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디스크 잡는 '한방향 내시경 시술'을 아십니까?
등록일 : 2023-06-26 15:09:16.0
조회수 : 773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영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날이 점차 더워지고 있습니다.
-맞아요.
-음식을 실온에 잠깐만 내버려 둬도 금방 상해버리거든요.
-맞아요.
-특히나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맞아요.
-그런 계절이 됐는데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간염 있잖아요.
간염 바이러스 중에 특히나 E형 간염 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E형.
-E형 간염이 우리나라에 공식 관리된 것이 2020년이니까, 2급 감염병으로.
아마 좀 생소하실 거예요.
얼마 안 됐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이 E형 간염 바이러스를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E형 간염에 우리나라가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요.
바이러스가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특히나 우리가 소, 생간, 육회.
-맞아요.
-멍게.
-맛있는데.
-맛있겠다.
그러니까 이런 생으로 먹는 것들, 그런 걸 많이 먹게 되면 이 E형 간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감독님 조심하셔야겠어요.
-말씀하신 거 다 제가 좋아하는 건데.
-그러니까.
-말씀 그대로 날이 자꾸 더워지니까.
-맞아요.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맞아.
-맞습니다.
그러면 오늘부터 저희와 함께할 다섯 분의 새로운 주치의 소개해 드립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건강하이소가 처음 접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원장님들께 제가 첫 만남 기념으로 나의 소확행은 어떤 건지 적어달라고 했거든요.
-작은 행복.
-시청자 여러분도 누구 건지 한번 맞혀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첫 번째, 하나, 둘, 셋.
드립 커피.
-드립.
드립.
-이성근 원장님.
-왠지 쌍화차가 어울릴 것 같은데 드립 커피가 소확행입니까?
-매일 아침에 커피를 드립해서 먹기는 시간이 만만치 않은데요.
-맞아요, 맞아요.
-일요일같이 좀 한가한 시간이 될 때 1주간 수고한 저를 위해서 커피 한잔
아날로그식으로 만들어서 한 잔 먹는 게 굉장히 즐거움이죠.
우리가 커피는 주로 피곤할 때 먹게 되는데요.
피곤한 거에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선 질환이죠.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여러분의 갑상선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건강한
일상을 돌려드리는 내분비내과 이성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맞아요.
드립 커피 내릴 때 향이 참 좋거든요.
-괜찮죠.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두 번째 나의 소확행은.
하나, 둘, 셋.
반려견과의 산책.
-반려견.
-반려견.
-하루 두 번 꼭 강아지와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6살 된 저희 아이보다 더 빨리 저희 집에 같이 온 큰딸 같은 강아지인데요.
그런데 하루 중에서는 그 시간이 유일하게 저 혼자서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너무 확실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작은 확실한 행복.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많이 외출이 많으시니까요.
그냥 튼튼한 무릎 말고 더 탄탄한.
-더 탄탄한.
-무릎이 필요하실 겁니다.
더 탄탄한 무릎을 책임지는 정형외과 김도훈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그렇죠.
더 탄탄한.
-탄탄한.
-다음 분 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퇴근 후 분식집?
-분식집.
-분식집.
-다이어트의 적이겠네요.
-접니다.
-진짜?
-저희 집 애들은 아빠가 의사가 아니었으면 아마 떡볶이 요리 연구가가 되었을 거야.
그럴 정도로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진료를 마치고 피곤한 날은 항상 집에 가기 전에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삽니다.
그래서 집에서 먹기도 하고 또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배달 떡볶이를 시켜서 집사람과 나눠 먹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정말 확실하고 행복합니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백 냥, 맞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눈을 지키는 안과 구남균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분식집 갔다가 어딜 갈까요?
다음 분입니다.
-사우나 가야죠.
-하나, 둘, 셋.
-정말?
-진짜?
-어떻게 알았어?
-분식집부터 먹고 배부르니까 따뜻하게 지지자, 이거거든요.
-맞아, 맞아.
지지러 가야 해요.
-누가 사우나 좋아할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길이 멀어요.
그래서 차 안 막히는 시간에 미리 일찍 출근해서 시간이 빌 때 사우나를 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사우나에서 어제 일도 복기를 하고 또 오늘 있을 일도 좀 계획을 하고 따뜻한 물에 이런 데
앉아서 있다 보면 몸도 좀 긴장도 풀리고 해서.
-맞아요, 맞아요.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사우나를 저의 소확행으로 선택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가득한 이 세상.
여러분의 코와 숨을 뻥 뚫어드리기 위해서 나온 이비인후과 김무건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찾으셨죠.
우리 김용민 원장님의 소확행은 뭘까요?
짠.
맥주 나왔습니다.
맥주 나왔습니다.
-맛있다, 맛있어.
-그런데 가벼운 맥주예요.
-절대 가벼울 수 없는데, 그렇죠?
-그렇죠.
-가볍게 먹을 때는 소확행이고요.
무겁게 먹을 때는 소확행이 아닙니다.
저의 소확행은 저녁 먹고 제가 소파에 살짝 누운 상태에서 반려견이 있어요.
저희 반려견은 두 살인데요.
제가 소파에 누우면 자연스럽게 제 배 위나.
-귀여워.
-제 배 위나 허벅지 위로 눕습니다.
그러면 TV 틀고 제가 누워서 맥주 마시는 게 그렇게 맥주 한잔하면
오늘 하루가 깨끗하게 정리되고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각종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 저를 만나면 인생이 바뀝니다.
당신의 척추를 바꿔줄 로또 같은 남자.
바른 의사, 신경외과 김용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제철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주의 픽미.
이번 주 추천 드릴 식재료는 오늘도 바다 냄새가 좀 나거든요?
보겠습니다.
하나.
-(함께) 둘, 셋.
-갑오징어예요.
-다리 짧다, 다리 짧다.
그럼 갑오징어예요.
-(해설) 우리에게 아낌없이 모든 걸 내어주는 푸른 바다.
낚싯줄을 힘차게 당겨 보면 단단한 갑옷을 입은 것 같은 갑오징어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먼저 먹물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손질을 해주고요.
매콤한 양념에 볶아내면 입맛 살리는 갑오징어 볶음 요리 완성.
고소한 버터를 발라 구워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뼈대 있는 오징어 가문의 갑오징어 요리, 어떠신가요?
맛도 영양도 갑인 갑오징어를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이주의 픽미 바로 갑오징어인데 갑오징어가 또 이 시기가 제철이라고 하거든요.
-갑오징어 초고추장 얘기하면 학생 때.
-어렸을 때.
-어머니가 오징어를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던 기억이 나고.
역시 이제 어른이 됐으니까 여기 계신 분들 다 마찬가지겠지만 회로 드시면
제일 생각나는 것이 소주랑 같이 한 점 하고 한 점 하고.
-그렇지.
-그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저건 한 점씩 먹어야 해, 진짜.
숙회로도 진짜 좋기는 한데.
그런데 왜 갑자가 붙었냐 하면 쟤는 갑이야.
-맛이?
-쟤는 해산물의 갑이라니까요.
-왜요?
-식감도, 먹어보면 가격도 가격이고 식감도, 영양이 단백질이 70%예요.
영양 덩어리야, 덩어리.
-이렇게 포만감이 있더라고요.
-그렇죠.
-이게 진짜 고단백.
-씹는 느낌도 좋고요.
-있어서 이게 정말 밥 대신으로 먹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밥은 밥이고 쟤는 쟤예요.
-쟤만 먹으면 안 돼요?
-밥 먹어야 해요, 밥 먹어야 해.
-오늘 저녁 준비되셨죠?
오늘 저녁 우리 집, 또 여러분 밥상에 갑오징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수 토크의 주제 만나볼 텐데요.
장수 극장으로 만나 보시죠.
-장구 극장, 막을.
-(함께) 올려.
-저 신랑 너무 잘생긴 것 같아, 너무 멋있는 것 같아.
-신랑만 잘생겼나?
신부도 완전 예쁘구먼.
참하니 내 스타일이야, 내 스타일.
-진짜.
-진짜 내 스타일이야.
-신부가, 신부가 정말 미인이세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진짜로.
-아니, 신랑도 멋있고 신부도 너무 예쁘고 진짜 환상의 커플이다, 진짜.
부러워.
-결혼식 하는데 환상의 커플이겠지 그러면, 사이 안 좋아 보이면 되냐, 그게?
그리고 남자 성격 별로 안 좋아 보여.
키도 작아서.
-제가 완전 절친이라서 잘 알거든요.
거기다 능력도 엄청 좋아요.
-진짜요?
뭔데?
왜, 어떻게, 뭔데?
-일단 저 친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신혼집도 새집인데 대출 없이.
-진짜 저 신랑 아버지가 부동산 투자를 기가 막히게 잘해서 땅 부자래, 땅 부자.
-신부가 복이 터졌네.
남자 대기업에 대출 없이 아파트 사 버리고 땅도 사고.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그만 해라, 그만.
질투심 쩌네, 쩔어.
-진짜, 쩔어?
질투심 아니거든?
진짜 배 아픈 거거든?
-배 아프면 화장실 가든가.
-뭐래?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진짜, 이 언니 뭐래, 진짜.
-오늘 장수 극장의 주제가 복통이네요,
복통?
보통 우리 꾀병할 때도 복통 제일 많이 나오는데.
-그렇죠.
-맞아요.
-예민한 사람들.
-그만큼 흔하다는 뜻일 것 같기도 하고, 다섯 분 중에 꾀병을 제일 많이 앓았을 것 같은.
-김무건 원장님?
-김무건 원장님 본인이 웃어.
본인이 웃어요.
원장님도 뭐 배 아파 본 적이 있을 것 아닙니까?
-저는 지금이 되게 배가 아픕니다.
-왜요?
-왜, 왜?
-오랜만에 건강하이소 촬영을 와서 너무 긴장을 해서.
긴장성 복통이 지금 오는 것 같아요.
-그럼 중간중간 화장실 가셔도 돼요.
-그렇습니까?
그래서 복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단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복부 쪽 이외에도 심장이나 폐의 문제로
방사통이라든지 복부가 아플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복부 중에서는 우리 복막이라고 해서 복막을 기준으로 복강 내 장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위라든지 소장, 대장, 간, 담낭, 이러한 기관들에 염증이 생기거나 문제가 있어서 복통이 생길 수도 있고.
그리고 복막 외의 장기.
복막 후 장기라고 하는데, 췌장이라든지 아니면 요로 또는 신장, 이런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또 복통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식습관 자체가 워낙 짜고 매운 걸 많이 드시기 때문에.
