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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노인성 난청! 보청기 착용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등록일 : 2023-05-11 14:08:40.0
조회수 : 538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제가 몇 해 전에 부부 시 낭송 대회에 나가서 우수상 받았었거든요.
그 느낌으로 제가 이 계절에 맞는 짧은 시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눈 감고 들어주십시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다.
-멋지네.
-계절의 여왕이에요.
5월이 됐습니다, 5월.
1년 열두 달 중에 윤아 씨가 5월을 제일 좋아한다고 그랬죠?
-네, 저 5월 진짜 좋아하거든요.
무엇보다 날씨가 화창하고.
-그렇지.
-또 어딜 가나 이 푸르름이 가득하잖아요.
그것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또 무엇보다 이렇게 아침에 일어날 때 이렇게 뭔가 햇빛이 착 나를 비추면서.
-만화 같아, 만화.
-만화처럼 여왕님처럼 탁 만들어 주는 것 같고 뭔가 그럴 때 나른나른하면서 되게 행복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옆에 지금 표정 안 좋거든요.
-아직 어리다.
-왜요, 왜요.
-아직 어리다, 어리다.
-왜요.
-아직 결혼 안 해서 그래요.
5월은 잔인한 달이에요.
-왜요?
-왜 그래, 왜.
-돈 나가는 달이에요.
어버이날 있죠, 어린이날 있죠, 스승의 날 있죠.
또 성인의 날 있죠.
가정의 달이다 보니까 돈 나갈 때가 너무 많아.
-그러네요.
-공감합니다.
-계절도 참 많지만 여자들은 결혼한 사람들은 돈하고 연관하는 거 많이 생각하게 되거든요.
좀 잔인한 달이에요.
-5월이 이렇게 다릅니다.
-특별한 날이 많지만 그래도 특별하게 챙기고 싶은 어버이날.
-그렇죠, 어버이날.
-어머님이 뭘 좋아하실까 특별하게 선물을 해드려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게 잘 결정이 안 돼요.
-그게 고민이에요.
-이게 결정 장애가 항상 와요.
-그렇죠.
저도 아이가 셋이다 보니까 해마다 선물 고르는 게 정말 미치겠어요.
또 어버이날은 근사한 식당도 예약을 해야 하니까.
-맞아요.
-맞아, 맞아.
-5월에는 식당 예약 어렵거든요.
백 장수.
-네.
-부모님한테 뭘 해드리면 가장 좋아하실까?
지금부터 메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100년 데이터가 나옵니다.
-세 가지.
-금.
-첫 번째 황금.
-(함께) 황금.
-맞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소금.
-어?
-소금.
음식이랑 같이 먹으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현금입니다.
-현금.
-제일 힘든 게 나왔어.
-조선 후기에도 옛날 조선 시대에도 엽전 드리면 제일 좋아했고 지금도 신사임당 그려진 종이 드리면 제일 좋아하거든요.
-맞아.
-그러니까 현금 많이 드리시고 여기까지는 농담이고요.
-그래, 평소에.
-맞아요.
-하지만 현금도 같이 드려야 해요.
-사실 그렇죠.
부모님 다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너희 건강하시만 하면 돼, 일 잘하기만 하면 돼.
그래도 용돈 딱 드리면 너무 좋아하십니다.
-맞아요.
-그럼요.
-용돈도 같이 챙겨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제 건강 통장부터 꺼내보겠습니다.
먼저 이철희 원장님,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는지.
-사실 봄 하면 원래 벚꽃 생각 다들 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봄 하면 사실 제일 생각나는게 도다리입니다.
-도다리.
-도다리.
-참도다리.
-왜냐하면 도다리쑥국도 생각나고 도다리가 제가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저한테 유일하게 잡히는 어종이에요.
-잡으러 가신다.
-그래서 한 1년에 한 번씩 저희는 병원 식구들과 큰 배로 남해에 가서 도다리 낚시를 하고 오거든요.
거기서 이제 잡아서 낚싯대 딱 넣으면 딱 뛰어요.
건지기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들거든요.
딱 그거 잡아서 선장님이 회로 싹싹싹 썰어주십니다.
-맛있죠.
-그거 딱 먹고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맞아.
-맛있는 것도 먹으니까 너무 즐거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잘했네요.
-부럽다.
그런가 하면 우리 김동조 원장님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저는 지난달부터 저희 병원이 8층에 있거든요,
건물이 8층에 있는데 1층부터 8층까지 출근할 때 걸어올라가고 그리고 퇴근할 때는 걸어서 내려오는 거를 습관화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점심시간 때 밥 먹으러 갈 때도 걸어서 왔다 갔다 하는데
그렇게 하니까 확실히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 운동도 되는 것 같고 시간도 여유도 즐길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계단 운동 좋다는 거 우리가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그러면 이제 두 분의 건강 통장 잔액을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철희 원장님 13만 복 입금되어서 총 2611만 복.
김동조 원장님 15만 복 입금되어서 총 56만 복.
-이제 시작이죠.
-계속해서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많은 분이 기다리는 이주의 픽미 시간입니다.
과연 이번 주에 꼭 드셔야 할 식재료는 뭐가 들어 있을지.
-궁금해.
-기대하시고 저도 궁금한데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두구, 두구, 두구.
-하나, 둘, 셋.
-뭐예요?
-두릅.
-두릅입니다.
-(해설) 딱 이맘때 반짝 만나볼 수 있는 봄나물의 제왕이 있는 이곳.
조심스레 새순을 똑 꺾으면 왕관을 닮은 오늘의 주인공 두릅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춘곤증 해소에도 아주 그만입니다.
입안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두릅은 소고기와 찰떡궁합인 거 아시나요?
고기 육즙을 가득 품은 말이로 즐겨도 좋고요.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고추장 장아찌는 어떠신가요?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 간장에 콕 찍어 먹는 튀김도 먹음직스럽죠?
쌉싸름한 향과 씹는 맛이 일품인 두릅으로 으라차차 봄철 활력을 끌어올리는 건 어떠세요?
두 눈을 부릅 뜨게 만드는 두릅을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이주의 픽미 바로 두릅입니다.
씹는 맛이 좋죠.
향이 아주 독특하면서도 아주 귀한 음식이긴 한데 이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두릅 하니까 생각나는 게.
