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치과 공포증을 떨쳐라! 의식하진정법 치료

등록일 : 2024-04-08 17:20:51.0
조회수 : 360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어떤 특정한 말을 계속 반복하는 습관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있어, 있어.
-맞아요, 맞아.
-예를 들면 저는 3월에 아이들이 개학하고 나서 피곤해 죽겠다, 정말.
아빠 시간 없어, 시간 없어.
이런 말을 달고 살았거든요.
-맞아요.
-혹시 수림 씨 같은 경우는 그런 게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안 해요.
-돈 없다는 이야기 많이 하시잖아요.
-아니야, 아니야.
피곤해도 피곤해, 졸려 이러지 너무 피곤해 이러지 죽겠다는 말은 안 하거든요.
-죽겠다는 말은 안 한다고.
-피곤해 죽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꼭 있어요.
그러면 피곤해 진짜 죽을 것 같은 거야.
좋아 죽겠다는 것도 안 해 좋아서 살겠다. 행복해져, 살겠다 이렇게 이야기해요.
-그러네.
제가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윤아 씨는?
-저도 생각해 보니까 저 매일 꼭 한숨을 쉬어요.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잘 그래.
어디 선배 앞에서.
선배님,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렇게 잘 그래.
-그런데 너무 잘 먹잖아.
-배고파, 힘들어 죽겠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잘 그래.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일하기 싫어 죽겠다.
-일하기 싫어.
-퇴근하고 싶다.
잠 좀 몰아서 자보고 싶다. 이런 말들 있잖아요.
-맞아, 맞아.
-일상적인 직장인들 말.
-맞아, 맞아.
-대부분 부정적인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맞아, 맞아.
-수림 씨처럼 좋은 말을 하려고 스스로 의식하면 괜찮은데 그냥 쉽게 나오는 말들은 다 부정적인 멘트들이 많아서.
-그래.
-백장수, 어떻게 생각해?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기는 하네요.
저도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5분만, 5분만 하다가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아서 등 껍데기에 멍든 것 보세요.
그러나 오늘처럼 세상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열심히 일해서 우리 사장님 돈 많이 벌게 해드려야지.
저 팀장님은 어쩌면 저리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하실까.
나도 본받아야겠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거의 없잖아요.
-없어, 없어.
잘 없어.
-맞아요.
-그런데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이루어져요.
-매일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20초 정도만 해도.
-그럼요.
-정신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하니까 스스로에게 잘한다, 예쁘다, 최고다.
-그럼.
-이런 격려하면서 좋은 말 많이 하면서 살자고요.
-그런데 나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의심이 돼요.
좋은 말 하면 정신 건강에 좋다,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검증을 해봐야지 실질적으로 그런 데이터가 있는지, 있어요?
증거가 있습니까?
-그러네.
-의학적으로.
-사실 백장수가 한 말이 검증이 된 말이에요.
-그래요?
-진짜.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특히나 그 안에서 버클리 캠퍼스가 있습니다.
그 캠퍼스에서 한 연구에서 매일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20초 이상.
-20초.
-20초 이상 내뱉었을 때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연구는 어떻게 됐냐면 참가자들 모아서 참가자들한테 가슴과
배에 손을 올리고 눈을 감고 그렇게 한 다음에 최근에 자기가 저질렀던 실수
그리고 스스로 괴롭히는 압박에 대한 어떤 무언가 그리고 사랑받지 못했던
그런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스스로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실제로 20초 이상되뇌는 거죠.
입으로 뱉어서.
이렇게 했을 때 분석을 해보니까 매일 이렇게 하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효과가 직접적으로 있었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긍정적인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긍정적인 확언이 행동 변화와 신체 건강,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그리고 특히 젊은 성인에게 두드러지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하네요.
예전에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박상영 선수.
-역전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맞아요, 맞아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면서.
-맞아요, 맞아요, 되뇌었었어.
-결국 금메달을 따시는 거 보셨잖아요.
-맞아요.
-오늘부터 죽겠다는 말보다는 잘했다.
-그래.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이런 긍정의 말을 우리 모두 했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해.
맞아, 필요해.
-맞아요.
본인에게 하루에 한 번씩 긍정의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습관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이주의 픽미, 제철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
봄나물인데 봄기운에 취하기 좋은 나물이에요.
이 정도 이야기하면 정말 눈치 없는 분들 빼고는.
-알겠다.
-취하다니요?
-알아야 되거든요.
물음표가 있어요, 지금.
바로 화면으로 확인하겠습니다.
-(해설) 각종 산해진미가 있다고 해도 요즘 밥상 위를 빛내는 최고의 재료는 단연 봄나물이죠.
특히 봄과 함께 돌아온 취나물.
산나물의 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맛과 영양이 으뜸으로 꼽힙니다.
맛에 한 번, 쌉싸름한 향에 두 번 취하는 취나물.
그냥 밥 먹기 싫을 때는 취나물 향 솔솔나는 솥밥으로 건강 챙겨보는 건 어떠세요?
압도적인 비주얼로 폭풍 면치기를 부르는 취나물 파스타도 좋습니다.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자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으뜸인 취나물.
봄의 정취 가득한 취나물을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봄기운에 취하고 싶으면 이 나물을 먹어라.
