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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금쪽같은 내 무릎 맞춤치료! 자가골수줄기세포 VS 인공관절수술

등록일 : 2024-03-25 14:36:56.0
조회수 : 266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장수은행의 영업을 시작합니다.
제가 예전에 이 이야기를 한번 드렸던 것 같은데 우리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장 가장 쉬운 습관 중의 하나.
그런데 이거를 잘 안 지켜요.
-뭐요?
-바로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겁니다.
-아침.
-갈수록 아침 안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뉴스에 나오고 그러는데 여기서 그나마
제일 젊은 현상 씨, 아침을 자주 건너 뛰나요?
-저는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습니다.
이게 또 어렸을 때부터 학창 시절부터 저희 부모님께서 저를 어떤 일이 있어도
아침을 먹는 습관을 만들어 주셨어요.
-습관이 됐구나, 현상 씨는.
-그래서 아침을 안 먹으면 하루가 허해지고 아침을 딱 먹어야 그 하루가 딱 시작되더라고요.
장운동도 막 시작되고.
-맞습니다.
-오늘은 아침 안 먹었다며.
-오늘은 못 먹었어요.
지금 기력이 없어요.
-지키는 거 아니라니까.
-지금 힘들어요.
-저는 무조건 먹어요.
5시에 나가도 4시 반에 먹고, 6시에 나오면 5시에 먹고 이런 식으로 저는 무조건 먹어요.
안 먹으면 늙어서 힘이 없어.
진짜 힘이 없어.
-왜 자꾸 이야기가 슬퍼지지.
-어질어질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감독님도 의외로 잘 챙겨 드실 것 같아요.
배가 고파서, 아침에.
-학창 시절에는 현상 씨 말대로 어머니가.
-그러니까 잘 챙겨 먹게 되죠.
-안 먹으면 학교 안 보낸다 그랬었는데.
-그러면 안 먹지 않아요?
보통 학교 가기 싫어서.
-맞을까 봐 먹고 갔죠.
갔는데 성인이 되고 프로야구 선수를 하다 보니까 야간에 경기하고 호텔
들어와서 집에 들어와서도 먹으면 11시에 이렇게 밥을 먹으니까.
-늦게 먹으니까.
-아침에 안 먹혀요.
-안 먹겠죠.
-오히려 잠 조금 더 자는 게 낫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현재까지도 매일 안 먹는 건 아닌데 안 먹는 날이 훨씬 많죠.
-훨씬 많구나.
-그렇구나.
-좋은 예, 안 좋은 예.
궁금한 것이 앞서 조금 전에 감독님이 이야기했다시피 밤에 막 늦게까지 많이 먹고 자잖아요.
그러면 아침에도 여전히 배가 부른 상태거든요.
-부대껴요.
-맞아요.
-그럴 때는 굳이 아침을 안 먹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까, 병원장님?
-아닙니다.
우리가 보통 전날 많이 먹게 되면 속이 부대껴서 아침을 안 먹을 수도 있겠지만
전날 많이 먹었으니까 오늘이라도 덜 먹어야지 살이 덜 찌지 않을까.
-맞아요, 맞아요.
-이런 생각에 아침을 거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밤에 전날 밤에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그런 고칼로리 에너지와 노폐물들을
소화하느라고 잠자고 있는 동안 우리 장기들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아침이 됐을 때 장기들이 피로를 전혀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이때 아침까지 안 먹어서 영양소를 공급을 안 해 주게 되면
장기들이 더 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구나.
-그렇게 되면 만성적으로 피곤할 수 있고 졸리고 머리도 멍하고 이런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날 많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아침에 적절하게 식사를 해
줌으로써 영양소들을 충분히 장기에 공급해 줘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먹어야 한다.
-그러면 이 영양소 공급에 중요한 아침 식사 하면 또 어떤 점이 좋은가요?
-아침 식사를 하게 되면 체온에도 영향 을미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를 비롯한 모든 장기의 체온이 1도 정도 내려가게 되는데요.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가 저하되어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아침밥을 먹으면 소화하는 과정에서 떨어졌던 체온이 다시 회복하게 되어서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먹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 되는 아침밥.
그런데 사실 돈이 없어서 못 먹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대학생들인데요.
학생들이 뭔 돈이 있겠어요?
그래서인지 20대의 약 60%는 아침을 굶는다고 하는데 이번에 아주 반가운 정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뭐야, 뭐야.
-반가운 정책, 그게 뭐예요?
-1000원의 아침밥이라고 들어보셨어요?
-1000원?
-저는 못 들어봤어요.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좋다.
-부산에서도 10개 대학이 올해부터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까 우리 대학생들 더 이상 굶지 말고 아침밥 먹고 건강 지키자고요.
-좋아요.
아침이 그렇게 중요하니까 정책도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꼭 챙겨 드시고 밥 이야기하니까 또 자연스럽게 반찬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이주의 픽미.
