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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갑상선암에 대해 (박규완 / 해운대 부민병원 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5-02 12:56:47.0
조회수 : 48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또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 몸의 기관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관이라고 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에 갑상선과 관련한 질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갑상선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박규완 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외과 전문의 박규완입니다.
선생님. 앞서 제가 갑상선은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먼저 갑상선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갑상선은 목 앞쪽, 후두 바로 아래, 기관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내분비선입니다. 갑상선은 왼쪽과 오른쪽 두 개의 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엽은 목 앞부분에서 교차하는 형태로 연결됩니다.
갑상선의 주요 역할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T3T4로 티록신 그리고 삼요오드티로닌인데 이 두 호르몬은 신체의 대사율을 조절하고 체온, 에너지 생산, 심장 박동 등을 포함한 여러 생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또한 성장, 발달, 심혈관 기능 및 신경계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하네요. 또 최근에 우리나라 암 발생률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갑상선 암이 발병하는 원인, 대체 뭔가요. 선생님?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요 원인으로는 방사선 노출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목 부위에 방사선을 받은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가 있어요. 또한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으로 가족력이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호르몬 변화 역시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특정 유전 질환이나 비만도 갑상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율이 높아서 착한 암이라고도 한다지만 그래도 암은 초기에 치료를 잘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그러려면 사소한 증상들도 놓치지 않고 주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목에 덩어리나 결절이 느껴지는 것이며 이는 갑상선에 생긴 이상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이 커지면 목의 붓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인근 신경을 압박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현상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갑상선암이 진행되면 목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갑상선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을 때 암 진단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해요. 선생님.
갑상선암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하면 진단을 위한 여러가지 검사가 진행됩니다. 첫 번째로 병력 조사와 신체검진을 통해 의사는 증상의 발생 시기나 변화 등을 확인하고 목 부위에 덩어리나 결절이 있는지 만져보며 검사합니다. 그다음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에 생긴 결절의 크기, 모양과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합니다.
결절이 악성으로 의심되면 세침흡인생검을 통해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를 합니다. 이 검사로 암세포의 유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추가로 유전자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서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핵의학 검사인 갑상선 스캔을 통해 암의 특성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이 확진되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갑상선 결절 검사결과 암으로 진단이 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초기일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도 있는지 궁금해요.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수술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초기 단계의 저위험 갑상선암은 수술 외에도 다른 치료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남은 갑상선 조직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주파 열치료나 알콜 주입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이 일부 저위험 결절에서 적용될 수가 있습니다. 일부 작은 저위험 갑상선암은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서 수술없이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암의 종류, 크기,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개별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혹시 증상들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으셔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 받으시구요. 조기에 적절한 치료 받으셔야 한다는 거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규완 외과 전문의였습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또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 몸의 기관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관이라고 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에 갑상선과 관련한 질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갑상선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박규완 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외과 전문의 박규완입니다.
선생님. 앞서 제가 갑상선은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먼저 갑상선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갑상선은 목 앞쪽, 후두 바로 아래, 기관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내분비선입니다. 갑상선은 왼쪽과 오른쪽 두 개의 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엽은 목 앞부분에서 교차하는 형태로 연결됩니다.
갑상선의 주요 역할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T3T4로 티록신 그리고 삼요오드티로닌인데 이 두 호르몬은 신체의 대사율을 조절하고 체온, 에너지 생산, 심장 박동 등을 포함한 여러 생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또한 성장, 발달, 심혈관 기능 및 신경계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하네요. 또 최근에 우리나라 암 발생률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갑상선 암이 발병하는 원인, 대체 뭔가요. 선생님?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요 원인으로는 방사선 노출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목 부위에 방사선을 받은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가 있어요. 또한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으로 가족력이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호르몬 변화 역시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특정 유전 질환이나 비만도 갑상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율이 높아서 착한 암이라고도 한다지만 그래도 암은 초기에 치료를 잘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그러려면 사소한 증상들도 놓치지 않고 주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목에 덩어리나 결절이 느껴지는 것이며 이는 갑상선에 생긴 이상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이 커지면 목의 붓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인근 신경을 압박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현상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갑상선암이 진행되면 목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갑상선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을 때 암 진단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해요. 선생님.
갑상선암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하면 진단을 위한 여러가지 검사가 진행됩니다. 첫 번째로 병력 조사와 신체검진을 통해 의사는 증상의 발생 시기나 변화 등을 확인하고 목 부위에 덩어리나 결절이 있는지 만져보며 검사합니다. 그다음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에 생긴 결절의 크기, 모양과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합니다.
결절이 악성으로 의심되면 세침흡인생검을 통해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를 합니다. 이 검사로 암세포의 유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추가로 유전자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서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핵의학 검사인 갑상선 스캔을 통해 암의 특성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이 확진되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갑상선 결절 검사결과 암으로 진단이 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초기일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도 있는지 궁금해요.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수술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초기 단계의 저위험 갑상선암은 수술 외에도 다른 치료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남은 갑상선 조직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주파 열치료나 알콜 주입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이 일부 저위험 결절에서 적용될 수가 있습니다. 일부 작은 저위험 갑상선암은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서 수술없이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암의 종류, 크기,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개별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겠습니다. 혹시 증상들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으셔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 받으시구요. 조기에 적절한 치료 받으셔야 한다는 거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규완 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