취나물입니다, 취나물.
봄나물, 취나물 드시면 건강에 좋은 계절입니다.
반찬 만드실 때 참고하셔서 가족들 건강 챙겨주십시오.
이제 장수토크의 주제를 확인하겠습니다.
장수극장 만나보시죠.
-장수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지구에 비가 안 온 지 얼마나 됐지?
오늘이 200일째네, 벌써.
-벌써 200일?
그러면 우리 만난 지 며칠?
-글쎄.
그런데 왜 이렇게 몸이 가려워,
죽겠어.
-201일째잖아.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비가 보슬보슬 내렸었는데.
-그때 마지막 비였어.
그때 참 좋았는데.
아쉽다.
-비가 안 오니까 도시가 다 사막화 돼버렸어.
진짜.
-지구도 폭망하고 나도 폭망했네.
힘들어.
-자기는 그전에 주식으로 망했잖아.
-또 그걸 이야기해.
뭐 또 그거 가지고 울어.
울지마.
-우는 게 아니라 눈물이 자꾸 나.
-눈물이?
-눈알이 빠질 것 같아, 건조해서.
-나도 간지러워 죽겠는데.
-어떡해.
자기야, 괜찮아?
-휴지 없나?
-휴지, 휴지.
저기요, 저희 좀 도와주세요.
-왜요, 왜요?
무슨 일이에요?
-코피가 자꾸 나서 혹시 휴지 있으신가요?
-휴지는 여기 있기는 한데.
-진짜 감사합니다.
-휴지로 되겠어요?
병원 가봐야지.
-벌써 가봤죠.
그런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무슨 불치병이에요?
-그게 아니고요.
너무 건조해서 그렇대요.
-맞아, 비가 안 와서 그래.
-나도 건조하니까 눈알이 빠질 것 같아.
-나는 온몸이 가려워 죽겠는데.
-진짜, 하늘이시여, 비 좀 내려주소서.
-주소서.
-모든 환절기에 다 건강을 챙겨야 하겠습니다마는 봄철 환절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대기수도 감소하게 되면서 우리 몸의 수분도 날아갑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도 우리를 괴롭히는데요.
-맞아요.
-이럴 때 주로 외부 공기와 맞닿아 있는 피부, 눈, 구강에 건조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피부의 경우 피부 내 수준이 정상 상태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가 되면
종아리, 등, 배, 팔 부위처럼 지방이 적은 곳에서 각질과 붉은 반점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이 나타납니다.
-그래, 맞아, 맞아.
-심하면 가려움증도 동반하고요.
-맞아, 가끔 그래요.
-건성습진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건조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구별해야 합니다.
-맞아.
-다른 이유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플 때 즉 질환이 있을 때도 피부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신부전증이 있으신 경우에는 체내 노폐물이 배설이 잘 안되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고요.
다음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병이 있을 때도 우리 몸에 혈류가 너무 빨리 돌면서 그게 가려움증 형태로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드문 경우이기는 한데 암 초기 증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병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건선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건선.
-건선이 피부건조증과 유사하게 몸에 하얀 각질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을 느끼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그냥 단순한 피부가려움증, 피부건조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실제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관절염이나 대사증후군
그리고 급성 심근경색, 중풍과 같은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병입니다.
-피부도 피부지만 눈이 되게 안 좋더라고요.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뻑뻑하고.
-눈이 따갑고 뻑뻑하고 휴대전화도 많이 보다 보니까 영향도 있겠지만 특히
밖에서 요즘은 바람이 솔솔 불면 눈물이...
-그래요, 그래요.
-맞아요.
-벌써 늙었나.
-왜 울어, 왜 울어.
-그래, 눈물 나, 맞아.
-이맘때면 눈 건강도 잘 챙겨야 할 것 같은데 어때요?
-안구건조증은 먼 곳을 주시할 때 눈을 감지 않고 10에서 20초간 버틴다면 경고
단계, 10초를 우리가 버티지를 못하면 심각한 상태로 진단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전자기기, 스마트폰을 많이 쓰잖아요?
-(함께) 네.
-우리 현대인한테 자주 나타나면서 이게 사실 통증은 그렇게 없거든요?
그래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또 시력이나 시야 확보에는 영향을 주니까 그냥 넘기시면 안 됩니다.
-그렇죠.
-저는 날씨, 봄철 되면 약간 코도 건조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럼.
-조금 가끔 가다가는 너무 건조해서 따가운 느낌도 있고.
이게 코도 영향을 받는 건가요?
-지금 저희 외래 환자분들 중에 이런 불편감으로 오시는 분들이 사실 상당히 많아요.
비강이 말라서 건조함을 느끼는 것 자체를 비강건조증이라고 하고 정확하게 의학용어로는 위축성 비염이라고도 표현합니다.
그래서 위축성 비염, 또는 비강건조증 같은 경우는 콧속이 엄청 당기고요.
그리고 간지럽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점막이 벗겨지거나 코피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조한 환경에 놓여 있거나 또는 비염이나 부비동염 같은 경우가 있는 경우에도 이런 경우가 잘 나타나는데
특히 약간 나이가 드시면서 이런 비강의 점막 기능이 약해지고 그것 때문에 약간 중년 여성 이후에서 이런 비강건조증이 잘 생기거든요?
