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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갱년기 질환 '비뇨생식기계 위축증', 고주파 질 레이저로 잡는다
등록일 : 2024-11-25 17:41:45.0
조회수 : 262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 은행입니다.
-얼마 전 우리 문학계의 역사에
정말 큰 한 획이 그어졌죠.
-(함께) 그렇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정말 그 어떤 때보다 독서 열풍이
참 불고 있는데.
-맞아요.
-어떻게 우리 윤아 님은 좀 책을
좋아하세요?
어떠세요?
-저 책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반전인데.
-그래서, 반전?
원래 그렇게 보이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도서관을 가거나 서점에
책들이 이렇게 착 꽂혀 있잖아요.
그것만 봐도 이곳이 내 곳이구나.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딱 너무
안정감을 찾는데 사실 이렇게 좀 꺼내서
읽게는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표지만 보시는 거예요?
-그냥 이렇게 진열된 책들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합니다.
-여기서 책을 진열되어 있는 거 보는
것만 말고 꺼내서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러니까요.
-이제는 저희도 마음의 양식을
좀 쌓아야죠.
쌓을 때 됐지 않았나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야 하는데.
-그래서 저도 최근에 한강 작가님의
책을 몇 권 구입을 했거든요.
-구입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을 다 읽어보는데.
-주무신 거 아니죠?
-아니에요.
그럴 리가요.
설마 제가.
정말 제가 살다 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우리 작가님의 작품의
그 원서를 볼 수 있다는 게.
-그렇죠, 그렇죠.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맞아요.
-너무 감격스럽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참 좋은 일, 역사적인 일도
있었는데 정말 또 충격적인 일이
있습니다.
-뭐예요?
-무슨 일이에요?
-충격적인 일 뭐.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읽지 않더라고요.
-그래요?
-이게 종합 독서율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거든요.
이게 무려 43%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43%라.
-잠깐만 그러면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분들이 반 이상이 된다는 그런
수치인 거잖아요.
-그렇죠.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저는 왠지 좀 안도가 되네요.
저만 안 읽은 게 아니었네요, 여러분들.
여러분들 안 읽으셨네요.
-이런 거에 안도하면 안 돼요.
-아니 이거는 정말 안도할 게 아닙니다.
윤아 씨 진정하셔야 해요.
사실 또 책을 읽으면 굉장히 또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요?
-책을 읽음으로써 기분이나 수면 습관에
굉장히 효율적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치매나 인지력 저하가 오는
그 시점을 천천히 늦춘다고 그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를 함으로써
정신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
-맞아요.
-김연수를 선생님 혹시, 맞는 사실이죠?
-네, 맞습니다.
우리가 최근에 한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
책을 6분간만 읽어도 스트레스 수치를
많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거든요.
우리가 책 속 세계에 집중하는 동안
현실 세계의 스트레스나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그 결과,
굉장히 이 정서적 안정감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요.
독서가 건강에 이렇게 좋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제 건강도 함께
챙겨보자고요.
그러면 힘차게 한번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산불
연기입니다.
기후변화로 최근 들어 전 세계 산불이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50년
사이 무려 1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제연구팀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 기후변화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는데요.
1960년대와 2010년대 화재로 인한
초미세먼지 배출량과 사망률 관계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화재로 발생한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산불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에 참 여러 곳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을 했는데 이 산불 연기로
사망자까지 발생한다고 하니까 정말
심각하고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그렇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화재는 주로 열대우림과
초원, 북미의 온대림, 유럽의 지중해림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화재 연기가 많아지면서 기후변화가
우리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10입니다.
치아 건강이 나쁠수록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치아 상실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연관성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여러 개의 치아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66%나 더 높았습니다.
특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점은
치아가 10개 이하일 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아가 없으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까지는 잘 이해가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심장병에 잘 걸리는
이유와도 좀 관련이 있을까요?
-이해가 잘 안되시죠?
쉽게 설명해 드리면 치아가 빠졌다는
것은 잇몸병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고, 잇몸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구강 내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고
말초혈관을 따라 몸속에 들어가서 혈류를
타고 온몸을 순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제 심장이나 뇌에 도착을
하게 되면 혈관 벽을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혈전까지 만들어서
심장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평소에 우리 치아 관리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먼저 식사 후에 양치를 잘하셔야겠죠?
칫솔뿐만이 아니라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같은 보조기구도 자기 구강
상태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
주셔야 하고요.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스케일링,
정기검진 이런 걸 받으셔서 치료할
부분이 있으시면 미루지 마시고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박성호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암 투병 중인 친정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는 50대 주부입니다.
어머니는 지난달 초 복통으로 병원에
가셨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나이가 80세가 넘으셨고 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터라 수술도 그리고
항암치료도 불가능한 상태인데요.
워낙 정정하셨던 터라 암에 걸릴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눈물만
나더라고요.
제가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아이고 나는 마 괘안타, 이만하면 오래
살았으니까 너무 그러지 말거래이.
그런데 암은 가족력이 있다고 하던데 네
건강이나 단디 창기고.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백장수, 췌장암은 도대체 어떤 암이길래
우리 가족을 이렇게 힘들게 하나요?
-진단이 곧 사형 선고인 암이 여러분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명실상부 가장 무서운 암 1위로 꼽히는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원장님들은 주변에 췌장암이나 혹은 그런
분들이 안 계셔야겠지만 다른 암으로
고생하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또 의사 선생님으로서 평소 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지금 암으로 고생하시는 분은 안
계시지만 저는 암에 대해서는 의과대학
다닐 때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니까 이런
암들을 많이 접하는 과는 아니지만.
의과대학 다닐 때 가장 무서운 암 하면
1위가 췌장암, 2위가 담도암 이런 거였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게 암이 무서운 이유가 많이
진행된 후 발견해서 생존율이 낮아서
무서운데.
저도 사실 암에 걸리는 게 상당히
무섭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리는 건 운명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죠.
그럼 옆에 계신 우리 명민승 원장님은요?
-저는 일단 전공의를 할 때도 제가
신경외과다 보니까 뇌종양 환자라든지
아니면 척추 종양 환자를 좀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주변에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그 사람들을 보다 보니까 문득 든
생각이 암이라는 걸 과연 예방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암의 예방
인자들도 엄청 많이 있지만 제가 그걸
막상 다 지키고 살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런 걸 신경 쓰지 말자.
대신에 암에 걸렸을 때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자.
이렇게 생각이 바뀌어서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서 암을 발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김연수 원장님은요?
-저는 췌장암이나 암 하면 두 명이
생각이 나는데.
한 명은 저희 다 아시는 유명인인데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사실
돌아가시지 않았습니까?
-맞아요, 맞아요.
-그것도 56세 정도쯤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부와 명예가 있음에도 이걸 참 막기
어려웠다는 생각 하나랑 사실 제 주변
친한 친구가 두통으로 MRI를 찍었는데
암이 발견이 되어서.
이미 시작된 지 5년 정도 된 암이
발견되어서 지금 수술하고 재활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 보면서 이렇게
남녀노소 누구나 생길 수 있고 또 나한테
생기면 확률이 아무리 낮은 암이라도
100%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명민승 원장님처럼 뭔가, 많은 다른
노력을 하면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서 건강검진을 열심히 하자.
그 정도만 저도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제때제때 건강검진을 잘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박주영 원장님께서는요?
-저도 주변에 췌장암을 진단받아서
투병하고 계신 분은 안 계시지만 저는 암
하면 생각하는 게 전공의 시절이
생각나거든요.
보통 암은 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혈액종양내과로 옮겨가서 항암치료를
하는데 부인암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에서
수술도 하고 항암치료도 받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공의 시절에 주치의로서
환자들을 케어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힘든 상황은 병이 진행이
되었다는 걸 알려야 하고 더 이상 이전의
치료를 유지할 수 없어서 약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할 때였던 것 같아요.
이걸 잘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경우에는 너무 낙심한 나머지
치료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계셨어서 그런 분들의 정신적인
케어까지 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그게 사실 참 어려웠고 의사로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안타깝고 짠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박성호 원장님은요?
-치과 치료를 하다 보면 치료 도중에 암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중단하시거나
아니면 상당 기간 시간이 지난 뒤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이
간혹 계신데요.
그럴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한번은 제가 치료하던
환자분이신데 털모자를 눌러쓰시고
눈썹이 하나도 없는 채로 오신 거예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또 독한 항암치료를
받고 계시는구나 고생하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할머니께서 모자를
벗으시면서 코로나 백신 맞고 머리털이
다 빠졌다.
-반전이네요, 반전.
-그런데 의사가 시간 지나면서 다 난다고
하더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뭐 그건 그거대로 문제긴 하지만 속으로는
참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
이 매년 11월은 세계 췌장암의 달이라고
합니다.
다른 암도 무섭지만 이 췌장암은 진짜
10배, 100배는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그런데 췌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 김도훈
원장님 자세히 알려주세요.
-췌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췌장암이라고 하는데요.