-(함께) 뚜루뚜루루뚜~ 뚜루루뚜~
-뚜루뚜루 데쳐라~
진짜 두릅은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요리랄 게 없어.
데쳐서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끝이에요.
-맛있겠다.
-너무 그 향기가 좋잖아요.
쟤가 억세지면 그때는 살짝 튀겨주는 것도 괜찮아요.
-튀겨요?
-튀겼다라따~
튀겼다라따~
-고추장 정말 좋아하십니다.
지난번에도 고추장에 이렇게 무쳐 먹으면 좋다고 했는데.
-맛있죠, 맛있죠.
-이것도 좋죠, 맞아요.
-저 튀기는 거는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에 진짜 꼭 두릅을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아요.
-어디 안 가도 돼.
사서 집에서 먹어도 돼.
-이게 두릅나무 끝에 남은 순이잖아요.
겨우내 얼마나 영양분이.
-맞아요, 맞아.
-들어 있겠습니까?
꼭 시간 내셔서 가족들 식단에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픽 미는 바로 두릅이었습니다.
장수 토크의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장수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극장 막을.
-(함께) 올려.
-재판을 개정합니다.
-저 진짜 억울하다고요.
제가 남편을 죽이려고 음식에다가 독극물을 탔다고요?
나, 진짜 황당하네.
-정숙하세요.
-진짜.
-껌 뱉으세요.
여기에 서는 다 죄가 없다, 억울하다고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죽을 뻔했습니다.
-제가 해준 거는 매일매일 차려주는 그 진수성찬 그거밖에 없었다고요.
-진수성찬을 매일매일?
그러면 남편분에게 묻겠습니다.
매일매일 진수성찬 그게 부담스러워 죽을 뻔했습니까?
-부담스러워 죽을 뻔했다기보다는 진수성찬은 한두 번밖에 못 받아 봤어요.
-그러면 왜 아내가 나를 죽일 거라는이런 두려움에 치를 떨고 힘들어했죠?
-요즘 백수가 되어서 돈도 못 벌죠.
맨날 술만 먹고 다니죠.
거기에 도박도 조금 손대고.
외박하고 다니죠.
그러니까 진수성찬을 빌미로 약을 넣었어요, 분명해요.
-내 남편이었으면 너는 죽고도 남았어.
-그렇죠?
-이혼했어
-이 자는 죽어 마땅합니다.
-정숙하세요.
-감기몸살인 것 같기도 한데 결정적으로 이렇게 수포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거는 분명히 약이에요.
-이거는 독극물이야.
-약을 넣었어.
-저, 진짜 아무것도 안 넣었다고요.
저, 진짜 억울하다고요.
-재판장님.
-방청객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나가세요.
-증인을 신청합니다.
-나가세요.
들어오면 안 됩니다.
저기요, 저기요.
무슨 이야기 하고 싶으신 거죠?
-남펀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독극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렇죠?
-그거를 어떻게 알죠?
-제가 의사거든요.
제가 보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다른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
-어떤 이유죠?
-밤새도록 술 먹고 본인이 아직도 투수인 줄 알고 밤새도록 공 던지고 논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지고 대상포진이 아까 왼손으로 던졌나 본데 왼손에서 온 거 아니에요.
-대상포진?
-약이...
-인간아 죽어도 싸네, 죽어도 싸.
남편을 당장 구속하세요.
-죽어도 싸.
-구속해.
-죽어도 싸.
-구속해, 구속.
-오늘 장수극장의 주제는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우리가 이제 코로나를 겪으면서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맞아요.
-몸소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이 면역력 이야기하면 대상포진을 빼놓을 수 없는데.
대상포진이 뭡니까?
-면역력이 떨어지면 고개를 드는 건 대상포진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러니까요.
-이처럼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에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남아 있다가
우리 몸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되는 질병입니다.
정상인 중에 다섯 명의 한 명 정도는 이 질환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이제 전신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가 있지만 주로 가슴과 등에 많이 생기고요.
또 몸 한쪽의 피부에 띠 모양의 수포가.
-맞아.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감기나 폐렴과는 달리 계절의 영향을 받는 질환은 아닌데요.
기온이 오를수록 발병 환자 수가 그래도 조금씩은 상승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상포진 환자 수는 5월쯤 되면 급증을 합니다.
-딱 이쯤이구나.
-따라서 요즘처럼 이렇게 더워지는 시기부터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상포진 증상이 감기몸살 증상과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어떤가요?
-대상포진 이 초기에는 오한이나 발열 그리고 기침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혼동을 할 수 있는데요.
특징적인 것은 3, 4일 이후에 피부 발진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고 통증 같은 경우에도
몸살 같은 그런 통증과는 조금 다르게 콕콕 지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비인후과적으로는 이성 귀이 자 해서 이성대상포진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실제로 귀 안에 바이러스가 감염이 생겨서 그게 이제 귀 주변에
수포성 병변으로 나타나고 특징적인 것은 안면 신경을 침범을 해서 안면 마비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가 있어요?
-혹시 저스틴 비버가 작년쯤에.
-맞아요.
-앓았던 게 바로 이 이성대상포진이었습니다.
-대상포진 제 친구도 걸렸었는데 등 쪽이었거든요.
처음에는 어깨가 너무 결리더래.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했더니 그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데 잠을 못 잘 정도로 너무 아프다는대.
통증이 그렇게 심한가요?
-그렇습니다.
대상포진은 통증 중에서도 진짜 킹 오브킹, 왕 중의 왕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정도야?
-보통 이제 칼로 베는 듯한 통증도 느끼고요.
바늘로 계속 쑤시는 듯한 그런 통증도 느낀다고 보통 환자들이 호소를 하고요.
급성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저는 아이 낳아본 적은 없지만 산통처럼 그리고 수술하고 나서 통증이 심하잖아요.
그런 비슷한 통증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렇게 통증이 심한 이유가 보통은 신경 뿌리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신경 손상이 발생해서 생기게 되는데요.
보통 쑤시는 통증부터 시작해서 불타는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
그리고 더 심한 경우에는 진짜 옷깃만 스쳐도 아픈.
정말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고도 합니다.
-출산의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맞아요.
