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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뻣뻣·시큰한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로 더 탄탄하게!
등록일 : 2024-12-03 16:06:23.0
조회수 : 203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벌써 이렇게 12월이 시작이 됐는데요.
2024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면 시간이 얼마나 이렇게 빠른지.
-그러니까요.
-좀 체감이 가실 거 같아요.
-충격 그 자체인데요?
-충격 그 자체죠.
-그러니까요.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 버리네요.
-그러니까요.
-이맘때 이 시즌에 꼭 세웠던 계획들 지금 얼마나 지켰는지 점검을 해봐야 할 거 같은데 어떤가요?
우리 경수 씨는 좀 많이 달성을 하셨나요?
-그래서 지금 고개를 떨구는 이유가 사실 계획이라는 게 지켜지지 않는 게 계획인 거 같아요.
-변명 아닌가요?
-사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굉장히 알차고 근사하게.
-맞아요.
-맞아.
-계획을 준비했었는데.
-진짜.
-11개월이 흐른 지금 이 시점에 생각해 보면 내가 뭘 했나 싶을 정도로
참 계획이 이루어진 게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사실 올해만큼이 운동 열심히 해서 보디 프로필 꼭 한번 찍고 싶었거든요.
-보디 프로필. 성공하셨어요?
-완전 대 실패했습니다. 이 복근이 지금 원 팩이 됐어요, 원 팩이.
-원 팩이.
-식스팩인지 에잇 팩인지 확인도 못 해.
-숨어 있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맞아요.
-언젠가는 나오겠죠?
-그럼요. 당연하죠.
아직 그래도 한 달 정도 남았으니까 이 원 팩이 식스팩이 되는 그날까지.
-맞아요.
-제가 응원을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해마다 다시 세우는 계획 중의 하나가 저도 그렇겠고요.
경수 씨도 그랬겠지만 가장 많이 세우는 단골 계획 1위, 바로 운동 그리고 체력 관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다들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렵잖아요.
-너무 어려워요, 사실.
-그렇죠.
-작심삼일로 한 달도 채 못 가고 끝나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맞아요. 그런데 저도 정말 많은 계획을 세웠거든요.
그런데 정말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저는 조금 남은 기간이라도 지키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 그런 거 좀 올 한 해는 더 효도 좀 해야겠다,
했는데 많이 못 한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효도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도 부모님 죄송합니다. 효도하겠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죠. 중꺾마라는 말이 있듯이.
-맞아요.
-남아 있는 2024년 한 달 동안 알차게 한번 하루하루
선물 같은 시간이라 생각하면서 보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의 키워드는 건강 노인입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성질환이 하나도 없는
진짜 건강한 노인은 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평균 2.2개씩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만성질환이 세 개 이상인 노인도 35.9%에 달했습니다.
3년 전의 조사와 비교해 보면 노인들의 건강 상태 지표는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같은데 그러면 정신건강은 좀 어떤가요?
-노인의 정신건강에서 저희가 빼놓을 수 없는 게 노인 우울증입니다.
최근에 조사된 노인 우울증의 유병률 조사 결과를 보면 11.3% 정도로 유병률이 나왔는데요.
2020년에 13.5%였던 이 수치에 비교한다면 2.2% 정도 더 낮아졌거든요.
아마 저희가 지금 10년 이상 지속되는 자살과 우울 예방 정책으로 인해서
다소 감소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희가 중요한 것은 독거노인의 우울과 동거 노인의 우울이 차이가 있었고
특히 독거노인의 우울 유병률이 16.1%로 상당히 높게 저희가 조사가 됐습니다.
그래서 독거노인분들이 신체적 건강도 물론 많이 챙기셔야 하겠지만
정신건강도 많이 신경을 쓰셔야 할 거 같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불안애착입니다.
이제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관리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은 인구의 약 20%가 불안애착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할 방안을 찾아 디바이스로 구현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용자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이를 즉시 인식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이런 장치로 기분 전환까지 된다고 하니까 정말 신기한데요.
그런데 불안애착이 정확히 뭘까요?
-저희가 불안애착이라고도 하고 불안정애착, 성인불안애착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데 사실 명확한 진단명은 아니고요.
조금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쓰는 용어인 거 같습니다.
동일한 불안애착이 있으신 분들이 이제 병원에 내원하시면 갑자기 감정기복이 심해요.
너무 갑자기 우울해요. 불안해요.
이유를 모르겠어요라고 많이 이야기하시거든요.
이 불안애착은 우리가 대인관계를 할 때 상대방의 어떤 반응에 내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그런 애착을 가진 사람을 이야기하고 쉽게 말해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왔을 때
내가 기대하는 지지적인 반응이 아닌 반대의 반응이 오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게 되면서 우울하고 불안해집니다.
이런 불안애착이 있는 분들은 소아청소년기에 부모님과의 애착 형성이나
어떤 정서적 분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경우가 많고요.
그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고 성인기까지 지속이 돼서 성인기 불안애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이 불안애착이라는 부분은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 보니까 대인관계 어려움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이 생기고
그 결과로 의존성도 낮아지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정말 우울증을 앓고 계시면서 좀 힘들어하시는 분들 꽤 계실 거 같은데
그런 분들께 좀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게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울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뼈가 부서지면 아파서 병원을 가듯이 우울증도 뇌에 신경전달 물질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서 우울한 내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거거든요.
쉽게 주변에서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많이 하시는데
그런 말들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 조금 끙끙 앓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계속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병원이나 아니면 보건소 방문하셔서
많은 도움 받으시고 빠른 회복하섰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김연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연말 행사 준비로 야근을 정말
밥 먹듯이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안 그래도 나이 들면 몸에 이상이 없어도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면역력이 아예 사라진 거 같다니까요.
20대 때는 좀 얇게 입고 다녀도 괜찮았는데 이젠 이 패딩으로 온몸을 감싸고 늘 감기를 달고 산답니다.
아까 점심 먹고서 약봉지를 막 꺼냈더니 부장님이.
-금 과장, 아직 마흔도 안 됐는데 그렇게 골골대면 어떡해.
한겨울 건강하게 나려면 면역력 관리는 필수야. 그래야 일도 잘하지.
건강 관리부터 하라고.
-맞아요. 이제부터라도 면역력 관리에 힘써 보려고 하는데요.
백장수, 추운 겨울철 면역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백장수도 겨울만 되면 으슬으슬 춥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자주 걸려. 에취, 에취.
원장님들은 또 의사시니까 알아서 잘 챙기고 계시겠죠.
특히 면역력 올리는 특급 방법 오늘 이 자리에서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항상 환절기만 되면 면역력에 좋다고 홍삼 같은 걸 챙겨 주시는데
저는 맛이 없어서 못 먹겠더라고요.
-그렇군요.
-대신에 저는 이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시간만 있으면 원체 잠을 잘 잤기 때문에 시간, 자는 시간만 충분히 확보하려고 하고요.
스트레스 같은 경우에는 살다 보니까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받을 일이 가끔 있더라고요.
-그렇죠.
-그럴 때는 상대방이 아무리 이해가 안 돼도 그럴 수 있지.
이러면서 저를 자기 가스라이팅을 많이 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상대방을 이해를 하고 저 자신은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되더라고요.
-그렇죠. 무엇보다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우리 박주영 원장님은요?
-저도 특급 비법이라고 할 건 없는데 감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불편감이 있으면
저는 초기 2, 3일 동안 엄청 적극적으로 수액을 맞고 주사를 맞아서
최대한 빨리 증상을 호전시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아파서 진료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 노력을 하는 편이고요.
평소에는 주기적으로 면역주사를 맞아서 면역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김도훈 원장님은요?
-저는 뜬금없지만 와이프가 뱅쇼를 끓여 줍니다, 제가 감기 기운이 좀 있으면.
결혼 초기에 강아지를 데리고 스위스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와이프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음식 중에 따뜻한 게 없으니까 저희가 어느 레스토랑에 갔을 때
따뜻한 걸 찾다가 뱅쇼를 찾다가 먹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뱅쇼를 와이프가 그 이후로는 제가 몸이 으슬으슬하면 뱅쇼를 끓여 줍니다.
-그래서 겨울철마다 계속 뱅쇼를 드신다는 우리 김도훈 원장님.
우리 김연수 원장님은 어떤가요?
-저도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잘 먹고 잘 자자입니다.
겨울에 제가 대구탕을 너무 좋아해서 몸이 안 좋다 싶으면
고O대구탕 이런 데서 픽업해서 대구탕 먹고요. 잠이 되게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암막 커튼도 치고 감기는 걸렸지만
체온이 조금 낮은 게 수면을 더 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온도, 방 온도를 조금 낮게 조절해서
깊은 수면을 취하려고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명민승 원장님은요?
-저는 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먹는 걸 잘 먹습니다.
그중에서도 순두부찌개라든지 아니면 청국장찌개 같은 걸 주로 즐겨 먹고요.
순두부찌개나 청국장찌개는 두부 종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비타민 B가 충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통해서 면역력을 높일 수도 있고 그리고 따뜻한 국물을 통해서
체온을 약간 올려줌으로써 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잠도 푹 자고 또 좋은 음식 많이 드시면서 또 면역력을 챙기시는 우리 원장님도 계시고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요즘 꽤 쌀쌀하잖아요.
이맘때 면역력 관리가 필수라고 하는데 이렇게 추워지면 왜 면역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면역력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핵심 요소가 손꼽힙니다.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과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인체 방어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 몸은 신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게 되는데요.
또한 우리 몸의 체온은 면역력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체온 1도가 내려가게 되면 면역력이 3, 40%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면 각종 질환에도 쉽게 노출이 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면역력은 내 몸을 지키는 힘이라는 거네요.
그럼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박주영 원장님?
-면역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침샘에도 혈류 공급이 잘되지 않아서
침 분비가 감소되고 흔히 우리가 입병이라고 알려져 있는 혓바늘이나 구내염 같은 게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몸에 침투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하게 되면서
물집이나 발진, 근육통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 대상 포진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될 수 있겠고요.