진행 너무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너무 좋다.
-죄송합니다.
이거는요.
이 식재료는 지금 이맘때 반드시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아니에요.
고기는 아닌데 고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래요?
-그만큼 좋다는 이야기겠죠?
주인공 바로 화면으로 만나봅니다.
-(해설) 나른한 봄기운을 물리치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주인공.
힘이 불끈 솟는 묘약인 더덕인데요.
산삼에 버금갈 정도로 큰 효능을 지니고 있어 사삼이라고도 불립니다.
특유의 향기로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더덕.
매콤한 양념이 쏙 스며든 더덕구이는 잠잠했던 입맛을 다시 깨웁니다.
향긋한 더덕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더덕 샐러드는 또 어떠세요?
봄기운을 가득 담은 뿌리채소.
봄날 밥상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더덕.
맛과 건강이 더덕더덕 붙은 더덕을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바로 더덕입니다.
-더덕.
-이거 어떻게 먹으면 잘 먹을까요, 감독님?
-더덕구이 생각하면 고추장 발라서 구워 먹으면.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맛있죠, 맛있죠.
-맞아요, 맞아요.
-그게 제일 좋아요.
-맞아요.
-봄이 다 가기 전에 어머니 한번 모시고 더덕구이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좋습니다.
-더덕이 남자한테 좋다고 막 그러잖아요?
-맞아요.
-아니에요, 여자한테도 좋아요.
남자가 먹으면 남자한테 또 근육이 더덕더덕 붙고.
-힘이.
-여자한테는 또 피부에 좋은 것들이 더덕더덕 붙어서 더덕이잖아요.
-제가 어제 먹었답니다.
많이 먹었습니다.
정말 제철이고 맛있습니다.
더덕 식단에 특히 아이들도 이번 기회에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장수 토크의 주제 장수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극장 막을.
-(함께) 올려.
-드디어 밥 먹을 시간이네.
우리 가족 다 왔지?
-가족 셋인데 모이고 자시고 할 게 뭐가 있어.
-반찬 보소, 이게.
맨날 풀떼기야.
고기가 없지 않습니까, 지금.
고기가.
집에서 뭐 하고 있어, 요즘에.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뭐라는 거야.
요새는 고기보다 나물이 더 비싸.
어떻게 맨날천날 고기 타령이야.
이 둘이 똑같아.
아니, 부자간에 매일 먹는 거 똑같고 덩치도 똑같고.
꼴 보기 싫은 것도 똑같고.
-당연히 나는 아빠 아들이니까 고기 좋아하는 건 당연하지.
안 그래요?
-그렇지, 내 아들인데 당연히 고기 좋아하지.
내가 고기 좋아하는데 어떻게 고기를 안 좋아해.
-잘났다, 잘났다.
맨날천날 고기 타령 하니까 너희 아빠 당뇨에 고지혈에.
너 조심해, 항상 너도.
그거 유전이야.
-유전?
-그래.
너희 아빠도 내가 그 건강 하나에.
다른 거 다 필요 없어.
건강 하나에 반해서 내가 결혼했는데 30대에 훅 갔어.
너 잘생긴 건 엄마 닮아서 잘생겼지.
-맞지, 맞지.
-맞다.
-얼굴도 내가 아빠보다 훨씬 낫고 그리고 머리 좋은 거 딱 엄마잖아, 내가.
-맞다.
그것도 머리에 든 것도 엄마 닮아서 똑똑하고.
-맞지.
-무슨 소리야.
우리 아빠도 당뇨고 나도 당뇨인데 현상이 너도 당연히 당뇨 걸리지.
피를 어떻게 속이겠어.
-그만해라.
-이 여편네야.
-너 지금 당뇨가 자랑이냐?
-자랑은 아니지.
-유전은 절대 안 돼.
-부모님의 건강을 보면 나의 미래의 건강을 볼 수 있다.
예측할 수 있다.
-맞아요.
-이런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이거를 흔히 우리가 가족력이다.
-가족력.
-맞아요.
-유전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게 같은 개념으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는데.
-맞아요.
-이게 의학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면서요?
-그렇죠.
유전과 가족력, 사실 비슷한 개념입니다.
저희도 많이 헷갈리는데요.
우리 흔히 피는 못 속인다, 이런 말 들어보셨죠?
-그렇죠.
-맞아요.
-사실 이거는 유전에 관련된 이야기예요.
그래서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받아서 물려받았다는 건데 이런 유전은 유전자가 중요합니다.
-유전자.
-유전자는 특정 정보를 부모가 자식한테 전달해서.
-그렇죠.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정확하게 유전이라고 말하고요.
이런 것에 비해서 가족력이라고 하는 것은 한 가족의 생활 습관이라든가 주거
환경, 이런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들이 유전과 더불어서 복합되어 있는.
-그렇지.
-그런 부분이에요.
