가 너무 소홀하십니다.
며칠 전에는 공복 혈당이 170이 나와서 저도 모르게 아버지께 화를 내니.
-얘가 별 걱정을 다 하노.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이거 약 먹으면 다시 내려가, 이번 한 번만 그런 거여.
-글쎄요. 아실 만한 분이 자꾸 이러니 정말 답답합니다.
혈당이 너무 높으면 쇼크도 온다고 해서 걱정이 많은데요.
백장수, 저희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르신들의 관심사로만 여겨졌던 혈당 관리가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게도 중요해졌다고 합니다.
이 백장수도 혈당 관리에 좋다는 거는 이것저것 다 해보는 편인데
원장님들은 혈당 관리 좀 하시나요?
나만의 혈당 관리 비법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제가 당뇨가 있는 건 아니지만 당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면
피로감이 좀 있어서 피로감이 좀 느껴지면
일단 제가 힘이 부족할 때 믹스커피를 가끔 먹는데
그런 걸 좀 안 먹고 그리고 이제는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서 그런지
살기 위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주일에 2번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김연수 원장님은요?
-저희 가족 중에서 당뇨가 있었어서 저희 집에는 혈당 측정하는 기계가 있거든요.
근데 또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특히나 밥이나 감자 같은 걸 많이 먹으면 한 번씩 측정해 보면
당이 너무 많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당을 측정해 보고 너무 많이 오른다 싶으면 산책 정도 해 보고요.
또 갔다 와서 한 번 더 잘 떨어졌는지 확인을 합니다.
-또 확인하시는 거예요?
-네, 자주는 아니지만 기분이 찝찝하면 한 번씩 검사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 박주영 원장님은요?
-저는 사실 단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남편이 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최근에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이 유행처럼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리더라고요.
-그렇죠.
-그게 식후에 체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걸 말을 하는데 보통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더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 채소를 먼저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로 되어 있는 생선이나 고기를 먹고
마지막에 빵이나 밥을 먹는 순서로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당이 많이 들어있는 과자나 탄산음료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순차적으로 하나하나씩 이렇게 챙겨 먹기는 쉽지 않은데
그래도 또 열심히 노력한다니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박성호 원장님은요?
-저는 아직까지 건강검진 받으면 특이 사항이 나오진 않는데
비만이랑 당뇨 같은 성인병이랑 상관관계가 높다 보니까
평소에 체중 관리는 조금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제가 정해놓은 기준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평소에 먹던 간식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조금 줄이고요.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걷는 시간도 조금 늘려서 그런 식으로 이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 명민승 원장님은 관리를 할까, 안 할까. 어떠세요?
-저는 오늘 반성의 시간을 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원장님이 다 신경 쓰시는데 솔직히 저는 아직 젊다고 생각해서
혈당 관리를 거의 안 합니다.
-그렇군요.
-대신에 유일하게 관리한다고 하면 제가 매년 건강검진을 받거든요.
그때 꼭 이제 당화혈색소 검사 같은 걸 꼭 해서 혈당이 잘 유지되는지 관리하고요.
그래서 만약에 결과가 좀 안 좋고 하면 내과 원장님 말씀을 잘 듣고 체중 조절도 하고
식단 조절도 조금 하고 그렇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수록 혈당이 잘 안 잡혀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하는데
혈당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요 그리고 왜 관리를 잘해야 할까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활동이 줄어들면서 포도당의 소모가 감소합니다.
그래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시기이기도 한데요.
혈당이란 거는 포도당의 혈중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고 공복 시에는
100 미만 그리고 식후 2시간에는 140 미만이 정상 혈당이라고 합니다.
근데 우리 몸은 이제 혈당이 항상 일정 농도로 유지가 되어야 체중 조절도 그렇고
비만도 막고 우리가 만성질환도 막을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혈당이 높아도 문제고 낮아도 문제지만
갑자기 혈당이 확 올라가는 것들이 증상이 갑자기 없다가
갑자기 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맞아, 맞아.
안 그래도 얼마 전 갑자기 치솟은 혈당으로 인해서 사망한 연예인 때문에
많은 분이 큰 충격을 받았잖아요. 혈당은 왜 갑자기 높아지는 걸까요?