췌관세포에 발생한 췌관선암종이 대부분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보통은 초음파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는
발견이 잘되지 않고 또 진행 속도가 많이
빨라서 대부분 발견이 되면 말기에
발견이 되어서 5년 생존율이 10%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
8위라고 합니다.
발견이 늦어서 생존율도 낮은 암으로
악명이 굉장히 높은데요.
분명 췌장이 병들면 신호를 보낼 건데.
그런데 우리는 왜 그걸 못 알아차리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암의 증상은 암세포가
자라면서 부피가 커지면서 주변의 장기나
기관을 압박하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췌장은 앞서 김도훈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복부 내부의 넓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 특별한 장기나
기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나야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증상이 일반적으로 초기에
나타나더라도 식욕 부진이라든지 아니면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복통이 있다든지
이런 정도로밖에 안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일반적인 증상이라서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췌장암이 조금 진행이 되면
그제야 회색 변을 본다든지 아니면
대변에 지방이 뜨는 지방변을 본다든지.
아니면 눈자위나 손톱 같은 곳이
노랗게 변하고 황달 증상.
그리고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통증이 있더라도 명치나 진행했을
때 옆구리나 등등의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은 내과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이런
곳을 찾아가서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 증상은 있지만 췌장암이라고
알 만한 뚜렷한 특징이 없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려운 거네요.
그렇다면 이 췌장암의 원인은 도대체
뭘까요?
-췌장암은 3, 4기의 조금 늦은 시기에
많이 발견이 되는데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고요.
대신 위험인자가 중요한데 특히
위험인자 중에서 우리가 흡연이
췌장암의 20에서 25%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고위험인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간접흡연을 포함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가족력인데 우리가 직계가족
중에서 50세 이하에 한 명의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아니면 나이와
상관없이 두 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가족성 췌장암의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다음 췌장이 우리가 당 조절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당뇨병 또한 신경을
써야겠지만 특히 췌장암이 생겼을 때
갑자기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생겼을 때도 우리가
위험인자로 생각을 해야 하겠고요.
이 외에도 비만이나 만성췌장염 같은
질환들도 위험인자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으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은데 그래도 용기 내어 치료를 꼭
받아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췌장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바로
수술적 치료입니다.
췌장암 1, 2기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고요.
2기에서 3기 초반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수술 효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개별 상태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진다고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췌장암 3, 4기에서는 수술이
불가하기 때문에 항암치료가 주된
치료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췌장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
발견과 빠른 수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췌장암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어떤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시다고 하면 검진을 받으실 때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같은 영상 검사를 꼭
추가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그렇죠, 그렇죠.
암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가장
최선이잖아요.
그렇다면 암세포로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박성호 원장님 알려주세요.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거나 제거하는 식으로 예방을 해야
합니다.
흡연자라면 금연하셔야 하고요.
금주나 절주 또한 실천하셔야 합니다.
식습관의 경우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단을
꾸리시고요.
통곡물과 콩류도 가까이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7,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유산소 운동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집이나 회사 근처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도 좋습니다.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암도
이제 만성질환이라고 부르는 시대가 돼
버렸습니다.
그래도 안 걸리는 게 가장 좋겠죠.
올해 건강검진 안 받으신 분들, 서둘러
받아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노래) 갑작스레 찾아온
비뇨생식기 위축증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갱년기인가 봐
중년 무렵이면 피할 수 없어
나는요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해
갱년기 증상 좋아진다고
말해주세요
이제부터 더욱 건강할래요
갱년기 안녕
중년 이후 찾아온
여성호르몬 감소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갱년기인가 봐
질 건조증과 요실금 증상
나는요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해
갱년기 증상 좋아진다고
말해주세요
이제부터 더욱 건강할래요
갱년기 안녕
-오늘의 투자처, 갱년기 질환
비뇨생식기계 위축증.
고주파 질 레이저로 잡는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박주영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그래요.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는 다양한 꿈을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원장님께서는 어릴 적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의사가 된 계기가
혹시 특별히 있었을까요?
-저는 사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공부를 좀 열심히 하기도 했고 또 제가
이과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의사가
되었는데 의사라는 직업은 하면 할수록
어려우면서도 좀 특별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일이 그렇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비슷한 일을 하고 변화 없는 하루를
지내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의사도 마찬가지인데 그러다
보면 한 번씩 나는 그냥 내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환자들의 건강이 너무
좋아지셔서 되게 고마워하시거나 의미
있는 선물을 갖다주시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갑자기 마음 한편에 엄청 감동이
밀려오면서 내가 의사로서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말씀하시면서 좀 울컥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죠?
-감정이.
-이렇게 외모도 아름다운 우리 의사
선생님께서 이렇게 마음씨도 너무
고우시다니, 정말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정말 오래간만에 여성
질환에 대해서 오늘 한번 이야기를 하게
됐잖아요.
그래서 정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어떤 시청자분께서 사연을
좀 보내주셨거든요.
제가 한번 좀 읽어 볼게요.
-이제 막 50대에 접어든 주부입니다.
갱년기가 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등을 바닥에 대면 금방
잠들었는데 요즘엔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입니다.
자려는데 갑자기 열이 나고 땀이 나서
잠도 잘 안 오는 데다 질 건조증 때문에
부부 관계를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점점 늘어가는 주름살, 뱃살 때문에
거울 보기도 싫습니다.
자식들이 다 커서 대학까지 보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정말
인생무상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저 괜찮은 건가요?
-이렇게 좀 이렇게 뭔 세월이 야속한
그런 마음이 드는 사연이었어요.
-그러니까요.
정말 듣다 보니까 약간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는.
-그러니까요.
-그런 단어가 떠오르는데 정말 여성이
갱년기가 되면 실제로 이렇다고 듣기도
했고 저도 저희 어머님께서 갱년기를 좀
이겨내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조금 안타깝더라고요.
그런데 갱년기가 오면 왜 이런 변화들이
조금 생기게 되는 걸까요?
-그러니까요.
-이런 크고 작은 변화의 핵심에는 바로
여성호르몬이 있습니다.
모든 여성은 평균 50세 전후에 갱년기를
겪게 되는데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알려진 난소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결국에는 생리를
하지 않게 되는 폐경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이라고 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갑니다.
이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는 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거고요.
현재 알려진 거로는 30가지 이상의 이상
징후들이 있다고 되어 있고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여성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할 수가 없네요.
-30가지 정도로 갱년기 증상이 엄청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원장님한테 주로
찾아오는 특별한 증상이 따로 있나요?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아무래도 얼굴과 목이
빨개지면서 열이 확 오르는 열성 홍조
증상.
그리고 올랐던 열이 확 떨어지면서 비
오듯이 땀이 흐르는 발한 증세가 가장
흔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혈관운동 증상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갱년기 여성들 네 명 중에 세 명이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어요.
보통 1, 2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너무 덥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겠고요.
뿐만 아니라 피부가 좀 건조해지면서
거칠어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오늘의
이제 주제인 비뇨생식기계통의 위축이
생기면 질 위축증이나 야간 빈뇨,
배뇨통, 요실금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만성적인 증상으로는 흔히들
알고 계시는 골다공증이나 아니면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계 증상 그리고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같은 것들도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비뇨생식기계 위주로
한번 살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대로 한번 파헤쳐봐야 할 거 같은데.
-맞아요.
-요실금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이게 어떤 질환인가요?
-요실금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잖아요.
사실 최근에는 부끄러워서 말씀은 안
하시지만 30, 40대의 젊은 요실금
환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거든요.
요실금 증상이 너무 심하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는데 요실금
증상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특히나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이
요실금이 더 심해지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추운 날씨가
방광을 자극하기도 하고 또 여름에는
이제 땀이나 호흡으로 이렇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그런 게 줄어들다
보니까 소변량이 많아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그밖에 가을에는 알레르기 때문에
재채기를 하시거나 겨울에는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해서 요실금이 악화해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게 사실 요실금도 생활 습관이
잘못되고 그래서 이게 다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어떨 수 없이 이거는 다 겪게 되는
거라서 너무 안타까운데 사실 소변이
샌다고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그렇죠.
-그렇죠.
-이야기 못 하죠.
-마음고생하시는 분들도 지금도 굉장히
많이 계실 거 같아요.
그리고 또 갱년기라 잠들기도 힘들고
밤에 계속 들락날락해야 하고 이게 진짜
아까 희진 씨가 말한 것처럼 총체적
난국이 될 거 같은데.
-너무 속상해요.
-이거 그런데 어르신, 우리
할머님분들이나 어머님분들은 그냥 나이
들면 다 그래.
이렇게 또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이거 야간 빈뇨, 이거 왜 생기는
거예요?
-야간 빈뇨로 고생하시는 분들 너무
많으시죠.
-그러니까요.