감기도 더 잘 걸릴 수가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그 증상이 더 오래갈 수가 있겠습니다.
장내에는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배탈이 잘 나거나 장염에 잘 걸릴 수도 있는데요.
산부인과적으로는 칸디다 질염이 면역력이 떨어진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퍼펙트. 몸이 이렇게 오들오들 떨리면 감기 오는 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거 사실인가요?
그리고 날씨 말고도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면역력이 떨어지는 건 인체 방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일단 여기에는 환절기로 급격한 온도 변화뿐만 아니라 흡연이나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또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노화로 인해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수면 부족이 지속되는 경우, 비만한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몸 떨림은 면역력과 관계는 없습니다.
근육량이 오히려 적을수록 추위를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떨림이 잦은 사람은 오히려 마른 사람일 수 있는데요.
체열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추운 날 떨림이 많으시면
근육 운동을 하셔서 근육량을 늘리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평소 생활 습관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나도 모르게 면역력 저하를 부르는 그런 행동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정도 얘기드리고 싶은데 첫 번째는 물, 두 번째는 수면입니다.
우리가 수분은 체내 독소나 노폐물을 많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아무래도 노폐물이 많이 쌓이게 되고 또 면역이 세포 안에 수분이 많이 줄어들게 되면서
면역 기능이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감염이 있었을 때 우리 몸을 방어해 주는 림프의 형성에도 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것도
자기 전에 많이 사용하시는데 거기서 많이 빛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 빛은 항산화 효과나 면역이나 또는 잠을 깊게 만들어주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게 됩니다.
그래서 멜라토닌이 낮아지게 되면 수면의 질도 안 좋아질뿐더러
면역도 같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좀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앞서도 원장님의 비법 소개해 주셨는데 면역력을 쑥쑥 올리는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명민승 원장님 알려주세요.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꼭 지켜 주시면 됩니다.
가장 쉬운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이 세 가지를 지켜주시면 되고요.
일단 수면은 면역력과 높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7, 8시간 이상 충분히 자 주셔야 하고요.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단호박이라든지 당근, 귤 같은 걸 드시면 좋고
그리고 비타민 B가 풍부한 콩이라든지 유제품, 생선류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장내 건강도 면역력과 높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장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주셔야 하고요.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명상 이런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20분 정도는 충분히 햇볕을 쬐어서 비타민 D 형성을 촉진시켜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골다공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한 가지 놀라운 점이 있는데요. 우리가 껌을 씹는 게 은근히 좋습니다.
껌을 씹게 되면 침 분비가 증가하거든요.
그것을 통해 면역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금 생각나실 때 껌 한 통 사셔서 씹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껌 너무 좋네요. 백장수는 바로 껌 사러 갑니다.
참, 그 전에 내 몸을 지키는 우리 방패인 면역력을 사수해서 올겨울도 끄떡없이 지내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오늘의 투자처, 뻣뻣 시큰한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로 더 탄탄하게.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김도훈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원장님은 평소에요. 열정이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시잖아요.
왠지 어렸을 때도 좀 그러시지 않을까 싶은데 옛날에 어렸을 때 꿈 굉장히 많으셨죠?
-많았고 하고재비라고 하시죠, 어른들이.
-뭐라고요?
-고등학교 때는 수학, 과학 되게 좋아했어요. 인공위성 만드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우리나라가 인공위성이 없어서, 그때라서.
그런데 수능을 봤는데 생각보다 수능을 못 봐서요.
그때 막 IMF 터지고 이런 시기라서 사실 국립대 아니고 부산은,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까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기가 사실 쉽지가 않아서.
그런데 수능을 못 봐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이제 못 가는 것 같은 거예요.
못 갈 것 같아서, 그런데 이제 연고대 가기에는 집에서도 많이 부담스러워하시고
그래서 이제 반수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의대를 갔는데 의대에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뭐 눌러앉게 된 거죠.
-잠깐만요, 이게. 의대 하면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그렇죠.
-반수 할 생각으로 그냥 들어가서 눌러앉아서 지금 의사가 됐다.
-그런데 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만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저한테는 정말 잘된 일 같습니다.
-이 정도면 의사가 그냥 운명이셨네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대단하세요.
-그러니까요. 운명이 의사.
-노시면서도 의사가 되시고.
-직업으로서 사실 자기가 행복을 느끼면 정말 그거는 행운이라고 하는데.
-그렇죠.
-저는 사실 정형외과라는 과 자체가 진료를 반 보고 수술을 반 하는 이런 직업이다 보니까
2개가 너무 재미있어서 또 그렇게 환자분들을 케어하는 게 너무 행복해서 지금은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요즘처럼 이렇게 날씨가 굉장히 많이 추워졌잖아요.
찬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무릎 아프시다고 못 살겠다,
못 살겠다 하시는 어머님, 아버님들 많이 계실 것 같아요.
-맞아요, 많이 계세요.
-이런 관절염도 있으시고.
그래서 이제 원장님께도 무릎 환자분들이 많이 찾으실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가장 힘들어하실까요?
-무릎 환자들 힘든 거 통증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날씨 추워지면 병원 회진 돌면 곡소리 납니다.
-곡소리.
-날 추워지면 무릎 주변의 인대라든지 연부조직들이 타이트해지면서
통증이 조금 더 증가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고요.
또 이제 가을이다 보니까 단풍 구경하시다가 참고 참다가 또 오시는 분도 있고
요즘은 사실 이제 운동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니까
본인이 원하는 운동 안 될 때 또 이제 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 못 갈 때
이럴 때 병원을 많이 찾으시고요.
심지어 요즘은 좀 참다 참다 오시는 분들은 밤에 화장실을 못 가겠어요,
이러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정도까지 참으셨다가요.
-그러니까요.
이게 참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관절이 다 중요하지만
특히나 무릎 관절이 더더욱 우리 삶의 질이랑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느낍니다.
-맞아요, 진짜.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제대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먼저 퇴행성관절염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환자분들이 이제 저한테 진료 보러 오시면 저 관절염 몇 기예요,
이렇게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그런데 관절이 무릎 관절 안에는 연골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엑스레이 먼저 보시면 뼈와 뼈 사이에 공간이 있거든요.
그 공간이 비어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은 뼈 안에, 옆에 있는 MRI 그림을 보시면 같은 무릎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비어 있는 공간이 사진을 보시면 위아래 뼈에 회색 띠로
이렇게 하얗게 보이는 게 이게 관절연골이고요.
어른들이 연골이 닳아서
인공관절수술한다 뭐 이런 거 할 때.
그 밑에 까맣게 나비넥타이 모양으로 보이는 게 반월상연골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거는 관절연골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두께만큼 엑스레이상에 비어 보이는 건데
이 두께의 변화에 따라서 관절염의 기수가 정해집니다.
현재 관절염이, 무릎의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이 간격이 좁아지는데요.
건측하고 비교했을 때 동등하면 관절염 1기 그다음에 50%에서 100% 사이가 되는 경우에는
관절염 2기, 건측과 비교했을 때 50% 미만이면 3기 그다음에 25% 미만이면 4기로
이렇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그냥 일반적으로 무릎에 조금 물이 찼을 때 이게 관절염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무릎에 물 차는 게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물론 통증도 있고 물도 차는데 환자분들 오시면 너무 많이 물어보세요.
물 빼는 거 무릎에 안 좋다던데 이거 계속 빼도 돼요, 이러는데.
-빼야 하잖아요.
-물이 차는 거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이게 물이 참으로 인해서 무릎이 불편하고 뻑뻑하고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증상이 보이는데 사실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물을 빼는 거는 치료거든요.
그래서 빼는 거는 나쁜 게 아닙니다. 문제는 이게 왜 차는가죠.
차는 원인을 명확히 찾아서 해결하지 않으면 물은 또 차니까요.
또 차면 또 빼고 또 빼고 그게 문제인 거지 무릎의 물을 빼는 것은 하나의 치료니까 걱정 안 하시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요즘 비교적 젊은 4, 50대도 관절염이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100세 시대잖아요.
아직 반밖에 안 살았는데 이렇게 관절염이 많이 생기면 이거 좀 심각한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요.
-진짜요.
-퇴행성관절염이 결국에 많이 써서 생기는 병이니까요.
그래서 40대, 50대에서도 무릎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거나 특히 요즘은 스포츠 심하게 하시는 분들.
또 이렇게 관절염 생겨서 많이 오시고요.
그리고 어릴 때 좀 다쳤다가 그게 관절염으로 진행이 되고 외상성 관절염이 있거나
또는 타고날 때부터 O자 다리나 X자 다리로 다리가 휘어있으신 분들이 O자 다리 같으면 안쪽 관절,
X자 다리면 외측 관절이 닳아서 퇴행성관절염이 생겨서 저희한테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꼭 오늘의 주제인 인공관절뿐만이 아니라 나이가 젊었을 때 생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예를 들면 관절경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휜 다리를 교정하면서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시술도 분명히 있고요.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너무 걱정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이런저런 치료를 해 주고 계시는데요.
사실 말기가 되면 그 어떤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무릎 관절의 치료는 수술 이전의 치료는 사실 조금 어떻게 보면 간단합니다.
초기, 중기에는 약 먹고 허벅지 근육 운동하고, 또 무릎에 주사 맞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연골주사, DNA 주사,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렇게 수술 이전에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셨을 때 효과가 있어서 괜찮으면
그렇게 또 운동하셔서 생활을 하시면 되는데 그게 효과가 없다고 하면
사실은 수술적 치료로 넘어가야 하죠.
그런데 퇴행성관절염일 때 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들이 결국에는 마지막은 무릎의 모든 관절을
교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최종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 인공관절 수술은 누구나 관계없이 다 받을 수 있는 그런 수술인 건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나이가 좀 그런 기준으로서 크게 작용을 하는데요.
-나이가.