-혈당은 개인차가 있겠죠.
보통 한 180 정도 이상이 되면 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서 당이 배출되게 됩니다.
고혈당 하면 감염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아니면
우리가 심근경색 같은 질환들이 원인이 많이 될 수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혈당이 높은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면 끊임없이 올라가서
한 500 정도의 혈당까지 올라가게 되면 혈당 쇼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한 혈당 쇼크를 또 관리를 하지 않으시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겨서 심정지가 올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장기의 부전이 생기는
장기부전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고혈당 쇼크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겠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증상이 어떤가요?
-고혈당 쇼크의 초기 증상은 삼다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다음, 극심한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요.
다뇨, 소변을 많이 보시는 거예요. 그리고 다식, 음식을 많이 드시는 거거든요.
그 밖에도 체중이 좀 감소하거나 피부나 구강이 좀 마르는 증세
그리고 시야가 좀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고령의 당뇨 환자분들은 더 조심을 하셔야 되겠는데요.
물론 하루 만에 혈당이 갑자기 팍 치솟으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겠지만 장기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고 하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을 잘하셔야 되겠고요.
또 폐경 이후에 여성도 폐경 이전보다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좀 더 힘쓰셔야 하겠습니다.
-혈당은 확 치솟아도 문제지만 뚝 떨어져도 문제잖아요.
저혈당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혈당이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저혈당이 발생하는데 이때 불안감,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식은땀 그리고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격한 저혈당의 경우 땀을 뻘뻘 흘리고 경련이나 발작이 일어나
쇼크 상태가 되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잠자다가 악몽을 꿔도 혈당이 떨어질 수가 있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난 뒤 피곤함, 혼란스러움, 짜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경미한 저혈당의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주스나 사탕 같은 것을 섭취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고요.
이미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평소 예방 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겨울철 슬기로운 혈당 관리법이 있다면 명민승 원장님?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춥다 보니까 밖에서 운동하는 활동량을 늘리기에는 좀 쉽지 않거든요.
이럴 때 식이조절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밥을 일단 두세 숟가락 정도 덜 먹는다든지.
아니면 겨울철에 유행하는 간식들이 많이 있잖아요.
군고구마나 호떡이나 호빵이나 뭐 이런 것들 많이 드시게 되는데
그거 간식을 꼭 식사처럼 배부르게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두 개 정도. 즐기는 정도로만 드시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은근히 귤 같은 것도 엄청 많이 드시거든요.
귤 한 봉지, 한 박스 이렇게 다 까 드시는 분도 있던데 그러지 마시고
한두 개 정도만 먹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추움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서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밖에 나가기 전에 꼭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서 혈당 체크를 한번 해보시는 게 중요하겠고요.
그리고 되도록 낮에 점심을 먹고 나서 30분에서
1시간 뒤 정도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춥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럴 때는 너무 운동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가지지 마시고
집에서 이제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으로 설거지라든지 청소기 이런 거 20, 30분 정도
해주는 것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굿, 굿, 베리 굿.
예상치 못하게 고혈당 쇼크가 찾아오지만 알고 보면 매일의 습관들이 쌓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우리 매일 조금씩 노력해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오늘의 투자처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선택.
디지털 임플란트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박성호 원장님입니다.
-박성호 원장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래요.
저는 어릴 적에 꿈이 사실 농구도 좋아하고 야구, 축구 이런 구기종목을 좋아해서
운동선수가 꿈이었는데 막상 이게.
-잘 어울린다.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또 많은 분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주는 MC가 됐는데.
박성호 원장님이 치과의사가 된 특별한 계기가 혹시 있으실까요?
개인적으로 좀 궁금하긴 해요.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군대에서였습니다.
행군을 하는데 너무 힘든 와중에 시간도 너무 안 가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여자 친구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때 모태 솔로였기 때문에 부모님 생각부터 시작해서
제가 10년 뒤, 20년 뒤 제 모습을 상상을 하게 됐어요.