-맞아.
-위나 식도나 이런 곳에 또는 십이지장 쪽에 염증이 생겨서.
-그래서.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럴 수도 있구나.
-우리가 배가 아프다,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배가 워낙 커요.
-넓어요, 넓어.
-위치에 따라 다른데, 배가 어디가 아프면 어디가 안 좋고, 어디가 아프면
어디가 안 좋고, 이런 걸 구분할 수 있을까요?
-위치에 따라서?
-배가 워낙 넓으니까, 광범위하니까?
-맞아, 맞아.
-배가 아프다, 복통은 의사를 명의로 만들기도 하고 가끔은 진단을 잘 못해서
바보 의사로 만들기도 하는.
-진짜.
-이게 복통인데요.
복통이 사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릴 것은, 전체가 쥐어짜듯이 아픈 이것을
먼저 말씀드리면, 우리 몸에서 통증은 주로 장기가 팽창할 때 아프게 됩니다.
수축할 때는 오히려 쾌감이 나오게 되죠.
대변을 볼 때 변이 꽉 차게 되면 아파서 화장실 가게 되고.
-그렇지, 그렇지.
-갔다 오면 시원하게.
-시원하게.
-시원하죠.
-되는 거죠.
마찬가지로 쥐어짜듯이 아픈 이 통증이 소장이나 대장에 관련해서 살펴보면,
소장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과거에 했다든지 이랬을 때 장이 유착이 되면 일부가 막혀서 배가 굉장히 아프게 되고요.
대장 같은 경우에는 염증성 질환이나 아니면 암이 있다든지 혹이 있다든지
해서 변 가는 것을 막게 되면 그때 뒤가 부풀어져서 굉장히 아프게 되죠.
-아프구나.
-우리 흔히 공복 상태에서 복통이 지속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벽에 또는 공복일 때.
-있어, 있어, 맞아.
-맞아요.
-복부가 쓰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맞아요.
-이런 경우에는 십이지장에 궤양, 염증이 있어서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로 명치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타거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 또 찌르는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가 있어요.
또 메스꺼움을 동반해서 윗배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메스꺼움, 구토와 함께, 특히 오른쪽 윗배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식후에 심한 포만감, 또 구역, 구토 혹은 충만감, 트림, 방귀 같은 게 나올 수가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담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저, 저도 또 하나 알고 있는 거 있어요.
-뭐요?
-배가 갑자기 아프잖아요.
그러면 그게 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대요.
-급성 맹장이다, 이러잖아요.
-그거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다 알지.
-맞죠?
-그거 다 아는 건데.
-맞습니다.
급성 맹장염을 의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맹장염이라고 전부 다 급성 복통을 유발하는 건 아니고요.
-그래요?
-급성 통증이 오는 경우가 급성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질환에서도 올 수는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충수염인데.
-충수염.
-맹장의 끝에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초기 증상이, 좀 메스껍고 소화도 잘 안되고.
위염 증상하고 비슷합니다.
-진짜?
-그렇게 있다가 하루 이틀 지나서 통증이 이제 오른쪽 아랫배로 내려오거든요.
-그리고 명치, 여기 끝이 이제 쿡쿡 찌른다.
-콕콕 쑤시는 느낌.
-맞아요.
-담석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요?
-담석을 의심해야 한다고.
-담석?
-특히 위내시경을 했는데 이상이 없다, 그러면 담석증을 더욱더 의심할 수가 있겠습니다.
-진짜?
-담석증은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져서 담낭이나 간,
담관 등에 쌓여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고요.
주된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든요.
우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이제 발열이 나면서 며칠 있다가 황달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발열과 황달이 동반된 경우에는 패혈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하네요.
-그래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 되겠습니다.
-제 지인 중에 술을 많이 먹고 다음 날 배가 꼬인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들어본 적...
-그런 사람 이야기 들어 봤죠.
-술 먹은 다음 날?
-술 먹은 날 왜 배가 아플까?
-그러니까.
-그러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위염이나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게 생겨서 통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외에 우리가 또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건, 급성 췌장염이라고 해서
배꼽 주변이랑 명치 쪽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이게 간혹 등으로나
옆구리 쪽으로 통증이 뻗치는 양상이 있게 되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봐야 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이제 통증도 심하고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데
그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그리고 또 반복적으로 이러한 급성 췌장염을 앓거나
하면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만성 췌장염 자체도 췌장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도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암에는 위암, 대장암 그리고 난소암이나 방광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우리가 장수 극장에서 꾀병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 사람도 있대요.
저도 이제 월요일 출근할 때가 정말 힘든데, 월요일 출근할 때마다 배가 아픈 사람들.
-출근할 때마다?
-이거 꾀병 아닙니까?
-꾀병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 꾀병이네요, 그건.
-그런데 약간 영어로 하면 Monday
blues라고 부르는 월요병.
-Monday blues.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셨듯이 출근하기 싫잖아요.
-그래요.
하기 싫어.
-또 출근해도 집에 다시 가고 싶고.
-맞아요.
-오기 싫어서 안 됐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면 피곤하고 무력감 느끼고
이런 거는 있을 수 있는데 또 복통이 직장인들을 괴롭힙니다.
출근해서 윗사람 얼굴만 탁 봐도 화장실 가고 싶고.
-그렇지.
-또 물이나 차만 마셔도 배가 아프고 이게 보통 우리나라 10명 중의 1명 정도
갖고 있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하나의 증상인데요.
-10명 중 1명.
-스트레스를 받거나 또 긴장할 때 복부 팽만감 또 복통, 설사, 변비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 오전에는 출근하시면 조금은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게
주말 간에 뭐 했는지 친하신 분들하고 대화를 나누시고.
-그래, 맞아요.
-긴장함을 풀고 한 주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그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많이 아프죠.
사촌이 주식을 사도 올라가도 배 아파요.
-그렇죠.
우리 참 이런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거 진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들기는 하는데 진짜 맞을까요?
-사촌은 땅을 샀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면 속상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생기잖아요.
그 질투 같은 거를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뇌하수체에 호르몬 분비를 명령시키거든요.
-코르티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 두통을 유발하게 되고요.
두통과 함께 대장에도 신호를 보내게 돼서 불편감을 만들게 되거든요.
그리고 과도한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대장을 경직시키고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복통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실제로 그렇구나.
-그래서 이미 사촌은 땅을 샀기 때문에 저희가 연락을 끊고 그냥 편하게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답이네, 그게 정답이네.
-배가 안 아프구나, 이게 배 아프다.
-그런데 일단 장이 튼튼해야지 배가 안 아플 거 아니에요.
조금 장을 튼튼하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우선적으로 페퍼민트를 우선 소개해 드립니다.
-페퍼민트요?
-그게 진짜로 되냐.
-우리 차로도 많이 마시게 되는데
페퍼민트 안에는 맨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하라는 그런.
-맞아요.
-맞아, 맞아, 박하.
-같은 얘기인데요.
이 박하를 입에 넣었을 때 되게 화하는 느낌이 드시죠?
마찬가지로 혈관을 확장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에 들어가면 장의 경련이나 통증을 완화해 주게 되고요.
또 살균과 진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로 넣거나
또 차로서 장복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페퍼민트.
-어찌 됐든 이 복통이 흔한 질병이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해요.
중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 좀 관심 있게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100세 송으로 만나 보시죠.
-오늘의 투자처.
디스크 잡는 한 방향 내시경 시술을 아십니까?
오늘은 허리 건강에 대해서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 뷰 함께하시죠.
-바른 사나이, 김용민 원장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용민입니다.
-김용민 원장님 하면 항상 뭔가 척추가 곧고 항상 이렇게 허리를 곧추세워 있는
그런 모습이 떠올라서, 잘 지내셨어요?
-저는 열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놀러도 많이 다니고 골프도 치러 다니고 술도 마시고.
-환자가 많이 떨어졌나 봐요.
진료는 안 보시고.
여가를 그렇게 보내셨다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그래, 그래요, 맞아요.
저희가 지금 와 있는 곳이 이리 오너라!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가 탁 살아 있는 경복궁이에요.
왜 여기로 오라고 하셨어요?
-제가 여행을 굉장히 많이 좋아하는데요.
사실은 경복궁을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예전에 한번 혼자 가본 적이 있는데 정기 휴관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못 가고.
-유일하게 갔는데.
-이제 제가 애들도 있고 하니까 애들 데리고 한번 갔는데 너무 싫어해요, 애들이.
애들은 좀 안 좋아할 수도 있죠.
-맞아요, 애들 싫어해요.
-궁궐이니까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잖아요, 조선 궁궐이?
그래서 한번 가서 그런 핫 스폿도 한번 찾아보고 한번 쭉 둘러봤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바람입니다.
-그런데 김용민 원장님 뵈면 저는 똘똘이 스머프가 딱 떠올라요.
-안경 때문에 아마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으니까 뽀로로 닮았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하시는데.
-어릴 때 그러면 꿈은 그때부터 의사가 꿈이었나요?
-91년도 정도에 저희 아버지가 컴퓨터를 사 오셨어요.
그게 XT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한창 우리가 빌 게이츠 씨가 IBM용으로 MS DOS라는 거를 출시를 했을 때예요.
커서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했었던 적이 있죠.
-그렇구나.
어릴 때부터 컴퓨터 작업하고 역사에도 관심 있고 문화도 관심 많으시고.
해보시니까 참 내 직업이 맞는구나.
나한테 딱 맞는 게 의사구나, 이런 생각이 드십니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적성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잘하잖아요, 제가.
잘하는 거 보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뭘 잘한다고요?
-잘하죠.
-의사 일? 환자들에게 잘하신다고?
-의사 일을, 수술도 잘하고, 진료도 잘 보고.
-남이 그러던가요, 아니면 본인 생각에.
-제 생각입니다.
-많은 아픈 이에게 진짜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유명한 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김용민 원장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리 건강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이리 오너라.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이제 날씨가 무더워지면 또 장마 얘기도 하게 되고 그러는데
오늘 허리 얘기를 할 거니까 실제로 날씨 궂고 이러면 아이고 허리야, 어르신들 그러시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비가 오면 진짜 허리 통증이 생기나요?
-겨울에 우리가 허리 통증이 조금 더 증가합니다.
허리뿐만 아니고 관절 통증도 증가하게 돼요.
아무래도 날씨가 추우니까 근육과 관절이 굳게 되죠.
활동량도 줄어들게 되고 통증도 조금 더 증가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또 봄, 여름 되면 허리나 관절 환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납니다.