다른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잘 생기기 때문에 이런 질환으로 사실 외래를 찾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코점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약간
기름기가 있는 바셀린 같은 것을 연고를 안에 발라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바셀린.
-습진이 오래 동반된 경우 같은 경우에는 항생제나 부신피질호르몬, 이렇게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이러한 연고를 사용해서 이런 건조감을 조금 해소하시는 게 당연히 좋고요.
그리고 너무 건조하다고 해서 코를 너무 파거나 또는 코를 너무 푸는 것도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그래요?
-그런 행위를 피하셔야 됩니다.
-지금까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명쾌한 해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건조하면 뚫려 있는 곳, 눈도 그렇고 코도 그렇고.
-그렇죠.
-건조한데 저는 또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입안이...
-맞아, 입도 그래요.
-자주 건조하거든요?
지금도 벌써 그렇고.
-입이 마른 느낌도 있고.
-구강건조증이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봄에는 대기가 많이 건조해지다 보니까 구강 내부도 건조함을 잘 느낍니다.
구강건조증은 1분당 침 분비량이 0.1cc 이하인 상태를 말하는데요.
건조해지다 보니까 입안이 달라붙고 물을 삼키지 않으면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그 정도로.
-그리고 심한 입냄새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흔히 침의 분비량이 적은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또 나이가 들면
각종 성인병에 이완이 되고 각종 약물들을 드시잖아요?
-(함께) 네.
-그런데 보통 고혈압약이라든가 이뇨제라든가 항히스타민제 같은 일부
약물들을 복용했을 때 입안의 타액 분비, 침의 분비를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구강건조증 증상이 심해지면 충치라든가 치주염이 심해질 수가 있어요.
-그래요?
-그래서 혀에 통증이 생기고 음식을 씹어먹는 저작기능 능력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제가 구강건조증 이야기 많이 했는데 이거 침 분비를 그러면 많이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약 말고 음식이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시큼한 거 있잖아요, 시큼한 거.
-그럴 것 같네.
-아니면 단 거?
-아니야.
새콤한 거.
-생각만 해도 침이 나오는 비장의 카드가 있는데요.
-어떤 거?
-뭐요?
-다들 아시는 레몬이 있습니다.
-레몬을.
레몬을 베어 물었다 생각해.
-지금 벌써부터 그냥.
-셔, 셔.
-생각만 해도 침이 바로 고이잖아요?
-네, 그러네요.
-네.
-그런 방법이 있네.
-이런 레몬을 먹게 되면 침샘을 자극해 침의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입이 마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몬에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이런 비타민C로 인해서 기도를 깨끗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고요.
또한 천식이나 기관지염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박하가 있는데요.
-(함께) 박하?
-저희 식당 가면.
-박하사탕.
-사탕 주잖아요.
-박하사탕 많이 놓잖아요?
그게 다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일단 박하를 먹게 되면 입안에 개운함, 청량감을 줄 수 있죠.
그리고 동시에 침 분비도 촉진시킵니다.
그런데 박하사탕 말고 박하차로 먹으면 더 좋습니다.
-차?
-박하차는 많이 안 들어보셨을 건데 페퍼민트차랑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그게 다른 거예요?
-네.
그런데 박하잎에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박하잎으로 박하차를
만들어서 먹게 되면 혈압을 낮추고 혈액을 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봄철에 건조증을 대비하는 여러 가지 팁들을 알려드렸으니까 일상에서 꼭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만나봅니다.
-오늘의 투자처, 치과 공포증을 떨쳐라.
의식하진정법 치료법.
오늘은 치과 공포증이 있는 분들이 관심 있게 꼭 보셔야 합니다.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 터뷰함께하시죠.
-이정헌 원장님,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TV에서 보시는 분을 제가 오늘 처음 뵙네요.
-그래요?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조승우 씨, 많이 닮았어요.
-제가 그렇게 노래는 못 부르지만.
-노래 안 시킬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20년 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간혹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그분을 닮겠습니까?
-지금 저희가 와 있는 이곳이 고저 평양입니다.
평양은 조금 가기가 거시기한데 어떻게 평양에 오자 했습니까?
-저희 외조부와 외조모께서 고향이 평양이고 제가 평양냉면도 참 좋아하고요.
-진짜.
-흥남철수부두작전 때 메러디스호를 타시고 이쪽 경남 거제 쪽으로 피난을
오셨다가 부산에서 또 피난 생활하시고 하다가 제가 그 이후에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이 저의 어떤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기도 하고요.
-맞아요.
고저 이것은 심심하게 먹어야 평양냉면이야.
-그렇죠.
-그렇죠?
사투리로 많이 하시고.
-많이 하시죠.
-사투리 하시겠네요, 그러면 평양 사투리? 고저 시킬까 봐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그건 아니고요.
-치과의사가 된 게 야구선수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원래 사실은 의과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었는데요.
제가 야구를 참 좋아합니다.
이종범 선수가 제 우상이기도 한데요.
이종범 선수가 야구공을 안면에 강타를 당해서.
-맞아요.
