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인데요. 60대에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고 남녀 비로는 2:1로 남자에게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위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홍정범 소화기내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홍정범입니다.

선생님, 위암하면 우리나라에서 남녀 모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위암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위암은 일반적으로 위선암을 얘기하는데요.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에는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위 선암이 98%를 차지합니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퍼지는데 위암은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 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합니다.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서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위암의 원인도 궁금합니다. 어떤가요? 선생님.

위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단독 원인은 없으며 여러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여러 단계에 작용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환경적인 요인이란 생활습관, 식이습관 등을 예로들수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 저장기간이 오래된 신선하지 않은 음식의 섭취, 염분이 많은 음식 섭취, 탄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위암의 발생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률도 더욱 증가하게 되네요. 위암에 걸리면 주로 어떤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나요?

위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격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는데 어떤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기보다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을 보여 환자들이 쉽게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경미하여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고 위암이 진행되면 대개는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되며 구역질이나 상복부의 통증이나 불편감, 팽만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말기가 되기까지도 특이 증상이 없기도 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위암은 특이증상 없이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는 것 정말 중요한데요. 끝으로 위암 치료법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위암으로 진단되면 의사는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위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내시경 치료,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암에 대한 치료는 위암의 크기, 위치 및 범위, 환자의 일반적인 건강상태 그리고 다른 여러 인자들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의 조기발견을 이차적인 예방이라고 강조하는데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만으로도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여줌으로 위암의 조기 진단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조기 위암은 수술만으로도 90% 이상의 생존률을 보인다고 하니까요. 정기적인 검사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위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홍정범 소화기내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