그래서 가족력은 대부분 이런 유전에 비해서는 성인이 돼서 가족력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돼서.
-그래서 가족력은 정확하게 3대에 걸친 직계 가족이나 아니면 4촌 이내에서 같은
질환을 앓는 환자가 2명 이상 있다면 저희가 가족력이 있다고 정의를 하게 되고요.
유전 같은 경우는 예측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예방을 할 수가 없어요.
유전자를 예방할 수 없잖아요.
-그렇죠.
-그러네.
-그런데 가족력 같은 경우에는 예방을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유전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들은 바 중에 조선 시대의 왕 중에서 태종 왕이 가족력에 관심이 참 많았다고 하던데.
-그래요?
-개인적으로 말씀하셨어요?
-저한테 뭔가 꿈에서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가족력에 참 관심이 많았다.
이게 사실인가요?
-건강이 안 좋았다는 이야기인데.
-그런가요?
-태종은 중풍, 즉 뇌졸중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도 뇌졸중으로 사망을 했고 그의 형인 조선 왕조 제2대 왕인 정종
또한 뇌졸중으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태종 이방언은 그런 뇌졸중의 대물림을 막고자 해서 몸이 좀 뚱뚱하고
무겁고 했던 아들인 세종에게도 사냥이나 무예를 통해서 뇌졸중이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서 많이 권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본인도 태종 이방언 본인도 뇌졸중으로 고생을 했고 결국 세종도 평생 당뇨 합병증이라든가.
-맞아요.
-뇌졸중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족력을 바로 알아야 하는 게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내 자신 그리고 우리 가족, 우리 자녀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 가족력부터 하나씩 한번 짚어보죠.
가족력이 높은 질환은 어떤 게 있을까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매, 아토피피부염, 전립선비대증, 탈모 등의
질환이 가족력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탈모.
-가족력이구나.
-특히 당뇨병은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당뇨가 있으면 자녀의 발병률은 30에서 40%로 증가하는데요.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 고혈압이 있다면 자녀의 발병률은 30%, 부모 모두
고혈압일 때는 50%까지 증가합니다.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치매가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률은 47%,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 같은 경우에는 발병률이 72%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제 챙겨야 해요, 정말.
-우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병, 암 있지 않습니까?
-암.
-암도 가족력이 있으면 본인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겁니까?
-많이 높겠죠.
-암은 직계가족 3대에서 1명만 발생해도 가족력이 있다고 봅니다.
암의 경우는 유방암, 대장암, 폐암, 갑상생암, 위암이 대표적이고요.
국제 암 학회지에 따르면 부모가 암일 경우 자녀가 암에 걸릴 확률은
두 배에서 다섯 배 정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형제자매가 암일 경우에 같은 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에서 아홉 배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부모보다 형제자매 간의 가족력이 강한 것은 같은 세대인 형제자매가 암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도형을 활용한 가족력 가계도를 그려보면 쉽게 파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력 가계도라는 게 있네요?
어떻게 그리면 되는 거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족력 가계도는 본인이 어떤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있는지도 이야기해 주고 우리가 사랑하는 부모님과 자녀들이 어떤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서 취약하고 그래서 어떤 걸 예방해야 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가족력 가계도를 그릴 때는 먼저 부계와 모계를 양쪽에 동등하게 두어야 하고요.
그리고 남성은 정사각형, 여성은 원형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자녀가 두 명 이상일 경우에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그려주시면 되고요.
그렇게 그린 후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암 등 유전력, 가족력이 있는 질환들을 특정한 색깔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도형에다 색깔을 칠해주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가족력 관계도를 그려서
병원에 가실 때 이걸 보여주게 되면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분을 진찰하거나
할 때 쉽고 명확하게 어떤 질환에 위험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전, 직접 유전이 되는 유전병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유전병은 가장 중요한 게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유전자잖아요.
그래서 유전자에 의한 유전병이 있고요.
그리고 잘 알려져 있는 염색체에 의한 유전병이 있어요.
이 두 가지가 있고 먼저 유전자 이상에 의한 유전병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데요.
우리가 잘 알려져 있는 혈우병이나 색맹, 적록색맹, 이런 것은 우리가 잘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어떤 드라마에서도 색맹인데 자녀가 유전이 되는.
-맞아요.
-맞아, 맞아요.
-그런 게 있었고요.
-그랬죠.
-혈우병도 피가, 코피 같은 게 많이 나시는 분들은 가계도를 좀 참고해 보면
이런 유전자가 유전됐던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조금 생소한 단어인데 헌팅턴병이라는 게 있어요.
-헌팅턴.
-헌팅턴병.
그래서 발음하기 힘든 이 헌팅턴병은 유전병인데요.
손, 발, 혀 같은 게 자기 마음대로 막 움직여요.
-그래요?
-그래서 춤을 추는 것 같아서 예전에 뇌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중세 유럽에서는
이런 헌팅턴병 때문에 마녀로 몰려서 화형당하기도 했어요.