-심사평가에서 만든 기준으로는 만 65세 미만인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관절염 4기인 경우에만 인공관절을 할 수 있고요.
또 만 65세 이상이 되면 관절염 3기 이상이 되어야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고요.
사실은 환자분들의 나이도 충분한 고려의 대상이 되지만 증상이 더 사실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수술이 사람이 그러니까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하시는 수술이 있고 그다음에 로봇이 하는 수술이 있다고 저희가 알고 있는데.
-맞아요. 들어봤어요.
-그렇죠? 그러면 로봇이 하는 건 그건 뭔가요?
-요즘 로봇 인공관절 홍보를 상당히 많이들 하고 계시는데요.
이전에는 사실 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나오기 전에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이미 좀 있었습니다.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변형이 심하고 특별한 케이스에 저희가 많이 이용해서 수술을 했었는데
이제 발전하면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게 나오게 되었죠.
국내에 한 5가지 종류가 들어와 있는데 크게 나머지 한 2가지 종류는
진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나머지 3가지는 사실은
좀 이전의 내비게이션에서 조금 더 활용된 정도라고 볼 수 있겠고.
그래서 2가지는 마코라고 부르는 반자동 인공관절 로봇이 있고 큐비스라고 부르는
전자동 인공관절 로봇이 있는데 저희는 전자동 인공관절 로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공관절 로봇을 사용하게 되면 분명히 사람이
뼈를 절삭하는 것보다는 로봇이 하는 게 조금 더 정확한 것 같고요.
그래서 출혈량도 적고 주변의 연부조직도 덜 손상을 줘서 재활도 빠른 것 같고,
출혈도 적으니 또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서도
좀 더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 환자 한 분을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그간 무릎 때문에 고생 고생을 하다가 우리 김도원 원장님께 수술을 받고
이 행복을 되찾은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수술 했는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평범한 일상을 방해하는 무릎 통증.
최경숙 씨는 무릎 통증이 심해도 수술만은 피하고 싶어서 매번 연골주사를 맞아왔는데요.
이젠 이마저도 소용이 없습니다.
-(해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 관절염 말기인 4기였는데요.
이제는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결국 오른쪽 무릎에 로봇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았습니다.
-(해설)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에서는 피할 수 없는 단골 질환인데요.
통증을 느끼면 바로 무릎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환자는 로봇으로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했습니다.
수술을 잘 받은 만큼 관리도 중요한데요.
물리치료로 무릎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스스로 약해진 근력을 강화합니다.
인공관절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부드럽게 움직여지죠.
-(해설) 걷기 딱 좋은 날씨라 근처 공원을 들렀습니다.
위태롭던 최경숙 씨의 걸음걸이에 이제는 자신감이 느껴지는데요.
수술 후 모든 일상이 가능해지면서 무릎 회춘에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환자분들이 수술받기 전에 좀 두려운 마음도 많이 크고 그럴 것 같은데.
-맞아요.
-수술이 끝나고 잘 회복이 되면 그때 이제 환자분들은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환자분들이 수술하시기 전에 많이 두려워하는 건 사실 통증이거든요.
이미 많이 아파서 수술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수술하고 더 아플까 봐.
그걸 제일 걱정을 하시는데 요즘은 인공관절 수술하면 수술하고 나오실 때
무통 주사라는 것들을 달고 나오시기도 하고 또 이제 신경 차단술이라고 해서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고 또 통증 주사라고 해서 큰 주사를 무릎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근육과 연부조직에 주사를 하고 나와서 사실 환자분들이 수술을 여러 번 하지 않으시니까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개개인이 예전에 수술하신 분들 보다는 통증이 수술하고
2, 3일 동안에도 통증이 좀 많이 감소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그런데 요즘은 또 재활이 좀 더 빨라져서요.
통증이 개선되는 시기도 빨라지는 것 같은데 저희는 수술하고 이틀 지나면
피 주머니 빼고 물리치료 무릎 굽히는 것 바로 시작하고요.
통증이 괜찮으면 바로 걸으시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환자분들 평균적으로는 한 일주일 이내에 잡고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실 정도는 되고요.
2주가 되면 실밥 다 빼고 괜찮으시면 집에 가시라고 하거든요.
그 말은 집에 걸어서 가실 수 있다는 거거든요, 통증 정도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그러니까요.
-또 3주가 되면 동네 목욕탕 가시라고 제가 말합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아직 동네 목욕탕 많이 다니시니까.
목욕탕 가서 따뜻한 물 안에서 재활하는 게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3주가 되면 안 아프다면 거짓말이지만 약을 좀 드시면서
동네 목욕탕을 왔다 갔다 하실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환자분들한테 수술 하기 전하고 지금 하고 비교하면 언제가 좋아요?
이렇게 항상 여쭤보는데 보통 보면 3주에서 6주 사이 되기 전에는
수술하기 전보다는 훨씬 더 통증이 많이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이거 빨리 회복이 되네요.
-맞아요.
-그런데 말씀을 듣고 보니까요, 선생님. 지금 로봇이 수술을 거의 다 하는 것 같은데.
그럼 우리 김도훈 원장님 같은 분들은, 의사 선생님들은 필요 없어지는 거 아닌가.
-로봇이 다 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요. 이걸 어떻게 의사 선생님의 실력을 보고 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로봇이 있는, 우리 로봇 의사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되는 건지.
-이거 중요할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로봇...
-중요한, 예리한 문제입니다.
-로봇 나올 때 이제 로봇이 다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했지만.
일단 지금 결국에는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로봇이 수술을 하더라도 로봇으로 수술하는 것 자체가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걸 컴퓨터에 넣어서 먼저 계획을 환자분에 따라서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그걸 로봇으로 옮겨서 로봇이 뼈를 절삭하는 그런 과정을 로봇이 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제 전체적인 구조를 맞추는 건 그런 계획과 로봇이 절삭하는 걸로 커버는 되지만
결국 이 무릎 관절의 밸런스를 잡는 것은 결국에는 숙련된 의사가
마지막에 결정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 거거든요.
사실 이전에 로봇 나오기 전에는 결국에는 의사가 다 했던 거니까요.
-그렇죠.
-결국에는 그걸 많이 해 보고 확실하게 결정을 할 수 있는
숙련된 의사가 또 로봇 수술을 하는 게 조금 더 잘 하겠죠.
-제가 굉장히 외람된 질문을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믿음이 갑니다.
-그러니까요. 로봇 수술이 그렇게 좋다고 하면 아무래도 가격이 좀 많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비쌀 것 같아요.
-많을 것 같아요.
-사실 못 물어보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요.
수술비 아무래도 로봇이 조금 더 비싸겠죠?
-환자분들이 돈 얘기 저한테 물어보실 때면 상당히 좀. 그런데 조금 더 비쌉니다.
비싼데 이게 비싼 거 조금 여담으로 말씀드리면 로봇 가격도 상당히 수억 원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죠.
-로봇 수술을 할 때 항상 추가로 더 들어가는 소모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적절한 가격을 로봇 인공관절을 하는 병원들이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조금 씩 더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조금 더 환자분들한테 좋은 건 그것도 실비보험은 됩니다.
그래서 너무 그렇게.
-잘 됐다.
-부담감 가지시지 않고 수술 하실 수 있겠습니다.
-김도훈 원장님 말씀 들어 보면 로봇 인공관절이 무언가 좋아 보이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의사가 직접 하는 인공관절 수술도 있으니까
실제로 병원에서 시행하시면 비율이 어느 정도씩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맞아요.
-지금은 보면 한 5: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들 하신다.
-진짜 많다.
-점점 올라와서 5:5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환자분들이 오시면 항상 물어보세요.
원장님, 손으로 하는 게 좋아요, 로봇으로 하는 게 좋아요?
이미 로봇으로 하겠다고 마음먹고 오신 분들은 로봇으로 수술을 하시면 되는데,
물어보시면 요즘은 이제 워낙 많이 물어보시니까 답을 정해놨습니다.
제가 손으로도 수술 잘하는데 로봇이 도와주면 얼마나 더 잘하겠어요?
이렇게 말씀은 드리는데요.
사실 이제 손으로 하는 것과 로봇을 결정하는 데에는 아까 말씀하신 수술비의 차이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한데 환자분들 오셔서 로봇만큼 정확하게
손으로 수술 잘하신다고 하셔서 손으로 하겠습니다, 하시면 또 손으로 또 열심히 수술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근거 있는 자신감, 아주 멋지신데요.
-그러니까요. 믿음이 갑니다.
-믿음이 아주 지금 팍팍 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뭔가 로봇이 수술한다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사실은 좀 편한 부분이 상당히 있을 것 같은데 좀 실제로 그러신가요? 어떠세요?
-제가 이제 로봇으로 수술 하기 전에 한 1000회 정도 수술을 했던 의사이긴 한데
처음에 로봇이 나온다고 하니까 네가 나보다 수술 잘해? 이런 생각도 하고.
사실 기계니까 오히려 신뢰를 못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기계가 오류 나거나 기계에 만약에 에러가 떠서 무언가 다른 방향으로 나가면.
-그렇죠, 그렇죠.
-사람한테 큰 해를 끼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나가야 되기도, 환자분들의 니즈가 있으니까
저희도 로봇 인공관절을 도입을 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사실 제가 손으로 수술 하면
한 3, 40분 정도 수술 시간이 걸리거든요, 숙련된 의사들은.
그런데 로봇으로 하니까 이게 한 50분,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예요.
-왜 더 걸리지?
-저희도 케이스가 쌓이면 점점 수술 시간을 줄이기는 하는데 이게
로봇이 들어와서 수술하는 동안에 저는 비켜줘야 하는 거예요.
전자동 로봇이니까 로봇이 하는 동안은 비켜줘야 하는데 그 시간이 한 17분, 18분 걸리거든요.
처음에는 수술 시간을 점점 단축하는 게 내 목표인데 이 시간까지 내가 비켜주고, 이게 뭐지?