-사실은 이 야간 빈뇨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비뇨기계 위축 증상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요도와 방광이 너무 탄력을 잃다 보니까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해서 소변이
조금만 차더라도 계속 화장실을 가고
싶은 빈뇨증상이 발생하는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갱년기 여성들은 잠을 깊게
들지 못하다 보니까 밤에 조금만 소변이
마려워도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가게 되고.
-더 잠을 못 자고 수면의 질은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진짜 그러네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다 비뇨, 생식기
이쪽의 문제인 건데 그런데 오늘 주제가
이 비뇨생식기계위축증이잖아요.
개념이 정확히 뭘까요?
-그러니까 어려워요, 말이.
-말이 너무 어렵죠?
-맞아요.
너무 어렵죠.
-맞죠, 말이 어려운데 비뇨생식기계는
이제 말 그대로 요도와 방광을 포함한
비뇨기 계통 그리고 자궁, 난소, 질을
포함한 생식기 계통 이 두 군데를
총칭해서 이르는 말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너무
감소하면서 골반 조직의 전체적인 위축
증상이 나타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질의 상피 두께가 얇아지고
혈류가 감소하다 보면 질이 마르는 질
위축증 증상이 나타나고요.
그 때문에 부부 관계를 하실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고
있는 골반의 근육이나 인대가 긴장성을
상실하면 골반이 이완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젊을 때 없던 요실금이
나타나게 되고 앞서 말씀하셨던 빈뇨
증상 때문에 고통을 받으시는 거예요.
-그러면 비뇨생식기계의 구체적인
증상이 조금 궁금하긴 하거든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질 위축증이 생기면 질 입구가 되게
건조하면서 가려운 증상이 있으실 수
있고요.
보통 작열감이라고 하죠.
아래가 화끈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말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칼로 아래를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시기도
합니다.
너무 심해지면 이제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이 생기시는데 게다가 앞에 나왔던
요실금이랑 빈뇨가 너무 심하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거든요.
-그렇죠.
-그러면 심리적으로도 되게 위축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거 같아요.
-이게 이렇게 다 연결이 되는 거 같아요.
-맞아요.
-하나가 시작되면.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이게 분명히
갱년기라서 아프고 힘든 건 아내분인데
옆에 있는 우리 남편분들도 같은 이런
힘듦을 느끼고 계신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어떤가요?
진짜 그 통증을 느끼는 거예요?
아니면 그게.
-불똥 개념인가?
-너무 그 상황이 힘든 거예요?
-그러게요.
-네, 맞습니다.
사춘기보다 힘든 게 갱년기다라는 그런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맞아요.
-한 번쯤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이제 갱년기 여성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를 겪다 보니까 그 옆에 계시는
남편이나 가족들한테도 영향을 끼쳐서
집안 분위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그럴 때가 많이 연출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도 그럴 것 같고 이제 이
시기에 중년 여성들이 저희 병원에
오셔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바로 부부관계 문제입니다.
부부관계 사실 중년 여성들 갱년기가
있으면 성욕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이제 사실은 생각이 별로 없기도
하고 몸도 아프잖아요.
그래서 부부관계 생각이 안 나는데
남편은 또 그게 아니다 보니까 계속
피할 수만은 없어서 부부관계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위축증 때문에 아래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시거나
실제로 찢어져서 피가 나서 오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면 트라우마에 걸릴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어떤 방도가 없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아마 이런
것들이 또 남편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부부가 힘들다고 하니까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하네요.
그렇다면 갱년기 피할 수 없다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또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쉽게 꺼내기 힘든 고민으로 혼자서 끙끙
앓다가 원장님을 또 찾아가신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인지 사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우리 몸의 여러 변화를
불러오는 갱년기.
말 못 할 고민인 갱년기 질 건조증으로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한 환자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해설)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은 참으면
참을수록 더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였는데요.
3번의 치료 후 많이 호전됐습니다.
-(해설)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생식기
질환은 많은 여성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겨 방치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질 레이저로 질 점막에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노화로 늘어진 질 점막의
탄력을 회복하는데요.
요실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지금 받으신 치료는 그때도 설명드렸던
것처럼 이제 한 1년 정도 유지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씩 계속 레이저를
받으시면 이게 아마 또 길게 유지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잘 맞으시면 유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너무 좋습니다.
-(해설)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치료 만족도가 높은데요.
메말랐던 일상에 생기가 돌면서 인생
제2막을 열게 됐습니다.
-비뇨생식기계 위축증이 금실이 좋았던
부부도 조금은 멀어지게 만드는 조금
안타깝고 위험한 질환 같은데.
-그러니까요.
-이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 것
아니에요.
-그렇죠.
-그러면 정확한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치료할 수 있어요?
-해야겠죠?
-네, 그럼요.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대.
-다행이다.
-할 수 있대.
-만약에 전신적인 갱년기 증상 없이 질
위축증만 있으신 경우에는요.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 아니면
윤활제 같은 국소적인 치료로도 효과를
보실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증상이 너무너무 심하시거나
아니면 나는 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는 위축증뿐만
아니라 경도의 요실금을 좋아지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또 늘어져 있는 질에 탄력도 주고
성감까지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얻기
때문에 이 시기에 여성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 중의 하나입니다.
-저만 모르는 건가요?
저는 사실 이거 질 레이저 치료가
있는지.
-저도요.
-부인과에 있는지 저는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지금 선생님한테 처음 듣는 거거든요.
이게 어떻게 치료하는 거예요?
-좀 생소하시죠?
그래서 먼저 제가 고주파 질 레이저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부터 설명을 드리면
원래는 심하지 않은 요실금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없을까?
여기서 시작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 레이저가 개발이 되었고
요실금 환자한테 치료를 해 보니까
요실금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질
건조증에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고
성감도 좋아지고 탄력까지 좋아져서
이제는 부수적인 효과에 포커스를
맞춰서 여러 가지 레이저가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치료 방법은 이제 한 7에서 8cm 정도
되는 원통 모양의 기관인 질에 이
고주파를 전체적으로 조사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질 점막의 상피가 두꺼워지고
혈류가 좋아지면서 앞서 말씀드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프지는 않아요?
-아플 것 같아요.
-아프면 어떻게 해요?
-맞아요, 사실은 이제 아무리 좋은
치료라고 해도 아프면 받기가 싫잖아요.
-네, 그러니까요.
-그런데 고주파 질 레이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통증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받을 때 약간 느낌은 그냥 기분
좋은 따뜻함, 이 정도만 느끼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치료를 할 때 보면 주무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정말요?
-그만큼 불편감이 없는 치료라고 보시면
되겠고 치료를 한 번 받으면 한 6개월
정도 이 효과가 유지가 되고요.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이상 치료를
받으시면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고
되어 있는데 아픈 것도 없어지고 심지어
부부 관계까지 좋아지다 보니까 효과를
보시는 분들은 유지 차원에서 한
1, 2년에 한 번 정도씩 계속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제가 알기로는 또 갱년기에 또 호르몬제
드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거로 알고
있거든요.
호르몬약은 좀 어떨까요?
그리고 언제부터 먹으면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기는 해요.
-호르몬제.
-호르몬 보충 요법 같은 경우는 갱년기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시는 분들께 보통 권유를 드리기는
하거든요.
특히나 열성 홍조나 발한 같은 혈관 운동
증상에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가 있으시거나
손가락이 뻣뻣한 관절 증상이 있는
분들도 도움이 되시는데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내가 느낄 수는
없지만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도도 낮춰준다는 그런 보고들이
많이 있어서 이른 시기에 폐경이 되신
분들께 권유를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생각할 때 폐경이
되면 내가 언제든지 이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 최근에 나온 여러 연구에서는요.
폐경이 되기 이전의 폐경 이행기나
폐경이 된 이후에도 조기에 이런 치료를
하는 게 그런 이득 면에서 아주 좋고
안전성도 더 있다고 밝혀져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참지 마시고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환자들 중에서도 폐경기 증상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잘
모르는데 저한테 와서 한 번씩 호르몬
치료 부작용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떤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호르몬 치료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거는요.
초반에 질 출혈과 유방 통증입니다.
보통 이거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데
한 2, 3개월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하면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변경해서 치료를 해보실 수 있어요.
사실 많이 걱정하시는 건 이것보다는
호르몬 치료를 했더니 유방암이
생겼다더라.
아니면 혈전이 생겨서 뇌졸중이
생겼다더라 이런 무서운 이야기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건데 그게 사실 걱정이
되시잖아요.
호르몬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많은 연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는 거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하신다면 어떤 치료보다도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거니까요.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제가 여기서 한 가지 꼭 당부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갱년기 때문에 너무
힘들면 주변의 지인들하고 이야기를
나누잖아요.
그런데 아는 언니나 친구들이 내가 이거
약 먹으니까 너무 좋다.
너도 먹어봐 하면서 약을 나눠 주셔서
그거를 드시다가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호르몬 치료를 또 하시면 안 되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이 거기에 해당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임의로 약을 드시지
마시고 병원에 오셔서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이게 또 개개인마다 호르몬 그런 게
다 다른 거니까.