또 반대의 이유예요.
날씨 가 좋아지고 근육하고 관절이 아무래도 매끄러워지니까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죠.
-일하러 가고 나들이 가고 활동량이 늘어나니까 많이 쓰면 아플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장마철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장마철 저기압이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늘어나게 됩니다.
척추 관절 내 압력이 늘어나게 되면 압력이 높아진 이 관절은 주변에 있는 조직이나 신경을 누르게 돼요.
자극하게 되면 아무래도 통증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럼 맞는 말이군요.
-늘어날 수밖에 없죠.
-진짜 빨리 치료를 받 아야 한다고 생각이들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환자분들한테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지만 일단 많이 아플 때는 빨리 병원을 가야죠.
아파서 꼼짝도 못 하고.
-그럼요.
-움직이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 가고 직장에 출근도 못 하는데.
-그러면 안 되지.
-내가 그냥 혼자서 나아 볼 거야, 하는 건 별로 현명하진 않고요.
너무 아플 때는 경중을 떠나서 병원 가서 상태 확인하고.
-맞아.
-통증을 없애는 게 중요할 거고요.
그다음에 방사통이 있을 때예요.
-방사통?
-방사통이라는 건 단순 우리가 허리가 삐었을 때, 염좌가 왔을 때는 허리가 아파요.
-그래요.
-그런데 다리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다리로 내려간다는 건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지나가는 길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거예요.
막혔다는 거죠?
건드리고 있다는 거예요.
다 심하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증상이 있다면 안쪽에 문제가 생겼을 수가 있겠구나.
-그렇지, 그렇구나.
-디스크라든지 협착증이라든지.
-그러면 지금 약간 누르거나 해서 통증이 아래로 내려간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 있거든요.
살찌면 무릎에 안 좋아다고.
-급격하게 살이 찌면 무릎이 되게 아픈 분들이 많아요.
-맞아요.
-조금 다른 부분은 있어요.
우리 가 천천히 살이 찐다든지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근육량이
늘어가면서 균형을 다 맞춰가면서 살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약간 체중이 더 큰 분들이 체중이 적은 분들보다 협착증이라든지 디스크라든지
이런 병들이 더 많이 생긴다는 얘기는 없고 보고도 없습니다.
그런데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다든지 급격하게 체중이 빠지게 된다면
척추 관절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임신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배가 나오니까 허리 무지하게 아파요.
배가 이렇게 나오니까.
맞잖아요.
-네, 맞습니다.
보통 3개월에서 9개월, 임신 출산 직후까지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데
사실 우리 몸은 그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데 대한 준비가 돼 있지가 않아요.
내 골격이나 내 근육이나 내 인대들은 원래 내 체중을 버틸 수 있는 정도로만 단련이 돼 있지.
갑자기 10kg 이상 불어나게 되면 감당을 못해요.
그러면 근력이 감당을 못하면 인대나 관절이 그 일을 대신하게 됩니다.
허리 같은 경우는 디스크가 그 일을 하게 되겠죠.
급격하게 일은 늘어났고 일할 사람은 없고.
-그러니까.
-디스크가 모든 일을 감당하게 되면 손상이 가게 됩니다.
-디스크 힘들어.
-그래서 디스크 병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돼요.
또 출산 후에 급격하게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또 우리 아기를 돌보는 경우에 어때요?
앉아서 들고 나르고가 주 일이죠.
-계속 안아주고, 맞아요.
-허리를 숙였다, 폈다.
숙였다, 폈다, 해야 한단 말이에요.
안 그래도 내 몸의 균형이 다 무너진 상태에서 이런 일들을 가사 노동을
계속하게 되면 디스크가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임신 시 대부분은, 임신 시 대부분은 척추 관련 질환이 급증하게 됩니다.
-그렇구나.
여자가 고생이야, 고생이야.
-맞아, 고생이야.
-뭔 죄를 지어서 그렇죠?
-전생에.
-또 체중이 늘어남에 따라서 우리 몸의 골격이라든지 근육이라든지 여러 가지 관절들이
그 균형을 다 맞춰주게 되면은 실제로 체중이 적은 분들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했는데 우리 몸의 골격이 그를 뒷밤칟 해주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고.
-맞아.
-그로 인해서 척추 관련 질환들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그런데 그렇다고 다 수술하는 건 아니라면서요?
-네, 맞습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실제로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디스크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실제로 일부 환자분들은 신경 손상이 오고 마비가 오고
감각신경 이상이 와서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지는 않아요.
통증의 문제입니다.
아파서 치료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환자분들한테는 허리는 원래 아픈 거라고 설명을 드려요.
원래 허리는 아픈데 그 정도에 따라서 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느냐.
-맞아요.
-아니면 또 직장 생활을 하고 여러 가지 여가 생활을 할 때 또 행복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느냐를 보고 결정하시라고 그래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을 때는 물리치료하고 약물치료하고 여러 가지 도수치료나 추나치료나 많잖아요.
-맞아요.
-그런 거 해보셔도 되고요.
또 거기서 조금 더 진행을 한다면 아주 간단한 신경 붓기 가라앉히고 염증 가라앉히고 디스크 안정시켜주는 아주 다양한 시술들이.
-시술.
-있어요.
그런 시술도 도움이 받으시면 됩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괜찮네.
-그런데 그런 거 있잖아요.
허리는 원래 아픈 거야, 하고 참고 참았는데도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이러는 경우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럴 때는 이제 수술을 하게 될 텐데 그러면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하게 되는 거예요?
-몇 가지 크게 제가, 저는 한 4가지 정도로 나눠요.
증상도 별로 안 심하고 그다음에 사진 결과, 우리가 MRI 같은 여러 가지 영상 결과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 때, 증상은 심한데 결과는 그렇게 심하지 않을 때.
-그렇게?
-증상은 심하지 않은데 결과가 안 좋을 때, 둘 다 안 좋을 때.
그래서 증상도 심하지 않고 결과도 심하지 않을 때는 집에 가시면 됩니다.
-그런 거예요?
-운동도 하시고 여가 생활도 하시고 증상이 심한 분들이 있어요.
결과는 별거는 아닌데 약간 디스크 있고 약간 협착증 있는데 너무 아파요.
그러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이런 것도 될 수가 있겠지만 또
신경주사라든지 또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고요.
또 그런 방법들도 해결이 안 되면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 수핵성형술 또감압술 이런 아주 간단한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어요.
신경 부기 가라앉히고 염증 가라앉히고 둘 사이를 좀 떼놓고 관계를 좋게 해주면 실제로 굉장히 많이 개선이 됩니다.
-너무나 많은 허리 환자분을 보셨을 건데.
-엄청 나죠.
-그렇죠?
-한 14만 명 보셨을 걸요?
-척추 환자 이러면...
-9억 9000만 명입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하실 것 같은데.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기억에 남는 환자 있으신가?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은 젊은 친구였어요.
20대 초반이었는데 군대 갔다오고 나서 디스크가 굉장히 심하게 터졌는데
이제 주변에 아마 수술하고 나서 시술하고 나서 되게 안 좋았던 분이 있었나 봐요.
-그게 무서워.
-마비가 오고 막 그렇게 되니까.
어머님 입장에서는 너무 안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저희 병원에는 실려 왔어요.
실려 와서.
-실려올 정도로.
-저는 환자 얼굴도 못 봤어요, 사실은.
너무 아파해서.
-응급으로 왔으니까.
-사진을 보니까 디스크가 굉장히 심하게 터져서 수술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한방향 내시경으로
시술하는 방법이 있으니까 너무 수술이 싫으시면 한방향 내시경으로 시술을 받아 봅시다.
하고 시술하고 나서 그다음날 아침에.
-걸어갔어요?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데 제가 참 기분이 좋았었죠.
-지금도 이제 환자 한 분 만나볼 텐데 이분도 이제 허리 때문에 엄청 고생하시다가 이 사례랑 어떻게 보면 비슷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시술 한 번으로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하는데.
-그래.
-환자분부터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경남 김해의 한 가정집.
허리 통증으로 침대에 누울 때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정숙자 씨.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인데요.
-(해설) 그런데도 수술 결정을 쉽게 할 수 없었다는 정숙자 씨.
뇌경색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허리 치료를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었습니다.
-(해설) 드디어 결단을 내릴 때가 됐는데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움직일 때.
-(해설) 일상을 괴롭히는 허리 디스크. 환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할 만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인데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
문제가 되는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합니다.
이후 실시간 영상 장치로 위치를 확인하며 터진 디스크를 제거하는데요.
국소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도 적습니다.
-(해설) 시술 후 천천히 복도를 거니는 정숙자 씨.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편안해진 모습인데요.
예전에 비해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들어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별말씀을요.
-저희가 그동안 양방향 내시경 시술 이건 많이 해봤어요.
많이 들어봤는데 오늘은 한방향 내시경 시술입니다.
-이름이 조금 특이하긴 한데 정식 명칭은 경피적 추간판 내시경 시술이에요.
-어렵다.
-너무 어려워라.
-경피적 내시경 추간판.
-풀어 보면 어렵습니다, 많이.
-역시.
-그래서 내시경으로 추간판, 디스크죠.
척추 사이 간에 판, 연골판, 디스크라고 해요.
경피적이라는 건 피부를 경유해서 지나간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크게 째고 다 발라내서 확인을 하고 들어가는 게 아니고 관통이죠, 관통.
피부를 지나서 근육 지나서 뼈를 지나서 문제가 생긴 디스크를 끄집어내고
혹은 협착증을 제거를 해서 신경을 편안하게 해주는 감압술의 방법입니다, 한방향 내시경은.
그래서 우리 척추의 구조를 보면 실제로 우리 몸의 모든 신경은 다 보호를 받고 있어요.
두개골부터 시작해서 척추뼈까지.
실제로 만질 수가 없죠.
그래서 기존의 척추 수술 방법은 절개를 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냥 절개하고 들어갈 수가 없어요.
뒤에 신경이 있는데 망치로 부시고 들어갈 수 없죠.
조심스럽게 열어서 신경 상태를 확인하고 들어가야 해요.
피부 열고 근육 젖히고 뼈 젖혀서 인대 젖히고 나면 이제 신경이 나와요.
그러면 그때부터 디스크 제거하고 협착증 제거하는 시술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들어가는 경로가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우리 몸에서 신경이 뼈 사이에서 발가락 끝까지, 손으로 가는 그런 신경이 나가는 구멍이 있겠죠.
출구가 있어요.
고속도로로 치면 톨게이트가 나 있습니다.