-들었던 거 이상으로 너무너무 고통스럽고 아팠다고 하는데 아까 말씀하시기로는.
-이게 더 심하대요.
-맞먹을 정도로 정말 통증이 심하다고 하니까 무서운 거 같은데.
이게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리는 거라고.
-그렇지.
-하셨잖아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걸리게 되는 거예요?
-대상포진은 우리 몸에 면역학적 기능을 담당하는 T-세포가 노화되면 생길 수가 있는데요.
만성 질환을 오래 앓으신 분이나 아니면 항암치료 이후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육아나 잦은 야근 같은 그런 사회적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과로가 누적이 돼서 30대, 40대 같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을 하고요.
또 이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저하가 되거든요.
그래서 입시라든지 취업 준비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제 아까 장수극장에서 나왔듯이 음주를 무리해서 하거나 그다음에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운동 부족 같은 여러 요인이 합쳐서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될 때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활성화하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바이러스라는 이야기는 코로나처럼 전염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맞아요.
-그런데 대상포진도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랑 접촉한다든지 또 공기 중으로 일부 감염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분이라면 수포가 터지는 걸 조심해 주셔야겠고.
-수포 때문에.
-수건이나 이런 이불 같은 것은 조금 분리해서 사용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대상포진 환자와 모두 저희가 접촉했다고 해서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일부, 이전에 어렸을 때 수두를 앓지 않으셨던 분들이나 어린이나 노인과 같은 면역저하자분들은 걸리실 수 있으니까조금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염성도 있지만, 합병증이 상당히 무섭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해요.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의 신경통인데요.
이런 신경통은 피부 발진이 사라지고 난 뒤에 한 10일 이후 그리고 6개월 이후까지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불면증, 식욕부진, 만성피로와 같은 신체적 문제, 그것과 별도, 다르게 정신적 문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우울증이라든지 그다음에 집중력 저하 등이 이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이제 10에서 25%의 환자에게서는 안부 대상포진이 일어날 수가 있는데요.
이것은 눈을 침범하는 거죠.
눈을 침범하다 보니까 각막 염, 결막염 그다음에 우리 눈이 처지는 안검하수 그다음에 녹내장 등 안과적 질환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이 밖에도 대상포진은 뇌졸중 그리고 심근경색 등의 혈관계 계통 문제의 어떤 발병 위험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럴 수가 있구나.
-저는 이용식 선배님도 대상포진 걸리셨거든요.
그런데 목뒤 쪽이 가렵더래요, 조금.
그래서 피부 알레르기인가 그러다가 조금 아프더래요.
쉬면 괜찮겠지 하고 쉬었더니 괜찮아졌대요.
대상포진이 이렇게, 그러면 대상포진이 아니겠지 했더니.
-그건 아닌가 본데.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 맞대요.
그런데 이렇게 괜찮아지는 분도 계신가 봐요.
-대상포진은 약하게 올 수도 있고 신경절을 침범하는 범위가 클 수도 있는데 이것은 면역력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를 잘하는 것인데요.
-그렇겠죠.
-대상포진 그 질환 자체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합병증이 발생하는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조기 치료를 통해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해서 통증을 감소할 수가 있고요.
신경통이라는 합병증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상포진 초기에는 보통 발진과 수포 등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한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고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이뿐만 아니라 신경 주변에 신경 차단술 등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가 있거든요.
이러한 신경 차단술은 손상된 신경 주변의 신경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백신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 백신을 맞으면 100% 이게 예방이 되는 건가요?
-그래서 사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다양한 백신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천연두 이외에는 100%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포진에서 백신 접종을 권유해 드리는 이유는 걸리더라도
그 증상의 정도를 좀 경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유를 드리는 편입니다.
실제로 50세 이상에서 1회만 접종하시면 약 7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어르신께서는 꼭 찾아서 접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맞을 만하겠습니다.
오늘 대상포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금 딱 5월 이 시기가 면역력이 떨어지기 좋은 시기라고 하니까 주변에 이렇게 아프다고 하면
혹시나 대상포진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는 있겠고 부모님 건강을 특별히 잘 챙겨 보셔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으로 만나 보시죠.
-그 코톨드 갤러리.
-다른 자화상과 차이점이.
뭔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꺼내시더라고요.
-미래가 환하게 밝을 것 같습니다.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는.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때 안경에 대해서.
우리 어머님, 아버님, 부모님께 조금 더 관심을 가지셔서.
최근에 엄청 가벼워졌다고 말씀드리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지.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
저 돈 좀 썼습니다.
그런데 잘 못 드시더라고요.
왜 소화가 안 된다고 하시는 걸까요?
-빵순이셨구나.
-짜장면하고 단무지 또 라면 하면 깍두기.
무를 이렇게 양쪽에.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프로 밀가러라고.
-그러면 금윤아 씨가 그렇게 목 놓아 부르던 옆집 의사를 만나보겠습니다.
-두구 두구.
-오늘의 투자처, 노인성 난청 보청기
착용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오늘 우리 귀 건강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그럼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 뷰 먼저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이소, 많이들 출연하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이긴 해요.
-그렇죠.
-아무래도 부산, 경남 대표하는 건강 프로그램에 초대받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요.
되게 야심 차 보입니다.
저희가 지금 있는 곳이 영국 런던의 코톨드 갤러리예요.
여러 유명한 작품들도 있지만 특히나 여기 고흐 작품이 보여요, 자화상이잖아요.
-혹시 이 작품의 다른 자화상과 차이점 보이시나요?
-비싸 보인다?
-귀가 잘려 있죠?
-그래요, 맞아요.
-예전에 제가 의사가 되기 전에 이 그림을 봤을 때는 귀가 잘려서 아프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지금 보니까.
-못 듣겠구나.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그때와 지금이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조금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20여 년 전쯤에 저희 할머니께서 알사탕 캔 있잖아요.
거기서 뭔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꺼내시더라고요.
할머니께서 뭘 꺼내시나 봤더니 보청기를 이렇게 끼우시더라고요.
-맞아요, 거기 보통 넣어두시죠.
-그렇죠.
그때 저렇게 도움을 드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이후에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어서 청각 재활 쪽으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가족 중의 누군가 아프게 되면 꼭 커서 유명한 의사가 되겠다.