-그렇죠, 그렇죠.
-꼭 처방을 받고 먹어야 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러면 원장님이 치료해 주신 갱년기
환자분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계시다면요?
-많으신데 한 환자분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은 내원하시기 1, 2년 전에 갱년기
증상이 좀 심했고 내원 당시에는 그거는
좀 좋아졌는데 질 위축증이 너무 심해서
부부 관계 때 너무 힘드셔서 오셨거든요.
요실금도 약간 있으셨고요.
그런데 그분은 저희 병원에서 고주파 질
레이저를 받으신 다른 친구분이 나는
너무 효과 봤는데 고생하지 말고 한번
가보자 해서 이렇게 손잡고 데리고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도 상담을 하고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를 세 번
받으셨어요.
그런데 세 번째 받으실 때는 남편분이
같이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남편분이 차로 데려다주고
몇십 분 동안 시술 받는 동안 기다리시고
또 모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제가.
-왜 갑자기요?
-그래서 갑자기 오셔서 여쭤봤어요,
환자분한테 어떠세요?
이렇게 여쭤봤더니 갱년기 증상
질 위축증 너무 좋아졌는데 부부
관계까지 너무 좋아져서 남편분이 자꾸
따라다니고 어디 갈 때마다 건드려서
아주 귀찮아 죽겠다고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네요.
-많은 분들이 사실은 이 내용에 대해서
좀 이야기하기가 민망한데 용기를 내서
병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고 이렇게
효과를 보시면 사실 저는 상당히
뿌듯하고 그런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시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계시다고
하니까 왜 제가 얼굴이 갑자기 빨개지죠?
-붉어지는, 더우신가요?
-진짜 빨개진 것 같아요.
-더우신 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 말씀하신 환자분처럼요.
갱년기를 행복하고 조금 그래도 즐겁게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좀
있을까요?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죠.
-물론 갱년기가 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갱년기를 미리 알고 잘 대비를
한다면 이 시기를 잘 넘기고 또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잖아요.
이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그리고 가족분들도 우리 아내나 엄마
그다음에 언니, 동생이 나는 괜찮아 해도
힘들어 하시면 손잡고 병원에
데려오셔서 진료도 보고 불편감을
해소하셨으면 아무래도 제2의 인생을
조금 더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시청자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산부인과는 사실 나이를 막론하고 사실
내원하기가 힘든 과 중 하나거든요.
생각해 보면 뭔가 진료를 그렇고 치료도
그렇고 되게 아플 것 같고 불편할
것 같잖아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오기 힘든 거는
내가 과연 이런 내용을 가서 말을 해도
될까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운데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 여러분이 고민하시는 그런 내용을
들어드리고 해결해 드리는 게 저희
산부인과 의사들이 하는 일이고 존재하는
이유니까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요.
불편감 있으시면 조기에 내원하셔서
시원하게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갱년기, 새로운 인생을 사는
시기라고 합니다.
갱년기로 힘든 여성분들에게 다시 찬란한
봄을 선사해드리는 박주영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입맛을 책임져 주시는
김나경 선생님 나와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일까요?
-오늘 주재료는 옛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어왔고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 생선 명태입니다.
-명태.
-오늘 명태 그러면 하나도 버릴 게
없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이렇게 찬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 명태인데
제가 아는 명태 이름만 알기로 한
다섯 가지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엄청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요리도 너무 다양할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저는 이게 사실 이거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게요.
안 그래도 명태가 이름이 너무 많아서
헷갈리거든요.
특히 저처럼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이거 정말 기억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좀 잘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헷갈려요.
-너무 헷갈려요.
-기본적으로 40여 가지가 넘는다고는
하지만.
-40여 가지요?
-그냥 저희가 흔히 쓰는 말로는 싱싱한
것은 생태, 갓 잡은 거.
그리고 꽁꽁 얼린 거는 동태.
-동태.
-그리고 이렇게 덕장에서 4마리씩 코를
꽂아서 걸어서 반건조 상태로 유통하는
것은 코다리.
-코다리.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면 추운 겨울에
이렇게 말렸다가 얼렸다가 말렸다가
얼렸다가 찬 바람에 그렇게 말려서
나오는 것은 황태라고 합니다.
-황태.
-황태.
-그렇게 이름이 정해진답니다.
-이번 기회에 좀 정확히 딱 기억해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명태, 참 변신의 귀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효능을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해설) 찬 바람 부는 겨울만을 손꼽아
기다린 국민 생선이 있습니다.
바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표주자인
명태인데요.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확 끌어올려줍니다.
눈에 좋은 비타민 A도 많고 뼈와 치아에
좋은 칼슘도 풍부해 영양면에서도 손색이
없는데요.
무한 변신이 더없이 매력적인 명태.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코다리찜입니다.
정말 이만한 밥도둑이 또 없거든요.
-완전 밥도둑이죠.
-이렇게 코다리찜이 나오면 식당에서
이모, 공기밥 추가요.
-추가요.
-맞아, 맞아.
-이렇게 먹다 보면 한 3공기씩 먹기도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면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한번 알려주세요.
-찜이 생각보다 많이 조금 두 가지
방법으로 손질해야 하는 그게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서 내장 제거하신 후에 핏물
제거하시고는 소금물과 식초물에 잠시
담가서 한 번 더 전처리로 헹궈주시는 게
중요하시고요.
두 번째는 양념을 미리
만들어놓는다는 거.
그다음 팬에 코다리만 먼저 앞뒤로
구워주세요.
구워주시는 동안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간장과 고춧가루를 풀어서 뭉근하게
끓여주시는 거.
그렇게 해서 세 가지로 준비해 주시고
나서 익힌, 구워낸 코다리에 아까 무
넣고 매콤한 육수 만든 것을 부어서
양념장을 끼얹어서 한소끔 끓여주시면
1차 완성이고요.
두 번째, 한소끔 끓이고 나서 2분의 1
줄었을 때 파나 그리고 양파나 이런
고명들을 같이 올려서 한 번 더 5분 정도
더 조려주시면 이렇게 맛있는 조림이
됩니다.
-지금 레시피 듣는데 자꾸 저 양념에 밥
비벼서 먹고 싶어서 지금 배가 너무
고프네요.
-저도 제일 많이 먹고 싶었어요, 이제껏
한 것 중에.
-그렇죠?
이대로만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팁
같은 게 있을까요?
-팁이라고 하면 생선이다 보니까
화이트와인이나 맛술을 이용해서 같이
조려주시면 좋고요.
두 번째 팁은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까?
그런 고춧가루 같은 경우에는 고춧가루만
사용하면 어쩌면 텁텁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고춧가루 들어갈 때는 꼭 파를
파란 부분을 많이 넣어준다는 거.
그러면 휘산 작용을 해서 맛이 시원한
매콤한 맛이 될 수가 있고요.
두 번째 팁이 있다면 이 고춧가루 대신에
조금 줄이시고 고추, 건고추를 넣어서
조림 하시면 고추 자체가 되게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매콤하고 달콤하고 그 시원한
맛까지 이렇게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코다리찜 다 같이 한번
드셔 보시겠습니까?
일단 먹어보자.
-너무 먹고 싶었어요.
드디어.
-그 순간이 왔습니다.
-그 순간이 왔습니다.
-그럼요.
-매콤한 향부터 우선 미각을, 식욕을 확
돋워주거든요.
-그렇죠.
-먹어볼까요?
왜 이렇게 달큰해요?
양념이 정말 텁텁한 느낌이 하나도 없고.
-시원한 맛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기본적으로 조렸기 때문에 담백하죠.
그리고 또 맵죠.
그런데 그 매운맛을 살짝 조청으로.
-조청이 또 들어가는구나.
-조청.
-조금 넣어줬습니다.
윤기도 날 겸.
-그러면 우리 명민승 원장님, 맛이 어떤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너무 맛있습니까?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눈에서 빛이 나시네요.
-일단 밥이 빨리 필요할 것 같고.
-그러니까요.
-진짜 밥도둑.
-제가 생선을 보통 잘 안 좋아하는데
이거는 흐물거리지도 않고 엄청
쫄깃쫄깃해서.
-맞죠.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감사합니다.
-완전 쫄깃쫄깃해.
김도훈 원장님은 어떠세요?
지금 시선이 계속 명태에 가 있거든요.
-한입에 다.
-그렇죠, 이렇게 딱 그렇죠.
-이렇게 집어가실 것 같아요.
-무하고 코다리하고 파하고 이렇게
한 번에 딱 잡아서 한 번에 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네요, 진짜.
-맞아요.
-무가 일단 또 단맛을 내면서.
-진짜 제철에.
-빨리 밥 먹고 싶습니다.
-무랑 함께 먹는 코다리.
최고입니다.
-그런 것 같아요.
-최고죠.
-정말 밥이 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 같은데.
-맞아요.
-그래도 이 코다리찜 맛을 보니까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번 주에는 매콤하고 쫀득한
코다리찜으로 우리 입맛을 공략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 은행입니다.