그 톨게이트로 역주행해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신경 구멍이라는 게 있어요.
신경 구멍이 있는데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이 구멍을 통해서 나옵니다.
그러면 걔를 역주행해서 들어가면 당연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 신경을 풀어주는 거죠.
신경으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크게 절개한다든지 근육을 크게 젖히고 째고 할 필요 없이 바로 신경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그게 한방향 내시경이에요.
-이게 그러면 양방향 수술도 있잖아요.
양방향 수술이랑 다른 점이 뭔지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너무 헷갈려요.
-요즘 사실은 위나 안에 창자의 문제들, 췌장의 문제들, 복강경 내시경으로 수술을 많이 하죠, 실제로.
-맞아, 맞아.
-그게 양방향 내시경이에요.
한쪽으로 내시경이 들어가고.
-들어가고.
-한쪽으로 수술 기구가 들어가서 안에서 보면서 수술을 하는 거죠.
-보면서.
-구멍을 뚫는다, 그렇죠?
원래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있는 구멍들은 아니에요.
-그렇죠.
-그렇지만 이전에 우리가 절개하는 것보다는 확연하게.
-맞아.
-비교할 수가 없어요.
-네, 맞아요.
-엄청 작게 째고 하는 거예요.
이거는 한방향 내시경은 위내시경입니다.
입, 항문을 통해서 들어가죠.
대장 내시경, 위내시경은.
구멍 뚫고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원래 있는 구멍으로.
-원래 있는 구멍을 이용해서 하는 거예요.
그래서 톨게이트, 역주행이죠.
말하자면 역주행이죠.
-그러네.
-그래서 원래 나 있는 구멍으로 내시경이 들어가서 한방향 내시경은 이 내시경 안에 모든기구들이 들어가요.
실제로 드릴도 들어가고 겸자도 들어가고 안에 망치도 들어갑니다.
-공사 현장이 되는 거네요.
-그 안에 들어가서.
-덤프트럭 들어와, 이러고.
-뚝딱뚝딱해서 신경 주변에 있는 잘못 자란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고 나오는 게.
-신기하다.
-한방향 내시경입니다.
한방향 내시경의 장점은 일단 제일 큰 장점은 국소마취입니다.
전신 마취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90대가 돼도 상관이 없어요.
우리가 신경 주사 맞을 정도의 체력만 있으시면 한방향 내시경을 할 수가 있어요.
-괜찮네.
-전신 마취를 안 해도 된다는 건 엄청난 축복입니다.
나이가 굉장히 많으신 분들, 또 심혈관계 문제가 있고 혈압, 당뇨가 있고 마취가 안 돼서 수술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맞아, 괜찮네.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데 한방향 내시경은 마취 안 해도 되죠.
시술하고 나서 그날 퇴원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요.
하루 정도면 대부분 다 퇴원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허리는 괜찮거든요.
그럼 나중에 나이 좀 더 들어서 시술을 받으러 갈, 지금 접수해야 되나요?
-네.
-나중에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한방향 내시경도 받지 못하는 환자도 따로 있을 것 같아요.
-그러네요.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디스크 병 환자들은 사실은 한방향 내시경 시술로 아주 괜찮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디스크 말고 협착증이 굉장히 심하다든지.
-협착증.
뼈가 많이 자라 있다든지
뼈가 많이 틀어져서 변형이 와 있는 경우에는 사실은 한방향 내시경으로
디스크만 제거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을 때도 많아요.
그런 경우에는 이런 방법으로 하면 안 되고 또 다른 방법을 이용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한방향 내시경은 디스크를 치료하는 많고 많은 아주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예방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렇죠.
-우리가 수술 후에 주의해야 될 점.
-많이 쓰고 잘못 써서 오는 병이에요, 허리 병이라는 게.
물론 유전적인 부분도 있고요.
정말 운이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교통사고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비포장 길을 차를 정비를 안 하고 맨날 달린다면 차가 고장 날 수밖에 없겠죠.
-그럼요, 그럼요.
-그런 경우에는 사실은 왜 고장이 나느냐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렇지.
-고장 나게 했으니까.
그런데 내가 운전을 참 잘하고 신호도 잘 지켰지만 누가 와서 들이 받을 수도 있겠죠.
그런 경우에는 사실 재발 잘 하지는 않습니다.
허리 병도 똑같아요.
환자분들이 내가 수술도 하고 시술도 했는데 왜 자꾸 아프냐.
왜 자꾸 재발하느냐.
정말로 운이 안 좋아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꼼꼼히 되짚어 보면 환자분들의 생활 자세라든지
습관이라든지 행동 양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혹사하는 경우 많습니다.
많이 쓰고 잘못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제가 환자분들한테 말씀드릴 때는 생활 습관을 반드시 교정하셔야 한다.
안 그러면 이런 병들은 또 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맞아요, 맞아요.
-진짜 보니까요.
이 허리디스크는 그냥 시작되면 고통의 시작인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면 허리디스크를 안 걸리게 하려면절대, 절대 이건 하지 마라 하는 게 있을까요?
-허리 쓰지 마라.
-허리를 안 쓸 수가 없으니까.
-그걸 안 써야 해.
-맞습니다.
-그래도 절대 이것만큼은?
-너무 허리디스크 안 걸리시면 안 되고요.
좀 걸려주셔야 합니다.
-병원 차원에서는?
-사실은 제가 환자분들이 많이 물어보세요, 실제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저는 허리 구부정하게 또 허리를 비튼 상태에서 큰 힘 주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
-큰 힘을 주지 말라고요.
-여러 건강 프로그램 같은데 보시면 보통 강조하는 게 있어요.
허리를 꼿꼿이, 허리 역기를 든다든지 힘을 줄 때 허리는 지탱해라.
허리가 비틀리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실제 우리가 힘을 주고 용을 쓴다 그러죠.
-그렇지.
-여러 가지 근력을 강화한다고 힘을 주고 할 때 허리가 살짝 비틀려 버리면 허리에 엄청난 충격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에서 허리를 구부정하고 허리를 비튼 상태에서
큰 힘을 주는 동작들은 반드시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맞아.
-사실 이렇게 허리를 바로 세우면 불편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허리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뿌듯한 생각이 들어요.
-맞아.
-안 익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원장님, 그 허리 관리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빠트린 이야기라든지
강조해 주고 싶은 말씀 있다면 정리해 주시죠.
-우리 혈압이 높으면 쓰러질 수 있죠.
-맞아요.
-응급실 가야 해요.
허리도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옛말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
-내가 문제점을 계속 방치하다 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걸 크게
해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어떤 문제가 있고 내가 여러 가지 자가 요법이나
이런 치료를 해봤을 때 호전이 되지 않는다.
그럼 병원을 찾아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아, 좋아.
-아주 명쾌하고 쉬운 설명이었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지금까지 김용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순서는 알쏭달쏭 우리 일상 속에서 건강 정보를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코너죠.
건강하이소의 마스코트 백장수가 진행하는 거북한 수다 함께하시죠.
-안녕하세요?
-옷은 하루에 한 번 갈아입는 분들 많잖아요.
날마다 덮고 자는 이불은 과연 자주 세탁하는지 궁금합니다.
-옛날에 대학생 때 자취할 때는 그때는 제가 피부나 건강에 자신 있었기 때문에
이불을 빨지 않았고 지금은 와이프가 집에서 빨아주기 때문에 제가 빨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굉장히 요즘 시대에 용감한 남자네요.
환자만을 생각한다.
-다 놨습니다.
-나는 모른다.
내 길을 가겠다.
-저 같은 경우는 이불 빨래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정말요?
-굉장히 성격이 소심하기 때문에 집사람 눈치를 봅니다.
그래서 깨끗한 이불에서 자고 싶으면 집사람이 방송을 보고 조금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반대인가요?
우리 사실 이불은 제2의 옷이라고 불리잖아요.
그런데 이불은 옷처럼 이렇게 신경 쓰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이불 자주 안 빨면 일단 안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 거예요?
-빨래를 이불 빨래를 안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거는 우리의 땀이나 피지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는 잘 때 땀이 한 300ml 정도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런 땀이 특히나 여름철에는 더 많이 분비되고 이런 게 계속 이불 빨래를
안 하고 거기에 누적되면 거기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집먼지진드기
사실 우리나라에서 현재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이런 집먼지진드기가 계속 있게 되면 피부 쪽으로는 피부염이라든지 또는
두드러기라든지 습진과 같은 이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 쪽으로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불 빨래를 하는 것은
반드시 중요하고 그리고 이걸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불 빨래밖에 없습니다.
-진드기라고 생각하니까 사실 끔찍하거든요.
진드기랑 같이 지내는 거잖아요.
이불 빨래 얼마나 좀 자주 해야 하는지 주기를 알려주세요.
-세상 살기도 바쁜데 매일매일 이불을 빨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맞아요, 맞아요.
-여름철에는 집먼지진드기가 번식이 아주 빠르거든요.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 결막염뿐만 아니고 모든 알레르기의 유발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라도 2주 내지 3주 안에 빨래하는 게 좋겠습니다.
-구남균 원장님이 말씀하시니까 믿음이 갑니다.
믿음이 가요.
우리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사실 많이 높기도 하고 잠을 잘 못 자잖아요.
그런데 이불이 좀 뽀송뽀송하고 그러면 잠이 더 솔솔 오거든요.
-침구류가 보통 오래 쓰면 땀과 피지가 많이 묻는데요.
그런 거는 온수로 빨래하고 우리가 냄새 때문에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데
그거 대신에 식초를 한 두세 숟가락 정도 넣어서 세탁하면 훨씬 더 쾌적하게침구를 사용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건조 시간이 최대한 짧아야 합니다.
건조 시간이 길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시고요.
보관하실 때도 신경 써서 보관하시면 더 쾌적한 침구류 사용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 모든 걸 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정도 이불을 뒤집어서 털고 말려주시면
매트리스도 땀에 젖은 매트리스도 뽀송뽀송하게 마르고 이불도 더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그대로 영상 찍어서 보내주시면 다음 주에 저희가 송출 한번 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저희가 사실 숙면을 하려면 또 가장 중요한 게 이불이잖아요.
이불 빨래 주말 통해서 잘하시면서 편안하게 숙면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그럼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남자분들 이불 빨래하세요.
만나요 , 다음 주에.
-오늘도 건강하이소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프로그램 봐주신 분들 전 너무
고맙더라고요.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요.
-그렇죠, 재밌죠.
-건강하이소 다시 볼 수 있는 방법 KNN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유튜브 채널 캐내네 메디컬 통해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많이 봐주시고요.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건강 정보들 많이 챙겨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영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날이 점차 더워지고 있습니다.