-진짜요?
-병이었는데.
-그래서 그런 유전병도 있는 게 이런 유전자의 이상에 의한 유전병이고요.
염색체 이상에 의한 유전병은 우리가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대표적으로 다운증후군.
-그렇죠.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전병은 100% 유전되는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유전 질환의 경우 대부분 열성 유전이어서 두 개의 유전자 중 하나만
이상이 있는 가족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유전 질환은 반드시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것이 아닌데요.
방사선 노출, 흡연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유전 질환이 발생하여 자식,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로 보지 말고
똑같은 확률 법칙의 대상자로서 이들을 우리 사회의 일부로 맞아들여 따뜻하게 살피고 도와야겠습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에서 계속 유전, 유전 이야기 하니까 기름이
나왔나, 관심을 가지실 것 같은데 유전은 솔직히 피할 수 없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가족력은 예방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솔깃했어.
-아까 정재훈 원장님이 말씀하셨거든요.
-맞아요.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직계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으면 40대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이나.
-맞아요.
-유방 초음파, 위내시경,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55세 이전에 성인병이나 암이 발생한 가족이 있다면 조금 젊은
나이부터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죠.
또한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모가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지녀야 자녀가 가족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맞아요.
-맞아요.
-음주를 피하고 탄수화물을 55에서 60% 섭취하고 지방은 20에서 25%, 단백질은
5에서 10% 정도로 구성된 식단으로 과식하지 않고 또 싱겁게 먹으면서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생활 습관을 보이는 것이, 모범이 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죠, 선생님도?
-내일부터 하려고요.
-오늘부터 하십시오.
가족력 가계도라는 걸 한번 그려보는 것도 내가 어떤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알게 되니까 대처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한번 시간 날 때 그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전 조사를 좀 하셔서.
가족력 그리고 유전에 대해서 잘 배워봤습니다.
이어서 백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무릎 연골 흠뻑 닳는다 무슨 통증 그리 많아 걸음마다 눈물 심누나 연골 손상돼 관절염 오던 날
인공관절 수술과 자가골수 줄기세포로 무릎 건강을 되찾았소연골 손상돼 관절염 오던 날 인공관절
수술과 자가골수 줄기세포로 무릎 건강을 되찾았소
-오늘의 투자처, 금쪽 같은 내 무릎 맞춤 치료.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냐, 인공관절 수술이냐.
오늘은 여러분의 무릎 건강을 챙겨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뷰 만나보시죠.
-박만준 원장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뵀는데 건강하이소에 처음 출연하신 느낌이 어떠세요?
-아시는 분이 조언을 해 주시더라고요.
3노를 명심하라고.
-3노?
뭐예요?
-노 긴장, 노 암기, 노 눈치.
눈치 보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노, 노, 노.
긴장을 좀 푸시고 릴렉스하시고.
여기가 지금 콘서트장인데 여기 온 이유가 이 콘서트장의 이 가수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너무 부드럽고 또 감미롭고 가사도 좋고요.
위로가 되더라고요.
-맞아요, 맞아요.
많은 우리 어머님들, 지금 방송 보시는 분들도 나도 좋아하는데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어떤 노래를 좋아하세요?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정형외과 선생님들 제가 참 많이 만나 뵀거든요, 건강하이소에서.
그만한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정형외과를 선택했다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완치를 목표로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치거나 또는 아파서 잘 못 걷던 분들이 수술이나 치료 후에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요.
아주 얌전히, 얌전히 말씀하시는 게 상담도 잘해 주실 것 같고.
-그렇게 해요, 맞아요.
-만약에 의사가 안 됐다, 그럼 다른 일 어떤 일을 또 했었을까요?
더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요?
-어릴 때부터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해서 문학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것 중에는 더글라스 케네디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요.
모멘트라는.
-모멘트.
-책이 있습니다.
정말 거기서 감동을 많이 받았고요.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들은 다 재밌습니다.
인생의 책은 루이제 린저라는 작가의 생의 한가운데라는 책이 있습니다.
고전인데요.
-지금 자막으로 쫙 나가고 있거든요.
제가 다시 한번 말씀 안 드려도 자막으로 나가고 있으니까 우리
어머님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암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니나와 슈타인이라는
주인공들한테서 큰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명작들을 읽고 마음에 담아두셨던 걸 또 환자분들에게 뱉어내 주시는 그런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책을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막으로 나갔습니다.
박만준 원장님, 고맙습니다.
-그럼 오늘의 주치의 박만준 원장님을 모십니다.
어서 나오십시오.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좋으니까 외출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가려고 하다 보니까 나는 무릎이 시큰시큰한데 아파서 엄두도 못 내는 분들은 이 날씨가 참 원망스러울 거예요.
원장님은 무릎 아프신 분들을 많이 보실 텐데 무릎 아프다고 오시는 분들은 보통
어떤 질환 때문에 많이 오십니까?