이런 생각도 사실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케이스가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일단 그 계획을 짜는 프로그램도
너무 마음에 들고 또 저희가 밸런스 맞추는 그런 수치들도 시각적으로 볼 수도 있고.
그리고 수술 케이스 많아지다 보니까 그 시간 동안 쉬는 것도 사실 너무 좋고.
-요령이 생기셨네요.
-그런 것도 있었는데, 여러 케이스가 쌓이다 보니 로봇 인공관절을 하는 것에 대한
수술의 신뢰도도 높아져서 사실은 지금은 오히려 로봇 인공관절 수술하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사실 저도 오류가 나는 거 아니야?
이런 거 걱정을 했는데.
-맞아요.
-믿음이 확 가는 것 같아요. 무릎 아프면 무조건 선생님한테 달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정말 많은 수술을 하셨잖아요, 여태까지.
그중에서 가장,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계실 것 같아요.
-저는 두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나이 제일 많으셨던 분.
-몇 세?
-만 95세셨던 분이.
-아흔다섯.
-양쪽 무릎을 수술하셨는데 보통 한 쪽 하면 반대쪽을
컨디션이 괜찮으면 일주일 뒤에 바로 하거든요.
그런데 수술 하고, 양쪽 다 수술 하고 2주 뒤, 그러니까 총 3주 뒤에 걸으면서
집으로 가셨던.
-어르신이 수술을 받고 그냥 바로 걸으시게 된 거네요, 그렇죠?
-걸어서 집에 가셔서.
-3주 뒤에.
-3주 뒤에.
-그게 너무 기억에 남고, 나이가 많은.
논문상에는 만으로 한 5년 이상 여명이 남아 있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라,
이렇게 교과서에 있긴 한데.
사실 만 95세에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시는 것도 사실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렇죠.
-맞아.
-다행히 결과가 좋으셔서 기억에 남고요.
또 하나는 모 시장에서 청소를 평생 하시던 분인데 정년퇴직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그때야 수술 하기 위해 병원을 오셨는데
제가 이때까지 본 무릎 중에 가장 O자 다리가 너무 심한 거예요.
-O자 다리.
-저희가 일반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도구 가지고는
이 O자 다리 교정을 못하겠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재수술 할 때 쓰는 도구까지 같이 써서
같이 수술을 해서 정말로 진짜 1자로 만들어 드렸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키도 좀 커지시고.
-그렇겠다.
-통증도 좋아졌는데.
-그렇죠, 예뻐지니까.
-다리도 예뻐지니까.
-그게 가장 크니까.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막 너무 고마워해 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대단하시다.
-이렇게 우리 김도훈 원장님을 만나고 그리고 인공관절 수술로 그야말로 제2의 인생을
이렇게 또 선물을 받으셨는데 그런데 인공관절을 한 번 넣으면 얼마나 쓸 수 있나요?
이게.
-맞아.
-수명이 어떻게 되는지도 조금 궁금해요.
-아주, 아주.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에 두 번째 질문입니다.
수명을 항상 물어보시는데 인공관절이 나오고 나서
전 세계의 무릎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거든요.
2년 전까지는 100명 중에 80명 이상이 20년 이상 쓴다고 이렇게 보고가 되었었는데
작년에 또 논문이 새로 나와서 이제 100명 중에 85명이 20년 이상 인공관절을 쓴다,
이렇게 이제 지금은 그게 공식적인 데이터가 되겠습니다.
-제가 해 드리는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지만 무릎도 큰마음 먹고
비싼 돈 들여서 수술했는데 관리를 잘 못 하면 안 되잖아요.
수술 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진짜 제발 좀 쪼그려 앉고 양반다리 하려고 노력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양반다리...
-저희가 목욕탕에 가라고 추천하는 것도 있겠지만 목욕탕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각 병원의 수술하시는 분끼리 모여서 재활을 같이하고 계시는데
잘못된 지식이 이렇게 되고 그래서 너무 쪼그려 앉으려고 너무 양반다리를 하려고
이렇게 많이 하셔서.
사실 그런데 인공관절 디자인 자체가 125도에서 130도는 무릎이 구부러지게 되어 있고
저희는 수술을 하시고 나면 침대 생활하세요, 소파 생활하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식당 생활 하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환자분들은 이게 이제 원래대로
무릎을 새로 해 넣었으니까 완전히 다 움직여져야 해, 이런 생각을 하셔서
과도하게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하시거든요.
디자인 자체가 그렇게 제한적으로 되어 있는데 억지로 그렇게 하시게 되면
무릎이 이제 앞으로 밀려 나가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계속 굽혀지게 돼서
오히려 인공관절의 수명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그거는 조금 피하셨으면 좋겠고.
또 이제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나면 우리가 이제 할 수 있는 활동이 걷는 걸 많이 걸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실내 자전거 얼마든지 탈 수 있고요.
뭐 아쿠아나 가면 수영하실 수 있고 또 가벼운 등산도 하실 수 있거든요.
결국에 요즘은 이제 허벅지 둘레가 수명하고 비례한다고도 하잖아요.
무릎 이제 잘 고쳐놨으니까 허벅지 근육 운동 열심히 하셔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는 운동이네요.
-(함께) 그렇네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단 아프면 우리 선생님들을 찾아봬야 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맞아요.
-선생님, 오늘도 아마 일어나고 걷는 게 좀 두려우신 우리 시청자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아픈 무릎 너무 참지 마시고요.
원하시는 운동 30분 이상 하지 못하시면 정형외과 병원 방문하셔서 더 튼튼하게
무릎 수술하시고 무릎 고치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 무릎을 더 탄탄하게 지켜드리는 김도훈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 보감 맛 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우리 김나경 선생님 나와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 소개 한번 해 주시죠.
-궁핍했던 시절에 저희의 먹거리였으면서 지금은 건강식으로
그리고 항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래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시래기는 어떤 음식을 요리를 또 하더라도 맛과 풍미를 자랑하잖아요.
-맞죠.
-그리고 또 무엇보다 이게 오늘 건강한 어떤 요리로 또 탄생이 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맞아요. 그런데 선생님, 저희가 항상 드리는 질문이잖아요.
또 좋은 시래기, 어떤 시래기를 골라야지 이게 잘 고르는 건지.
-맞습니다.
-좀 알려주세요.
-정말 중요합니다. 시래기는요.
첫째 양구의 시래기를 알아주는데 양구 시래기 특징이 분지이기 때문에
이슬도 맞을 수도 있고 바람도 선선하고 그리고 또 춥답니다.
그래서 선선한 곳에서 마르고 녹고 또 얼고 하면서 조직이 되게 부드러워져서
참 유명한 게 그 시래기인데 이 시래기는
첫째 고르실 때 노란색 잎이 띈 걸 사시면 안 되고요.
이렇게 푸릇푸릇한 거를 구입해 주셔야 하고 그리고 또 보관상 잘못된 것도
노란 잎이니까 그건 좀 걸러주시고요.
그렇게 해서 푹 끓여서 이렇게 데쳐서 나와서 파는 것도 있거든요.
그렇게 쉽게 구매하셔도 되겠습니다.
-시래기 자체에 영양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영양이 실한 이 시래기의 효능,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생긴 건 좀 투박해도 정감 어린 시래기는 겨울에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먹거리인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다양한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과 면역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철분이 빈혈을 예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겨울 보약 시래기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시래기 된장국입니다.
요즘처럼 이렇게 추울 때 시래기 된장국 딱 먹으면
이거 얼어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은데요.
-너무 시원하죠.
-어떻게 만들까요?
-진짜 겨울이면 생각나는 엄마의 손맛, 시래기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요.
이렇게 푸릇푸릇한 시래기를 푹 삶아요. 그리고 하루 정도 그 삶은 물을 재워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다음 날 두세 번, 한 세 번 정도 깨끗이 씻어서 한 2cm, 3cm를 송송송 설어서
들어가는 된장, 고추장, 파, 마늘 그리고 들기름까지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서 팬에 볶아요.
살짝 볶아서 그리고는 옆에는 육수, 멸치육수 우려서 함께 끓을 때
부어서 끓여주시면 된장시래깃국 완성이 됩니다.
-이 시래기 자체에 고소한 맛이 있어서 더 먹기 좋은데 들기름까지 추가된다고 하니까 더 맛이.
-영양도 보충되고. 궁금하거든요.
-그래요.
-이거 말고 조금 더 그러면 선생님만의 어떤 꿀팁 같은 게 있을까요?
-그 꿀팁은 우리가 된장에서 나오는 약간의 떫은맛이 나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쌀뜨물, 쌀뜨물을 꼭 이용해서 부어주시면 육수를 잡을 때
쌀뜨물을 해 주시면 더 구수한 맛이 우러나고요.
그리고 각 지방마다 충청도 지역에는 아무래도 들깻가루를 넣어주시면 풍미가 좋다고 느끼시고
경상도 쪽에는 산초가루를 넣어주시면 또 맛있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다들 입 호강을 한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렇죠.
-지금부터 입 호강 한번 해볼까요? 드셔보세요.
-정말.
-요즘 그 시래기의 향을 모르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우리의 고향의 맛을, 지금 기억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이 맛이 그리울까요?
이 가을에 꼭 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때요?
-진짜 건강해지는 맛이에요, 그렇죠?
-너무 맛있어요.
-우리 박성호 원장님, 맛이 좀 어떤 것 같아요?
-시래기는 정말 된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그렇죠.
-어머님의 손맛이 생각나는 그런 시간이었을 것 같고요.
박주영 원장님은 좀 시식해 보니까 어떠신가요?
-일단 삶은 시래기 식감이 너무 부드러운데 된장 특유의 구수한 풍미에다가 또 아까 들깻가루도 말씀하셨잖아요.
고소한 맛이 들어가니까 너무 맛있고 자꾸 생각나는 그런 음식이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혹시라도 이게 짧으면 좋은데 어리지 않고 길다면 껍질을 삶아서 살짝 벗겨주시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역시.
-그래요.