-얼마 전 우리 문학계의 역사에
정말 큰 한 획이 그어졌죠.
-(함께) 그렇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정말 그 어떤 때보다 독서 열풍이
참 불고 있는데.
-맞아요.
-어떻게 우리 윤아 님은 좀 책을
좋아하세요?
어떠세요?
-저 책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반전인데.
-그래서, 반전?
원래 그렇게 보이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도서관을 가거나 서점에
책들이 이렇게 착 꽂혀 있잖아요.
그것만 봐도 이곳이 내 곳이구나.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딱 너무
안정감을 찾는데 사실 이렇게 좀 꺼내서
읽게는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표지만 보시는 거예요?
-그냥 이렇게 진열된 책들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합니다.
-여기서 책을 진열되어 있는 거 보는
것만 말고 꺼내서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러니까요.
-이제는 저희도 마음의 양식을
좀 쌓아야죠.
쌓을 때 됐지 않았나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야 하는데.
-그래서 저도 최근에 한강 작가님의
책을 몇 권 구입을 했거든요.
-구입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을 다 읽어보는데.
-주무신 거 아니죠?
-아니에요.
그럴 리가요.
설마 제가.
정말 제가 살다 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우리 작가님의 작품의
그 원서를 볼 수 있다는 게.
-그렇죠, 그렇죠.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맞아요.
-너무 감격스럽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참 좋은 일, 역사적인 일도
있었는데 정말 또 충격적인 일이
있습니다.
-뭐예요?
-무슨 일이에요?
-충격적인 일 뭐.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읽지 않더라고요.
-그래요?
-이게 종합 독서율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거든요.
이게 무려 43%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43%라.
-잠깐만 그러면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분들이 반 이상이 된다는 그런
수치인 거잖아요.
-그렇죠.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저는 왠지 좀 안도가 되네요.
저만 안 읽은 게 아니었네요, 여러분들.
여러분들 안 읽으셨네요.
-이런 거에 안도하면 안 돼요.
-아니 이거는 정말 안도할 게 아닙니다.
윤아 씨 진정하셔야 해요.
사실 또 책을 읽으면 굉장히 또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요?
-책을 읽음으로써 기분이나 수면 습관에
굉장히 효율적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치매나 인지력 저하가 오는
그 시점을 천천히 늦춘다고 그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를 함으로써
정신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
-맞아요.
-김연수를 선생님 혹시, 맞는 사실이죠?
-네, 맞습니다.
우리가 최근에 한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
책을 6분간만 읽어도 스트레스 수치를
많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거든요.
우리가 책 속 세계에 집중하는 동안
현실 세계의 스트레스나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그 결과,
굉장히 이 정서적 안정감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요.
독서가 건강에 이렇게 좋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제 건강도 함께
챙겨보자고요.
그러면 힘차게 한번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산불
연기입니다.
기후변화로 최근 들어 전 세계 산불이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50년
사이 무려 1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제연구팀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 기후변화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는데요.
1960년대와 2010년대 화재로 인한
초미세먼지 배출량과 사망률 관계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화재로 발생한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산불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에 참 여러 곳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을 했는데 이 산불 연기로
사망자까지 발생한다고 하니까 정말
심각하고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그렇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화재는 주로 열대우림과
초원, 북미의 온대림, 유럽의 지중해림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화재 연기가 많아지면서 기후변화가
우리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10입니다.
치아 건강이 나쁠수록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치아 상실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연관성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여러 개의 치아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66%나 더 높았습니다.
특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점은
치아가 10개 이하일 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아가 없으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까지는 잘 이해가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심장병에 잘 걸리는
이유와도 좀 관련이 있을까요?
-이해가 잘 안되시죠?
쉽게 설명해 드리면 치아가 빠졌다는
것은 잇몸병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고, 잇몸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구강 내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고
말초혈관을 따라 몸속에 들어가서 혈류를
타고 온몸을 순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제 심장이나 뇌에 도착을
하게 되면 혈관 벽을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혈전까지 만들어서
심장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평소에 우리 치아 관리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먼저 식사 후에 양치를 잘하셔야겠죠?
칫솔뿐만이 아니라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같은 보조기구도 자기 구강
상태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
주셔야 하고요.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스케일링,
정기검진 이런 걸 받으셔서 치료할
부분이 있으시면 미루지 마시고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박성호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암 투병 중인 친정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는 50대 주부입니다.
어머니는 지난달 초 복통으로 병원에
가셨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나이가 80세가 넘으셨고 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터라 수술도 그리고
항암치료도 불가능한 상태인데요.
워낙 정정하셨던 터라 암에 걸릴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눈물만
나더라고요.
제가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아이고 나는 마 괘안타, 이만하면 오래
살았으니까 너무 그러지 말거래이.
그런데 암은 가족력이 있다고 하던데 네
건강이나 단디 창기고.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백장수, 췌장암은 도대체 어떤 암이길래
우리 가족을 이렇게 힘들게 하나요?
-진단이 곧 사형 선고인 암이 여러분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명실상부 가장 무서운 암 1위로 꼽히는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원장님들은 주변에 췌장암이나 혹은 그런
분들이 안 계셔야겠지만 다른 암으로
고생하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또 의사 선생님으로서 평소 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지금 암으로 고생하시는 분은 안
계시지만 저는 암에 대해서는 의과대학
다닐 때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니까 이런
암들을 많이 접하는 과는 아니지만.
의과대학 다닐 때 가장 무서운 암 하면
1위가 췌장암, 2위가 담도암 이런 거였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게 암이 무서운 이유가 많이
진행된 후 발견해서 생존율이 낮아서
무서운데.
저도 사실 암에 걸리는 게 상당히
무섭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리는 건 운명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죠.
그럼 옆에 계신 우리 명민승 원장님은요?
-저는 일단 전공의를 할 때도 제가
신경외과다 보니까 뇌종양 환자라든지
아니면 척추 종양 환자를 좀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주변에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그 사람들을 보다 보니까 문득 든
생각이 암이라는 걸 과연 예방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암의 예방
인자들도 엄청 많이 있지만 제가 그걸
막상 다 지키고 살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런 걸 신경 쓰지 말자.
대신에 암에 걸렸을 때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자.
이렇게 생각이 바뀌어서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서 암을 발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김연수 원장님은요?
-저는 췌장암이나 암 하면 두 명이
생각이 나는데.
한 명은 저희 다 아시는 유명인인데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사실
돌아가시지 않았습니까?
-맞아요, 맞아요.
-그것도 56세 정도쯤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부와 명예가 있음에도 이걸 참 막기
어려웠다는 생각 하나랑 사실 제 주변
친한 친구가 두통으로 MRI를 찍었는데
암이 발견이 되어서.
이미 시작된 지 5년 정도 된 암이
발견되어서 지금 수술하고 재활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 보면서 이렇게
남녀노소 누구나 생길 수 있고 또 나한테
생기면 확률이 아무리 낮은 암이라도
100%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명민승 원장님처럼 뭔가, 많은 다른
노력을 하면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서 건강검진을 열심히 하자.
그 정도만 저도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제때제때 건강검진을 잘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박주영 원장님께서는요?
-저도 주변에 췌장암을 진단받아서
투병하고 계신 분은 안 계시지만 저는 암
하면 생각하는 게 전공의 시절이
생각나거든요.
보통 암은 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혈액종양내과로 옮겨가서 항암치료를
하는데 부인암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에서
수술도 하고 항암치료도 받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공의 시절에 주치의로서
환자들을 케어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힘든 상황은 병이 진행이
되었다는 걸 알려야 하고 더 이상 이전의
치료를 유지할 수 없어서 약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할 때였던 것 같아요.
이걸 잘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경우에는 너무 낙심한 나머지
치료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계셨어서 그런 분들의 정신적인
케어까지 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그게 사실 참 어려웠고 의사로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안타깝고 짠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박성호 원장님은요?
-치과 치료를 하다 보면 치료 도중에 암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중단하시거나
아니면 상당 기간 시간이 지난 뒤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이
간혹 계신데요.
그럴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한번은 제가 치료하던
환자분이신데 털모자를 눌러쓰시고
눈썹이 하나도 없는 채로 오신 거예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또 독한 항암치료를
받고 계시는구나 고생하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할머니께서 모자를
벗으시면서 코로나 백신 맞고 머리털이
다 빠졌다.
-반전이네요, 반전.
-그런데 의사가 시간 지나면서 다 난다고
하더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뭐 그건 그거대로 문제긴 하지만 속으로는
참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
이 매년 11월은 세계 췌장암의 달이라고
합니다.
다른 암도 무섭지만 이 췌장암은 진짜
10배, 100배는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그런데 췌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 김도훈
원장님 자세히 알려주세요.
-췌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췌장암이라고 하는데요.