그 당시에 제가 생명과학과를 전공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순수학문으로 어떤 성취를 이룬다는 게 확률적으로 높아 보이지 않았고요.
다만 제가 제 전공을 살려서 앞으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이제 고민을 하다가 치과의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는 이제 매일 여러 환자분들 만나면서
그분들 불편감 해결해 드리고 그리고 같이 일하는 주변 동료들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이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옛말에 치아가 이 오복 중 하나라고 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나이가 들면 내 치아를 온전히 유지하는 게 참 힘들다고
너무 많이들 이야기하시잖아요. 이게 실제로 어떤가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입니다.
이 영구치 유지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나 치아 주변 조직들도 당연히 약해지게 되겠죠.
국내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20개 이상 치아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남아 있는 치아 개수가 16개에서 17개 정도라고 하니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큰 어금니가 하나도 없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 거예요.
많은 경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서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 치아가 하나만 없어도 굉장히 불편하잖아요.
저도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유치 하나만 빼도 밥 먹을 때 상당히 불편하고.
-그렇죠.
-발음도 새고 그랬던 기억도 나는데, 그러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렇게
치아가 상실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따로 있을까요?
-치아 상실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충치부터 말씀드리면 치아 내부에는 뿌리 끝까지 이어지는 치수라는 조직이 있는데요.
이 치수 안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게 됩니다.
충치가 진행이 되면 치수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게 더 진행이 되어 버리면 이 치수 조직이 아예 괴사가 되어 버려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돼요.
통증이 없다 보니까 계속해서 방치를 하게 되고 결국에는 치아가 광범위하게 손상이 되어서
보존적으로 어떻게 살려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또는 오래전에 했던 보철물 내부에 이차적으로 충치가 생겨서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특히 더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치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얘기를 들어 보면 충치도 충치지만 잇몸이 안 좋아서 고생하는 분도 굉장히 많잖아요.
여기에서 그 치주질환이 무엇일까요?
-젊은 층에서는 주로 충치로 인해서 치아 상실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고요.
노년층으로 갈수록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 상실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감기, 고혈압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라고 합니다.
그만큼 치주질환이 흔한 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가벼운 단계부터 시작해서
치조골이 파괴되는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려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더 이상 유지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되어 발치를 하게 됩니다.
-원장님, 그러면 치주질환은 왜 생기는 걸까요?
아무래도 양치질을 열심히 안 해서 생기겠죠?
-그렇습니다.
치과 가면 항상 구강 위생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세균과의 싸움입니다.
치아 표면에 지속해서 형성된 끈적끈적한 세균막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석회화가 되어서 단단한 치석이 됩니다.
이 치석은 표면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세균막이 들러붙게 되는데요.
이 세균막은 쉽게 말씀드려서 세균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세균이 내뿜는 산이나 독소에 의해서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요.
치아를 지탱하던 주변 조직들도 손상하게 됩니다.
염증이 진행될수록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 벌어져서 치주낭이라는 골이 생기고요.
이게 더 진행이 되면 뿌리가 드러나게 되고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려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아가 그러면 빠지게 되면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치아가 상실되면 그 기능을 회복해 주는 치아 치료를 하셔야 하는데요.
이가 빠진 자리에 이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한두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임플란트,
혹은 브리지라고 하는 보철치료 옵션이 있고요.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를 하는데요.
이때 치아가 상실된 위치나 범위, 그리고 환자의 요구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임플란트를 많이 하지 않나요?
요즘에는 노년층 외에도 젊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또 찾아보니까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식립 수가 약 500개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이 인구 1만 명당 한 100개 정도라고 하니
왜 우리나라가 임플란트 강국이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5배네요.
-2014년부터 보험 임플란트 급여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임플란트 식립 수가 많이 늘었다고 봅니다.
단계적으로 대상자가 확대되어서 지금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의 진료 기술 수준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예전에는 어려웠던 케이스들도 지금은 가능한 경우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도 두 개밖에 안 되고 또 경제적으로나 또는 시간적으로 상황이 안 되셔서
이가 빠진 채로 생활을 하는 분도 많던데 그것도 괜찮나요?