-그렇죠.
-그래서 우리 아버지의 천식을 고치겠다,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할머니 덕분에 유명한 의사가 됐어요.
이비인후과다 보니까 특히나 귀.
-귀 환자분들의 정말 대표적인 특징이 뭐냐 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께서는 혼자 힘든 게 있어도 끙끙 앓으시고요.
그리고 진료실에 오시면 하시고 싶은 말씀들을 빼곡히 적어 놓으세요.
저도 이제 예전에 할머니께서 병원에 가시는 걸 뵌 적이 있었는데 그 많은 걸 적으시고도
이야기를 다 못 하시고 오셔서 굉장히 마음 앓이를 하시는 모습을 봤었거든요.
최대한 많이 들어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비인후과 김동조 원장님 앞으로 미래가 훤하게 밝을 것 같습니다.
김동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치의 김동조 원장님을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옆집 의사랍니다~
-이렇게 앉아서 하니까 좋네요, 오늘.
편안하게 질문드리겠습니다.
김동조 원장님이 앞서 닥터 뷰에서 코톨드 갤러리, 발음이 조금 어렵네요.
이걸 다녀오셨는데 그때는 학생 시절이었고 꿈을 이뤘어요.
-그렇죠.
-다시 가본 소감이.
-그때는 이제 귀가 없구나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맞아요, 맞아요.
-이번에 다시 가서 느낀 거는 저분이 얼마나 불편할까.
-그렇죠.
-라는 마음으로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환자분들께 조금 더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초심을 확인했다.
알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난청이 생긴다고 알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요즘에 뉴스를 보면 젊은 층에서도 그렇게 난청 환자가 많다고.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서 현재 젊은 세대에서 난청이 늘어난 이유는 아무래도 매체 때문인데요.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이어폰이라든지 헤드폰, 이런 것들이 워낙에 무선으로 잘 나오다 보니까.
항상 지하철 탈 때나 공부를 할 때나 심지어 잠을 주무실 때도 끼시는 젊은 층들이 많고요.
그런 젊은 층들이 더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우리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매체들을 일찍 일찍 접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귀에 소음을 많이 공급을 하게 되어서요.
결과적으로는 소음성 난청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얼마나 안 들려야지 난청 진단을 받는지 참 궁금한데요.
-맞아요.
-구체적으로 난청의 기준, 뭐로 판단을 합니까?
-우리가 난청이라고 하는 말뜻은요.
듣는 게 힘들다는 뜻이잖아요.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환자분들께서 느끼는 증상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똑같은 청력 검사 결과를 가지고도 어떤 분들은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시고 어떤 분들은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시기도 하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의학적으로 기준을 마련해 두었는데 우리가 누르는 혹시 청력 검사해 보신 분 있으시죠?
-해봤어요.
-그 검사 결과에서 평균치가 26데시벨 이상이 되면 저희가 난청으로 진단을 하게 되고요.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객관적인 의료적인 소견과 환자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증상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난청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그렇구나.
-이게 귀에 어떤 문제가 생기게 돼서 소리가 잘 안 들리게 되는 건지 그게 저는 궁금하더라고요.
-그렇죠.
-저희가 흔히 보시는 귀인데요.
여기가 이제 우리 바깥 귀.
-그쪽이 바깥이었어요?
-그리고 이쪽이 이제 외이도.
귓구멍이라고 하는 외이도입니다.
우선은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전도성 난청이나 전음성 난청이라고 부르는 난청이 첫 번째 종류인데요.
간단히 이쪽에 귀지가 꽉 막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외이도에 염증이 심하게 생겨서 부기가 심해서 또 소리 전달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잘 아시다시피 고막에 천공이 생기거나 고막이 찢어져서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맞아, 맞아.
-보시면 소리를 전달해 주는 뼈입니다.
이소골이라고 하는 이 뼈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고.
-원인이 많구나.
-그리고 이 공간, 중이강 내에 물이 차는 중이염 때도.
-거기가 중이강이구나.
-소리 전달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네요.
-다양한 원인에서 이런 전음성 난청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달팽이관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을 우리는 이제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즉, 소리를 전달해 주는 과정 중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 세포, 유모 세포라고 하는데요.
청각 세포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든지 아니면 그 뒤에 연결되는 청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서 우리는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표현을 하고요.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소음성 난청이 대표적인 예고요.
그리고 노인성, 노화성 난청도 마찬가지로 감각신경성 난청의 한 종류고 선천적인 유전성 난청이라든지 아니면
약을 먹고 약물에 의한, 약물성 난청도 감각신경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 중에 한 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왜 이명 있잖아요?
삐 하는 거.
-삐 소리 나는 거.
-맞아요.
-이것도 난청의 원인이 되거나 연계되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요, 우리가 다양한 이명에 대한 가설이 있는데요.
이명을 유발하는 원인 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난청입니다.
이걸 의학적으로 조금 풀어서 설명을 드리면 난청이 생기는 만큼
우리 뇌에 소리 자극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소리 자극을 채워주는 것이 이명이라는 가설이 하나 있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저희가 진료실에서 저는 선생님, 보청기를 낄 정도는 전혀 아니에요.
저는 난청도 없어요, 얘기하시는 분들께 실제로 청력 검사를 해 보면
고음역대 난청이 있으시면서 그런 분들께 보청기를 착용시켜 드렸을 때 바로 이명이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진짜요?
-그런 분들은 굉장히 신기해하시죠.
-요즘 보면 흔히 나이 드신 분들이 좀 뭐라고, 뭐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맞아요, 맞아요.
-우리 나이 들면 가는 귀가 먹는다.
이런 표현을 많이 듣잖아요, 그렇죠?
-맞아, 가는 귀가 먹는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그런지 궁금해요.
-우리가 나이가 들면 근육이라든지 피부라든지 다양한 우리 세포들과 조직들이 노화하잖아요?
청각세포와 청각기관도 마찬가지로 노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청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하는 현상의 하나이고요.
과거에는 이러한 것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65세 이상 인구를 분석해 봤을 때
약 38% 정도에서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다고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대화가 잘 단절이 된다든지 TV 소리를 키운다든지, 이런 식으로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하나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기 때문에 그것에 적응을 한다기보다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저희가 그냥 나이가 들면 할머니가 되면 자연스럽게 귀가 잘 안 들린다고 그냥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이런 경우에도 난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요.