-눈 주변이라든가 상악골이라든가 광대뼈 쪽에 골절을 당하셔서 우연히 뉴스에서
구강악안면외과라는 과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잘 케어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들고 저 분야를 저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고.
-대단하시네요.
-수능 시험을 다시 봐서 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됐죠.
-멋지다.
그런데 아까 이종범 선수가 롤모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상이라고.
-우상이었죠.
-염종석 감독도 우리 지금 출연하고 있는데.
-타자로서는 이종범 선수고.
-그렇죠.
-투수로서는 염종석 감독님이시죠.
-말 잘한다, 말 잘한다.
방송을 계속하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 계시다가 부산에 오니까 말투가 성격은 그러지 않은데 억세잖아요.
-말씀들은 사실 거칠게 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겉만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맞아요.
-환자분들께서 아프다고 말씀하시거나 아쉬운 부분 이야기하실 때 제가 잘
들어드리고 충분히 소상하게 설명을 드리면 다들 받아들이시고.
-그래요.
-다들 너무 정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요.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제2의 고향 부산에서 터를 잡으셨으니까 많은 분께, 또 아파하시는 환자분들의
마음을 쓰담쓰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 그러면 오늘의 주치의 이정헌 원장님을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가 보통 치과 선생님 하면 충치 치료도 하고 또 치주질환 같은 것도 보고
또 보철 임플란트 같은 것도 하는데 원장님은 전공이 발음도 좀 어려워요.
이 전공에 대한 소개를 좀 먼저 해주십시오.
-저의 전공은 구강악안면외과라고 합니다.
-무슨 아가미?
-뭐요?
-한자어입니다.
-아가미 말씀.
-그러니까.
-그러니까 구강, 턱 악.
-안면.
-안면을 말하는 거죠.
-구강악안면 외과.
-(함께) 악안면.
-악안면.
-보통은 이제 의학적으로는 뇌를 제외한 두경부 영역을 저희 치과 영역이라고 물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다 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 이런 뇌를 제외한 두경부 영역에서 어떤 병리학적인 질환이라든가 아니면
장애라든가 외상 같은 것들을 진단을 하고 기능을 재건을 하고 그리고 심미적으로 복원까지 하는 외과적으로 아주 특수한 분야입니다.
-그러네요.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셨을 수술로 예를 들자면 양악수술이라든가
안면윤곽수술 그리고 턱 골절 수술, 교통사고로 인해서 안면 외상도 많이 당해서 안면 재건도 하게 되고요.
그리고 구강 쪽에도 암이 있습니다.
구강암 수술도 케어하게 되고요.
그리고 많이 한두 번씩은 경험하셨을 사랑니 발치라든가 임플란트 같은 소수술
그리고 치성 감염이라고 그래서 우리 구강 안에는 다양한 균들이 우리랑 같이 공존하면서 이뤄가는데.
-맞아요, 맞아요.
-면역력이 떨어진다거나 외상을 입었을 때 기회를 봐서 감염이 되게 됩니다.
그런 것들도 케어하게 되죠.
그리고 그 외에도 턱관절 장애라든가 안면에 어떤 통증이라든가 신경성 질환
그리고 일종의 장애인 예전에 구순구개열이라고 하죠.
그런 것들을 재건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뇌를 제외한 두경부 영역에 외과적 치료를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치과 영역에서 의학적인 응급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하는 치과의 외과인 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네요.
자, 그래서 오늘 주제가 치과 공포증이에요.
이게 저희가 그냥 치과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붙이는 이름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이게 질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래서 이걸 그러면 질환 이름적으로 해석을 좀 해주십시오.
-일단 트라우마가 생기는 원리부터 설명해 드리자면 불안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긴장이라든가 걱정, 우려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를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사는데 중요한 생존 기능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제 부적절한 시기에 지나치게 강하고 지속적인 불안은 질병 혹은 장애의 영역이라고 의학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치과 공포증, 즉 Dental Phobia로 진단되는 경우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치과 치료를 받는 시기에 부적절한 시기에 지나치게 빈번하게 지나친 공포를 느끼는 상황을 말할 수 있죠.
-맞아요.
-치과 가는데 안 무서운 사람 있겠습니까?
다 무섭겠죠.
-무서워요.
-저도 무서운데.
이빨만, 윙, 소리만 들어도 너무 무서워.
-맞아요.
소리만 들어도 진짜.
-그런데 치과 공포증이라는 걸 느끼는 어떤 사람들의 이런 느낌 있지 않습니까?
이게 어느 정도여야 치과 공포증이라고 이렇게 판단을 할 수 있는지.
-그러네.
-그렇지.
진단을 한다고 하셨으니까.
-우리 신체 중에 가장 예민한 부위를 치아와 잇몸으로 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조그마한 자극에도 고통을 느끼기가 참 쉽죠.
그리고 잇몸이 안 좋은 환자의 경우에는 차가운 바람이라든가 차가운 물에 의해서도.
-시려.
-시림 현상을 아주 민감하게 느낍니다.
-맞아요.
-게다가 치과 치료는 눈을 가리고 포를 덮고 물이 나와서 안 좋은 소리까지 들으면서 하니까.
-맞아요, 맞아요.
-굉장히 신경이 거슬리죠.