-30대부터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요.
60대 절반 이상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는데요.
다친 적이 없는데도 계단 오르내릴 때 아프고 그리고 앉았다 일어설 때
불편하고 또 쪼그려 앉기가 힘들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하겠습니다.
이전에 무릎을 크게 다친 적이 있거나 과거에 무릎 수술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 다시 아파진다면 외상후관절염일 수 있겠습니다.
-외상후관절염.
-외상 후의 관절염.
-보통 무릎 아프신 분들 보면 조금 연세 있으신, 나이 드신 분이 좀 많은 것
같은데 요즘은 또 의외로 젊은 친구들이 무릎 아프다는 소리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요?
-왜 그럴까요?
-슬개건염이나 연골연화증,
추벽증후군, 반월성 연골 파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에서 운동할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라는 병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기 쉽고요.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이 원인일 수 있겠습니다.
-무릎 좀 아파서 병원 가면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이러면 내가 늙었나 이런 생각 들거든요.
퇴행성 관절염이 정확히 어떤 질환이에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관절연골, 반월상 연골, 그리고 뼈와
인대들이 점진적인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국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데요.
-진짜 많다.
-많구나.
-노화와 과사용이 가장 큰 위험 인자이고.
유전적 요인, 비만, 여성 등이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다 관절염은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아닐 수도 있지.
-도대체 이 관절염을 어 떻게 하면 알 수 있나요?
-무릎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
-일주일 이상.
-오래 걷거나 또는 일 많이 하고 나서 통증이 더 심해진다.
-저네요.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통증이 생긴다.
-네, 맞아요.
앉았다 일어나면...
-갑자기 움직이면 무릎이 아프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
이런 분들은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아픈 것 같아요.
-대표적인 증상들 중에 뭐 대부분이 나의 증상이다, 그러면 이거 한번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관절염이 워낙 흔한 질환이다 보니까 뭐 이렇더라, 저렇더라 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서.
-맞아요.
-오해와 진실을 저희 함께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O, X 퀴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무릎 관절염 오해와 진실.
저는 이게 궁금했어요.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소리 나는 사람 많아요.
-맞아요, 맞아요.
-이거에 대해서 이거 하면 관절염이야 한번 가 봐, 이렇게 이야기를 듣거든요.
어떤 관절염의 신호라고 봐도 됩니까?
-소리 나면?
-아닙니다.
단순히 소리가 난다고 해서 관절염의 신호는 아니고요.
심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스냅핑이라고 해서 힘줄, 연골, 관절막이 서로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로
대부분 정상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자연스러운 거구나.
-다만 소리와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는 궁금한 거.
-뭐요?
-관절염 환자는 무릎을 안 쓸수록 좋다?
-그거 아닐까요?
-맞나요?
-안 쓰면 더 좋지 않을까?
-나도 아니기는 아니겠는데.
-어때요?
-O입니까, X입니까?
-아닙니다.
-X!
-그래요?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력 감소로 인해서 정상 연골로 약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골은 무릎을 움직이면서 영양 공급을 받는데요.
무릎 움직임이 저하된다면 연골의 영양 공급도 부족하게 되어
퇴행성 변화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본인의 체력에 맞게 오래 걷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겠습니다.
-보통 주위에서 무릎 아프다고 하면 연골 주사 맞아, 막 이러시잖아요.
-맞아요, 맞아.
-그러면 연골 주사 맞으면 염증, 뭐 관절염 이런 게 치료가 되지 않을까요?
-X인데요.
-그게 아니에요?
-이것도 X예요?
-연골 주사는 연골 관절액을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을 보충해 주는 주사입니다.
이를 통해서 염증 반응을 줄이고 마찰을 줄여서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요.
반면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재생되는 건 아니다.
-도움이 안 되는구나.
-선생님, 그 무릎 관절염에도 그 단계가 있을 것 아니에요.
뭐 심한 정도, 아니면 조금 심한 정도.
-그러니까 1단계, 2단계로 나누는 거.
-1단계, 2단계 이런 것처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1단계에서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4단계.
-1단계는 관절염이 의심스러운 정도이고.
2단계는 경도로 관절 간격이 X-ray 상 좁아지는 게 보이고, 골극이 관찰됩니다.
2단계는 관리가 필요한 단계이고요.
3단계는 중등도로 평가하고, 의료적 개입이나 관절 내시경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4단계는 심각 단계로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수술을 해야 되는 구나, 4단계가.
-그러면 이제 이른바 4단계가 최후의 보루라고 하는 인공관절 수술일 것 같은데.
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뭡니까?
-4기인데도 수술이 두려워서 무작정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많죠.
-그런데 4기라고 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한 게 분명히 생깁니다.
특히 다리가 다 안 펴지거나 또는 다리가 많이 휘게 되면 자세가 안 좋아져서.
-그렇지.