췌관세포에 발생한 췌관선암종이 대부분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보통은 초음파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는
발견이 잘되지 않고 또 진행 속도가 많이
빨라서 대부분 발견이 되면 말기에
발견이 되어서 5년 생존율이 10%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
8위라고 합니다.
발견이 늦어서 생존율도 낮은 암으로
악명이 굉장히 높은데요.
분명 췌장이 병들면 신호를 보낼 건데.
그런데 우리는 왜 그걸 못 알아차리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암의 증상은 암세포가
자라면서 부피가 커지면서 주변의 장기나
기관을 압박하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췌장은 앞서 김도훈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복부 내부의 넓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 특별한 장기나
기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나야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증상이 일반적으로 초기에
나타나더라도 식욕 부진이라든지 아니면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복통이 있다든지
이런 정도로밖에 안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일반적인 증상이라서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췌장암이 조금 진행이 되면
그제야 회색 변을 본다든지 아니면
대변에 지방이 뜨는 지방변을 본다든지.
아니면 눈자위나 손톱 같은 곳이
노랗게 변하고 황달 증상.
그리고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통증이 있더라도 명치나 진행했을
때 옆구리나 등등의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은 내과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이런
곳을 찾아가서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 증상은 있지만 췌장암이라고
알 만한 뚜렷한 특징이 없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려운 거네요.
그렇다면 이 췌장암의 원인은 도대체
뭘까요?
-췌장암은 3, 4기의 조금 늦은 시기에
많이 발견이 되는데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고요.
대신 위험인자가 중요한데 특히
위험인자 중에서 우리가 흡연이
췌장암의 20에서 25%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고위험인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간접흡연을 포함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가족력인데 우리가 직계가족
중에서 50세 이하에 한 명의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아니면 나이와
상관없이 두 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가족성 췌장암의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다음 췌장이 우리가 당 조절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당뇨병 또한 신경을
써야겠지만 특히 췌장암이 생겼을 때
갑자기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생겼을 때도 우리가
위험인자로 생각을 해야 하겠고요.
이 외에도 비만이나 만성췌장염 같은
질환들도 위험인자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으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은데 그래도 용기 내어 치료를 꼭
받아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췌장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바로
수술적 치료입니다.
췌장암 1, 2기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고요.
2기에서 3기 초반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수술 효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개별 상태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진다고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췌장암 3, 4기에서는 수술이
불가하기 때문에 항암치료가 주된
치료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췌장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
발견과 빠른 수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췌장암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어떤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시다고 하면 검진을 받으실 때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같은 영상 검사를 꼭
추가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그렇죠, 그렇죠.
암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가장
최선이잖아요.
그렇다면 암세포로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박성호 원장님 알려주세요.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거나 제거하는 식으로 예방을 해야
합니다.
흡연자라면 금연하셔야 하고요.
금주나 절주 또한 실천하셔야 합니다.
식습관의 경우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단을
꾸리시고요.
통곡물과 콩류도 가까이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7,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유산소 운동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집이나 회사 근처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도 좋습니다.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암도
이제 만성질환이라고 부르는 시대가 돼
버렸습니다.
그래도 안 걸리는 게 가장 좋겠죠.
올해 건강검진 안 받으신 분들, 서둘러
받아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노래) 갑작스레 찾아온
비뇨생식기 위축증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갱년기인가 봐
중년 무렵이면 피할 수 없어
나는요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해
갱년기 증상 좋아진다고
말해주세요
이제부터 더욱 건강할래요
갱년기 안녕
중년 이후 찾아온
여성호르몬 감소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갱년기인가 봐
질 건조증과 요실금 증상
나는요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해
갱년기 증상 좋아진다고
말해주세요
이제부터 더욱 건강할래요
갱년기 안녕
-오늘의 투자처, 갱년기 질환
비뇨생식기계 위축증.
고주파 질 레이저로 잡는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박주영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그래요.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는 다양한 꿈을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원장님께서는 어릴 적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의사가 된 계기가
혹시 특별히 있었을까요?
-저는 사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공부를 좀 열심히 하기도 했고 또 제가
이과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의사가
되었는데 의사라는 직업은 하면 할수록
어려우면서도 좀 특별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일이 그렇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비슷한 일을 하고 변화 없는 하루를
지내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의사도 마찬가지인데 그러다
보면 한 번씩 나는 그냥 내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환자들의 건강이 너무
좋아지셔서 되게 고마워하시거나 의미
있는 선물을 갖다주시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갑자기 마음 한편에 엄청 감동이
밀려오면서 내가 의사로서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말씀하시면서 좀 울컥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죠?
-감정이.
-이렇게 외모도 아름다운 우리 의사
선생님께서 이렇게 마음씨도 너무
고우시다니, 정말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정말 오래간만에 여성
질환에 대해서 오늘 한번 이야기를 하게
됐잖아요.
그래서 정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어떤 시청자분께서 사연을
좀 보내주셨거든요.
제가 한번 좀 읽어 볼게요.
-이제 막 50대에 접어든 주부입니다.
갱년기가 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등을 바닥에 대면 금방
잠들었는데 요즘엔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입니다.
자려는데 갑자기 열이 나고 땀이 나서
잠도 잘 안 오는 데다 질 건조증 때문에
부부 관계를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점점 늘어가는 주름살, 뱃살 때문에
거울 보기도 싫습니다.
자식들이 다 커서 대학까지 보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정말
인생무상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저 괜찮은 건가요?
-이렇게 좀 이렇게 뭔 세월이 야속한
그런 마음이 드는 사연이었어요.
-그러니까요.
정말 듣다 보니까 약간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는.
-그러니까요.
-그런 단어가 떠오르는데 정말 여성이
갱년기가 되면 실제로 이렇다고 듣기도
했고 저도 저희 어머님께서 갱년기를 좀
이겨내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조금 안타깝더라고요.
그런데 갱년기가 오면 왜 이런 변화들이
조금 생기게 되는 걸까요?
-그러니까요.
-이런 크고 작은 변화의 핵심에는 바로
여성호르몬이 있습니다.
모든 여성은 평균 50세 전후에 갱년기를
겪게 되는데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알려진 난소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결국에는 생리를
하지 않게 되는 폐경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이라고 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갑니다.
이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는 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거고요.
현재 알려진 거로는 30가지 이상의 이상
징후들이 있다고 되어 있고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여성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할 수가 없네요.
-30가지 정도로 갱년기 증상이 엄청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원장님한테 주로
찾아오는 특별한 증상이 따로 있나요?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아무래도 얼굴과 목이
빨개지면서 열이 확 오르는 열성 홍조
증상.
그리고 올랐던 열이 확 떨어지면서 비
오듯이 땀이 흐르는 발한 증세가 가장
흔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혈관운동 증상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갱년기 여성들 네 명 중에 세 명이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어요.
보통 1, 2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너무 덥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겠고요.
뿐만 아니라 피부가 좀 건조해지면서
거칠어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오늘의
이제 주제인 비뇨생식기계통의 위축이
생기면 질 위축증이나 야간 빈뇨,
배뇨통, 요실금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만성적인 증상으로는 흔히들
알고 계시는 골다공증이나 아니면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계 증상 그리고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같은 것들도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비뇨생식기계 위주로
한번 살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대로 한번 파헤쳐봐야 할 거 같은데.
-맞아요.
-요실금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이게 어떤 질환인가요?
-요실금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잖아요.
사실 최근에는 부끄러워서 말씀은 안
하시지만 30, 40대의 젊은 요실금
환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거든요.
요실금 증상이 너무 심하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는데 요실금
증상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특히나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이
요실금이 더 심해지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추운 날씨가
방광을 자극하기도 하고 또 여름에는
이제 땀이나 호흡으로 이렇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그런 게 줄어들다
보니까 소변량이 많아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그밖에 가을에는 알레르기 때문에
재채기를 하시거나 겨울에는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해서 요실금이 악화해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게 사실 요실금도 생활 습관이
잘못되고 그래서 이게 다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어떨 수 없이 이거는 다 겪게 되는
거라서 너무 안타까운데 사실 소변이
샌다고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그렇죠.
-그렇죠.
-이야기 못 하죠.
-마음고생하시는 분들도 지금도 굉장히
많이 계실 거 같아요.
그리고 또 갱년기라 잠들기도 힘들고
밤에 계속 들락날락해야 하고 이게 진짜
아까 희진 씨가 말한 것처럼 총체적
난국이 될 거 같은데.
-너무 속상해요.
-이거 그런데 어르신, 우리
할머님분들이나 어머님분들은 그냥 나이
들면 다 그래.
이렇게 또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이거 야간 빈뇨, 이거 왜 생기는
거예요?
-야간 빈뇨로 고생하시는 분들 너무
많으시죠.
-그러니까요.
-사실은 이 야간 빈뇨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비뇨기계 위축 증상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요도와 방광이 너무 탄력을 잃다 보니까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해서 소변이
조금만 차더라도 계속 화장실을 가고
싶은 빈뇨증상이 발생하는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갱년기 여성들은 잠을 깊게
들지 못하다 보니까 밤에 조금만 소변이
마려워도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가게 되고.