-맞아요.
-음식을 실온에 잠깐만 내버려 둬도 금방 상해버리거든요.
-맞아요.
-특히나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맞아요.
-그런 계절이 됐는데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간염 있잖아요.
간염 바이러스 중에 특히나 E형 간염 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E형.
-E형 간염이 우리나라에 공식 관리된 것이 2020년이니까, 2급 감염병으로.
아마 좀 생소하실 거예요.
얼마 안 됐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이 E형 간염 바이러스를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E형 간염에 우리나라가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요.
바이러스가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특히나 우리가 소, 생간, 육회.
-맞아요.
-멍게.
-맛있는데.
-맛있겠다.
그러니까 이런 생으로 먹는 것들, 그런 걸 많이 먹게 되면 이 E형 간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감독님 조심하셔야겠어요.
-말씀하신 거 다 제가 좋아하는 건데.
-그러니까.
-말씀 그대로 날이 자꾸 더워지니까.
-맞아요.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맞아.
-맞습니다.
그러면 오늘부터 저희와 함께할 다섯 분의 새로운 주치의 소개해 드립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건강하이소가 처음 접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원장님들께 제가 첫 만남 기념으로 나의 소확행은 어떤 건지 적어달라고 했거든요.
-작은 행복.
-시청자 여러분도 누구 건지 한번 맞혀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첫 번째, 하나, 둘, 셋.
드립 커피.
-드립.
드립.
-이성근 원장님.
-왠지 쌍화차가 어울릴 것 같은데 드립 커피가 소확행입니까?
-매일 아침에 커피를 드립해서 먹기는 시간이 만만치 않은데요.
-맞아요, 맞아요.
-일요일같이 좀 한가한 시간이 될 때 1주간 수고한 저를 위해서 커피 한잔
아날로그식으로 만들어서 한 잔 먹는 게 굉장히 즐거움이죠.
우리가 커피는 주로 피곤할 때 먹게 되는데요.
피곤한 거에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선 질환이죠.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여러분의 갑상선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건강한
일상을 돌려드리는 내분비내과 이성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맞아요.
드립 커피 내릴 때 향이 참 좋거든요.
-괜찮죠.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두 번째 나의 소확행은.
하나, 둘, 셋.
반려견과의 산책.
-반려견.
-반려견.
-하루 두 번 꼭 강아지와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6살 된 저희 아이보다 더 빨리 저희 집에 같이 온 큰딸 같은 강아지인데요.
그런데 하루 중에서는 그 시간이 유일하게 저 혼자서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너무 확실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작은 확실한 행복.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많이 외출이 많으시니까요.
그냥 튼튼한 무릎 말고 더 탄탄한.
-더 탄탄한.
-무릎이 필요하실 겁니다.
더 탄탄한 무릎을 책임지는 정형외과 김도훈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그렇죠.
더 탄탄한.
-탄탄한.
-다음 분 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퇴근 후 분식집?
-분식집.
-분식집.
-다이어트의 적이겠네요.
-접니다.
-진짜?
-저희 집 애들은 아빠가 의사가 아니었으면 아마 떡볶이 요리 연구가가 되었을 거야.
그럴 정도로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진료를 마치고 피곤한 날은 항상 집에 가기 전에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삽니다.
그래서 집에서 먹기도 하고 또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배달 떡볶이를 시켜서 집사람과 나눠 먹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정말 확실하고 행복합니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백 냥, 맞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눈을 지키는 안과 구남균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분식집 갔다가 어딜 갈까요?
다음 분입니다.
-사우나 가야죠.
-하나, 둘, 셋.
-정말?
-진짜?
-어떻게 알았어?
-분식집부터 먹고 배부르니까 따뜻하게 지지자, 이거거든요.
-맞아, 맞아.
지지러 가야 해요.
-누가 사우나 좋아할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길이 멀어요.
그래서 차 안 막히는 시간에 미리 일찍 출근해서 시간이 빌 때 사우나를 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사우나에서 어제 일도 복기를 하고 또 오늘 있을 일도 좀 계획을 하고 따뜻한 물에 이런 데
앉아서 있다 보면 몸도 좀 긴장도 풀리고 해서.
-맞아요, 맞아요.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사우나를 저의 소확행으로 선택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가득한 이 세상.
여러분의 코와 숨을 뻥 뚫어드리기 위해서 나온 이비인후과 김무건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찾으셨죠.
우리 김용민 원장님의 소확행은 뭘까요?
짠.
맥주 나왔습니다.
맥주 나왔습니다.
-맛있다, 맛있어.
-그런데 가벼운 맥주예요.
-절대 가벼울 수 없는데, 그렇죠?
-그렇죠.
-가볍게 먹을 때는 소확행이고요.
무겁게 먹을 때는 소확행이 아닙니다.
저의 소확행은 저녁 먹고 제가 소파에 살짝 누운 상태에서 반려견이 있어요.
저희 반려견은 두 살인데요.
제가 소파에 누우면 자연스럽게 제 배 위나.
-귀여워.
-제 배 위나 허벅지 위로 눕습니다.
그러면 TV 틀고 제가 누워서 맥주 마시는 게 그렇게 맥주 한잔하면
오늘 하루가 깨끗하게 정리되고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각종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 저를 만나면 인생이 바뀝니다.
당신의 척추를 바꿔줄 로또 같은 남자.
바른 의사, 신경외과 김용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제철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주의 픽미.
이번 주 추천 드릴 식재료는 오늘도 바다 냄새가 좀 나거든요?
보겠습니다.
하나.
-(함께) 둘, 셋.
-갑오징어예요.
-다리 짧다, 다리 짧다.
그럼 갑오징어예요.
-(해설) 우리에게 아낌없이 모든 걸 내어주는 푸른 바다.
낚싯줄을 힘차게 당겨 보면 단단한 갑옷을 입은 것 같은 갑오징어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먼저 먹물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손질을 해주고요.
매콤한 양념에 볶아내면 입맛 살리는 갑오징어 볶음 요리 완성.
고소한 버터를 발라 구워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뼈대 있는 오징어 가문의 갑오징어 요리, 어떠신가요?
맛도 영양도 갑인 갑오징어를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이주의 픽미 바로 갑오징어인데 갑오징어가 또 이 시기가 제철이라고 하거든요.
-갑오징어 초고추장 얘기하면 학생 때.
-어렸을 때.
-어머니가 오징어를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던 기억이 나고.
역시 이제 어른이 됐으니까 여기 계신 분들 다 마찬가지겠지만 회로 드시면
제일 생각나는 것이 소주랑 같이 한 점 하고 한 점 하고.
-그렇지.
-그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저건 한 점씩 먹어야 해, 진짜.
숙회로도 진짜 좋기는 한데.
그런데 왜 갑자가 붙었냐 하면 쟤는 갑이야.
-맛이?
-쟤는 해산물의 갑이라니까요.
-왜요?
-식감도, 먹어보면 가격도 가격이고 식감도, 영양이 단백질이 70%예요.
영양 덩어리야, 덩어리.
-이렇게 포만감이 있더라고요.
-그렇죠.
-이게 진짜 고단백.
-씹는 느낌도 좋고요.
-있어서 이게 정말 밥 대신으로 먹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밥은 밥이고 쟤는 쟤예요.
-쟤만 먹으면 안 돼요?
-밥 먹어야 해요, 밥 먹어야 해.
-오늘 저녁 준비되셨죠?
오늘 저녁 우리 집, 또 여러분 밥상에 갑오징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수 토크의 주제 만나볼 텐데요.
장수 극장으로 만나 보시죠.
-장구 극장, 막을.
-(함께) 올려.
-저 신랑 너무 잘생긴 것 같아, 너무 멋있는 것 같아.
-신랑만 잘생겼나?
신부도 완전 예쁘구먼.
참하니 내 스타일이야, 내 스타일.
-진짜.
-진짜 내 스타일이야.
-신부가, 신부가 정말 미인이세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진짜로.
-아니, 신랑도 멋있고 신부도 너무 예쁘고 진짜 환상의 커플이다, 진짜.
부러워.
-결혼식 하는데 환상의 커플이겠지 그러면, 사이 안 좋아 보이면 되냐, 그게?
그리고 남자 성격 별로 안 좋아 보여.
키도 작아서.
-제가 완전 절친이라서 잘 알거든요.
거기다 능력도 엄청 좋아요.
-진짜요?
뭔데?
왜, 어떻게, 뭔데?
-일단 저 친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신혼집도 새집인데 대출 없이.
-진짜 저 신랑 아버지가 부동산 투자를 기가 막히게 잘해서 땅 부자래, 땅 부자.
-신부가 복이 터졌네.
남자 대기업에 대출 없이 아파트 사 버리고 땅도 사고.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그만 해라, 그만.
질투심 쩌네, 쩔어.
-진짜, 쩔어?
질투심 아니거든?
진짜 배 아픈 거거든?
-배 아프면 화장실 가든가.
-뭐래?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진짜, 이 언니 뭐래, 진짜.
-오늘 장수 극장의 주제가 복통이네요,
복통?
보통 우리 꾀병할 때도 복통 제일 많이 나오는데.
-그렇죠.
-맞아요.
-예민한 사람들.
-그만큼 흔하다는 뜻일 것 같기도 하고, 다섯 분 중에 꾀병을 제일 많이 앓았을 것 같은.
-김무건 원장님?
-김무건 원장님 본인이 웃어.
본인이 웃어요.
원장님도 뭐 배 아파 본 적이 있을 것 아닙니까?
-저는 지금이 되게 배가 아픕니다.
-왜요?
-왜, 왜?
-오랜만에 건강하이소 촬영을 와서 너무 긴장을 해서.
긴장성 복통이 지금 오는 것 같아요.
-그럼 중간중간 화장실 가셔도 돼요.
-그렇습니까?
그래서 복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단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복부 쪽 이외에도 심장이나 폐의 문제로
방사통이라든지 복부가 아플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복부 중에서는 우리 복막이라고 해서 복막을 기준으로 복강 내 장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위라든지 소장, 대장, 간, 담낭, 이러한 기관들에 염증이 생기거나 문제가 있어서 복통이 생길 수도 있고.
그리고 복막 외의 장기.
복막 후 장기라고 하는데, 췌장이라든지 아니면 요로 또는 신장, 이런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또 복통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식습관 자체가 워낙 짜고 매운 걸 많이 드시기 때문에.
-맞아.