예전에 사실 저희가 할머니들께서, 할아버지들께서 청력이 떨어진다고 하면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래, 적응하고 살아야 해.
-맞아, 맞아.
-그러니까요.
-그건 뭐 치료도 없대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크게 얘기하면 돼.
-맞아, 맞아.
-그런데 최근에는 이제 난청 때문에 생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요, 대화를 할 때 사회적인 관계 단절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맞아요.
-대화에 끼지를 못하니까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많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자동차 같은 거라든지 손수레 같은 것들이 옆으로 다가올 때.
-그 소리를 못 들으셔서...
-그 소리를 인지하지 못하셔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네.
-젊은 사람들의 예를 들어보자면 저희가 이어폰 끼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거랑 거의 비슷한 위험성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고 많이 나요, 맞아요.
-그리고 의학적으로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에서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 내용인데 난청의 정도에
따라서 치매의 발생률이 2배에서 5배까지도 증가한다고 하니까요.
이것도 굉장히 의학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가 있어서 이런 부분을 생각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어르신들께서 우리 보청기라든지 전자제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가 있잖아요?
-맞아요.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예전에 중학생 때 휴대전화 사러 갈 때 아이들 손 잡고 전자상가 가서 휴대전화 사 주시고.
-같이 갔었지.
-이렇게 요금도 내주시고 그랬잖아요?
-지금 반대로 하라?
-그렇죠.
지금은 이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젊은 분들께서.
-부모님 모시고.
-우리 어머님, 아버님, 부모님께 조금 더 관심을 가지셔서 같이 손을 잡고 오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요.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아마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리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지네요.
-곧 어버이날입니다.
근데 저는 조금 걱정되는 게, 제가 야구 중계를 한 11년 하면서 헤드폰을 오래 썼어요.
시끄러운 중계를.
-그러면...
-사실 조금 난청 기가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
-어떡해...
-그런 경우를 많이...
저도 조금 귀에 검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주위에 저도 그렇고 젊은 사람도 많다고 하니까, 난청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중의 한 분의 이야기를 저희가 화면에 담아봤거든요.
일단 보고 다시 얘기하시죠.
-(해설) 우리는 대화를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회생활을 하죠.
그러나 멀쩡하게 잘 들리던 귀가 하루아침에 잘 들리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최인준 씨가 바로 그런 경우였는데요.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제약이 생겼다고 합니다.
-(해설) 대체 어떤 문제가 생긴 걸까요?
청력 검사 결과, 돌발성 난청과 이명이 동반된 상태였는데요.
현재는 꾸준한 치료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해설) 최근 들어 난청 환자는 급증하는 추세.
그러나 이들 가운데 보청기 사용자는 20%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한 환자의 경우 청력이 얼마나 호전됐을까요?
이를 위해 순음 청력 검사를 실시하는데요.
방음이 되는 공간에서 헤드폰을 착용한 후 어느 정도까지의 순음 자극을 느끼는지 측정해 청력 수준을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해설) 대화를 알아듣기조차 힘들었던 오른쪽 귀.
이제 일부 호전되어 보청기를 착용하면 귓속말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해설) TV 소리가 잘 들리니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후련하게 풀리는데요.
나도 모르는 새 뚝 떨어지고 있는 청 력,적극적인 관리는 필수입니다.
-환자 한 분 만나 봤는데 이분처럼 난청 진단이 떨어졌어요.
그다음에 치료 단계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난청을 진단받으면 저희가 급성기 난청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발생한 지 수일 만에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이라든지 배우 한지민 씨나 유지태 씨가 겪었던 메니에르병이라고 해서.
-맞아요.
-어지럼증을 동반해서 난청이 생기는 그런 질환들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스테로이드 치료라든지 약물 치료를 통해서 치료를 어느 정도 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귀의 고막에다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주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과 같은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감각신경성 난청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약물로써 치료한다기보다는 청각 재활
즉, 보청기라든지 아니면 인공와우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청각 재활 과정을 통해 치료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깨끗하게 난청이 없어졌다, 이러면 좋은데 보청기를 껴야 할 그런 상황이 올 거 아니에요.
웬만했으면 안 끼고 싶은데 어느 정도 와야지 보청기를 끼고 치료하게 되죠?
-박수림 선생님 가족분들 중에서도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이 있으시죠?
-제 친정엄마 보청기 끼고 계세요.
-이렇게 가족분들이 보통 가자고 하시면 보청기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답답하시니까 당신이.
-의사소통이 안 되니까.
-조금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그만큼 본인은 인지를 못 하는 경우에 가족분들이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고요.
-맞아요.
-보통은 저희가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데요.
보청기 착용은 일찍 할수록 좋습 니다.
즉,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가족분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분명히 우리가 청각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거든요.
-맞아요.
-그럴 때 너무 방치하게 되면 쉽게 말하면 우리 뇌는 활동하지 않게 되면 뇌가 점점 굳어가게 되는데요.
-맞아요, 맞아요.
-나중에 시간이 1년 지나고 2년 지나서 청력이 더 떨어지고 보청기를 해야지라고 하면
그때는 이미 뇌가 굳어서 그 보청기 소리조차도 못 받아들이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인지를 못 하는구나.
-가급적이면 빠르게 진단해서 치료해 주는 게 중요하고요.
저는 이것을 상추에 조금 빗대서 표현하는데요.
-상추?
-상추요.
우리가 밖에 꺼내 놓은 지 2시간 정도 된 상추 생각해 보시면 그걸 물에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살아나요.
-파릇파릇 돌아오잖아요.
-살아나요, 얼음물에 넣으면.
-그렇 지만 일주일째 밖에 꺼내 놓은완전히 바짝 마른 상추 같은 경우에는.
-시들시들하지.
-물에 넣어도, 아무리 넣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거죠.
즉, 청각 재활을 해 준다고 해서 청각이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우리 뇌가 굳기 전에 조기에
청각 재활을 해 준다면 조금 더 풍성한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네, 상추에다 비교를.
삼겹살 먹고 싶네.
-갑자기 보청기 이야기하다.
-생삼겹살이 더 좋죠, 냉동보다.