-더 잠을 못 자고 수면의 질은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진짜 그러네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다 비뇨, 생식기
이쪽의 문제인 건데 그런데 오늘 주제가
이 비뇨생식기계위축증이잖아요.
개념이 정확히 뭘까요?
-그러니까 어려워요, 말이.
-말이 너무 어렵죠?
-맞아요.
너무 어렵죠.
-맞죠, 말이 어려운데 비뇨생식기계는
이제 말 그대로 요도와 방광을 포함한
비뇨기 계통 그리고 자궁, 난소, 질을
포함한 생식기 계통 이 두 군데를
총칭해서 이르는 말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너무
감소하면서 골반 조직의 전체적인 위축
증상이 나타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질의 상피 두께가 얇아지고
혈류가 감소하다 보면 질이 마르는 질
위축증 증상이 나타나고요.
그 때문에 부부 관계를 하실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고
있는 골반의 근육이나 인대가 긴장성을
상실하면 골반이 이완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젊을 때 없던 요실금이
나타나게 되고 앞서 말씀하셨던 빈뇨
증상 때문에 고통을 받으시는 거예요.
-그러면 비뇨생식기계의 구체적인
증상이 조금 궁금하긴 하거든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질 위축증이 생기면 질 입구가 되게
건조하면서 가려운 증상이 있으실 수
있고요.
보통 작열감이라고 하죠.
아래가 화끈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말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칼로 아래를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시기도
합니다.
너무 심해지면 이제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이 생기시는데 게다가 앞에 나왔던
요실금이랑 빈뇨가 너무 심하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거든요.
-그렇죠.
-그러면 심리적으로도 되게 위축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거 같아요.
-이게 이렇게 다 연결이 되는 거 같아요.
-맞아요.
-하나가 시작되면.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이게 분명히
갱년기라서 아프고 힘든 건 아내분인데
옆에 있는 우리 남편분들도 같은 이런
힘듦을 느끼고 계신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어떤가요?
진짜 그 통증을 느끼는 거예요?
아니면 그게.
-불똥 개념인가?
-너무 그 상황이 힘든 거예요?
-그러게요.
-네, 맞습니다.
사춘기보다 힘든 게 갱년기다라는 그런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맞아요.
-한 번쯤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이제 갱년기 여성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를 겪다 보니까 그 옆에 계시는
남편이나 가족들한테도 영향을 끼쳐서
집안 분위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그럴 때가 많이 연출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도 그럴 것 같고 이제 이
시기에 중년 여성들이 저희 병원에
오셔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바로 부부관계 문제입니다.
부부관계 사실 중년 여성들 갱년기가
있으면 성욕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이제 사실은 생각이 별로 없기도
하고 몸도 아프잖아요.
그래서 부부관계 생각이 안 나는데
남편은 또 그게 아니다 보니까 계속
피할 수만은 없어서 부부관계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위축증 때문에 아래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시거나
실제로 찢어져서 피가 나서 오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면 트라우마에 걸릴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어떤 방도가 없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아마 이런
것들이 또 남편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부부가 힘들다고 하니까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하네요.
그렇다면 갱년기 피할 수 없다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또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쉽게 꺼내기 힘든 고민으로 혼자서 끙끙
앓다가 원장님을 또 찾아가신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인지 사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우리 몸의 여러 변화를
불러오는 갱년기.
말 못 할 고민인 갱년기 질 건조증으로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한 환자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해설)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은 참으면
참을수록 더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였는데요.
3번의 치료 후 많이 호전됐습니다.
-(해설)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생식기
질환은 많은 여성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겨 방치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질 레이저로 질 점막에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노화로 늘어진 질 점막의
탄력을 회복하는데요.
요실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지금 받으신 치료는 그때도 설명드렸던
것처럼 이제 한 1년 정도 유지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씩 계속 레이저를
받으시면 이게 아마 또 길게 유지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잘 맞으시면 유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너무 좋습니다.
-(해설)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치료 만족도가 높은데요.
메말랐던 일상에 생기가 돌면서 인생
제2막을 열게 됐습니다.
-비뇨생식기계 위축증이 금실이 좋았던
부부도 조금은 멀어지게 만드는 조금
안타깝고 위험한 질환 같은데.
-그러니까요.
-이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 것
아니에요.
-그렇죠.
-그러면 정확한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치료할 수 있어요?
-해야겠죠?
-네, 그럼요.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대.
-다행이다.
-할 수 있대.
-만약에 전신적인 갱년기 증상 없이 질
위축증만 있으신 경우에는요.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 아니면
윤활제 같은 국소적인 치료로도 효과를
보실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증상이 너무너무 심하시거나
아니면 나는 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는 위축증뿐만
아니라 경도의 요실금을 좋아지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또 늘어져 있는 질에 탄력도 주고
성감까지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얻기
때문에 이 시기에 여성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 중의 하나입니다.
-저만 모르는 건가요?
저는 사실 이거 질 레이저 치료가
있는지.
-저도요.
-부인과에 있는지 저는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지금 선생님한테 처음 듣는 거거든요.
이게 어떻게 치료하는 거예요?
-좀 생소하시죠?
그래서 먼저 제가 고주파 질 레이저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부터 설명을 드리면
원래는 심하지 않은 요실금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없을까?
여기서 시작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 레이저가 개발이 되었고
요실금 환자한테 치료를 해 보니까
요실금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질
건조증에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고
성감도 좋아지고 탄력까지 좋아져서
이제는 부수적인 효과에 포커스를
맞춰서 여러 가지 레이저가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치료 방법은 이제 한 7에서 8cm 정도
되는 원통 모양의 기관인 질에 이
고주파를 전체적으로 조사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질 점막의 상피가 두꺼워지고
혈류가 좋아지면서 앞서 말씀드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프지는 않아요?
-아플 것 같아요.
-아프면 어떻게 해요?
-맞아요, 사실은 이제 아무리 좋은
치료라고 해도 아프면 받기가 싫잖아요.
-네, 그러니까요.
-그런데 고주파 질 레이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통증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받을 때 약간 느낌은 그냥 기분
좋은 따뜻함, 이 정도만 느끼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치료를 할 때 보면 주무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정말요?
-그만큼 불편감이 없는 치료라고 보시면
되겠고 치료를 한 번 받으면 한 6개월
정도 이 효과가 유지가 되고요.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이상 치료를
받으시면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고
되어 있는데 아픈 것도 없어지고 심지어
부부 관계까지 좋아지다 보니까 효과를
보시는 분들은 유지 차원에서 한
1, 2년에 한 번 정도씩 계속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제가 알기로는 또 갱년기에 또 호르몬제
드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거로 알고
있거든요.
호르몬약은 좀 어떨까요?
그리고 언제부터 먹으면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기는 해요.
-호르몬제.
-호르몬 보충 요법 같은 경우는 갱년기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시는 분들께 보통 권유를 드리기는
하거든요.
특히나 열성 홍조나 발한 같은 혈관 운동
증상에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가 있으시거나
손가락이 뻣뻣한 관절 증상이 있는
분들도 도움이 되시는데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내가 느낄 수는
없지만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도도 낮춰준다는 그런 보고들이
많이 있어서 이른 시기에 폐경이 되신
분들께 권유를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생각할 때 폐경이
되면 내가 언제든지 이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 최근에 나온 여러 연구에서는요.
폐경이 되기 이전의 폐경 이행기나
폐경이 된 이후에도 조기에 이런 치료를
하는 게 그런 이득 면에서 아주 좋고
안전성도 더 있다고 밝혀져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참지 마시고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환자들 중에서도 폐경기 증상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잘
모르는데 저한테 와서 한 번씩 호르몬
치료 부작용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떤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호르몬 치료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거는요.
초반에 질 출혈과 유방 통증입니다.
보통 이거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데
한 2, 3개월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하면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변경해서 치료를 해보실 수 있어요.
사실 많이 걱정하시는 건 이것보다는
호르몬 치료를 했더니 유방암이
생겼다더라.
아니면 혈전이 생겨서 뇌졸중이
생겼다더라 이런 무서운 이야기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건데 그게 사실 걱정이
되시잖아요.
호르몬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많은 연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는 거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하신다면 어떤 치료보다도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거니까요.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제가 여기서 한 가지 꼭 당부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갱년기 때문에 너무
힘들면 주변의 지인들하고 이야기를
나누잖아요.
그런데 아는 언니나 친구들이 내가 이거
약 먹으니까 너무 좋다.
너도 먹어봐 하면서 약을 나눠 주셔서
그거를 드시다가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호르몬 치료를 또 하시면 안 되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이 거기에 해당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임의로 약을 드시지
마시고 병원에 오셔서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이게 또 개개인마다 호르몬 그런 게
다 다른 거니까.
-그렇죠, 그렇죠.
-꼭 처방을 받고 먹어야 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러면 원장님이 치료해 주신 갱년기
환자분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계시다면요?