-협착증 등 허리 질환이 악화되기가 쉽고.
보행 거리가 짧아지고 운동량이 적어서 비만이나 당뇨,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수술을 받고 나면 3, 4개월이 지나면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게 되어서 대다수의 환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게 되므로
수술이 가능하다면 받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4기라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는 분들이 계세요.
-있어요, 맞아요.
-그런 분들은 수술이 불필요합니다.
-수술을 안 해도 되고.
그렇구나.
-필요 없구나.
-그러면 여기서 환자 한 분을 만나볼 텐데.
이분은 관절염으로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양쪽 무릎에 다 좀 심한 관절염이 와서 한쪽은 줄기세포 치료를 하셨고.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를 하셨고, 또 한쪽은 인공관절 수술도 하신 케이스라고 합니다.
환자분 만나보고 다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해설)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건강.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다 결국 두 손으로 무릎을 잡으며 걸음을 멈춥니다.
양쪽 무릎이 아픈 박귀숙 씨에게는 매일 같은 일상인데요.
다시 건강을 되찾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해설) 무릎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이 생긴 건데요.
물혹도 세 개나 발견됐습니다.
-(해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환인데요.
특히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한 여성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환자의 경우 무릎 관절염 진행 단계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았는데요.
물혹도 깔끔하게 제거했습니다.
요즘은 하루에 제일 많이 걸었을 때 몇 보정도 걸으셨어요?
-1만 2000보까지 걸어봤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서서 찍은 사진을 보면 다리가 반듯해져서 이전보다, 이전에는 6.5도 정도 휘어져 있었거든요.
조금 더 부기가 빠지고 근력이 돌아오고 나면 더 좋아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스무 해 넘게 달고 다닌 무릎 통증을 훌훌 털어버리니 행복지수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건강을 되찾았으니 즐거운 여생도 계획해 보는데요.
-잘 봤습니다.
일단 인공관절을 우리 무릎에 넣는다는 게 큰 수술이고, 아마 수술에 대해서 공포를 갖고 계신 분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부분에서 저처럼 걱정하는 분들.
환자들이 수술을 막상 하고 나면 뭐라고 하십니까?
-많이 아파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수술받고는 많이 아파요, 선생님.
-많이 아프다고요?
-농담이고요.
-많이 아파요.
-농담이래요.
-아파요.
-많이 아프지 않다?
-수술 후 저녁 회진을 가면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덜 아프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3, 4일까지는 많이 힘들어하시는데요.
이틀째부터 물리치료 시작하고, 보행 치료를 시작합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면 혼자서 화장실을 다녀오시고, 그리고 보행기로 몇 바퀴씩
병동을 돌면서 운동을 하십니다.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만큼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질환 등 지병이 많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침과 저녁, 반드시 두 차례 이상 회진을 돌고.
환자를 만나 상태를 살피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래서인지 수술 받길 잘 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족도도 한 95%가 넘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인공관절 수술받는 분들이 수술 전으로 궁금해하는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게 있을까요?
-인공관절의 수명에 대해서 가장 궁금해 하십니다.
-수명.
-환자의 개별적 요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존율 연구에 따르면 15년 이상 쓸
확률은 95% 이상, 20년 이상 생존율은 80에서 90%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하신 분들도, 어머님들 대화하시는 거 보면.
나는 로봇이 해줬어, 로봇이.
막 이러시거든요.
로봇 인공관절 수술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맞아.
-로봇 인공관절 수술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그리고 골수강 내 출혈을 줄여서 수혈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특히 과거에 대퇴골 골절이 있어서 수술을 받은 경우, 대퇴골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 이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로봇이 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거냐.
혹시 뭐 로봇 수술이, 인공관절 수술이 단점은 없을까요?
-첫 번째로 높은 비용입니다.
기존의 수술에 비해서 최소 100에서 150만 원 정도가 비싸게 되는데요.
양쪽을 받으면 두 배가 되겠죠.
그리고 두 번째로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 CT를 촬영하는데요.
기존에 수술이 불필요한 CT를 촬영함으로써 방사선 피폭으로 암 발생
위험이나 유전자 변형의 우려가 커진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로 수술 시간이 짧게는 10분에서 20분 정도 더 소요가 되는데요.
이것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더 커집니다.
네 번째로 로봇 수술에 의한 에러가 분명히 존재하는 점입니다.
수술 중 다리의 고정이 불안전하여 움직이거나 의도치 않게 센서 고정이
약해져서 흔들릴 경우 수술이 산으로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만약에, 정말 만약입니다.
만약에 원장님께서 무릎 수술을 받으신다면.
아니 아니, 원장님의 부모님께서 무릎 수술을 받으신다면
로봇 수술받으실 건가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고령이 되면 암 검진 등 안 그래도 CT를 찍어야 하는 일이 많은데요.