어린 시절에 부모님의 강압에 의해서 억지로 속박이 돼서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라든가.
-맞아요.
-안 좋았던 과거의 치과 치료의 경험들이.
-트라우마.
-트라우마가 돼서.
-트라우마예요.
-이제 공포로 다가오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치과를 가는 거를 이렇게 불안해하는 것들이 전부 치과 공포증은 아니고 증상입니다.
하지만 치아가 다 빠질 때까지 밥을 먹지 못할 때까지 치과 치료를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방문조차 못하다가 어렵게 치과에 방문해서 간단하게 구강검진을
받고 하는데도 막 심하게 긴장을 하고 몸을 떨고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긴장하시는 그런 경우를
신경정신과학적으로 진단 영역에 있는 치과 공포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저도 사실 치과 공포증인 것 같아요.
저 선생님만 지금 바라보고 있어도 지금 손에 땀이.
-떨려, 떨려?
-지금 땀이 막 나거든요.
-그건 설레서 그래, 설레서.
-그런 거예요?
전 치과 소리만 들으면 너무 무섭거든요.
그런데 뭔가 그 진단법 그게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진단을 하시는 방법이
있으실 거 같은데 어떤 분들은 되게 심한, 저보다 더 심한 분들이 계실까요?
-너무나도 많죠.
일단은 치과 공포증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문진표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치과 공포라든가 불안의 지수를 측정하는 그런 문진표들이 있는데 설문조사 같은 거예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항상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의 고통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를 보자마자 엉엉 우신다거나 그리고 치과에는 잘 오셨지만 입을 벌리고 제가
입을 검사를 하다가 엑스레이를 확인하는 중간에 갑자기 저를 놔두고 혼자 달려서
치과 바깥으로 탈출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도망가요?
-진짜요?
-그리고 가장 많이 뵙는 분들은 치과 입구에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들어오지 못하시고.
-못 들어오고.
-그 맘 알아요.
-하시다가 들어오셔서 입을 벌려서 한 1분 정도도 안 걸리게 제가 입안을 봐
드렸는데도 너무너무 벌벌 떠시고.
-검사만 하시는데도요?
-몸이 땀으로 흠뻑 젖으시는 분들을 참 많이 봤죠.
-땀으로.
-치과를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니까 이게 질환명이라고 나온 건데.
그래서 나온 치료법이 의식하진정법이라는 거예요.
이것도 좀 말이 어렵습니다.
과도 어렵고.
-어려워요.
-의식하진정법 이것도 어려운데.
이것 좀 풀이해 주십시오.
-이제 치과에서 수면이라는 단어 사용을 좀 공식적으로는 자제를 하고 있어서 의식하진정법이라는 학술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면 내시경, 여기 내과 선생님도 계시지만, 가정의학과 선생님이시네요.
사실 수면 내시경도 의식하진정법으로 진정 마취를 한 상태에서 시행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수면 내시경과 수면 임플란트는 결국 같은 수면 진정 마취로 하는 치료명을 말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아시는 수면 마취의 정확한 명칭은 의식하진정법입니다.
-의식하진정법.
-그러면 의식하진정법을 의식을 아래로 떨어트려서 진정을 시킨다, 이 말인가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진정을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마취하고 치료한다, 이거잖아요.
-맞습니다.
-우리 보통 내시경 할 때 마취 수면 내시경 하잖아요.
그 정도인가요? 어떻게, 어느 정도예요?
-상당히 비슷합니다.
똑같은 약물을, 비슷한 약물들을 사용해서 진행을 하는데요.
일단 저희가 정맥을 통해서 진정을 시키는 조금 가볍게 잠을 자게 할 수
있는 그런 약물들을 투여해서 경미한 수준의 의식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스스로 기도 확보가 가능하고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죠.
그래서 물리적 자극이라든가 제가 간혹 환자분들한테 말을 걸게 되는데 그런 거에 적절하게 반응을 하는 상태로 만들게 되죠.
그런데 수면 내시경도 비슷하기는 한데.
-조금 다르구나.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수면 내시경은 비슷한 마취 심도를 계속 유지하게
되는데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를 시행할 때는 아무래도 물도 나오고.
-그렇죠.
-피가 고이기도 하고.
저희가 이만 빼는 것도 아니고
임플란트만 하는 것도 아니고 충치 치료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이거죠.
-치아 부스러기라든가 잇몸 부스러기 같은 것들도 많이 고이거든요.
이러니 자가호흡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죠.
-그렇죠.
-그래서 마취 심도를 때때로 기민하게 환자 상태에 맞춰서 조절을 해야 하는 것이.
-그렇구나.
-수면 내시경을 할 때에 의식하진정법하고 조금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원장님 말씀하신 거 보면 되게 어려워요.
마취를 지금.
-그러니깐요.
-조절도 해야 하고 하니 되게 어려운데 우리가 보통의 일반 병원에 가면 마취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시잖아요.
그러면 치과 이게 상당히 조절해야 되는 게 어려운데 그러면 치과에도 마취과 선생님이 계셔야 되는데.
-따로 있나요, 아니면 누가 어떻게 하는 거예요?