-치아를 상실했다면 즉시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를 하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발치한 자리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우리 치아는 한자리에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치아,
그리고 주변 조직들과 평생 평행을 이루면서 유지를 하고 있는데
치아가 발치가 되면 그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쓰러지고
위 치아는 내려오고 아래 치아는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를 할 때 교합을 맞추려면 우리가 발치한 치아뿐만 아니라
다른 치아도 치료를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치한 자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나 잇몸이 많이 위축이 되기 때문에
점점 임플란트를 하기 불리한 상황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뼈 이식 같은 부가적인 수술도 동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통증도 더 심한 편이고요.
치료 기간도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기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치과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큰맘 먹고 치과를 내원하신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치아 건강.
바람만 스쳐도 시리고 아프다는 풍치로 힘든 날을 보내는 유준 씨.
-(해설) 특히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불편함을 빨리 해소하고 싶어서 넉 달 전부터 임플란트를 시작했습니다.
-(해설) 많은 분이 치주 질환으로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있는데요.
치료를 미룰수록 구강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집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할 치아이기에 꼼꼼하게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3D 구강 스캐너와 CT 촬영으로 환자의 구강 정보를 얻는데요.
이를 통해 임플란트가 가장 적합한 부분에 식립 되도록 수술용 가이드를 제작합니다.
-(해설) 요즘에는 치아 관리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잘 실천하고 있다는데요.
아직 치료가 남았지만 흔들렸던 일상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이 임플란트도 수년간에 엄청난 발전을 해왔잖아요.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도입이 돼서 또 디지털 임플란트?
-디지털.
-그렇죠.
-디지털 임플란트라고 하던데 이거 정확히 뭔지 저희한테 알려주세요.
-최근 10년 정도 우리나라 치과계에서 디지털 기술들이 상당히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기존 임플란트 술식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환자의 치아에 맞는 맞춤형 수술 유도 가이드를 제작해서
그것을 통해서 수술하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예는 CT 같은 영상 장비와 구강 스캐너 그리고 캐드 프로그램,
3D 프린터 같은 것들이 이용되는데요.
경로를 안내하는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혹은
가이드 임플란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내비게이션이랑 가이드라는 단어를 들으니까 조금 더 직관적으로 와닿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 시술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디지털 임플란트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먼저 수술 부위에 대한 자료를 획득해야 합니다.
콘빔 CT를 통해서 치아나 잇몸뼈 같은 경조직에 대한 데이터를 먼저 얻고요.
그다음에 구강 스캐너를 통해서 치아, 잇몸 같은 구강 내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얻습니다.
이 두 데이터를 캐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합을 하게 되고 시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요.
이때 모의 시술을 통해서 손상시키면 안 되는 중요한 혈관이나 신경들을 피해서
적절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디자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디자인된 가이드를 3D 프린터로 이용해서 출력을 하고
수술 전에 환자분 구강 내에서 적합, 잘 맞는지 확인하고
잘 맞다면 이제 수술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가이드를 이용해서 수술을 하게 되면 잇몸에 작은 구멍만 뚫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도 조금 안전하게 빨리 끝나는 편이라서 그만큼 수술 후유증도 적은 편입니다.
-임플란트하는 나이대 환자들을 보면 다들 만성질환 하나쯤 갖고 있기 마련인데요.
당뇨 같은 질환이 있어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까요?
-요즘 고혈압, 당뇨 없는 환자분들을 만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은 지혈 문제라든지 치유 지연 문제, 감염 같은 문제가
일반인분들보다 높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수술 부위 손상을 최대한 덜 시킬 수 있는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그러고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할 수 있다면 이런 합병증 가능성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적합한 방법이 디지털 임플란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잇몸뼈가 좀 부족하더라도 임플란트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까요?
-환자분들 중에 옛날에 잇몸뼈가 없어서 임플란트는 안 된다, 이래서.
-맞아, 맞아요.
-틀니나 브리지 치료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현재는 CT 같은 영상 장비들이 많이 대중화가 되고 좋아졌기 때문에
잇몸뼈나 주요 구조물들의 위치 파악이나 형태가 파악이 용이하고
그리고 수술 도구와 기술들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예전에는 힘들었던 경우가 지금은 많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사전에 모의 시술을 하기 때문에
잇몸뼈 이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서 거기에 수술이 가능하고요.