그렇죠.
-보청기가 이게 고가지 않습니까?
-그럼요.
-비싼 건 몇백씩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 어르신들 특히 소득이 없으신 어르신들께서는 구입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혹시 보청기 보험 적용은 안 됩니까?
-보험, 진짜.
-일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보청기 지원금 제도가 굉장히 제한적이었고.
-맞아요.
-그 액수도 굉장히 낮았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이후부터 해서는요.
저희가 양쪽에 60데시벨 혹은 한쪽은 80, 한쪽은 40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있으시면 청각 장애 진단을 받으실 수 있고요.
이렇게 진단을 받으시면 5년간 보청기 1대에 대해서 약 90% 정도까지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굉장히 환자분들께서 접근하시기도 용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사실 사람들 시선 때문에요.
이 보청기 끼는 것을 조금 꺼리시는 분들이 사실 많이 있었고 요즘도 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은 어때요?
-예전에 조선 시대 때 안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그때 당시에는 안경이 굉장히 기이한 물건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렇죠.
-심지어 왕 앞에서 안경을 끼고 있던 신하가 처벌받을 정도로 안경이라는 것의 인식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세요?
우리 염종석 감독님도 안경을 끼고 계시고.
-벗어야 해.
-다들 안경을 끼고 계시지만.
-잘 어울린다고 그래서.
-그런데 전 어렸을 때 안경 쓰고 있으면 끼고 싶어서 일부러 TV 앞에서 보고 글씨 이렇게 보고 이랬었어, 눈 나쁘게 해서 안경 끼려고.
-그렇죠.
그래 서 안경도 처음에는 그렇게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도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보면 필수품이고
그리고 패션 소품이 될 수도 있고.
-맞습니다.
-그런 식으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잖아요.
보청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과거에는 굉장히 크고 불편하고.
-맞아요.
-성능도 떨어지고 배터리 기능도 많이 떨어져서 수시로 배터리를 바꿔줘야 해서 환자분들께서 굉장히 많이 불편해하셨는데요.
최근에는 굉장히 작고 가볍고.
-맞아, 잘 나와.
-성능도 좋아지면서 환자분들께서 그러한 선입견들이 많이 없어지시기도 했고요.
그리고 다양한 분께서 편안하게 착용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시면서 또 인식이 많이 개선된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보청기를 하러 오시는 분 중에서 미용상이라든지 그런 기능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주로 예전에 저희가 한 10년 전, 20년 전에 많이 보셨던 보청기는 바로 이 보청기였거든요.
이게 귀걸이형이라고 하는 옛날에 많이 쓰시던 것들인데요.
물론 지금도 좋은 기능으로 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이런 것들을 보시면서 너무 크다라고 하셔서 그 이후에는 이렇게 귓속형 보청기로 귀에 쏙 들어가게끔.
-이어폰처럼 요즘 그렇게.
-이어폰처럼 나오는 보청기도.
-저건 안 보이겠는데?
-생겼고요.
그리고 더 작은 초소형 보청기라고 해서요.
귓구멍 안쪽에.
-되게 작다.
-아예 들어가게끔.
-보이지도 않아.
-제작되어 있는.
-보이지도 않아요.
-이런 보청기도.
-007이 끼는 거잖아요, 저런 거는.
-누가 낀다고요?
-거의 고막 앞에까지 들어가는 거거든요.
좋다 정말.
-이런 것과 더불어.
-잘 나오네.
-최근에는 귀걸이형과 귓속형의 장점을 살려서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 거 하고 계세요.
-그렇죠.
기능은 풍부한 대신에 외관상으로 전혀 보이지가 않는.
-투명한.
-그런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좋아졌어.
-그만큼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네요.
제가 듣기로는 김동조 원장님도 평소 진료 볼 때도 보청기를 끼고 진료를 한다고 해요.
보청기 많이 팔려고.
맞죠?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고요.
실제로 제가 지금 아까 촬영 때부터 계속 끼고 있거든요?
-몰랐어요, 몰랐어.
-여기도 보이고요.
-티 안 난다, 진짜.
-귓속에 이렇게 앞에 줄이 보이고 귀 뒤로는 이렇게 끼우고 있는데요.
-그러네.
-제가 이 보청기를 착용하면서 진료를 보고 했던 계기가 있는데 보청기 힘들지않다고, 불편하지 않다고.
최근에 엄청 가벼워졌다라고 말씀을 드리면서도 직접적으로 제가 많이 공감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진료를 볼 때 아침에 출근을 해서 퇴근을 하고 그럴 때까지
계속 보청기를 끼면서 진료를 보면 확실히 환자분들과 공감하는 데 있어서 도움도 많이 되고,
환자분들께 조금 더 적극적으로 권유를 드릴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고.
환자분들도 좀 더 자연스럽게 저를 보시면서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면 당장 보청기 하나 주세요, 말이 나올 것 같은데요.
-방송인데 원장님이 왜 영업하시는 것 같지?
-예전에는 이게 처음에 낄 때는 조금 덜 익숙했었는데 요즘에는 식사를 할 때나어떨 때는 심지어 퇴근할 때도 끼고 퇴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보청기 가격도 진짜 천차만별이에요.
잘 모르면 뒤에서 그러잖아요. 비싼 게 좋은 거야, 비싼 거 해, 이러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비쌀수록 성능도 더 좋은 건지, 이게 어때요?
-이게 보청기 가격이 비싸다고 하면 물론 세부적인 기능들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세하게 조정이 가능하다든지, 아니면 블루투스 기능이라든지, 심지어 방수 기능까지 추가가 되는 경우가 있긴 있는데요.
이것은 비싸다고 무조건 좋다기보다는 환자분들의 생활 패턴이라든지.
-그렇죠.
-아니면 청력검사 결과 그것에 따라서 맞춤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도 좋지만 보청기 수명,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맞아, 한 번 하면 오래 가야죠.
그렇죠.
-얼마나 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활용을 하는 것에 따라서 5년에서 7년 정도를 보청기 수명으로 보는데요.
우선 아셔야 할 게 이 5년이라는 숫자보다는 그 안에 얼마나 밀도 있게 잘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과거에는 보청기라고 하는 것이 하나의 확성기, 소리를 키워주는 개념,
전자기기 정도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공부할 때 쓰는 책입니다.