또 불편한 CT를 촬영한다는 점 그리고 수술 시간이 기존 술식보다 더 소요가
된다는 점 그리고 로봇 수술이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경험이
많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실력 있는 의사한테 받고 싶습니다.
-솔직하시네.
-그러면 로봇 수술을 받지 말아야 하느냐라고 물어보시면 로봇 수술도
분명히 괜찮고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더 발전해서 보다 간결하고 완전한 술기를 가진 로봇
수술이 나온다고 하면 저도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인공관절 수술받고 나면 힘들다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
인공관절 수술에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좀 이렇게,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인공관절 수술 분야도 눈부시게 발전을 했습니다.
예전에 두세 시간 정도로 길었던 수술 시간이 한 70분에서 90분 정도로 많이 줄었고요.
요즘은 수혈도 필요없고 그리고 고통스러운 회복 과정도 이제는 많이
줄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할걸,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둘째, 협착증이나 디스크 질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등을 함께 앓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 맞아.
-이런 분들은 무릎 수술 후에도 기존 질환에 의한 방사통이나 신경통, 만성
통증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복이 느릴 수밖에 없다는 걸 명심하시고 또
함께 치료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엔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지만 거기까지 가기 전에,
최근에 새로운 치료법이 있다고 막 이렇게 들리더라고요.
소곤소곤.
-새로운, 새로운 치료법.
새로운 치료법, 이런 소리가 들리는데 진짜 있어요?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가있습니다.
관절염 2, 3단계에서 적용 받을 수가 있는데요.
아직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면서 무릎이 불편한 환자분들이나
또는 회복 기간이 긴,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
좀 생소한데, 이건 어떻게 치료한다는 겁니까?
-필요 없는 적혈구, 백혈구, 혈장 등을 원심 분리를 통해 분리하고 특수 키트를
사용하여 다량의 줄기세포층을 추출, 농축해서 초음파 유도 하에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를 합니다.
골수 농축물에 포함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에는 항염 효과가 있어서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합니다.
또한 연골 재생 효과가 있어서 퇴행성 관절염을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나이 제한 없이 가능한 주사 치료로 짧은 시술
시간, 빠른 회복이 가능해서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러면 자가골수 이야기가 들어가니까 골수 채취를 할 것 같은데 골수 채취는 어떻게 하나요?
-바로 누운 자세에서요.
골반의 위쪽 장골 뼈에 5에서 6mm 정도의 절개를 가한 후에 골수 채취용 바늘을
삽입하고 45에서 한 60cc 정도의 골수 혈액을 채취합니다.
-말만 들어도 무섭다.
-별로 안 아파요.
괜찮아요.
-그럼, 주사 한번 맞으면 효과가 얼마나 가는지.
-그러네.
-그게 궁금할 것 같아요.
-1회 시술로도 효과가 있고요.
최소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고 기대할 수 있겠 습니다.
-좋은 치료법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무릎 관절 좀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게 있을까요?
-관절 연골 건강에 가장 분명하게 효과가 있는 방법은 체중 감량과.
-체중 감량.
-운동입니다.
-운동.
-20대부터 연골의 노화가 시작되는데요.
비만은 정상보다 관절의 퇴화를 2, 3배빠르게 진행시킵니다.
체중이 1kg 증가하게 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는 3kg 정도가 가해지는데요.
따라서 3에서 5kg만 감량을 하면 관절 증상의 개선과 연골 건강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체중 감량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식생활 개선인데요.
-그렇죠.
-잘 안 됩니다.
-안 돼요.
-저도 그런데요.
평소 식사량을 조금만 줄이시고 군것질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식사를 잘 조절해야 하고 그리고 운동 강조하셨는데 그럼, 무릎에 좋은 운동은 뭘 하면 좋을까요?
-무릎에 가장 좋은 운동은 수영, 아쿠아 등 물속에서 하는 운동인데요.
-물속.
-부력 때문에 체중 부하가 안 되면서도 무릎 주위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어서
무릎이 안 좋은 분들에게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추천할 수 있는 거는 고정식 자전거 타기입니다.
-집에 많이 있잖아요?
-그것도 참 좋다고 하는구나.
-그렇지, 그렇지.
많이 있죠.
다 빨래 걸어 놓고 있잖아요.
-안 해서 그렇지.
-다 빨래 걸어 놔.
-맞아, 옷 걸어놓고.
-무릎에 가장 안 좋은 자세도 있는데요.
쪼그려 앉아서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되면 부하가 가장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무리가 되는 등산이나 과도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무릎 건강에 대해서 자세히 배워봤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무릎 더욱 힘내라, 응원하는 박만준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재밌게 풀어보는 건강 정보,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시청자 사연이 도착했을까요?
함께 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언제부턴가 전화벨만 울리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머리가 하얘지는 30대 남성입니다.
얼마 전 배달 음식을 시켰다가 땀을 한 바가지 쏟았는데요.
그날도 배달 서비스 앱으로 음식을 주문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뭐지, 하고 거절했는데.