이번 주에는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으로 이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한번 데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벌써 이렇게 12월이 시작이 됐는데요.
2024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면 시간이 얼마나 이렇게 빠른지.
-그러니까요.
-좀 체감이 가실 거 같아요.
-충격 그 자체인데요?
-충격 그 자체죠.
-그러니까요.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 버리네요.
-그러니까요.
-이맘때 이 시즌에 꼭 세웠던 계획들 지금 얼마나 지켰는지 점검을 해봐야 할 거 같은데 어떤가요?
우리 경수 씨는 좀 많이 달성을 하셨나요?
-그래서 지금 고개를 떨구는 이유가 사실 계획이라는 게 지켜지지 않는 게 계획인 거 같아요.
-변명 아닌가요?
-사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굉장히 알차고 근사하게.
-맞아요.
-맞아.
-계획을 준비했었는데.
-진짜.
-11개월이 흐른 지금 이 시점에 생각해 보면 내가 뭘 했나 싶을 정도로
참 계획이 이루어진 게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사실 올해만큼이 운동 열심히 해서 보디 프로필 꼭 한번 찍고 싶었거든요.
-보디 프로필. 성공하셨어요?
-완전 대 실패했습니다. 이 복근이 지금 원 팩이 됐어요, 원 팩이.
-원 팩이.
-식스팩인지 에잇 팩인지 확인도 못 해.
-숨어 있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맞아요.
-언젠가는 나오겠죠?
-그럼요. 당연하죠.
아직 그래도 한 달 정도 남았으니까 이 원 팩이 식스팩이 되는 그날까지.
-맞아요.
-제가 응원을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해마다 다시 세우는 계획 중의 하나가 저도 그렇겠고요.
경수 씨도 그랬겠지만 가장 많이 세우는 단골 계획 1위, 바로 운동 그리고 체력 관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다들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렵잖아요.
-너무 어려워요, 사실.
-그렇죠.
-작심삼일로 한 달도 채 못 가고 끝나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맞아요. 그런데 저도 정말 많은 계획을 세웠거든요.
그런데 정말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저는 조금 남은 기간이라도 지키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 그런 거 좀 올 한 해는 더 효도 좀 해야겠다,
했는데 많이 못 한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효도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도 부모님 죄송합니다. 효도하겠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죠. 중꺾마라는 말이 있듯이.
-맞아요.
-남아 있는 2024년 한 달 동안 알차게 한번 하루하루
선물 같은 시간이라 생각하면서 보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의 키워드는 건강 노인입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성질환이 하나도 없는
진짜 건강한 노인은 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평균 2.2개씩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만성질환이 세 개 이상인 노인도 35.9%에 달했습니다.
3년 전의 조사와 비교해 보면 노인들의 건강 상태 지표는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같은데 그러면 정신건강은 좀 어떤가요?
-노인의 정신건강에서 저희가 빼놓을 수 없는 게 노인 우울증입니다.
최근에 조사된 노인 우울증의 유병률 조사 결과를 보면 11.3% 정도로 유병률이 나왔는데요.
2020년에 13.5%였던 이 수치에 비교한다면 2.2% 정도 더 낮아졌거든요.
아마 저희가 지금 10년 이상 지속되는 자살과 우울 예방 정책으로 인해서
다소 감소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희가 중요한 것은 독거노인의 우울과 동거 노인의 우울이 차이가 있었고
특히 독거노인의 우울 유병률이 16.1%로 상당히 높게 저희가 조사가 됐습니다.
그래서 독거노인분들이 신체적 건강도 물론 많이 챙기셔야 하겠지만
정신건강도 많이 신경을 쓰셔야 할 거 같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불안애착입니다.
이제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관리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은 인구의 약 20%가 불안애착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할 방안을 찾아 디바이스로 구현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용자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이를 즉시 인식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이런 장치로 기분 전환까지 된다고 하니까 정말 신기한데요.
그런데 불안애착이 정확히 뭘까요?
-저희가 불안애착이라고도 하고 불안정애착, 성인불안애착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데 사실 명확한 진단명은 아니고요.
조금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쓰는 용어인 거 같습니다.
동일한 불안애착이 있으신 분들이 이제 병원에 내원하시면 갑자기 감정기복이 심해요.
너무 갑자기 우울해요. 불안해요.
이유를 모르겠어요라고 많이 이야기하시거든요.
이 불안애착은 우리가 대인관계를 할 때 상대방의 어떤 반응에 내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그런 애착을 가진 사람을 이야기하고 쉽게 말해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왔을 때
내가 기대하는 지지적인 반응이 아닌 반대의 반응이 오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게 되면서 우울하고 불안해집니다.
이런 불안애착이 있는 분들은 소아청소년기에 부모님과의 애착 형성이나
어떤 정서적 분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경우가 많고요.
그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고 성인기까지 지속이 돼서 성인기 불안애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이 불안애착이라는 부분은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 보니까 대인관계 어려움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이 생기고
그 결과로 의존성도 낮아지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정말 우울증을 앓고 계시면서 좀 힘들어하시는 분들 꽤 계실 거 같은데
그런 분들께 좀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게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울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뼈가 부서지면 아파서 병원을 가듯이 우울증도 뇌에 신경전달 물질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서 우울한 내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거거든요.
쉽게 주변에서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많이 하시는데
그런 말들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 조금 끙끙 앓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계속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병원이나 아니면 보건소 방문하셔서
많은 도움 받으시고 빠른 회복하섰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김연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연말 행사 준비로 야근을 정말
밥 먹듯이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안 그래도 나이 들면 몸에 이상이 없어도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면역력이 아예 사라진 거 같다니까요.
20대 때는 좀 얇게 입고 다녀도 괜찮았는데 이젠 이 패딩으로 온몸을 감싸고 늘 감기를 달고 산답니다.
아까 점심 먹고서 약봉지를 막 꺼냈더니 부장님이.
-금 과장, 아직 마흔도 안 됐는데 그렇게 골골대면 어떡해.
한겨울 건강하게 나려면 면역력 관리는 필수야. 그래야 일도 잘하지.
건강 관리부터 하라고.
-맞아요. 이제부터라도 면역력 관리에 힘써 보려고 하는데요.
백장수, 추운 겨울철 면역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백장수도 겨울만 되면 으슬으슬 춥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자주 걸려. 에취, 에취.
원장님들은 또 의사시니까 알아서 잘 챙기고 계시겠죠.
특히 면역력 올리는 특급 방법 오늘 이 자리에서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항상 환절기만 되면 면역력에 좋다고 홍삼 같은 걸 챙겨 주시는데
저는 맛이 없어서 못 먹겠더라고요.
-그렇군요.
-대신에 저는 이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시간만 있으면 원체 잠을 잘 잤기 때문에 시간, 자는 시간만 충분히 확보하려고 하고요.
스트레스 같은 경우에는 살다 보니까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받을 일이 가끔 있더라고요.
-그렇죠.
-그럴 때는 상대방이 아무리 이해가 안 돼도 그럴 수 있지.
이러면서 저를 자기 가스라이팅을 많이 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상대방을 이해를 하고 저 자신은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되더라고요.
-그렇죠. 무엇보다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우리 박주영 원장님은요?
-저도 특급 비법이라고 할 건 없는데 감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불편감이 있으면
저는 초기 2, 3일 동안 엄청 적극적으로 수액을 맞고 주사를 맞아서
최대한 빨리 증상을 호전시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아파서 진료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 노력을 하는 편이고요.
평소에는 주기적으로 면역주사를 맞아서 면역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김도훈 원장님은요?
-저는 뜬금없지만 와이프가 뱅쇼를 끓여 줍니다, 제가 감기 기운이 좀 있으면.
결혼 초기에 강아지를 데리고 스위스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와이프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음식 중에 따뜻한 게 없으니까 저희가 어느 레스토랑에 갔을 때
따뜻한 걸 찾다가 뱅쇼를 찾다가 먹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뱅쇼를 와이프가 그 이후로는 제가 몸이 으슬으슬하면 뱅쇼를 끓여 줍니다.
-그래서 겨울철마다 계속 뱅쇼를 드신다는 우리 김도훈 원장님.
우리 김연수 원장님은 어떤가요?
-저도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잘 먹고 잘 자자입니다.
겨울에 제가 대구탕을 너무 좋아해서 몸이 안 좋다 싶으면
고O대구탕 이런 데서 픽업해서 대구탕 먹고요. 잠이 되게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암막 커튼도 치고 감기는 걸렸지만
체온이 조금 낮은 게 수면을 더 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온도, 방 온도를 조금 낮게 조절해서
깊은 수면을 취하려고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명민승 원장님은요?
-저는 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먹는 걸 잘 먹습니다.
그중에서도 순두부찌개라든지 아니면 청국장찌개 같은 걸 주로 즐겨 먹고요.
순두부찌개나 청국장찌개는 두부 종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비타민 B가 충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통해서 면역력을 높일 수도 있고 그리고 따뜻한 국물을 통해서
체온을 약간 올려줌으로써 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잠도 푹 자고 또 좋은 음식 많이 드시면서 또 면역력을 챙기시는 우리 원장님도 계시고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요즘 꽤 쌀쌀하잖아요.
이맘때 면역력 관리가 필수라고 하는데 이렇게 추워지면 왜 면역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면역력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핵심 요소가 손꼽힙니다.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과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인체 방어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 몸은 신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게 되는데요.
또한 우리 몸의 체온은 면역력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체온 1도가 내려가게 되면 면역력이 3, 40%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면 각종 질환에도 쉽게 노출이 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면역력은 내 몸을 지키는 힘이라는 거네요.
그럼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박주영 원장님?
-면역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침샘에도 혈류 공급이 잘되지 않아서
침 분비가 감소되고 흔히 우리가 입병이라고 알려져 있는 혓바늘이나 구내염 같은 게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몸에 침투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하게 되면서
물집이나 발진, 근육통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 대상 포진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될 수 있겠고요.