-많으신데 한 환자분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은 내원하시기 1, 2년 전에 갱년기
증상이 좀 심했고 내원 당시에는 그거는
좀 좋아졌는데 질 위축증이 너무 심해서
부부 관계 때 너무 힘드셔서 오셨거든요.
요실금도 약간 있으셨고요.
그런데 그분은 저희 병원에서 고주파 질
레이저를 받으신 다른 친구분이 나는
너무 효과 봤는데 고생하지 말고 한번
가보자 해서 이렇게 손잡고 데리고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도 상담을 하고
고주파 질 레이저 치료를 세 번
받으셨어요.
그런데 세 번째 받으실 때는 남편분이
같이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남편분이 차로 데려다주고
몇십 분 동안 시술 받는 동안 기다리시고
또 모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제가.
-왜 갑자기요?
-그래서 갑자기 오셔서 여쭤봤어요,
환자분한테 어떠세요?
이렇게 여쭤봤더니 갱년기 증상
질 위축증 너무 좋아졌는데 부부
관계까지 너무 좋아져서 남편분이 자꾸
따라다니고 어디 갈 때마다 건드려서
아주 귀찮아 죽겠다고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네요.
-많은 분들이 사실은 이 내용에 대해서
좀 이야기하기가 민망한데 용기를 내서
병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고 이렇게
효과를 보시면 사실 저는 상당히
뿌듯하고 그런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시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계시다고
하니까 왜 제가 얼굴이 갑자기 빨개지죠?
-붉어지는, 더우신가요?
-진짜 빨개진 것 같아요.
-더우신 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 말씀하신 환자분처럼요.
갱년기를 행복하고 조금 그래도 즐겁게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좀
있을까요?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죠.
-물론 갱년기가 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갱년기를 미리 알고 잘 대비를
한다면 이 시기를 잘 넘기고 또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잖아요.
이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그리고 가족분들도 우리 아내나 엄마
그다음에 언니, 동생이 나는 괜찮아 해도
힘들어 하시면 손잡고 병원에
데려오셔서 진료도 보고 불편감을
해소하셨으면 아무래도 제2의 인생을
조금 더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시청자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산부인과는 사실 나이를 막론하고 사실
내원하기가 힘든 과 중 하나거든요.
생각해 보면 뭔가 진료를 그렇고 치료도
그렇고 되게 아플 것 같고 불편할
것 같잖아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오기 힘든 거는
내가 과연 이런 내용을 가서 말을 해도
될까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운데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 여러분이 고민하시는 그런 내용을
들어드리고 해결해 드리는 게 저희
산부인과 의사들이 하는 일이고 존재하는
이유니까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요.
불편감 있으시면 조기에 내원하셔서
시원하게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갱년기, 새로운 인생을 사는
시기라고 합니다.
갱년기로 힘든 여성분들에게 다시 찬란한
봄을 선사해드리는 박주영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음식보감 맛보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입맛을 책임져 주시는
김나경 선생님 나와주셨는데요.
선생님, 오늘의 주재료는 무엇일까요?
-오늘 주재료는 옛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어왔고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 생선 명태입니다.
-명태.
-오늘 명태 그러면 하나도 버릴 게
없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이렇게 찬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 명태인데
제가 아는 명태 이름만 알기로 한
다섯 가지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엄청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요리도 너무 다양할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저는 이게 사실 이거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게요.
안 그래도 명태가 이름이 너무 많아서
헷갈리거든요.
특히 저처럼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이거 정말 기억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좀 잘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헷갈려요.
-너무 헷갈려요.
-기본적으로 40여 가지가 넘는다고는
하지만.
-40여 가지요?
-그냥 저희가 흔히 쓰는 말로는 싱싱한
것은 생태, 갓 잡은 거.
그리고 꽁꽁 얼린 거는 동태.
-동태.
-그리고 이렇게 덕장에서 4마리씩 코를
꽂아서 걸어서 반건조 상태로 유통하는
것은 코다리.
-코다리.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면 추운 겨울에
이렇게 말렸다가 얼렸다가 말렸다가
얼렸다가 찬 바람에 그렇게 말려서
나오는 것은 황태라고 합니다.
-황태.
-황태.
-그렇게 이름이 정해진답니다.
-이번 기회에 좀 정확히 딱 기억해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명태, 참 변신의 귀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효능을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해설) 찬 바람 부는 겨울만을 손꼽아
기다린 국민 생선이 있습니다.
바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표주자인
명태인데요.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확 끌어올려줍니다.
눈에 좋은 비타민 A도 많고 뼈와 치아에
좋은 칼슘도 풍부해 영양면에서도 손색이
없는데요.
무한 변신이 더없이 매력적인 명태.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코다리찜입니다.
정말 이만한 밥도둑이 또 없거든요.
-완전 밥도둑이죠.
-이렇게 코다리찜이 나오면 식당에서
이모, 공기밥 추가요.
-추가요.
-맞아, 맞아.
-이렇게 먹다 보면 한 3공기씩 먹기도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면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한번 알려주세요.
-찜이 생각보다 많이 조금 두 가지
방법으로 손질해야 하는 그게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서 내장 제거하신 후에 핏물
제거하시고는 소금물과 식초물에 잠시
담가서 한 번 더 전처리로 헹궈주시는 게
중요하시고요.
두 번째는 양념을 미리
만들어놓는다는 거.
그다음 팬에 코다리만 먼저 앞뒤로
구워주세요.
구워주시는 동안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간장과 고춧가루를 풀어서 뭉근하게
끓여주시는 거.
그렇게 해서 세 가지로 준비해 주시고
나서 익힌, 구워낸 코다리에 아까 무
넣고 매콤한 육수 만든 것을 부어서
양념장을 끼얹어서 한소끔 끓여주시면
1차 완성이고요.
두 번째, 한소끔 끓이고 나서 2분의 1
줄었을 때 파나 그리고 양파나 이런
고명들을 같이 올려서 한 번 더 5분 정도
더 조려주시면 이렇게 맛있는 조림이
됩니다.
-지금 레시피 듣는데 자꾸 저 양념에 밥
비벼서 먹고 싶어서 지금 배가 너무
고프네요.
-저도 제일 많이 먹고 싶었어요, 이제껏
한 것 중에.
-그렇죠?
이대로만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팁
같은 게 있을까요?
-팁이라고 하면 생선이다 보니까
화이트와인이나 맛술을 이용해서 같이
조려주시면 좋고요.
두 번째 팁은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까?
그런 고춧가루 같은 경우에는 고춧가루만
사용하면 어쩌면 텁텁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고춧가루 들어갈 때는 꼭 파를
파란 부분을 많이 넣어준다는 거.
그러면 휘산 작용을 해서 맛이 시원한
매콤한 맛이 될 수가 있고요.
두 번째 팁이 있다면 이 고춧가루 대신에
조금 줄이시고 고추, 건고추를 넣어서
조림 하시면 고추 자체가 되게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매콤하고 달콤하고 그 시원한
맛까지 이렇게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코다리찜 다 같이 한번
드셔 보시겠습니까?
일단 먹어보자.
-너무 먹고 싶었어요.
드디어.
-그 순간이 왔습니다.
-그 순간이 왔습니다.
-그럼요.
-매콤한 향부터 우선 미각을, 식욕을 확
돋워주거든요.
-그렇죠.
-먹어볼까요?
왜 이렇게 달큰해요?
양념이 정말 텁텁한 느낌이 하나도 없고.
-시원한 맛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기본적으로 조렸기 때문에 담백하죠.
그리고 또 맵죠.
그런데 그 매운맛을 살짝 조청으로.
-조청이 또 들어가는구나.
-조청.
-조금 넣어줬습니다.
윤기도 날 겸.
-그러면 우리 명민승 원장님, 맛이 어떤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너무 맛있습니까?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눈에서 빛이 나시네요.
-일단 밥이 빨리 필요할 것 같고.
-그러니까요.
-진짜 밥도둑.
-제가 생선을 보통 잘 안 좋아하는데
이거는 흐물거리지도 않고 엄청
쫄깃쫄깃해서.
-맞죠.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감사합니다.
-완전 쫄깃쫄깃해.
김도훈 원장님은 어떠세요?
지금 시선이 계속 명태에 가 있거든요.
-한입에 다.
-그렇죠, 이렇게 딱 그렇죠.
-이렇게 집어가실 것 같아요.
-무하고 코다리하고 파하고 이렇게
한 번에 딱 잡아서 한 번에 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네요, 진짜.
-맞아요.
-무가 일단 또 단맛을 내면서.
-진짜 제철에.
-빨리 밥 먹고 싶습니다.
-무랑 함께 먹는 코다리.
최고입니다.
-그런 것 같아요.
-최고죠.
-정말 밥이 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 같은데.
-맞아요.
-그래도 이 코다리찜 맛을 보니까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번 주에는 매콤하고 쫀득한
코다리찜으로 우리 입맛을 공략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