-마취과 선생님이 따로 계시진 않고 제가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게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에서 1846년에 윌리엄 모턴이라고 하는 치과 의사가
에테르를 이용해서 전신 마취를 하고 옆에 계시는 외과 의사 선생님의 목에서
종양을 제거한 게 전신 마취의 최초 사례라고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치의학과의 어떤 진정 마취학의 분야는 역사적으로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래됐네요.
-그래서 제가 전공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 연구 분야 중에 치과 마취과학이 또 있죠.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보통 구강악안면 영역.
입안이라든가 얼굴 안면의 골절이라든가, 외상이라든가 감염 환자들이 보통 오시게
되면 저 같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이제 진료하고 케어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은 창상 부위, 다친 부위의 국소적인 마취도 하게 되지만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하고 전신 마취를 이용해서 많이 케어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많이 아무래도 경험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맞아.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를 하는 게 안전하죠.
-그렇구나.
-멀티 플레이어네.
-그런데 막 치과 치료도 무서워 죽겠는데 또 마취까지 한다고 하니까 좀 무섭거든요.
-뭐가 그렇게 많이 무서워.
-아니, 뭐.
-치과 선생님이...
-무섭습니다.
제가 치과 유닛 체어에 누워도 사실 항상 마음이 두근두근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렇죠.
-환자분들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어서 저도 간혹 누워 보는데 두근두근합니다.
-그렇죠.
어떻게 좀 안심해도 되는 거죠?
-보통은 이제 치과에 가면 공포라고 하죠?
초록색으로 이제 뻥 뚫려 있는 포를 덮고.
-초록색 덮개.
-입을 오래 벌리고 이제 물도 고이게 되고 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죠.
하지만 이제 다양한 모니터링 장비라든가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환자분의 호흡기 상태라든가 심혈관 상태
그리고 중추신경계까지 면밀하게 저희가 온 집중을 해서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해 보고 싶다, 진짜.
-궁금하죠, 어떻게 하는 건지.
그래서 이제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료 방법이 어떤 건지 설명은 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한번 보기 위해서 화면을 준비했는데 영상 함께 보시고 다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해설) 여러분도 치과 공포증이 있으신가요?
김광국 씨에게 치과란 달갑지 않은 곳이자 공포의 공간입니다.
치과 공포증으로 당장 필요한 치료를 못 받다 보니 증상이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는데요.
이제는 용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해설) 치과 공포증이 심하다면 수면 진정 마취로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수술 전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소판과 고농축 성장인자를 추출합니다.
-(해설) 우리나라 사람들 중 치과 공포증은 10명 중 1명꼴.
생각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해설) 수면 마취 약제를 투여하면 모든 수술 준비가 끝납니다.
환자 상태를 계속 관찰하며 수술을 시작합니다.
미리 추출한 성분을 골 이식제와 섞어 치조골 이식술을 진행하는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요.
수면 진정 마취를 한 김에 그동안 미뤄왔던 일반 치료도 한 번에 진행해 치료 기간을 단축합니다.
-(해설)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가 자리잡았는데요.
두려움을 이겨낸 결과겠죠.
-(해설) 더 이상 치과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 김광국 씨.
튼튼한 치아로 이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잘 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의식하진정법, 이거를 내가 원한다고 하면 다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궁금하고.
-그러게.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를 하기 위해서 사전에 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저희도 이제 전신 마취하기 전에 병원에 검사를 하는 것처럼.
-검사하죠.
-저희도 이제 CBC라고 해서 전체 혈액 검사 그리고 혈액 응고 검사.
-그런 거.
-피가 좀 지혈이 안 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때에 따라서는 간이라든가 신장에서 약물들이 대사가 되기 때문에
그쪽에 능력이 조금 떨어져 있는지 그런 것도 이제 검사를 하게 되죠.
그래서 결국 수면 진정 마취를 받아들이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건강한 상태인지.
-그렇지.
-저희가 파악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네요.
-그래서 혈압이라든가, 맥박이라든가, 산소 포화도 같은 생징후도 면밀하게 관찰을 합니다.
그리고 환자분들께 가지고 계신 만성 질환이라든가, 기저 질환들을
저희가 여쭤보게 되고 약물들을 저희한테 알려주시면 저희가 그런 것들을 참고해서.
-맞아요.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요.
간혹가다가 좀 이상 소견이라든가 저희가 진행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있게 된다면 관련 의과에 저희가 협진 의뢰를 보내기도 합니다.
일단 어떻게 진행을 하게 되는지 연령별로 좀 살펴본다면 20대에서
30대에는 보통 수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여러 개의 사랑니를 한꺼번에 발치를 한다거나 충치 치료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40대에서 50대부터는 슬슬 이제 잇몸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그렇죠.
-전신 질환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생기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에 맞춰서 저희가 불안 장애를 케어하면서 임플란트 수술이라든가 잇몸에 각종 수술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60대 이상의 시니어분들에 대해서는 보통 입안의 공사가 참 큽니다.
다수의 치아들을 상실하신 분들이 많고 틀니 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 분들에서는 이제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해서 전체 임플란트.