감기도 더 잘 걸릴 수가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그 증상이 더 오래갈 수가 있겠습니다.
장내에는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배탈이 잘 나거나 장염에 잘 걸릴 수도 있는데요.
산부인과적으로는 칸디다 질염이 면역력이 떨어진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퍼펙트. 몸이 이렇게 오들오들 떨리면 감기 오는 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거 사실인가요?
그리고 날씨 말고도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면역력이 떨어지는 건 인체 방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일단 여기에는 환절기로 급격한 온도 변화뿐만 아니라 흡연이나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또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노화로 인해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수면 부족이 지속되는 경우, 비만한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몸 떨림은 면역력과 관계는 없습니다.
근육량이 오히려 적을수록 추위를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떨림이 잦은 사람은 오히려 마른 사람일 수 있는데요.
체열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추운 날 떨림이 많으시면
근육 운동을 하셔서 근육량을 늘리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평소 생활 습관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나도 모르게 면역력 저하를 부르는 그런 행동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정도 얘기드리고 싶은데 첫 번째는 물, 두 번째는 수면입니다.
우리가 수분은 체내 독소나 노폐물을 많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아무래도 노폐물이 많이 쌓이게 되고 또 면역이 세포 안에 수분이 많이 줄어들게 되면서
면역 기능이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감염이 있었을 때 우리 몸을 방어해 주는 림프의 형성에도 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것도
자기 전에 많이 사용하시는데 거기서 많이 빛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 빛은 항산화 효과나 면역이나 또는 잠을 깊게 만들어주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게 됩니다.
그래서 멜라토닌이 낮아지게 되면 수면의 질도 안 좋아질뿐더러
면역도 같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좀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앞서도 원장님의 비법 소개해 주셨는데 면역력을 쑥쑥 올리는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명민승 원장님 알려주세요.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꼭 지켜 주시면 됩니다.
가장 쉬운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이 세 가지를 지켜주시면 되고요.
일단 수면은 면역력과 높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7, 8시간 이상 충분히 자 주셔야 하고요.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단호박이라든지 당근, 귤 같은 걸 드시면 좋고
그리고 비타민 B가 풍부한 콩이라든지 유제품, 생선류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장내 건강도 면역력과 높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장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주셔야 하고요.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명상 이런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20분 정도는 충분히 햇볕을 쬐어서 비타민 D 형성을 촉진시켜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골다공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한 가지 놀라운 점이 있는데요. 우리가 껌을 씹는 게 은근히 좋습니다.
껌을 씹게 되면 침 분비가 증가하거든요.
그것을 통해 면역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금 생각나실 때 껌 한 통 사셔서 씹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껌 너무 좋네요. 백장수는 바로 껌 사러 갑니다.
참, 그 전에 내 몸을 지키는 우리 방패인 면역력을 사수해서 올겨울도 끄떡없이 지내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오늘의 투자처, 뻣뻣 시큰한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로 더 탄탄하게.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김도훈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원장님은 평소에요. 열정이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시잖아요.
왠지 어렸을 때도 좀 그러시지 않을까 싶은데 옛날에 어렸을 때 꿈 굉장히 많으셨죠?
-많았고 하고재비라고 하시죠, 어른들이.
-뭐라고요?
-고등학교 때는 수학, 과학 되게 좋아했어요. 인공위성 만드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우리나라가 인공위성이 없어서, 그때라서.
그런데 수능을 봤는데 생각보다 수능을 못 봐서요.
그때 막 IMF 터지고 이런 시기라서 사실 국립대 아니고 부산은,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까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기가 사실 쉽지가 않아서.
그런데 수능을 못 봐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이제 못 가는 것 같은 거예요.
못 갈 것 같아서, 그런데 이제 연고대 가기에는 집에서도 많이 부담스러워하시고
그래서 이제 반수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의대를 갔는데 의대에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뭐 눌러앉게 된 거죠.
-잠깐만요, 이게. 의대 하면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그렇죠.
-반수 할 생각으로 그냥 들어가서 눌러앉아서 지금 의사가 됐다.
-그런데 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만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저한테는 정말 잘된 일 같습니다.
-이 정도면 의사가 그냥 운명이셨네요, 그렇죠?
-그러니까요, 대단하세요.
-그러니까요. 운명이 의사.
-노시면서도 의사가 되시고.
-직업으로서 사실 자기가 행복을 느끼면 정말 그거는 행운이라고 하는데.
-그렇죠.
-저는 사실 정형외과라는 과 자체가 진료를 반 보고 수술을 반 하는 이런 직업이다 보니까
2개가 너무 재미있어서 또 그렇게 환자분들을 케어하는 게 너무 행복해서 지금은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요즘처럼 이렇게 날씨가 굉장히 많이 추워졌잖아요.
찬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무릎 아프시다고 못 살겠다,
못 살겠다 하시는 어머님, 아버님들 많이 계실 것 같아요.
-맞아요, 많이 계세요.
-이런 관절염도 있으시고.
그래서 이제 원장님께도 무릎 환자분들이 많이 찾으실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가장 힘들어하실까요?
-무릎 환자들 힘든 거 통증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날씨 추워지면 병원 회진 돌면 곡소리 납니다.
-곡소리.
-날 추워지면 무릎 주변의 인대라든지 연부조직들이 타이트해지면서
통증이 조금 더 증가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고요.
또 이제 가을이다 보니까 단풍 구경하시다가 참고 참다가 또 오시는 분도 있고
요즘은 사실 이제 운동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니까
본인이 원하는 운동 안 될 때 또 이제 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 못 갈 때
이럴 때 병원을 많이 찾으시고요.
심지어 요즘은 좀 참다 참다 오시는 분들은 밤에 화장실을 못 가겠어요,
이러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정도까지 참으셨다가요.
-그러니까요.
이게 참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관절이 다 중요하지만
특히나 무릎 관절이 더더욱 우리 삶의 질이랑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느낍니다.
-맞아요, 진짜.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제대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먼저 퇴행성관절염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환자분들이 이제 저한테 진료 보러 오시면 저 관절염 몇 기예요,
이렇게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그런데 관절이 무릎 관절 안에는 연골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엑스레이 먼저 보시면 뼈와 뼈 사이에 공간이 있거든요.
그 공간이 비어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은 뼈 안에, 옆에 있는 MRI 그림을 보시면 같은 무릎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비어 있는 공간이 사진을 보시면 위아래 뼈에 회색 띠로
이렇게 하얗게 보이는 게 이게 관절연골이고요.
어른들이 연골이 닳아서
인공관절수술한다 뭐 이런 거 할 때.
그 밑에 까맣게 나비넥타이 모양으로 보이는 게 반월상연골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거는 관절연골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두께만큼 엑스레이상에 비어 보이는 건데
이 두께의 변화에 따라서 관절염의 기수가 정해집니다.
현재 관절염이, 무릎의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이 간격이 좁아지는데요.
건측하고 비교했을 때 동등하면 관절염 1기 그다음에 50%에서 100% 사이가 되는 경우에는
관절염 2기, 건측과 비교했을 때 50% 미만이면 3기 그다음에 25% 미만이면 4기로
이렇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그냥 일반적으로 무릎에 조금 물이 찼을 때 이게 관절염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무릎에 물 차는 게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물론 통증도 있고 물도 차는데 환자분들 오시면 너무 많이 물어보세요.
물 빼는 거 무릎에 안 좋다던데 이거 계속 빼도 돼요, 이러는데.
-빼야 하잖아요.
-물이 차는 거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이게 물이 참으로 인해서 무릎이 불편하고 뻑뻑하고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증상이 보이는데 사실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물을 빼는 거는 치료거든요.
그래서 빼는 거는 나쁜 게 아닙니다. 문제는 이게 왜 차는가죠.
차는 원인을 명확히 찾아서 해결하지 않으면 물은 또 차니까요.
또 차면 또 빼고 또 빼고 그게 문제인 거지 무릎의 물을 빼는 것은 하나의 치료니까 걱정 안 하시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요즘 비교적 젊은 4, 50대도 관절염이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100세 시대잖아요.
아직 반밖에 안 살았는데 이렇게 관절염이 많이 생기면 이거 좀 심각한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요.
-진짜요.
-퇴행성관절염이 결국에 많이 써서 생기는 병이니까요.
그래서 40대, 50대에서도 무릎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거나 특히 요즘은 스포츠 심하게 하시는 분들.
또 이렇게 관절염 생겨서 많이 오시고요.
그리고 어릴 때 좀 다쳤다가 그게 관절염으로 진행이 되고 외상성 관절염이 있거나
또는 타고날 때부터 O자 다리나 X자 다리로 다리가 휘어있으신 분들이 O자 다리 같으면 안쪽 관절,
X자 다리면 외측 관절이 닳아서 퇴행성관절염이 생겨서 저희한테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꼭 오늘의 주제인 인공관절뿐만이 아니라 나이가 젊었을 때 생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예를 들면 관절경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휜 다리를 교정하면서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시술도 분명히 있고요.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너무 걱정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이런저런 치료를 해 주고 계시는데요.
사실 말기가 되면 그 어떤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무릎 관절의 치료는 수술 이전의 치료는 사실 조금 어떻게 보면 간단합니다.
초기, 중기에는 약 먹고 허벅지 근육 운동하고, 또 무릎에 주사 맞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연골주사, DNA 주사,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렇게 수술 이전에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셨을 때 효과가 있어서 괜찮으면
그렇게 또 운동하셔서 생활을 하시면 되는데 그게 효과가 없다고 하면
사실은 수술적 치료로 넘어가야 하죠.
그런데 퇴행성관절염일 때 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들이 결국에는 마지막은 무릎의 모든 관절을
교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최종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 인공관절 수술은 누구나 관계없이 다 받을 수 있는 그런 수술인 건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나이가 좀 그런 기준으로서 크게 작용을 하는데요.
-나이가.
-심사평가에서 만든 기준으로는 만 65세 미만인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관절염 4기인 경우에만 인공관절을 할 수 있고요.