계속 오길래 받았더니.
-여보세요?
배달 기사입니다.
전화를 왜 이렇게 안 받으세요?
여기 엘리베이터 수리 중인데 어떻게 가면 될까요?
-아뿔싸!
메모를 남겼어야 했는데 말이죠.
더듬거리며 설명하는 것보단 제가 나가는 게 빠르겠다 싶어 14층에서
내려가 음식을 받아왔습니다.
남들은 그게 뭐라고 그러느냐 하겠지만 저는 전화하는 게 정말 힘듭니다.
이건 대체 무슨 병일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저도 요즘에 통화보다는 메신저나 문자가 더 편해진 것 같아요.
난 MZ 거북이라서 그런가?
원장님들은 제가 딱 보니까 X세대인데 전화나 문자 어떤 게 더 편해요?
-문자나 이런 메시지로 상대방한테 보내 놓고 그거를 기다리는 걸 사실 잘 못 견뎌요.
그래서 제가 언제나 빠른 피드백을 원하기 때문에 제가 전화로 직접
통화해서 일을 해결하는 게 훨씬 저는 편하기 때문에 전화가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면 이정헌 원장님은 전화, 문자, 뭐가 더 편한가요?
-저도 전화가 더 편합니다.
전화상으로 음성이라든가 목소리를 들으면서 서로 의견이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상대방의 어떤 세밀한 뉘앙스도 파악하기가 편하고요.
저는 정이 더 느껴지는 전화가 더 좋습니다.
-제가 처음에 대학교 들어갔을 때 모임을 가지면 전화를 드렸어요, 선배님들한테.
그래서 전화를 하면 참석을 많이 하셨는데 제 밑부터 후임 기수는 문자를 돌리더라고요.
그게 문자를 돌리니까 그다음에 참석률이 절반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거 봤을 때 전화를 하는 게 어떤 용건 면이나 어떤 정이 가는 것 같아요.
선생님 말씀대로.
저도 전화를 선호합니다, 굉장히 .
-그렇구나.
원장님 세 분은 모두 다 전화를 더 선호하시네요, 그렇죠?
역시 옛날 사람이구나.
실제 MZ세대 10명 중 3명이 통화 전이나 통화할 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콜 포비아를 겪는다고 합니다.
MZ는 당당하고 솔직한 세대라고 하는데 왜 전화기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주눅 드는가~ 왜 전화기 앞에선 그렇게 주눅이 들까요?
-사실 MZ세대는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저희 같은 경우는 전화가 주로 연결 수단이라서 친구 집에
전화할 때도 그냥 전화로 하거든요.
그래서 누구 있어요?
이렇게 전화하고 했는데.
요새는 사실 문자, 메시지, SNS 이런 다양한 플랫폼들이 주로 연결 수단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릴 때부터 이런 눈으로 소통하는 게 익숙한 MZ들은 사실 막상
전화를 직접 하거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오히려 어색함을 느끼는 그런 현상이 콜 포비아예요.
그래서 이제 또 보면 사실 요즘에 배달 이렇게 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고 아니면
쇼핑도 이제 온라인 쇼핑으로 많이 바뀌어서 이런 비대면이 너무나 일상화된 사회잖아요.
사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이제 이런 콜 포비아가 없는 것도 이상할 수도 있어요.
거기다가 너무 실수에 대한 강박이 있거나 아니면 예절을 강조하는 그런
분위기라든가, 보이스 피싱이라든가.
아니면 이제 뭐, 너무 요새 많은 전화 광고, 이런 것들이 이런 MZ뿐 아니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콜 포비아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계정신의학회에서 공식적으로 등재된 질병은 아닙니다, 콜 포비아는.
제 영역인 치과에서의 치과 공포증은 공식적으로 등재된 질병입니다.
그런데 그 콜 포비아는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려는 사회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보통 전화를 거부하거나 그리고 대화를 끊으려고 하고 전화를 길게 받거나,
걸거나 받을 때 몸이 떨리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그리고 전화를 받을 때 필요
이상으로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를 말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게 되면 전화를 거부하거나 그리고 대화를 끊은 후에도 긴 시간 동안
불안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때는 또 안도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죠.
모두가 나는 이런 상태가 아닌지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화 통화에 대한 어떤 사전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 불안함에
시나리오를 너무 많거나 지나치게 할 때는 시나리오 없이는 통화를 하기가 좀
힘들 수 있으니까 간단하게 최소한으로 수행하고 꼭 전화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갖지 않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서는 또 전화 예절조차 모르는 어떤 타박이나 비난보다는 응원과 격려의
한마디가 콜 포비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화 통화가 두려울 땐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따뜻한 목소리 들어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참에 안부 전화도 하시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안녕!
-오늘도 건강하이소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무릎 건강을 지키는 법.
꼭 기억해 주시고요.
일상에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섯 분과 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무릎,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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