다수의 치아를 상실해서 틀니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저희가 올온엑스라고 하는
최소 식립 임플란트를 통해서 전체 치아를 회복해 주는
그런 치료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원장님께서 치료해 주신 정말 많은 환자분이 계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이렇게 치료해 주시면 다 구강을 열고 치아만 이렇게 보고 하시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다 기억이 잘 안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치아만 기억이 나고.
그런데 특별히 치료해 주신 환자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으시다면 얘기 좀 해주세요.
-임플란트 수술하는 목적은, 결국은 이제 환자분들 식사를
잘 하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하는 치료인데요.
다만 다수의 치아가 상실해서 이것을 회복해 줘야 하는 경우에는
외모의 변화도 심하기 때문에 외모 회복도 해드려야 합니다, 환자분께.
한 번은 여자 환자분이신데 자신의 구강을 상태가 너무 부끄러워서
치과 방문을 못 하시다가 용기를 내서 오신 분이 계셨는데요.
이분도 이제 남아 있는 치아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전체 치아를 발치하고
전악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분은 사실 그런데 표정도 조금 무뚝뚝하시고 대화를 하면
대답도 잘 안 하시고 이래서 제가 치료 과정 중에 신경을 되게 많이 썼고요.
그러고 신경도 많이 쓰였던 환자였습니다.
치료가 이제 완료되고 나서도 환자분께서 표정 변화 별로 없으시고
별 반응이 없으셔서 가시고 나서도 신경이 많이 쓰였었는데
이제 정기검진 때 오실 때 간식 선물 들고 오시면서 주변에서 막 10년은 젊어 보인다,
이가 너무 예쁘게 잘 됐다.
이런 말씀을 들으시니까 환자분도 표정도 밝아지시고
자신감도 올라간 모습을 보면서 저도 앞으로 한 10년 동안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의사로 일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일 거 같은데요.
그런데 요즘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하면서 임플란트 치아랑 자연 치아를
정말 말 안 하면 구분을 잘 못 할 정도로.
-그렇죠.
맞아.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 두 가지가 그렇다고 똑같거나 이러지는 않은 거죠?
-임플란트란 자연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나사 모양의 특수 금속 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고요.
그 위에 인공치아를 만들어 주는 치료법입니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틀니 사용 시의 불편감,
능률 감소 아니면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염증이나 충격에 있어 원래의 치아보다 좀 취약한 점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요.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하셔서 검진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요.
원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임플란트에 좋은 점이 굉장히 많긴 하지만
사실 자연 치아와 비교했을 때 구체적으로 딱 들어가면 어떤 차이가 있을지
좀 궁금하긴 해요.
-우선 치아와 임플란트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한 덩이로 결합해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치아는 치주 인대라는 조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지만 임플란트는 치주 인대가 없기 때문에
이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그만큼 같은 하중이 주어졌을 때 임플란트에서 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또 임플란트 주변 잇몸 구조가 자연 치아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외부 세균 침입에 좀 취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더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임플란트하고 나면 다 끝나는 건 줄 알았는데 관리도 해야 하고
합병증도 있다고 하니까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어떤 걸 제일 조심해야 할까요?
-임플란트는 완충 효과가 없어서 고정하는 나사가 풀리거나 아니면
나사 자체가 파절이 되거나 아니면 중간 구조물인 지대주가 파절 되거나
아니면 임플란트 자체가 파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골소실과 같은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고요.
문제는 합병증이 나타났을 때 환자분들이 초기에는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사가 풀린지 모르시고 계속 식사를 하다가 이 나사가 파절돼서
인공치아가 덜렁덜렁 거리는 상태로 오시거나 아니면 빠진 걸 들고 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골소실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시고 있으시다가
이제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상태, 임플란트 뽑아야 하는 상태까지 이르러서
치과를 방문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임플란트 보철물에 사용되는 나사가 풀리면 보통 나타나는 증상이 임플란트,
인공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게 느껴지면 즉시 치과를 방문하셔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원장님, 치아 관리. 양치질은 당연히 기본일 테고.