또 만 65세 이상이 되면 관절염 3기 이상이 되어야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고요.
사실은 환자분들의 나이도 충분한 고려의 대상이 되지만 증상이 더 사실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수술이 사람이 그러니까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하시는 수술이 있고 그다음에 로봇이 하는 수술이 있다고 저희가 알고 있는데.
-맞아요. 들어봤어요.
-그렇죠? 그러면 로봇이 하는 건 그건 뭔가요?
-요즘 로봇 인공관절 홍보를 상당히 많이들 하고 계시는데요.
이전에는 사실 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나오기 전에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이미 좀 있었습니다.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변형이 심하고 특별한 케이스에 저희가 많이 이용해서 수술을 했었는데
이제 발전하면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게 나오게 되었죠.
국내에 한 5가지 종류가 들어와 있는데 크게 나머지 한 2가지 종류는
진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나머지 3가지는 사실은
좀 이전의 내비게이션에서 조금 더 활용된 정도라고 볼 수 있겠고.
그래서 2가지는 마코라고 부르는 반자동 인공관절 로봇이 있고 큐비스라고 부르는
전자동 인공관절 로봇이 있는데 저희는 전자동 인공관절 로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공관절 로봇을 사용하게 되면 분명히 사람이
뼈를 절삭하는 것보다는 로봇이 하는 게 조금 더 정확한 것 같고요.
그래서 출혈량도 적고 주변의 연부조직도 덜 손상을 줘서 재활도 빠른 것 같고,
출혈도 적으니 또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서도
좀 더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 환자 한 분을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그간 무릎 때문에 고생 고생을 하다가 우리 김도원 원장님께 수술을 받고
이 행복을 되찾은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수술 했는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평범한 일상을 방해하는 무릎 통증.
최경숙 씨는 무릎 통증이 심해도 수술만은 피하고 싶어서 매번 연골주사를 맞아왔는데요.
이젠 이마저도 소용이 없습니다.
-(해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 관절염 말기인 4기였는데요.
이제는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결국 오른쪽 무릎에 로봇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았습니다.
-(해설)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에서는 피할 수 없는 단골 질환인데요.
통증을 느끼면 바로 무릎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환자는 로봇으로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했습니다.
수술을 잘 받은 만큼 관리도 중요한데요.
물리치료로 무릎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스스로 약해진 근력을 강화합니다.
인공관절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부드럽게 움직여지죠.
-(해설) 걷기 딱 좋은 날씨라 근처 공원을 들렀습니다.
위태롭던 최경숙 씨의 걸음걸이에 이제는 자신감이 느껴지는데요.
수술 후 모든 일상이 가능해지면서 무릎 회춘에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환자분들이 수술받기 전에 좀 두려운 마음도 많이 크고 그럴 것 같은데.
-맞아요.
-수술이 끝나고 잘 회복이 되면 그때 이제 환자분들은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환자분들이 수술하시기 전에 많이 두려워하는 건 사실 통증이거든요.
이미 많이 아파서 수술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수술하고 더 아플까 봐.
그걸 제일 걱정을 하시는데 요즘은 인공관절 수술하면 수술하고 나오실 때
무통 주사라는 것들을 달고 나오시기도 하고 또 이제 신경 차단술이라고 해서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고 또 통증 주사라고 해서 큰 주사를 무릎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근육과 연부조직에 주사를 하고 나와서 사실 환자분들이 수술을 여러 번 하지 않으시니까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개개인이 예전에 수술하신 분들 보다는 통증이 수술하고
2, 3일 동안에도 통증이 좀 많이 감소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그런데 요즘은 또 재활이 좀 더 빨라져서요.
통증이 개선되는 시기도 빨라지는 것 같은데 저희는 수술하고 이틀 지나면
피 주머니 빼고 물리치료 무릎 굽히는 것 바로 시작하고요.
통증이 괜찮으면 바로 걸으시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환자분들 평균적으로는 한 일주일 이내에 잡고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실 정도는 되고요.
2주가 되면 실밥 다 빼고 괜찮으시면 집에 가시라고 하거든요.
그 말은 집에 걸어서 가실 수 있다는 거거든요, 통증 정도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그러니까요.
-또 3주가 되면 동네 목욕탕 가시라고 제가 말합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아직 동네 목욕탕 많이 다니시니까.
목욕탕 가서 따뜻한 물 안에서 재활하는 게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3주가 되면 안 아프다면 거짓말이지만 약을 좀 드시면서
동네 목욕탕을 왔다 갔다 하실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환자분들한테 수술 하기 전하고 지금 하고 비교하면 언제가 좋아요?
이렇게 항상 여쭤보는데 보통 보면 3주에서 6주 사이 되기 전에는
수술하기 전보다는 훨씬 더 통증이 많이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이거 빨리 회복이 되네요.
-맞아요.
-그런데 말씀을 듣고 보니까요, 선생님. 지금 로봇이 수술을 거의 다 하는 것 같은데.
그럼 우리 김도훈 원장님 같은 분들은, 의사 선생님들은 필요 없어지는 거 아닌가.
-로봇이 다 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요. 이걸 어떻게 의사 선생님의 실력을 보고 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로봇이 있는, 우리 로봇 의사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되는 건지.
-이거 중요할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로봇...
-중요한, 예리한 문제입니다.
-로봇 나올 때 이제 로봇이 다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했지만.
일단 지금 결국에는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로봇이 수술을 하더라도 로봇으로 수술하는 것 자체가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걸 컴퓨터에 넣어서 먼저 계획을 환자분에 따라서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그걸 로봇으로 옮겨서 로봇이 뼈를 절삭하는 그런 과정을 로봇이 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제 전체적인 구조를 맞추는 건 그런 계획과 로봇이 절삭하는 걸로 커버는 되지만
결국 이 무릎 관절의 밸런스를 잡는 것은 결국에는 숙련된 의사가
마지막에 결정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 거거든요.
사실 이전에 로봇 나오기 전에는 결국에는 의사가 다 했던 거니까요.
-그렇죠.
-결국에는 그걸 많이 해 보고 확실하게 결정을 할 수 있는
숙련된 의사가 또 로봇 수술을 하는 게 조금 더 잘 하겠죠.
-제가 굉장히 외람된 질문을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믿음이 갑니다.
-그러니까요. 로봇 수술이 그렇게 좋다고 하면 아무래도 가격이 좀 많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비쌀 것 같아요.
-많을 것 같아요.
-사실 못 물어보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요.
수술비 아무래도 로봇이 조금 더 비싸겠죠?
-환자분들이 돈 얘기 저한테 물어보실 때면 상당히 좀. 그런데 조금 더 비쌉니다.
비싼데 이게 비싼 거 조금 여담으로 말씀드리면 로봇 가격도 상당히 수억 원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죠.
-로봇 수술을 할 때 항상 추가로 더 들어가는 소모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적절한 가격을 로봇 인공관절을 하는 병원들이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조금 씩 더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조금 더 환자분들한테 좋은 건 그것도 실비보험은 됩니다.
그래서 너무 그렇게.
-잘 됐다.
-부담감 가지시지 않고 수술 하실 수 있겠습니다.
-김도훈 원장님 말씀 들어 보면 로봇 인공관절이 무언가 좋아 보이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의사가 직접 하는 인공관절 수술도 있으니까
실제로 병원에서 시행하시면 비율이 어느 정도씩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맞아요.
-지금은 보면 한 5: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들 하신다.
-진짜 많다.
-점점 올라와서 5:5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환자분들이 오시면 항상 물어보세요.
원장님, 손으로 하는 게 좋아요, 로봇으로 하는 게 좋아요?
이미 로봇으로 하겠다고 마음먹고 오신 분들은 로봇으로 수술을 하시면 되는데,
물어보시면 요즘은 이제 워낙 많이 물어보시니까 답을 정해놨습니다.
제가 손으로도 수술 잘하는데 로봇이 도와주면 얼마나 더 잘하겠어요?
이렇게 말씀은 드리는데요.
사실 이제 손으로 하는 것과 로봇을 결정하는 데에는 아까 말씀하신 수술비의 차이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한데 환자분들 오셔서 로봇만큼 정확하게
손으로 수술 잘하신다고 하셔서 손으로 하겠습니다, 하시면 또 손으로 또 열심히 수술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근거 있는 자신감, 아주 멋지신데요.
-그러니까요. 믿음이 갑니다.
-믿음이 아주 지금 팍팍 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뭔가 로봇이 수술한다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사실은 좀 편한 부분이 상당히 있을 것 같은데 좀 실제로 그러신가요? 어떠세요?
-제가 이제 로봇으로 수술 하기 전에 한 1000회 정도 수술을 했던 의사이긴 한데
처음에 로봇이 나온다고 하니까 네가 나보다 수술 잘해? 이런 생각도 하고.
사실 기계니까 오히려 신뢰를 못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기계가 오류 나거나 기계에 만약에 에러가 떠서 무언가 다른 방향으로 나가면.
-그렇죠, 그렇죠.
-사람한테 큰 해를 끼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나가야 되기도, 환자분들의 니즈가 있으니까
저희도 로봇 인공관절을 도입을 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사실 제가 손으로 수술 하면
한 3, 40분 정도 수술 시간이 걸리거든요, 숙련된 의사들은.
그런데 로봇으로 하니까 이게 한 50분,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예요.
-왜 더 걸리지?
-저희도 케이스가 쌓이면 점점 수술 시간을 줄이기는 하는데 이게
로봇이 들어와서 수술하는 동안에 저는 비켜줘야 하는 거예요.
전자동 로봇이니까 로봇이 하는 동안은 비켜줘야 하는데 그 시간이 한 17분, 18분 걸리거든요.
처음에는 수술 시간을 점점 단축하는 게 내 목표인데 이 시간까지 내가 비켜주고, 이게 뭐지?
이런 생각도 사실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케이스가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일단 그 계획을 짜는 프로그램도
너무 마음에 들고 또 저희가 밸런스 맞추는 그런 수치들도 시각적으로 볼 수도 있고.