-위나 식도나 이런 곳에 또는 십이지장 쪽에 염증이 생겨서.
-그래서.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럴 수도 있구나.
-우리가 배가 아프다,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배가 워낙 커요.
-넓어요, 넓어.
-위치에 따라 다른데, 배가 어디가 아프면 어디가 안 좋고, 어디가 아프면
어디가 안 좋고, 이런 걸 구분할 수 있을까요?
-위치에 따라서?
-배가 워낙 넓으니까, 광범위하니까?
-맞아, 맞아.
-배가 아프다, 복통은 의사를 명의로 만들기도 하고 가끔은 진단을 잘 못해서
바보 의사로 만들기도 하는.
-진짜.
-이게 복통인데요.
복통이 사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릴 것은, 전체가 쥐어짜듯이 아픈 이것을
먼저 말씀드리면, 우리 몸에서 통증은 주로 장기가 팽창할 때 아프게 됩니다.
수축할 때는 오히려 쾌감이 나오게 되죠.
대변을 볼 때 변이 꽉 차게 되면 아파서 화장실 가게 되고.
-그렇지, 그렇지.
-갔다 오면 시원하게.
-시원하게.
-시원하죠.
-되는 거죠.
마찬가지로 쥐어짜듯이 아픈 이 통증이 소장이나 대장에 관련해서 살펴보면,
소장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과거에 했다든지 이랬을 때 장이 유착이 되면 일부가 막혀서 배가 굉장히 아프게 되고요.
대장 같은 경우에는 염증성 질환이나 아니면 암이 있다든지 혹이 있다든지
해서 변 가는 것을 막게 되면 그때 뒤가 부풀어져서 굉장히 아프게 되죠.
-아프구나.
-우리 흔히 공복 상태에서 복통이 지속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벽에 또는 공복일 때.
-있어, 있어, 맞아.
-맞아요.
-복부가 쓰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맞아요.
-이런 경우에는 십이지장에 궤양, 염증이 있어서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로 명치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타거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 또 찌르는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가 있어요.
또 메스꺼움을 동반해서 윗배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메스꺼움, 구토와 함께, 특히 오른쪽 윗배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식후에 심한 포만감, 또 구역, 구토 혹은 충만감, 트림, 방귀 같은 게 나올 수가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담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저, 저도 또 하나 알고 있는 거 있어요.
-뭐요?
-배가 갑자기 아프잖아요.
그러면 그게 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대요.
-급성 맹장이다, 이러잖아요.
-그거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다 알지.
-맞죠?
-그거 다 아는 건데.
-맞습니다.
급성 맹장염을 의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맹장염이라고 전부 다 급성 복통을 유발하는 건 아니고요.
-그래요?
-급성 통증이 오는 경우가 급성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질환에서도 올 수는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충수염인데.
-충수염.
-맹장의 끝에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초기 증상이, 좀 메스껍고 소화도 잘 안되고.
위염 증상하고 비슷합니다.
-진짜?
-그렇게 있다가 하루 이틀 지나서 통증이 이제 오른쪽 아랫배로 내려오거든요.
-그리고 명치, 여기 끝이 이제 쿡쿡 찌른다.
-콕콕 쑤시는 느낌.
-맞아요.
-담석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요?
-담석을 의심해야 한다고.
-담석?
-특히 위내시경을 했는데 이상이 없다, 그러면 담석증을 더욱더 의심할 수가 있겠습니다.
-진짜?
-담석증은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져서 담낭이나 간,
담관 등에 쌓여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고요.
주된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든요.
우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이제 발열이 나면서 며칠 있다가 황달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발열과 황달이 동반된 경우에는 패혈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하네요.
-그래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 되겠습니다.
-제 지인 중에 술을 많이 먹고 다음 날 배가 꼬인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들어본 적...
-그런 사람 이야기 들어 봤죠.
-술 먹은 다음 날?
-술 먹은 날 왜 배가 아플까?
-그러니까.
-그러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위염이나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게 생겨서 통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외에 우리가 또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건, 급성 췌장염이라고 해서
배꼽 주변이랑 명치 쪽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이게 간혹 등으로나
옆구리 쪽으로 통증이 뻗치는 양상이 있게 되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봐야 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이제 통증도 심하고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데
그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그리고 또 반복적으로 이러한 급성 췌장염을 앓거나
하면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만성 췌장염 자체도 췌장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도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암에는 위암, 대장암 그리고 난소암이나 방광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우리가 장수 극장에서 꾀병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 사람도 있대요.
저도 이제 월요일 출근할 때가 정말 힘든데, 월요일 출근할 때마다 배가 아픈 사람들.
-출근할 때마다?
-이거 꾀병 아닙니까?
-꾀병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 꾀병이네요, 그건.
-그런데 약간 영어로 하면 Monday
blues라고 부르는 월요병.
-Monday blues.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셨듯이 출근하기 싫잖아요.
-그래요.
하기 싫어.
-또 출근해도 집에 다시 가고 싶고.
-맞아요.
-오기 싫어서 안 됐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면 피곤하고 무력감 느끼고
이런 거는 있을 수 있는데 또 복통이 직장인들을 괴롭힙니다.
출근해서 윗사람 얼굴만 탁 봐도 화장실 가고 싶고.
-그렇지.
-또 물이나 차만 마셔도 배가 아프고 이게 보통 우리나라 10명 중의 1명 정도
갖고 있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하나의 증상인데요.
-10명 중 1명.
-스트레스를 받거나 또 긴장할 때 복부 팽만감 또 복통, 설사, 변비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 오전에는 출근하시면 조금은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게
주말 간에 뭐 했는지 친하신 분들하고 대화를 나누시고.
-그래, 맞아요.
-긴장함을 풀고 한 주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그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많이 아프죠.
사촌이 주식을 사도 올라가도 배 아파요.
-그렇죠.
우리 참 이런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거 진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들기는 하는데 진짜 맞을까요?
-사촌은 땅을 샀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면 속상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생기잖아요.
그 질투 같은 거를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뇌하수체에 호르몬 분비를 명령시키거든요.
-코르티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 두통을 유발하게 되고요.
두통과 함께 대장에도 신호를 보내게 돼서 불편감을 만들게 되거든요.
그리고 과도한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대장을 경직시키고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복통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실제로 그렇구나.
-그래서 이미 사촌은 땅을 샀기 때문에 저희가 연락을 끊고 그냥 편하게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답이네, 그게 정답이네.
-배가 안 아프구나, 이게 배 아프다.
-그런데 일단 장이 튼튼해야지 배가 안 아플 거 아니에요.
조금 장을 튼튼하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우선적으로 페퍼민트를 우선 소개해 드립니다.
-페퍼민트요?
-그게 진짜로 되냐.
-우리 차로도 많이 마시게 되는데
페퍼민트 안에는 맨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하라는 그런.
-맞아요.
-맞아, 맞아, 박하.
-같은 얘기인데요.
이 박하를 입에 넣었을 때 되게 화하는 느낌이 드시죠?
마찬가지로 혈관을 확장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에 들어가면 장의 경련이나 통증을 완화해 주게 되고요.
또 살균과 진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로 넣거나
또 차로서 장복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페퍼민트.
-어찌 됐든 이 복통이 흔한 질병이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해요.
중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 좀 관심 있게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100세 송으로 만나 보시죠.
-오늘의 투자처.
디스크 잡는 한 방향 내시경 시술을 아십니까?
오늘은 허리 건강에 대해서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 뷰 함께하시죠.
-바른 사나이, 김용민 원장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용민입니다.
-김용민 원장님 하면 항상 뭔가 척추가 곧고 항상 이렇게 허리를 곧추세워 있는
그런 모습이 떠올라서, 잘 지내셨어요?
-저는 열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놀러도 많이 다니고 골프도 치러 다니고 술도 마시고.
-환자가 많이 떨어졌나 봐요.
진료는 안 보시고.
여가를 그렇게 보내셨다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그래, 그래요, 맞아요.
저희가 지금 와 있는 곳이 이리 오너라!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가 탁 살아 있는 경복궁이에요.
왜 여기로 오라고 하셨어요?
-제가 여행을 굉장히 많이 좋아하는데요.
사실은 경복궁을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예전에 한번 혼자 가본 적이 있는데 정기 휴관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못 가고.
-유일하게 갔는데.
-이제 제가 애들도 있고 하니까 애들 데리고 한번 갔는데 너무 싫어해요, 애들이.
애들은 좀 안 좋아할 수도 있죠.
-맞아요, 애들 싫어해요.
-궁궐이니까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잖아요, 조선 궁궐이?
그래서 한번 가서 그런 핫 스폿도 한번 찾아보고 한번 쭉 둘러봤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바람입니다.
-그런데 김용민 원장님 뵈면 저는 똘똘이 스머프가 딱 떠올라요.
-안경 때문에 아마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으니까 뽀로로 닮았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하시는데.
-어릴 때 그러면 꿈은 그때부터 의사가 꿈이었나요?
-91년도 정도에 저희 아버지가 컴퓨터를 사 오셨어요.
그게 XT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한창 우리가 빌 게이츠 씨가 IBM용으로 MS DOS라는 거를 출시를 했을 때예요.
커서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했었던 적이 있죠.
-그렇구나.
어릴 때부터 컴퓨터 작업하고 역사에도 관심 있고 문화도 관심 많으시고.
해보시니까 참 내 직업이 맞는구나.
나한테 딱 맞는 게 의사구나, 이런 생각이 드십니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적성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잘하잖아요, 제가.
잘하는 거 보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뭘 잘한다고요?
-잘하죠.
-의사 일? 환자들에게 잘하신다고?
-의사 일을, 수술도 잘하고, 진료도 잘 보고.
-남이 그러던가요, 아니면 본인 생각에.
-제 생각입니다.
-많은 아픈 이에게 진짜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유명한 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김용민 원장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리 건강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이리 오너라.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이제 날씨가 무더워지면 또 장마 얘기도 하게 되고 그러는데
오늘 허리 얘기를 할 거니까 실제로 날씨 궂고 이러면 아이고 허리야, 어르신들 그러시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비가 오면 진짜 허리 통증이 생기나요?
-겨울에 우리가 허리 통증이 조금 더 증가합니다.
허리뿐만 아니고 관절 통증도 증가하게 돼요.
아무래도 날씨가 추우니까 근육과 관절이 굳게 되죠.
활동량도 줄어들게 되고 통증도 조금 더 증가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또 봄, 여름 되면 허리나 관절 환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납니다.
또 반대의 이유예요.
날씨 가 좋아지고 근육하고 관절이 아무래도 매끄러워지니까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죠.
