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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갑상선암 진단법에 대해 (김동일 / 좋은강안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7-14 10:47:03.0
조회수 : 5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지만 진행이 비교적 느리고 예후가 좋아서 흔히 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암은 암인 만큼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KNN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갑상선암의 올바른 진단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동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 김동일입니다.
선생님,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갑상선암이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이고 보통 병원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처음 진단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갑상선암은 크기가 2-3cm 이상으로 커졌을 때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이물감, 연하곤란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있고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으로는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건강검진이나 경동맥 초음파 도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상선암이란 목 가운데 위치한 기도 앞쪽에 있는 갑상선이라는 장기에 생긴 결절, 혹이 악성세포, 암세포로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비는 초음파입니다. 간혹 CT나 PET-CT 같은 장비로도 갑상선암을 발견할 수 있지만 보통은 갑상선에 혹이 있다 없다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있는 혹의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장비는 초음파로 쉽고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보통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결절, 즉 혹이 발견되면 덜컥 겁부터 먹고 암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초음파에서 발견된 혹이 양성 종양인지 아니면 정말 암을 의심해 봐야 하는 악성 종양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초음파에서 발견되는 결절의 대부분은 무해한 그냥 혹입니다.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너무 겁을 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초음파로 검사를 했을 때 나타나는 몇가지 특징적인 소견이 있습니다.
갑상선의 결절이 초음파에서 주변 갑상선 조직에 비해 더 어둡게 나타나는 혹이 있습니다. 단순한 물혹도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물 성분이 아닌 덩어리이면서 이러한 소견을 보일 때 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결절의 모양이 초음파로 보았을 때 높이가 폭보다 더 긴 경우에도 암일 확률이 높습니다. 초음파에서 보이는 결절의 둘레가 매끄럽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삐죽삐죽한 경우에도 악성의 가능성이 있고 결절의 내부에 석회화가 있는 경우에도 암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봐야 합니다.
초음파 모양을 보고 암이 의심되면 그다음 단계로 정밀 검사를 받게 될텐데요. 흔히 세침흡인세포검사나 조직검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이 검사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검사 결과는 보통 어떻게 나오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세침흡인세포검사는 말 그대로 가는 주사바늘을 갑상선에 찔러 넣어 결절내의 세포를 주사기로 뽑아내어서 거기서 얻어진 세포의 모양을 보고 갑상선암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초음파를 보면서 결절내로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에서 채취된 세포의 모양을 현미경으로 보고 6단계로 나누어 결과를 나타냅니다.
먼저 1단계는 채취된 세포의 양이 적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결과로 재검이 필요합니다. 2단계는 양성으로 말그대로 착한 결절을 말합니다.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3단계는 비정형세포로 간단하게 말하면 세포의 모양이 정상과 악성 중간 단계로 이 경우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4단계는 여포 종양으로 결절이 여포세포로 이루어진 것을 말하는데 이 단계부터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5단계는 악성 의심, 6단계는 악성으로 이 단계 모두 수술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겠네요. 그런데 병원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 치료 안하고 그냥 평생 두고 봐도 된다라고 생각하시거나 반대로 진단을 받자마자 무조건 목을 절개하는 큰 수술을 해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두려워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진단 후의 치료 방향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갑상선암의 표준 치료법은 갑상선암이 포함된 엽을 포함한 갑상선절제술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갑상선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잔단 당시 암의 크기가 작고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경과 관찰을 하다가 변화가 생기면 수술을 하는 적극적 감시 요법도 있습니다. 적극적 감시요법의 경우 바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암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고 추가적인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 전이도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 후에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목을 절개하지 않고 깨끗하게 수술할 수 있는 로봇 갑상선 수술도 있으므로 너무 수술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특별히 없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갑상선에 양성결절이 있었던 분이라면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20-30대의 젊은 환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도 갑상선 초음파를 해보지 않은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초음파를 해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동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였습니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지만 진행이 비교적 느리고 예후가 좋아서 흔히 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암은 암인 만큼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KNN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갑상선암의 올바른 진단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김동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 김동일입니다.
선생님,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갑상선암이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이고 보통 병원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처음 진단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갑상선암은 크기가 2-3cm 이상으로 커졌을 때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이물감, 연하곤란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있고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으로는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건강검진이나 경동맥 초음파 도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상선암이란 목 가운데 위치한 기도 앞쪽에 있는 갑상선이라는 장기에 생긴 결절, 혹이 악성세포, 암세포로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비는 초음파입니다. 간혹 CT나 PET-CT 같은 장비로도 갑상선암을 발견할 수 있지만 보통은 갑상선에 혹이 있다 없다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있는 혹의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장비는 초음파로 쉽고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보통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결절, 즉 혹이 발견되면 덜컥 겁부터 먹고 암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초음파에서 발견된 혹이 양성 종양인지 아니면 정말 암을 의심해 봐야 하는 악성 종양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초음파에서 발견되는 결절의 대부분은 무해한 그냥 혹입니다.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너무 겁을 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초음파로 검사를 했을 때 나타나는 몇가지 특징적인 소견이 있습니다.
갑상선의 결절이 초음파에서 주변 갑상선 조직에 비해 더 어둡게 나타나는 혹이 있습니다. 단순한 물혹도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물 성분이 아닌 덩어리이면서 이러한 소견을 보일 때 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결절의 모양이 초음파로 보았을 때 높이가 폭보다 더 긴 경우에도 암일 확률이 높습니다. 초음파에서 보이는 결절의 둘레가 매끄럽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삐죽삐죽한 경우에도 악성의 가능성이 있고 결절의 내부에 석회화가 있는 경우에도 암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봐야 합니다.
초음파 모양을 보고 암이 의심되면 그다음 단계로 정밀 검사를 받게 될텐데요. 흔히 세침흡인세포검사나 조직검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이 검사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검사 결과는 보통 어떻게 나오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세침흡인세포검사는 말 그대로 가는 주사바늘을 갑상선에 찔러 넣어 결절내의 세포를 주사기로 뽑아내어서 거기서 얻어진 세포의 모양을 보고 갑상선암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초음파를 보면서 결절내로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에서 채취된 세포의 모양을 현미경으로 보고 6단계로 나누어 결과를 나타냅니다.
먼저 1단계는 채취된 세포의 양이 적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결과로 재검이 필요합니다. 2단계는 양성으로 말그대로 착한 결절을 말합니다.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3단계는 비정형세포로 간단하게 말하면 세포의 모양이 정상과 악성 중간 단계로 이 경우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4단계는 여포 종양으로 결절이 여포세포로 이루어진 것을 말하는데 이 단계부터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5단계는 악성 의심, 6단계는 악성으로 이 단계 모두 수술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겠네요. 그런데 병원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 치료 안하고 그냥 평생 두고 봐도 된다라고 생각하시거나 반대로 진단을 받자마자 무조건 목을 절개하는 큰 수술을 해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두려워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진단 후의 치료 방향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갑상선암의 표준 치료법은 갑상선암이 포함된 엽을 포함한 갑상선절제술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갑상선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잔단 당시 암의 크기가 작고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경과 관찰을 하다가 변화가 생기면 수술을 하는 적극적 감시 요법도 있습니다. 적극적 감시요법의 경우 바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암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고 추가적인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 전이도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 후에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목을 절개하지 않고 깨끗하게 수술할 수 있는 로봇 갑상선 수술도 있으므로 너무 수술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특별히 없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갑상선에 양성결절이 있었던 분이라면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20-30대의 젊은 환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도 갑상선 초음파를 해보지 않은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초음파를 해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김동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