그리고 수술 케이스 많아지다 보니까 그 시간 동안 쉬는 것도 사실 너무 좋고.
-요령이 생기셨네요.
-그런 것도 있었는데, 여러 케이스가 쌓이다 보니 로봇 인공관절을 하는 것에 대한
수술의 신뢰도도 높아져서 사실은 지금은 오히려 로봇 인공관절 수술하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사실 저도 오류가 나는 거 아니야?
이런 거 걱정을 했는데.
-맞아요.
-믿음이 확 가는 것 같아요. 무릎 아프면 무조건 선생님한테 달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정말 많은 수술을 하셨잖아요, 여태까지.
그중에서 가장,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계실 것 같아요.
-저는 두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나이 제일 많으셨던 분.
-몇 세?
-만 95세셨던 분이.
-아흔다섯.
-양쪽 무릎을 수술하셨는데 보통 한 쪽 하면 반대쪽을
컨디션이 괜찮으면 일주일 뒤에 바로 하거든요.
그런데 수술 하고, 양쪽 다 수술 하고 2주 뒤, 그러니까 총 3주 뒤에 걸으면서
집으로 가셨던.
-어르신이 수술을 받고 그냥 바로 걸으시게 된 거네요, 그렇죠?
-걸어서 집에 가셔서.
-3주 뒤에.
-3주 뒤에.
-그게 너무 기억에 남고, 나이가 많은.
논문상에는 만으로 한 5년 이상 여명이 남아 있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라,
이렇게 교과서에 있긴 한데.
사실 만 95세에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시는 것도 사실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렇죠.
-맞아.
-다행히 결과가 좋으셔서 기억에 남고요.
또 하나는 모 시장에서 청소를 평생 하시던 분인데 정년퇴직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그때야 수술 하기 위해 병원을 오셨는데
제가 이때까지 본 무릎 중에 가장 O자 다리가 너무 심한 거예요.
-O자 다리.
-저희가 일반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도구 가지고는
이 O자 다리 교정을 못하겠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재수술 할 때 쓰는 도구까지 같이 써서
같이 수술을 해서 정말로 진짜 1자로 만들어 드렸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키도 좀 커지시고.
-그렇겠다.
-통증도 좋아졌는데.
-그렇죠, 예뻐지니까.
-다리도 예뻐지니까.
-그게 가장 크니까.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막 너무 고마워해 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대단하시다.
-이렇게 우리 김도훈 원장님을 만나고 그리고 인공관절 수술로 그야말로 제2의 인생을
이렇게 또 선물을 받으셨는데 그런데 인공관절을 한 번 넣으면 얼마나 쓸 수 있나요?
이게.
-맞아.
-수명이 어떻게 되는지도 조금 궁금해요.
-아주, 아주.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에 두 번째 질문입니다.
수명을 항상 물어보시는데 인공관절이 나오고 나서
전 세계의 무릎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거든요.
2년 전까지는 100명 중에 80명 이상이 20년 이상 쓴다고 이렇게 보고가 되었었는데
작년에 또 논문이 새로 나와서 이제 100명 중에 85명이 20년 이상 인공관절을 쓴다,
이렇게 이제 지금은 그게 공식적인 데이터가 되겠습니다.
-제가 해 드리는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지만 무릎도 큰마음 먹고
비싼 돈 들여서 수술했는데 관리를 잘 못 하면 안 되잖아요.
수술 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진짜 제발 좀 쪼그려 앉고 양반다리 하려고 노력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양반다리...
-저희가 목욕탕에 가라고 추천하는 것도 있겠지만 목욕탕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각 병원의 수술하시는 분끼리 모여서 재활을 같이하고 계시는데
잘못된 지식이 이렇게 되고 그래서 너무 쪼그려 앉으려고 너무 양반다리를 하려고
이렇게 많이 하셔서.
사실 그런데 인공관절 디자인 자체가 125도에서 130도는 무릎이 구부러지게 되어 있고
저희는 수술을 하시고 나면 침대 생활하세요, 소파 생활하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식당 생활 하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환자분들은 이게 이제 원래대로
무릎을 새로 해 넣었으니까 완전히 다 움직여져야 해, 이런 생각을 하셔서
과도하게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하시거든요.
디자인 자체가 그렇게 제한적으로 되어 있는데 억지로 그렇게 하시게 되면
무릎이 이제 앞으로 밀려 나가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계속 굽혀지게 돼서
오히려 인공관절의 수명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그거는 조금 피하셨으면 좋겠고.
또 이제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나면 우리가 이제 할 수 있는 활동이 걷는 걸 많이 걸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실내 자전거 얼마든지 탈 수 있고요.
뭐 아쿠아나 가면 수영하실 수 있고 또 가벼운 등산도 하실 수 있거든요.
결국에 요즘은 이제 허벅지 둘레가 수명하고 비례한다고도 하잖아요.
무릎 이제 잘 고쳐놨으니까 허벅지 근육 운동 열심히 하셔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는 운동이네요.
-(함께) 그렇네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단 아프면 우리 선생님들을 찾아봬야 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맞아요.
-선생님, 오늘도 아마 일어나고 걷는 게 좀 두려우신 우리 시청자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아픈 무릎 너무 참지 마시고요.
원하시는 운동 30분 이상 하지 못하시면 정형외과 병원 방문하셔서 더 튼튼하게
무릎 수술하시고 무릎 고치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 무릎을 더 탄탄하게 지켜드리는 김도훈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 보감 맛 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우리 김나경 선생님 나와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 소개 한번 해 주시죠.
-궁핍했던 시절에 저희의 먹거리였으면서 지금은 건강식으로
그리고 항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래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시래기는 어떤 음식을 요리를 또 하더라도 맛과 풍미를 자랑하잖아요.
-맞죠.
-그리고 또 무엇보다 이게 오늘 건강한 어떤 요리로 또 탄생이 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맞아요. 그런데 선생님, 저희가 항상 드리는 질문이잖아요.
또 좋은 시래기, 어떤 시래기를 골라야지 이게 잘 고르는 건지.
-맞습니다.
-좀 알려주세요.
-정말 중요합니다. 시래기는요.
첫째 양구의 시래기를 알아주는데 양구 시래기 특징이 분지이기 때문에
이슬도 맞을 수도 있고 바람도 선선하고 그리고 또 춥답니다.
그래서 선선한 곳에서 마르고 녹고 또 얼고 하면서 조직이 되게 부드러워져서
참 유명한 게 그 시래기인데 이 시래기는
첫째 고르실 때 노란색 잎이 띈 걸 사시면 안 되고요.
이렇게 푸릇푸릇한 거를 구입해 주셔야 하고 그리고 또 보관상 잘못된 것도
노란 잎이니까 그건 좀 걸러주시고요.
그렇게 해서 푹 끓여서 이렇게 데쳐서 나와서 파는 것도 있거든요.
그렇게 쉽게 구매하셔도 되겠습니다.
-시래기 자체에 영양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영양이 실한 이 시래기의 효능,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설) 생긴 건 좀 투박해도 정감 어린 시래기는 겨울에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먹거리인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다양한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과 면역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철분이 빈혈을 예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겨울 보약 시래기 여러분, 꼭 한번 맛 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시래기 된장국입니다.
요즘처럼 이렇게 추울 때 시래기 된장국 딱 먹으면
이거 얼어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은데요.
-너무 시원하죠.
-어떻게 만들까요?
-진짜 겨울이면 생각나는 엄마의 손맛, 시래기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요.
이렇게 푸릇푸릇한 시래기를 푹 삶아요. 그리고 하루 정도 그 삶은 물을 재워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다음 날 두세 번, 한 세 번 정도 깨끗이 씻어서 한 2cm, 3cm를 송송송 설어서
들어가는 된장, 고추장, 파, 마늘 그리고 들기름까지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서 팬에 볶아요.
살짝 볶아서 그리고는 옆에는 육수, 멸치육수 우려서 함께 끓을 때
부어서 끓여주시면 된장시래깃국 완성이 됩니다.
-이 시래기 자체에 고소한 맛이 있어서 더 먹기 좋은데 들기름까지 추가된다고 하니까 더 맛이.
-영양도 보충되고. 궁금하거든요.
-그래요.
-이거 말고 조금 더 그러면 선생님만의 어떤 꿀팁 같은 게 있을까요?
-그 꿀팁은 우리가 된장에서 나오는 약간의 떫은맛이 나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쌀뜨물, 쌀뜨물을 꼭 이용해서 부어주시면 육수를 잡을 때
쌀뜨물을 해 주시면 더 구수한 맛이 우러나고요.
그리고 각 지방마다 충청도 지역에는 아무래도 들깻가루를 넣어주시면 풍미가 좋다고 느끼시고
경상도 쪽에는 산초가루를 넣어주시면 또 맛있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다들 입 호강을 한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렇죠.
-지금부터 입 호강 한번 해볼까요? 드셔보세요.
-정말.
-요즘 그 시래기의 향을 모르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우리의 고향의 맛을, 지금 기억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이 맛이 그리울까요?
이 가을에 꼭 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때요?
-진짜 건강해지는 맛이에요, 그렇죠?
-너무 맛있어요.
-우리 박성호 원장님, 맛이 좀 어떤 것 같아요?
-시래기는 정말 된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그렇죠.
-어머님의 손맛이 생각나는 그런 시간이었을 것 같고요.
박주영 원장님은 좀 시식해 보니까 어떠신가요?
-일단 삶은 시래기 식감이 너무 부드러운데 된장 특유의 구수한 풍미에다가 또 아까 들깻가루도 말씀하셨잖아요.
고소한 맛이 들어가니까 너무 맛있고 자꾸 생각나는 그런 음식이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혹시라도 이게 짧으면 좋은데 어리지 않고 길다면 껍질을 삶아서 살짝 벗겨주시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역시.
-그래요.
이번 주에는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으로 이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한번 데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