-그럼요.
-그런데 이것만큼은 꼭 하자, 하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 같은 보조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내려가서 뿌리들이 많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도 많이 끼고 양치질만으로는 관리가 좀 힘들게 되겠죠.
나이가 들면 침 분비도 줄어서 이런 뿌리에 충치도 많이 생겨서
건강한 잇몸일 때보다 닦아줘야 하는 면적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환자분들께서 힘드시겠지만 젊을 때보다는 양치질에 하는 시간을 더 들여서
꼼꼼하게 좀 보조 도구 잘 사용하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하시면
좀 더 자신의 치아로 오랫동안 유지를 할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꼭 치과를 방문하셔서 정기적으로 검진받으시고
스케일링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양치질 열심히 하고 보조 기구 잘 사용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매년 1, 2회는 꼭 치과 방문을 하는 게 좋겠다.
-맞아.
-이 말씀이잖아요, 그렇죠?
-네.
-최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말씀 혹시 있으세요?
-치과 방문을 꺼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통증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못 오시는 분들 그리고 먹고 살기가 바빠서
견디고 계신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요즘은 치과에서 뭐 연고 마취나 가글 마취 그리고 통증 저감 마취기 등을 사용하면서
환자분들 통증을 경감해 드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
100세 시대에 잘 드시고 건강하시려면 무서워하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치아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로 우리 치아를 아트로 만들어 드리는
박성호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 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음식 명인, 김나경 선생님 나와 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 소개 한번 해 주시죠.
-오늘의 주재료는 제철을 맞아 맛이 그 최상을 이루고 있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입니다.
-바다의 우유, 굴이 나왔습니다. 그렇죠.
안 그래도 요즘에 굴 요리 전문점 가니까 정말 많은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요.
서로 먹으려고 막 줄을 서 계시는데.
-요즘 또 굴 철이니까, 그렇죠?
-그러니까요.
-선생님. 저도 겨울에 굴을 엄청 즐겨 먹는데요.
도대체 어떤 굴이 신선하고 맛있는 건지 알려주세요.
-굴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벚굴도 있고 우리 하동에서 나오는 굴도 있고 저 위에서 나는 작은 어리굴도 있어요.
우리는 지금 제가 가져온 게 통영 굴.
가까이, 근교에 있는 거 가져왔는데 통영 굴은 보면 어떤 게 좋냐면 유백색.
약간 백색도 띠면서 우윳빛 띠면서 그 정도의 유백색과
그리고 여기 까만 부분이 흐릿하지 않고 선명하게 검은색을 띨수록 신선한 굴입니다.
-이렇게 찬 바람과 함께 우리 곁으로 찾아온 굴. 효능을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제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바다의 맛과 영양을 듬뿍 담은 굴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풍부한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피부를 우윳빛으로 만들어 주죠.
게다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글리코겐이 풍부해 피로를 자주 느끼는 분들께 좋고요.
빈혈 예방에도 좋아 8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충족됩니다.
꿀맛 나는 굴,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은 맛과 영양이 가득한 굴보쌈 김치입니다.
이렇게 매콤한 김치와 바다 향기가 가득한 이 굴의 조합.
이거 어떻게 만들까요?
-맞습니다.
바다의 굴을 옮겨온 굴 보쌈이기 때문에 첫째 재료가 굴이 신선해야 하겠죠?
그런데 그 굴 신선하게 손질하는 게 있는데 소금물에 살랑살랑 씻어서.
-살랑살랑.
-두세 번 헹궈서 물을 건져 주십니다, 채반에.
그렇게 준비하는 동안 절인 배추를 준비하시고 물기를 빼 주시고
고춧가루 양념을 하시는데 고춧가루, 마늘 이렇게 기타 등등 넣는데
마늘의 비율은 3:1. 세 스푼이면 생강은 한 스푼 정도의 비율로 해서 넣어 주시고
육수를 준비하는데 저는 보통 황태 육수나 멸치 육수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멸치 육수도 사용하지만
대추를 푹 고아서 대추 우린 물을 같이 넣어서 해 주거든요.