-일하러 가고 나들이 가고 활동량이 늘어나니까 많이 쓰면 아플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장마철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장마철 저기압이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늘어나게 됩니다.
척추 관절 내 압력이 늘어나게 되면 압력이 높아진 이 관절은 주변에 있는 조직이나 신경을 누르게 돼요.
자극하게 되면 아무래도 통증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럼 맞는 말이군요.
-늘어날 수밖에 없죠.
-진짜 빨리 치료를 받 아야 한다고 생각이들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환자분들한테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지만 일단 많이 아플 때는 빨리 병원을 가야죠.
아파서 꼼짝도 못 하고.
-그럼요.
-움직이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 가고 직장에 출근도 못 하는데.
-그러면 안 되지.
-내가 그냥 혼자서 나아 볼 거야, 하는 건 별로 현명하진 않고요.
너무 아플 때는 경중을 떠나서 병원 가서 상태 확인하고.
-맞아.
-통증을 없애는 게 중요할 거고요.
그다음에 방사통이 있을 때예요.
-방사통?
-방사통이라는 건 단순 우리가 허리가 삐었을 때, 염좌가 왔을 때는 허리가 아파요.
-그래요.
-그런데 다리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다리로 내려간다는 건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지나가는 길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거예요.
막혔다는 거죠?
건드리고 있다는 거예요.
다 심하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증상이 있다면 안쪽에 문제가 생겼을 수가 있겠구나.
-그렇지, 그렇구나.
-디스크라든지 협착증이라든지.
-그러면 지금 약간 누르거나 해서 통증이 아래로 내려간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 있거든요.
살찌면 무릎에 안 좋아다고.
-급격하게 살이 찌면 무릎이 되게 아픈 분들이 많아요.
-맞아요.
-조금 다른 부분은 있어요.
우리 가 천천히 살이 찐다든지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근육량이
늘어가면서 균형을 다 맞춰가면서 살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약간 체중이 더 큰 분들이 체중이 적은 분들보다 협착증이라든지 디스크라든지
이런 병들이 더 많이 생긴다는 얘기는 없고 보고도 없습니다.
그런데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다든지 급격하게 체중이 빠지게 된다면
척추 관절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임신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배가 나오니까 허리 무지하게 아파요.
배가 이렇게 나오니까.
맞잖아요.
-네, 맞습니다.
보통 3개월에서 9개월, 임신 출산 직후까지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데
사실 우리 몸은 그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데 대한 준비가 돼 있지가 않아요.
내 골격이나 내 근육이나 내 인대들은 원래 내 체중을 버틸 수 있는 정도로만 단련이 돼 있지.
갑자기 10kg 이상 불어나게 되면 감당을 못해요.
그러면 근력이 감당을 못하면 인대나 관절이 그 일을 대신하게 됩니다.
허리 같은 경우는 디스크가 그 일을 하게 되겠죠.
급격하게 일은 늘어났고 일할 사람은 없고.
-그러니까.
-디스크가 모든 일을 감당하게 되면 손상이 가게 됩니다.
-디스크 힘들어.
-그래서 디스크 병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돼요.
또 출산 후에 급격하게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또 우리 아기를 돌보는 경우에 어때요?
앉아서 들고 나르고가 주 일이죠.
-계속 안아주고, 맞아요.
-허리를 숙였다, 폈다.
숙였다, 폈다, 해야 한단 말이에요.
안 그래도 내 몸의 균형이 다 무너진 상태에서 이런 일들을 가사 노동을
계속하게 되면 디스크가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임신 시 대부분은, 임신 시 대부분은 척추 관련 질환이 급증하게 됩니다.
-그렇구나.
여자가 고생이야, 고생이야.
-맞아, 고생이야.
-뭔 죄를 지어서 그렇죠?
-전생에.
-또 체중이 늘어남에 따라서 우리 몸의 골격이라든지 근육이라든지 여러 가지 관절들이
그 균형을 다 맞춰주게 되면은 실제로 체중이 적은 분들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했는데 우리 몸의 골격이 그를 뒷밤칟 해주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고.
-맞아.
-그로 인해서 척추 관련 질환들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그런데 그렇다고 다 수술하는 건 아니라면서요?
-네, 맞습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실제로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디스크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실제로 일부 환자분들은 신경 손상이 오고 마비가 오고
감각신경 이상이 와서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지는 않아요.
통증의 문제입니다.
아파서 치료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환자분들한테는 허리는 원래 아픈 거라고 설명을 드려요.
원래 허리는 아픈데 그 정도에 따라서 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느냐.
-맞아요.
-아니면 또 직장 생활을 하고 여러 가지 여가 생활을 할 때 또 행복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느냐를 보고 결정하시라고 그래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을 때는 물리치료하고 약물치료하고 여러 가지 도수치료나 추나치료나 많잖아요.
-맞아요.
-그런 거 해보셔도 되고요.
또 거기서 조금 더 진행을 한다면 아주 간단한 신경 붓기 가라앉히고 염증 가라앉히고 디스크 안정시켜주는 아주 다양한 시술들이.
-시술.
-있어요.
그런 시술도 도움이 받으시면 됩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괜찮네.
-그런데 그런 거 있잖아요.
허리는 원래 아픈 거야, 하고 참고 참았는데도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이러는 경우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럴 때는 이제 수술을 하게 될 텐데 그러면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하게 되는 거예요?
-몇 가지 크게 제가, 저는 한 4가지 정도로 나눠요.
증상도 별로 안 심하고 그다음에 사진 결과, 우리가 MRI 같은 여러 가지 영상 결과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 때, 증상은 심한데 결과는 그렇게 심하지 않을 때.
-그렇게?
-증상은 심하지 않은데 결과가 안 좋을 때, 둘 다 안 좋을 때.
그래서 증상도 심하지 않고 결과도 심하지 않을 때는 집에 가시면 됩니다.
-그런 거예요?
-운동도 하시고 여가 생활도 하시고 증상이 심한 분들이 있어요.
결과는 별거는 아닌데 약간 디스크 있고 약간 협착증 있는데 너무 아파요.
그러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이런 것도 될 수가 있겠지만 또
신경주사라든지 또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고요.
또 그런 방법들도 해결이 안 되면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 수핵성형술 또감압술 이런 아주 간단한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어요.
신경 부기 가라앉히고 염증 가라앉히고 둘 사이를 좀 떼놓고 관계를 좋게 해주면 실제로 굉장히 많이 개선이 됩니다.
-너무나 많은 허리 환자분을 보셨을 건데.
-엄청 나죠.
-그렇죠?
-한 14만 명 보셨을 걸요?
-척추 환자 이러면...
-9억 9000만 명입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하실 것 같은데.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기억에 남는 환자 있으신가?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은 젊은 친구였어요.
20대 초반이었는데 군대 갔다오고 나서 디스크가 굉장히 심하게 터졌는데
이제 주변에 아마 수술하고 나서 시술하고 나서 되게 안 좋았던 분이 있었나 봐요.
-그게 무서워.
-마비가 오고 막 그렇게 되니까.
어머님 입장에서는 너무 안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저희 병원에는 실려 왔어요.
실려 와서.
-실려올 정도로.
-저는 환자 얼굴도 못 봤어요, 사실은.
너무 아파해서.
-응급으로 왔으니까.
-사진을 보니까 디스크가 굉장히 심하게 터져서 수술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한방향 내시경으로
시술하는 방법이 있으니까 너무 수술이 싫으시면 한방향 내시경으로 시술을 받아 봅시다.
하고 시술하고 나서 그다음날 아침에.
-걸어갔어요?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데 제가 참 기분이 좋았었죠.
-지금도 이제 환자 한 분 만나볼 텐데 이분도 이제 허리 때문에 엄청 고생하시다가 이 사례랑 어떻게 보면 비슷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시술 한 번으로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하는데.
-그래.
-환자분부터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경남 김해의 한 가정집.
허리 통증으로 침대에 누울 때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정숙자 씨.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인데요.
-(해설) 그런데도 수술 결정을 쉽게 할 수 없었다는 정숙자 씨.
뇌경색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허리 치료를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었습니다.
-(해설) 드디어 결단을 내릴 때가 됐는데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움직일 때.
-(해설) 일상을 괴롭히는 허리 디스크. 환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할 만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인데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
문제가 되는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합니다.
이후 실시간 영상 장치로 위치를 확인하며 터진 디스크를 제거하는데요.
국소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도 적습니다.
-(해설) 시술 후 천천히 복도를 거니는 정숙자 씨.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편안해진 모습인데요.
예전에 비해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들어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별말씀을요.
-저희가 그동안 양방향 내시경 시술 이건 많이 해봤어요.
많이 들어봤는데 오늘은 한방향 내시경 시술입니다.
-이름이 조금 특이하긴 한데 정식 명칭은 경피적 추간판 내시경 시술이에요.
-어렵다.
-너무 어려워라.
-경피적 내시경 추간판.
-풀어 보면 어렵습니다, 많이.
-역시.
-그래서 내시경으로 추간판, 디스크죠.
척추 사이 간에 판, 연골판, 디스크라고 해요.
경피적이라는 건 피부를 경유해서 지나간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크게 째고 다 발라내서 확인을 하고 들어가는 게 아니고 관통이죠, 관통.
피부를 지나서 근육 지나서 뼈를 지나서 문제가 생긴 디스크를 끄집어내고
혹은 협착증을 제거를 해서 신경을 편안하게 해주는 감압술의 방법입니다, 한방향 내시경은.
그래서 우리 척추의 구조를 보면 실제로 우리 몸의 모든 신경은 다 보호를 받고 있어요.
두개골부터 시작해서 척추뼈까지.
실제로 만질 수가 없죠.
그래서 기존의 척추 수술 방법은 절개를 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냥 절개하고 들어갈 수가 없어요.
뒤에 신경이 있는데 망치로 부시고 들어갈 수 없죠.
조심스럽게 열어서 신경 상태를 확인하고 들어가야 해요.
피부 열고 근육 젖히고 뼈 젖혀서 인대 젖히고 나면 이제 신경이 나와요.
그러면 그때부터 디스크 제거하고 협착증 제거하는 시술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들어가는 경로가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우리 몸에서 신경이 뼈 사이에서 발가락 끝까지, 손으로 가는 그런 신경이 나가는 구멍이 있겠죠.
출구가 있어요.
고속도로로 치면 톨게이트가 나 있습니다.
그 톨게이트로 역주행해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신경 구멍이라는 게 있어요.