이게 보면 한 7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인데요.
-전화번호부 책 같아요, 옛날.
-이걸 제가 보여드리는 이유는 뭐냐면요, 보청기는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굉장히 학문의 한 분야이고 청각 재활이라는 한 분야의 아주 과학이 집성해 있는 최첨단 분야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발전을 하고 있다는 뜻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향후에 환자분들께서 조금 더 편안하게 쓸 수가 있을 겁니다.
수명은 비록 5년이지만, 5년에서 7년이지만 그 안에서.
-잘 사용할 수 있는.
-보청기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소견과 그리고 환자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청기를 사용하다 보면요, 아무래도 계속 보청기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하잖아요, 오랜 시간을.
그러다 보면 원래 내 청력이 조금 감퇴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
-안경하고 비슷하게?
-그러니까요.
-그럴 수 있겠네요?
-안경도.
-어때요?
-이것도 엄청난 오해를 가지고 계시는데요.
우리가 생각을 해 보면 청각세포가 아직까지는 남아 있다는 뜻이거든요?
즉 보청기를 끼우셔서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청각세포가 남아 있다는 뜻인데.
이걸 일단 전제 조건으로 말씀을 드려 볼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확성기라고 생각한다면 큰 소리를 들려주는 거니까 그 말씀이 맞을 수도 있는데요.
보청기는 정확히 말씀을 드리자면 떨어져 있는 그 청력 부분만큼만 올려주는.
-올려준다는.
-특징을 지키는 청각 재활 기기입니다.
즉,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로 과도한 소음 노출을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소에 우리가 예를 들어서 청력이 정상일 때는
TV 소리를 5로 놓고 본다고 쳤을 때 난청이 중간 정도 있는 분들이 10을 놓고 TV를 본다고 가정을 할 수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면 아까 앞서 말씀드린 남아 있는 청각세포들이 보청기를 안 낀다면 걔네들이 계속 10만큼의 소리를 들어줘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과도한 소음에 노출이 될 수 있겠죠.
-맞아요.
-반대로 보청기를 착용을 해 주면 남아 있는 세포들이 10이 아니라.
-5?
-5만큼의 소리만 들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사실은 보청기 착용이 청력 악화를 예방을 해줄 수 있다는 거죠.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었네.
-그럼 껴야겠네.
-그러니까요.
-보청기 해야겠다, 그렇지?
-빨리빨리 껴야 할 것 같아요.
-그래, 어버이날 다가오니까 해.
-그러니까요.
-그럼 평소 귀 건강 이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난청 예방하기 위해서.
-맞아요, 맞아요.
-어떻게 조용조용한 곳으로 다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어폰 끼지 말아야 하는지?
-사실 달팽이관도 귀 안에 굉장히 작은 기관이 있고요.
그 안에 있는 청각세포, 즉 유모세포도 굉장히 섬세한 그런 세포입니다.
그런 세포들은 소음 자극에 특히 약한데요.
우리가 조금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하철 소음이 70에서 90데시벨 정도거든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 이상 음을 틀어주려면 우리가 100이라든지, 120 정도.
-그렇지.
-아주 시끄러운 공사장 소음만큼을 들어줘야 한다는 거예요.
일단 조용한 데서 음악을 들으시거나 이어폰을 착용하시는 게 가장 좋고요.
만약에 부득이하게 쓰셔야 한다면 30분 정도는 사용하시고 30분 정도는 휴식을 줌으로써.
-쉬어주고.
-청각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디서든 만약에 이어폰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참고로 저는 거의 쓰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오게 된다면 이런 방법을 합니다.
-어떻게요?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까지 낮춰 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한 칸만 올리는 거예요.
그래서 가장 작은 소리에서 한 칸 더 올린 그 단계로 듣는 것을 한다면,
우리가 귀의 자극을 조금 더 줄여줌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정말 중요한 말씀이네요.
지하철, 버스 타면 다 이거 끼고 있거든요.
-그렇죠.
-맞아요.
-이 방송 꼭 보셔야 합니다.
끝으로 난청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강조해 주고 싶은말씀이 있다면요?
-난청에 대해서 지금까지 참고 계시는 분도 많았고 그리고 모르시고 지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제 보청기라든지 다양한 청각 재활 기술이 보편화가 되었고
그리고 치매 예방 효과라든지 다양한 의학적인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난청은 참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이제 잘 듣는 행복은 비록 작은 행복에서 시작하지만, 삶의 질의 향상에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만약에 그런 난청의 소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으셔서 상담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가족분들께 한번 여쭤봐 주시고, 손 꼭 잡고 진료를 한번 받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렇죠?
꼭 가야 할 것 같아.
믿습니다.
-오늘 귀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배워봤습니다.
지금까지 이비인후과 김동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순서는 백 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백 장수, 나와 주세요.
-맞아요.
햄버거, 피자, 짜장면, 빵, 케이크.
세상에 맛있는 것들은 전부 다 밀가루 같은데.
거기다가 저는 술 먹고 짬뽕 먹는 거 진짜 좋아하거든요.
-저는 빵이나 케이크, 과자 같은 건 잘 안 먹어요.
그런데 밀면이랑 만두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토박이 부산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밀면을 유명하다는 데는 다 찾아 다니면서 먹어요.
그리고 거기 꼭 만두랑 같이 해서, 한여름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꼭 가서 먹는 것 같아요.
-밀면 드신다고 한 달에 두세 번, 그거 안 됩니다.
프로 밀가러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진짜요?
-그건 밀가루 찾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만들었습니다.
그다음 맛집마다 다 찾아다니는, 칼국숫집이라든지 그런 거 다 찾아다니니까.
드시고 싶으시면 저한테 항상 물어보시고 가십시오.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저는 최고를 꼽으라면 빵. 빵을 제일 좋아합니다.
-빵순이셨구나.
-빵순이에요.
그래서 빵지순례라고 해서, 빵 맛있는 카페나 빵집들을 찾아다니면서 제가 먹는데요.
요즘에 제가 빠진 것은 소금빵.
제가 음식에 소금 넣는 것은 정말 싫어하거든요.
칠색 팔색하는데, 소금빵은 또 맛있더라고요.