그 물에 식혀서 찹쌀 풀 써서 같이 식혀 두었다가
고춧가루 풀고 양념 풀어서 준비해 줬습니다.
그리고 부재료로 들어가는 게 있다면 파,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간다면
파란 부분이 많이 들어갈수록 좋거든요.
그래서 쪽파를 이용합니다.
-쪽파.
-네, 잔파라고도 하죠.
-그렇죠.
-쪽파를 듬뿍 넣어주시고 그리고 배나 이렇게 무는 나박나박 썰기, 편 썰기를 해서
소금물에 살짝 절여서 수분 빼서 함께 넣어주시면 김치, 배추 좀 넣은 것과
속을 같이 넣고 신선하게 건져 놓은 통영 굴, 굴을 듬뿍 넣어서 싸 주십니다.
-정성과 손맛이 가득가득 들어가네요, 그렇죠?
-맞아요.
-맞습니다.
-얼핏 보면 쌈 같이 예쁘기도 한데요.
-임금님 수라상에도 갈 보쌈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사실 안 먹어주면 너무 서운하죠.
맛도 영양도 굉장히 풍부한 이 굴보쌈 김치.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겠지만 조금 더 맛있게 먹는 그런 팁 같은 게 있을까요?
-김치다 보니까 안에 다 짠 것만 있잖아요.
그래서 위를 보호할 수 있게 대추나 밤이라든지 생률이라든지
그리고 또 잣이라든지 다양한 배 이런 것들을 과즙을 같이 넣어주면
오독오독, 아삭아삭 그리고 달큰한 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이 있다면 꼭 해 주시고 나서
담아놓으시고 나서 국물이 올라와야 해요.
김치라는 것은 담아놓고 나서 그냥 겉이 나오게 하시면 안 되고요.
김장 김치의 김치 배추 위에 국물이 좀 올라오게.
-양념이, 그렇죠. 국물이.
-자작하게.
-그래서 꾹꾹 눌러 놓으시기.
그래서 남은 국물이 있다면 멸치 육수 함께 부어서 거기에 싹 부어주시고
뭔가 좀 눌러 놓으신다면 김치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게 알싸하게 익고
군내도 나지 않는답니다.
-한창.
-아침인데.
-김장철이니까 꿀팁까지 알려 주셨는데 사실 저희가 계속 보고 있었잖아요.
이제는 감칠맛 폭발을 제대로 한번 좀 느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맛보세요.
-다 같이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빨리 먹고 싶어서.
-그러니까요.
-혼났는데.
-김장철이면 굴김치 먹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있어요.
-이 철만 기다리는 분들 굉장히 많으세요.
-그렇죠. 이렇게 해서 한 입.
-이게.
-나 안 먹어도 먹은 것 같아, 지금.
-안성재 셰프님 있죠. 입안에서 이렇게 이렇게 막 폭발하네요.
-이렇게?
-이렇게.
-맞아요.
-생존입니다. 너무 맛있는데요.
-배 맛도 나고.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서 지금 딱 감칠맛이 도는 게 기회를 주시면
남은 굴도 제가 좀 다 먹고 싶습니다.
-박주영 원장님은 어떻게 드셨어요?
-저도 굴 엄청 좋아하는데 굴이 좀 탱글탱글하잖아요.
그 식감에 아삭한 김치가 너무 잘 어울려서 입맛을 확 돋아주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맛있죠.
-이게 정말 배추의 달짝지근함이랑 감칠맛이 폭발하는데
굴까지 더해지니까 이거 진짜 안 먹고는 못 배겨요.
-제철이니까.
-너무 맛있어요.
-또 챙겨야죠.
-지금 이 계절에 우리는 굴보쌈 김치를 해 봤지만 가정에서는
다양하게 해 드실 수 있는 게 굴전 그리고.
-굴전.
-굴 튀김 그리고 굴국밥 그리고 굴 떡국, 굴 된장찌개 많이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만능이네요.
-좋습니다, 그러니까요.
굴보쌈 김치로 여러분 입맛을 한번 돋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 더더욱 알찬 건강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