많은 임플란트를 한다거나 이전에 시행했던 임플란트가 슬슬 실패하시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재수술 임플란트도 저희가 도와드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최소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서 뺐다 꼈다 하지 않고 내 치아처럼 쉽게
도와드리는 풀아치 임플란트 같은 그런 치료법들도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해서 저희가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제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게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의식하진정법을 통해서 이렇게 치아 치료받으신 분들이 이건 치아 치료만 받는 게 아니라 건강검진 받은 듯한 그런 느낌도 들 것 같아요.
잘 받으실 것 같은데 의식하진정법을 통해서 치료하신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시는지 그게 궁금해요.
-최근에 치과 공포증을 정말 심하게 가지고 계셔서.
그분은 이제 치과 입구에 몇 시간 왔다 갔다 한 게 아니라.
-며칠을?
-한 대여섯 번을 치과 입구에서 접수 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어떡해, 어떡해.
-저한테 오신 환자분이 참 기억에 남는 분이 한 분 계세요.
그런데 그분이 참 겉으로는 멀쩡하고 건장한 남자분이셨는데 그 바늘과 과거의 치과 경험들이 너무 공포스러웠었다고 합니다.
저희 직원들의 말로도 몇 번을 망설이다가 갈까 하는 걸 직원이 잡아서 이제 결국은 저랑 만나게 되셨는데요.
이분께서 잠깐만 이야기를 나눴음에도 막 벌벌 떠시고.
-어떡해.
-온몸이 땀에 젖으시고 그러셨어요.
-그 정도구나.
-제가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분한테는 정말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를
권유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고 환자분께서 정말 한 달간을 고민하시다가
어렵사리 결정을 하셔서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을 하셨는데 해 보고 나니까
너무나도 편안하고 만족하셨다는 겁니다.
-그렇죠.
-이분이, 저는 그분을 보면서 이렇게 공포, 치아 공포증이 케어가 되니까 나는 앞으로 치과를 오는 데 좀 두려움이 없어졌다.
-그렇죠.
-치과의 문턱이 좀 낮아진 것 같다는 말씀도 하셨고.
-그렇죠.
-앞으로는 간단한 충치 치료나 스케일링 같은 것도 이제는 그냥 치과,
의식하진정법이 아니라 그냥 한번.
-그냥 할 수 있어요.
-해 볼 만한 용기가 생겼다는 말씀을 하신 게 저한테 너무나도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아까 조금 전에도 의식하진정법으로 인해서 좀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으신 분들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의식하진정법 치료를 좀 꼭 권해주고 싶으신 분들이 혹시 계실까요?
-오늘 주제처럼 치과 공포증을 당연히 심하게 앓고 계신 분들한테는 당연히 권유해 드리고요.
간혹가다 보실 수도 있겠지만 구토와 구역반사가 심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구토를 해요? 너무 두려워서.
-본인이 양치질을 스스로 못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입안에 뭐가 들어오기만 하면 구토감이 심하신 거죠.
-그것도 질환이구나.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를 하면 좋고요.
그리고 일부 저희가 치료 협조가 가능한 장애인 환자분들도 오히려 불안감과
공포감을 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치과 치료를 또 시행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시간이 많이 없는 현대인들 같은 경우에 한 번에 많은 치료를 받기를 원하시는데요.
-맞아요.
-그래서 한 번에 시간을 단축해서 최소의 내원으로 치과 치료를 완성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도 권유해 드릴 수가 있고요.
그리고 심한 출혈이라든가 부종이 예상되는 제가 전공한 구강악안면 외과적
진료를 할 때 하시는 분들에게도 의식하진정법을 권유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나도 의식하진정법 치료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많이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치과라고 다 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떤 치과를 선택해야 하는지 좀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해서 치과 치료를 하는 게 참 쉽지는 않습니다.
아까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치과 치료 특성상 입도 오래 벌리고 있어야 하고
물도 나오고 피도 고이고 소리도 나고 이런 것들 참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호흡을 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어려운데요.
-맞아요.
-의식하진정을 해서 조금 가수면 상태로 만들었을 때도 자가호흡이 유지가 돼야 하는데.
-그렇죠.
-이런 것들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간혹가다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응급상황에 직면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숙련된.
-그렇죠.
-의료진이 당연히 있어야겠고요.
그리고 약물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지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수면 치과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는데요.
이제 원장님들을 포함한 수술 팀들이 있는데 이런 팀들이 의식하진정법의 진정
마취의 숙련된 마취팀인지를 꼭 따져보셔야 하고요.
두 번째로는 환자분들의 생체 반응을 잘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응급 장비라든가
모니터링 장비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그것들이 잘 작동하는지 그리고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해서 치과 치료를 할 때는 저희가 다양한 약물을 쓰게 됩니다.
환자분들에게 좀 졸리게 하는 약도 저희가 투여하지만 진통소염제라든가
항생제라든가 일부 스테로이드도 투여하기 때문에 그런 약물들이 안전한 약물들을.
-그렇죠, 맞아요.
-사용하는지를 꼼꼼히 이 세 가지를 따져보셔야 합니다.
-새로운 개념을 일단 잘 배워봤는데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좀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오늘 치과 공포증에 대해서 짧게나마 말씀을 드렸고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치과 치료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잘 설명이 마음에 와닿게 제가 설명을 드렸는지는 참 모르겠네요.
-와닿았어, 와닿았어.