약간의 짭짤함과 버터의 풍미가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요즘 소금빵에 푹 빠져 있습니다.
-침 고이신 것 같은데.
-약간은.
-저는 오유경 원장님이 저렇게 눈빛이 초롱초롱한 분인 걸 오늘 처음 알았던 것 같아요.
빵 이야기하다 보니까 되게 행복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 50년 전에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들수록 밀가루 음식 먹으면 속이 약간 거북할 때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거 왜 이런 거예요?
-조금 서글플 수는 있는데, 이제 세월이 좀 한몫을 합니다.
밀가루는 소화되는 데 최소한 3시간에서 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실수록 위 점막 기능이 약해지고, 또 효율적으로 위가 막 움직이고, 빨리 소화시키는 데 조금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으로서, 밀가루 음식의 주성분으로서 글루텐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게 이제 우리가 점성과 탄력이 있으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을 만들어 내는 주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과도하게 섭취를 하게 되면, 장에 엉겨 붙어서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글루텐 알레르기라고 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가장 슬픈 게, 상상만 해도 좀 그러네요.
밀가루 음식을 끊게 되면, 아예 안 먹으면 소화불량 증세가 좀 개선이 될까요?
오유경 원장님, 어때요?
빵 먹지 말라고 하면 괜찮겠어요?
-안 괜찮을 것 같은데.
-슬퍼.
-이게 또 의외로 이제 글루텐 프리 식단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루텐을 제거한 빵이나 과자,
또 글루텐이 제거된 맥주까지도 요즘은 나왔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함량이 줄어들 수 있고 또 글루텐 성분을 줄이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당뇨, 비만 등의 문제가 생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가루를 먹고 몸이 불편한 경험이 계속되신다면 차라리 다른 곡물로 대체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오유경 원장님은 다른 걸로 대체할 생각 없잖아요.
-네, 저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 짜장면이나 만두 같은 거 먹을 때 보면 이게 밀가루 음식이잖아요.
단무지 같은 밑반찬을 꼭 같이 주시더라고요.
이게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요.
-짜장면하고 단무지.
또 라면 하면 깍두기.
그다음 메밀국수 하면 갈아놓은 무.
냉면은 무절임.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게 뭐 환상의 궁합이죠, 사실 어떻게 보면.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게 그냥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무에는 특이한 성분이 있는데요.
디아스타제, 페루오키스타제 같은 그런 성분들이 글루텐 성분을 좀 분해해 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래서 저도 음식점 갈 때 밀가루 음식 먹을 때는 무를 이렇게 양쪽으로 두 개 들고 다니거든요.
-정말요?
-안 되겠습니다.
소화가 안 돼요.
-그 정도로 많이.
그래도 우리가 밀가루 음식은 먹어야 하는데 꼭꼭 씹고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 깍두기 같은 것도 많이 드시면서 소화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안녕.
빵은 못 끊어요.
-(해설) 즐거운 운동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잘 지냈어?
-응.
-잘 지냈나?
-네.
-(해설) 오늘도 저마다 운동하기 위해 헬스장에 모인 어르신들.
너도나도 자신 있는 운동을 선보이며 건강을 뽐내는 중인데요.
-(해설) 이젠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온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라는데요.
운동의 재미를 느끼며 일상의 활력도 되찾고 있습니다.
-어머니 이제 근육 운동 한번 저랑 같이 해봅시다.
내려와 보세요.
-알겠습니다.
-내려와 보세요.
우리 어머니.
-(해설) 나이 들수록 필수인 근력 운동, 함께 배워 볼까요?
-오늘은 우리 근육 운동 중에서 가슴 운동을 한번 해봅시다.
누워서.
가슴을 쫙 벌려요.
쫙 벌려 서 여기 가슴의 힘으로 쭉 밀어줍니다.
들이마시고 후, 이렇게 하는 겁니다.
누워보세요.
어깨가 안 들리도록, 그렇지요?
이렇게.
밀고 후.
-(해설) 이 동작은 아령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가슴 운동인데요.
-들이마시고 후.
-(해설) 자신에게 적당한 무게의 아령을 선택해야만 최고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후, 다시 들이마시고.
이번에는 가슴 운동, 다른 거로 서서 케이블로 하는 거거든요.
가슴을 이렇게 모아줍니다.
보세요.
제가 먼저 보여드릴게.
이렇게 잡으시고.
이렇게 가슴을 쭉 모읍니다.
또 가슴을 쫙 벌려서 이게 팔 운동으로 하는 게 아니고 가슴의 힘으로 당깁니다.
가슴, 이 가슴의 힘으로.
쭉 들이마시고.
조금 일어서서...
-(해설)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한 가슴 운동을 찾는다면 케이블 운동만 한 게 없다는데요.
당기기만 하면 끝 아니냐고요?
쉬워 보여도 땀이 뻘뻘 나는 운동이랍니다.
-이제 이번에는 팔 운동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가슴을 딱 내밀었습니다.
이두근 운동할 거거든요.
앞에 천천히 내립니다, 천천히.
스톱.
올리시고 또 이 무게를 버티면서 내려줍니다.
버티면서 이 무게를 버티면서 또 올리시고 내리시고.
뒤에 삼두근이 있어요, 삼두근.
삼두근 운동, 위로 올리셔서 여기서 펴고 뒤로 젖혀주고.
또 후.
들이마시고 후.
-(해설) 집에서 TV 보면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아령 팔 운동이 제격입니다.
아령이 없다면 주먹을 불끈 쥐기만 해도 좋은데요.
이렇게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오겠죠?
여러분,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
우리 어머니들 오늘 수고 너무 많이 하셨죠?
-네.
-힘들었죠?
-네.
-그래도 우리 다시 청춘으로 돌아갑시다.
-(함께) 네.
-다시.
-(함께) 청춘으로!
-아쉽지만 이제 마칠 시간입니다.
저 희 건강하이소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
첫 번째, KNN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셔서 다시 보실 수 있고요.
유튜브 채널도 준비돼 있습니다.
캐내네 메디컬 채널을 통해서 건강하이소 많이많이 보내주시고 시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다음 주에 더 풍성하고 알찬 소식 챙겨서 다시 올 것을 약속드리면서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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