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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전 - 비염에 대해 (강영주 / 태흥당한의원 한의사)
등록일 : 2024-10-15 15:57:24.0
조회수 : 175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오랜 기간 계속되는 감기에 시달렸거나 코가 막혀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콧물이 계속해서 흐르고 코막힘, 재채기가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감기후유증이 아니라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비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강영주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의사 강영주입니다.
먼저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주변에 의외로 참 많더라구요. 비염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려 주세요. 선생님.
비염은 비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름이 지나고 지금 가을이 되면서 비염 환자분들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주로 환절기에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비염이라고 말할 때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잦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이 외에도 코나 눈의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감기증상과 비염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비염치료가 더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요. 증상에 따른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가요?
흔히 감기라고 말하는건 상기도 바이러스 질환을 말하는데요. 이건 급성 비염 증상을 포함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우리가 헷갈려하는건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인데요. 감기의 경우는 대게 끈적이거나 누런 콧물이 흐르면서 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은 물처럼 맑은 콧물, 즉 우리가 수양성 콧물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감기는 열이나 근육통 같은 증상이 동반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1-2주 이내 호전됩니다. 근데 증상이 계속되거나 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없으면서 재채기나 가려운 등의 증상이 좀 더 심하면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비염의 원인도 궁금한데요. 비염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비염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첫 번째 급성 비염은 보통 감기에서 속발하는 경우가 많고 코의 통증이나 콧물, 재채기를 주증상으로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코감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면 되는데요. 두 번째로 우리가 흔히 아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잦은 재채기, 과다한 수양성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고 여기서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꽃가루, 곰팡이나 집 먼지 진드기 등 호흡기를 통해서 흡입되는 것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이것 말고도 혈관운동성 비염이나 만성 위축성 비염 등이 있는데요. 온도나 습도같은 환경, 아니면 호르몬, 음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조하다거나 코가 막힌다거나 하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비염이 의심돼서 한의원을 찾으면 또 어떻게 진단하는지도 궁금한데요. 한의학적인 진단방법,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비염의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보통 임상적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나 가려움 등 증상의 유무, 질환의 유병 시기 및 기간에 근거를 두고 진단합니다. 보통 비내시경을 통해서 비강 내 점막이 창백하다거나 부종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외감풍한으로 인한 것, 즉 겨울철 감기에 이은 급성 비염으로 볼 수 있는데 코막힘, 오한, 발열,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을 동반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폐기가 허약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볼 수 있고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서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위축성 비염이나 감염성 비염의 경우 풍열, 기체혈어 등으로 숨쉬기가 힘들거나 끈적끈적한 황색 콧물이 나거나 악취가 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염의 한의학적인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이것도 자세히 좀 소개해 주세요.
비염은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증상의 악화 방지와 최대한 재발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구치료, 한약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료, 상성, 인당 등의 안면부 혈자리에 침구치료를 통해서 막히 코를 뚫고 분비물을 줄여서 비염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보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폐신 기능이 저하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아 소청룡탕, 갈근탕 등의 한약치료로 비점막의 분비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뜸 치료를 병행하거나 외치요법으로 비강 내에 황련해독탕, 증류 한약을 분사하거나 자운고, 비염고 등의 연고를 발라서 염증을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알겠습니다. 이 밖에도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들도 좀 알려 주신다면요?
일단은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 말고도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말씀해주시는 주의점 잘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강영주 한의사였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되는 감기에 시달렸거나 코가 막혀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콧물이 계속해서 흐르고 코막힘, 재채기가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감기후유증이 아니라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비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강영주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의사 강영주입니다.
먼저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주변에 의외로 참 많더라구요. 비염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려 주세요. 선생님.
비염은 비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름이 지나고 지금 가을이 되면서 비염 환자분들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주로 환절기에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비염이라고 말할 때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잦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이 외에도 코나 눈의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감기증상과 비염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비염치료가 더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요. 증상에 따른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가요?
흔히 감기라고 말하는건 상기도 바이러스 질환을 말하는데요. 이건 급성 비염 증상을 포함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우리가 헷갈려하는건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인데요. 감기의 경우는 대게 끈적이거나 누런 콧물이 흐르면서 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은 물처럼 맑은 콧물, 즉 우리가 수양성 콧물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감기는 열이나 근육통 같은 증상이 동반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1-2주 이내 호전됩니다. 근데 증상이 계속되거나 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없으면서 재채기나 가려운 등의 증상이 좀 더 심하면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비염의 원인도 궁금한데요. 비염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비염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첫 번째 급성 비염은 보통 감기에서 속발하는 경우가 많고 코의 통증이나 콧물, 재채기를 주증상으로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코감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면 되는데요. 두 번째로 우리가 흔히 아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잦은 재채기, 과다한 수양성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고 여기서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꽃가루, 곰팡이나 집 먼지 진드기 등 호흡기를 통해서 흡입되는 것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이것 말고도 혈관운동성 비염이나 만성 위축성 비염 등이 있는데요. 온도나 습도같은 환경, 아니면 호르몬, 음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조하다거나 코가 막힌다거나 하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비염이 의심돼서 한의원을 찾으면 또 어떻게 진단하는지도 궁금한데요. 한의학적인 진단방법,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비염의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보통 임상적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나 가려움 등 증상의 유무, 질환의 유병 시기 및 기간에 근거를 두고 진단합니다. 보통 비내시경을 통해서 비강 내 점막이 창백하다거나 부종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외감풍한으로 인한 것, 즉 겨울철 감기에 이은 급성 비염으로 볼 수 있는데 코막힘, 오한, 발열,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을 동반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폐기가 허약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볼 수 있고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서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위축성 비염이나 감염성 비염의 경우 풍열, 기체혈어 등으로 숨쉬기가 힘들거나 끈적끈적한 황색 콧물이 나거나 악취가 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염의 한의학적인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이것도 자세히 좀 소개해 주세요.
비염은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증상의 악화 방지와 최대한 재발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구치료, 한약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료, 상성, 인당 등의 안면부 혈자리에 침구치료를 통해서 막히 코를 뚫고 분비물을 줄여서 비염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보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폐신 기능이 저하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아 소청룡탕, 갈근탕 등의 한약치료로 비점막의 분비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뜸 치료를 병행하거나 외치요법으로 비강 내에 황련해독탕, 증류 한약을 분사하거나 자운고, 비염고 등의 연고를 발라서 염증을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알겠습니다. 이 밖에도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들도 좀 알려 주신다면요?
일단은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 말고도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말씀해주시는 주의점 잘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강영주 한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