신경 구멍이 있는데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이 구멍을 통해서 나옵니다.
그러면 걔를 역주행해서 들어가면 당연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 신경을 풀어주는 거죠.
신경으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크게 절개한다든지 근육을 크게 젖히고 째고 할 필요 없이 바로 신경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그게 한방향 내시경이에요.
-이게 그러면 양방향 수술도 있잖아요.
양방향 수술이랑 다른 점이 뭔지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너무 헷갈려요.
-요즘 사실은 위나 안에 창자의 문제들, 췌장의 문제들, 복강경 내시경으로 수술을 많이 하죠, 실제로.
-맞아, 맞아.
-그게 양방향 내시경이에요.
한쪽으로 내시경이 들어가고.
-들어가고.
-한쪽으로 수술 기구가 들어가서 안에서 보면서 수술을 하는 거죠.
-보면서.
-구멍을 뚫는다, 그렇죠?
원래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있는 구멍들은 아니에요.
-그렇죠.
-그렇지만 이전에 우리가 절개하는 것보다는 확연하게.
-맞아.
-비교할 수가 없어요.
-네, 맞아요.
-엄청 작게 째고 하는 거예요.
이거는 한방향 내시경은 위내시경입니다.
입, 항문을 통해서 들어가죠.
대장 내시경, 위내시경은.
구멍 뚫고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원래 있는 구멍으로.
-원래 있는 구멍을 이용해서 하는 거예요.
그래서 톨게이트, 역주행이죠.
말하자면 역주행이죠.
-그러네.
-그래서 원래 나 있는 구멍으로 내시경이 들어가서 한방향 내시경은 이 내시경 안에 모든기구들이 들어가요.
실제로 드릴도 들어가고 겸자도 들어가고 안에 망치도 들어갑니다.
-공사 현장이 되는 거네요.
-그 안에 들어가서.
-덤프트럭 들어와, 이러고.
-뚝딱뚝딱해서 신경 주변에 있는 잘못 자란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고 나오는 게.
-신기하다.
-한방향 내시경입니다.
한방향 내시경의 장점은 일단 제일 큰 장점은 국소마취입니다.
전신 마취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90대가 돼도 상관이 없어요.
우리가 신경 주사 맞을 정도의 체력만 있으시면 한방향 내시경을 할 수가 있어요.
-괜찮네.
-전신 마취를 안 해도 된다는 건 엄청난 축복입니다.
나이가 굉장히 많으신 분들, 또 심혈관계 문제가 있고 혈압, 당뇨가 있고 마취가 안 돼서 수술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맞아, 괜찮네.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데 한방향 내시경은 마취 안 해도 되죠.
시술하고 나서 그날 퇴원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요.
하루 정도면 대부분 다 퇴원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허리는 괜찮거든요.
그럼 나중에 나이 좀 더 들어서 시술을 받으러 갈, 지금 접수해야 되나요?
-네.
-나중에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한방향 내시경도 받지 못하는 환자도 따로 있을 것 같아요.
-그러네요.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디스크 병 환자들은 사실은 한방향 내시경 시술로 아주 괜찮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디스크 말고 협착증이 굉장히 심하다든지.
-협착증.
뼈가 많이 자라 있다든지
뼈가 많이 틀어져서 변형이 와 있는 경우에는 사실은 한방향 내시경으로
디스크만 제거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을 때도 많아요.
그런 경우에는 이런 방법으로 하면 안 되고 또 다른 방법을 이용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한방향 내시경은 디스크를 치료하는 많고 많은 아주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예방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렇죠.
-우리가 수술 후에 주의해야 될 점.
-많이 쓰고 잘못 써서 오는 병이에요, 허리 병이라는 게.
물론 유전적인 부분도 있고요.
정말 운이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교통사고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비포장 길을 차를 정비를 안 하고 맨날 달린다면 차가 고장 날 수밖에 없겠죠.
-그럼요, 그럼요.
-그런 경우에는 사실은 왜 고장이 나느냐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렇지.
-고장 나게 했으니까.
그런데 내가 운전을 참 잘하고 신호도 잘 지켰지만 누가 와서 들이 받을 수도 있겠죠.
그런 경우에는 사실 재발 잘 하지는 않습니다.
허리 병도 똑같아요.
환자분들이 내가 수술도 하고 시술도 했는데 왜 자꾸 아프냐.
왜 자꾸 재발하느냐.
정말로 운이 안 좋아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꼼꼼히 되짚어 보면 환자분들의 생활 자세라든지
습관이라든지 행동 양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혹사하는 경우 많습니다.
많이 쓰고 잘못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제가 환자분들한테 말씀드릴 때는 생활 습관을 반드시 교정하셔야 한다.
안 그러면 이런 병들은 또 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맞아요, 맞아요.
-진짜 보니까요.
이 허리디스크는 그냥 시작되면 고통의 시작인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면 허리디스크를 안 걸리게 하려면절대, 절대 이건 하지 마라 하는 게 있을까요?
-허리 쓰지 마라.
-허리를 안 쓸 수가 없으니까.
-그걸 안 써야 해.
-맞습니다.
-그래도 절대 이것만큼은?
-너무 허리디스크 안 걸리시면 안 되고요.
좀 걸려주셔야 합니다.
-병원 차원에서는?
-사실은 제가 환자분들이 많이 물어보세요, 실제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저는 허리 구부정하게 또 허리를 비튼 상태에서 큰 힘 주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
-큰 힘을 주지 말라고요.
-여러 건강 프로그램 같은데 보시면 보통 강조하는 게 있어요.
허리를 꼿꼿이, 허리 역기를 든다든지 힘을 줄 때 허리는 지탱해라.
허리가 비틀리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실제 우리가 힘을 주고 용을 쓴다 그러죠.
-그렇지.
-여러 가지 근력을 강화한다고 힘을 주고 할 때 허리가 살짝 비틀려 버리면 허리에 엄청난 충격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에서 허리를 구부정하고 허리를 비튼 상태에서
큰 힘을 주는 동작들은 반드시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맞아.
-사실 이렇게 허리를 바로 세우면 불편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허리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뿌듯한 생각이 들어요.
-맞아.
-안 익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원장님, 그 허리 관리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빠트린 이야기라든지
강조해 주고 싶은 말씀 있다면 정리해 주시죠.
-우리 혈압이 높으면 쓰러질 수 있죠.
-맞아요.
-응급실 가야 해요.
허리도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옛말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
-내가 문제점을 계속 방치하다 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걸 크게
해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어떤 문제가 있고 내가 여러 가지 자가 요법이나
이런 치료를 해봤을 때 호전이 되지 않는다.
그럼 병원을 찾아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아, 좋아.
-아주 명쾌하고 쉬운 설명이었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맞아요.
-지금까지 김용민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순서는 알쏭달쏭 우리 일상 속에서 건강 정보를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코너죠.
건강하이소의 마스코트 백장수가 진행하는 거북한 수다 함께하시죠.
-안녕하세요?
-옷은 하루에 한 번 갈아입는 분들 많잖아요.
날마다 덮고 자는 이불은 과연 자주 세탁하는지 궁금합니다.
-옛날에 대학생 때 자취할 때는 그때는 제가 피부나 건강에 자신 있었기 때문에
이불을 빨지 않았고 지금은 와이프가 집에서 빨아주기 때문에 제가 빨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굉장히 요즘 시대에 용감한 남자네요.
환자만을 생각한다.
-다 놨습니다.
-나는 모른다.
내 길을 가겠다.
-저 같은 경우는 이불 빨래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정말요?
-굉장히 성격이 소심하기 때문에 집사람 눈치를 봅니다.
그래서 깨끗한 이불에서 자고 싶으면 집사람이 방송을 보고 조금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반대인가요?
우리 사실 이불은 제2의 옷이라고 불리잖아요.
그런데 이불은 옷처럼 이렇게 신경 쓰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이불 자주 안 빨면 일단 안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 거예요?
-빨래를 이불 빨래를 안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거는 우리의 땀이나 피지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는 잘 때 땀이 한 300ml 정도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런 땀이 특히나 여름철에는 더 많이 분비되고 이런 게 계속 이불 빨래를
안 하고 거기에 누적되면 거기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집먼지진드기
사실 우리나라에서 현재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이런 집먼지진드기가 계속 있게 되면 피부 쪽으로는 피부염이라든지 또는
두드러기라든지 습진과 같은 이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 쪽으로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불 빨래를 하는 것은
반드시 중요하고 그리고 이걸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불 빨래밖에 없습니다.
-진드기라고 생각하니까 사실 끔찍하거든요.
진드기랑 같이 지내는 거잖아요.
이불 빨래 얼마나 좀 자주 해야 하는지 주기를 알려주세요.
-세상 살기도 바쁜데 매일매일 이불을 빨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맞아요, 맞아요.
-여름철에는 집먼지진드기가 번식이 아주 빠르거든요.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 결막염뿐만 아니고 모든 알레르기의 유발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라도 2주 내지 3주 안에 빨래하는 게 좋겠습니다.
-구남균 원장님이 말씀하시니까 믿음이 갑니다.
믿음이 가요.
우리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사실 많이 높기도 하고 잠을 잘 못 자잖아요.
그런데 이불이 좀 뽀송뽀송하고 그러면 잠이 더 솔솔 오거든요.
-침구류가 보통 오래 쓰면 땀과 피지가 많이 묻는데요.
그런 거는 온수로 빨래하고 우리가 냄새 때문에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데
그거 대신에 식초를 한 두세 숟가락 정도 넣어서 세탁하면 훨씬 더 쾌적하게침구를 사용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건조 시간이 최대한 짧아야 합니다.
건조 시간이 길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시고요.
보관하실 때도 신경 써서 보관하시면 더 쾌적한 침구류 사용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 모든 걸 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정도 이불을 뒤집어서 털고 말려주시면
매트리스도 땀에 젖은 매트리스도 뽀송뽀송하게 마르고 이불도 더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그대로 영상 찍어서 보내주시면 다음 주에 저희가 송출 한번 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저희가 사실 숙면을 하려면 또 가장 중요한 게 이불이잖아요.
이불 빨래 주말 통해서 잘하시면서 편안하게 숙면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그럼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남자분들 이불 빨래하세요.
만나요 , 다음 주에.
-오늘도 건강하이소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프로그램 봐주신 분들 전 너무
고맙더라고요.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요.
-그렇죠, 재밌죠.
-건강하이소 다시 볼 수 있는 방법 KNN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유튜브 채널 캐내네 메디컬 통해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많이 봐주시고요.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건강 정보들 많이 챙겨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