확 왔어요, 확 왔어요.
-하지만 구강 건강이 우리 전신 건강의 거울이고.
-맞아요.
-전신적으로 건강하는 데.
-맞아요.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안전하게 치과 치료를 잘 받으시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제가 건강하이소에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치과를 무서워하는 분들에게 좀 편안하게 치과 치료를 해 주시는 이정헌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쉽고 재밌는 건강 이야기,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오늘도 시청자 사연이 도착해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둘을 키우는 50대 주부입니다.
요즘 우리 막내딸이 진짜 이걸 먹는다고?
헉 소리 날 정도로 정말 이상한 음식 조합에 빠졌습니다.
컵라면에 마요네즈, 아이스크림에 참기름이라니.
또 며칠 전에는 딸기잼을 찾더라고요.
왜 그런 줄 아세요?
세상에나, 생선회를 초장 대신 딸기잼에 찍어 먹는다네요.
대체 무슨 생각인지 물었더니 엄마, 요즘 괴식이라고 이게 트렌드야.
트렌드세터가 되려면 이런 거 먹어줘야 해.
엄마, 먹어 봐.
은근히 괜찮아.
자고로 먹는 거 갖고 장난치면 안 된댔는데 왜 음식을 저렇게 먹는 걸까요?
요즘 애들 마음을 정말 모르겠어요.
백장수, 좀 알려주세요.
-중국에서 고추 커피, 우리나라에서는 이쑤시개 튀김.
이런 음식을 어떻게 먹지?
그런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음식들이 요즘 유행이라고 합니다.
원장님들은 남들은 안 먹는데 나만 해 먹는 레시피라든지 이런 음식까지 먹어봤어라는 음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만에 여행을 갔을 때 오리 혀 요리를 먹어봤거든요.
-오리 혀, 그런 걸 어떻게 먹어요?
-맛은 꽤 괜찮더라고요.
닭발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는 특이한 음식은 사실 피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우유를 좋아해서 우유에 밥 말아 먹었던 경험이 있고 커서는 안 먹게 되더라고요.
-우유에 어떻게 밥을 말아 먹어.
맛은 좀 어떠셨어요?
-그때는 시리얼이 없었습니다.
-그랬군요.
그러면 우리 김경민 원장님은 어떤 거 드셔보셨어요?
-저도 특이한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일본에 여행을 가니까 소 혀 요리를 많이 먹더라고요.
그래서 소 혀 요리를 구워도 먹고 양념해서 먹고 하던데 그게 먹어 봤는데 저는 잘 안 맞았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고깃집을 가면 소 혀 요리가 있긴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정서에는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식성이나 이런 거에 있어서.
-그렇군요.
세상에 정말 기상천외한 음식들이 많이 있잖아요.
책상다리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을 비롯해서 특이한 각 나라의 음식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어떤 게 좀 있을까요?
-혹시 모기 눈알 수프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예전에 중국에서 태후가 즐겨 먹었다는 음식인데요.
진짜로 모기 눈알을 넣어서 끓이는 수프입니다.
그런데 모기 눈알을 우리가 그냥 아무 모기나 잡아서 쓰는 게 아니고요.
이게 박쥐가 잡아먹은 모기의 눈알을 배설물에서 채취해서 그걸로 수프를 끓여서 만들기 때문에 매우 비싼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베이징 야시장이나 이런 데 가게 되면 전갈튀김도 팔고 아니면 냄새가
심한 취두부 같은 것도 파는데 그런 것도 우리가 생각할 때는 괴식이라고 할 만큼 특이한 음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그런 음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나라의
문화들이 다 반영된 장기간에 걸친 음식들이기 때문에 완전한
괴식이라기보다는 조금 특이한 그런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요즘에는 식품 회사들마저 딸기 맛 비빔라면, 오이 맛 호빵 등 이
괴식이라는 트렌트에 실시간으로 호응하더라고요.
다들 이게 먹고 싶어서 즐기는 걸까요?
박만준 원장님, 드실 수 있겠어요?
-괴식 콘텐츠는 남들과 다르고 싶다는 심리와 색다른 것, 특이한 것을 추구하는
문화를 가진 젊은 층에서 인기입니다.
음식에 대한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는 문화가 SNS의 대중화에 맞물리면서 괴식
체험을 하나의 큰 즐거움으로 만들었으며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시대에
괴식은 타인이 나를 주목하는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가 됐습니다.
더불어 괴식은 현실의 어려운 젊은 층에서 소확행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SNS에서 주목받는 괴식은 고지방, 고열량 그리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당도가 높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걸 먹으면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위장장애를 낳으면서 어떤 건강한 식생활을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조 과정에서 어떤 위생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또 이 괴식을 SNS에 인증하는 문화는 어떤 심리적 불안 증세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타인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과도하게 자극적인 괴식을 탐하게 되고 또
주목받지 못했을 때는 그 상실감을 겪게 됩니다.
조금 꼰대스러울 수도 있지만 먹는 걸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됩니다.
-맞아요.
음식은 더 맛있게 건강하게 먹어야죠.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시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오늘도 건강하이소 시청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하루 활기차고 모두 다 건강하게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또 새로운 주치의 다섯 분과 함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