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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후 - 척추압박골절에 대해 (오현민 / 척시원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4-25 09:30:05.0
조회수 : 24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뼈가 많이 약해지면 미끄러운 길을 가다가 가볍게 엉덩방아만 찧어도 척추압박골절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뼈가 건강해야 압박골절의 위험도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척추압박골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오현민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외과 전문의 오현민입니다.

먼저 선생님, 뼈가 약해지면 재채기에도 척추가 내려앉는다는 좀 무서운 소리도 있더라구요. 척추 압박 골절이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려주세요.

척추압박골절은 뼈가 부러진게 아니라 찌그러진 것처럼 납작하게 눌러진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압박골절은 발생한 후에도 특별한 증세가 없어 느끼지도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골절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보이게 되는데요. 증상으로는 일어나거나 누울 때, 누운 자세에서 좌우로 돌아눕는 경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있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이러한 척추압박골절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척추 앞으로 굽어지는 척추 후만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골절된 척추뼈가 다른 위치에서 굳어지면서 주변근육이나 인대를 건드려서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의 강한 힘에 의해서 척추의 모양이 납작한 모양으로 변형이 발생되는 골절입니다.
주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많으며 노년층에서는 골다공증으로 골밀도가 낮아지면 특별한 외상없이도 기침을 하거나 살짝 삐끗해도 척추뼈가 찌그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과 폐경기 여성 특히 주의해야 되는데요.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뼈가 부러지기는 싶지만 잘 붙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제2, 제3의 골절로 이어질수가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네요. 그럼 척추압박골절을 진단받으면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를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과거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습니다. 고령자들의 경우 오랫동안 누워지내면 골 손실이 심해지고 심장, 위장 등 모든 장기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계속 방치하게 되면 욕창, 폐렴, 영양실조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방법이 척추체 성형술입니다.
척추성형술은 주사기와 비슷한 특수장비로 골절된 부위에 액체상태인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굳히는 방법으로 간단한 국소마취로 15~20분 만에 시술이 가능하고 절개하고 꿰매는 수술적 부담이 없으며 시술 직후 통증이 사라지고 입원기간도 길어야 1~2일 정도로 일상생활 복귀도 빨라 간단한 치료에 비해 효과가 매우 뛰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시술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들도 다양하네요. 척추압박골절은 무엇보다 생활속에서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압박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주의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넘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틈틈이 유연성을 유지해 주는 맨손체조나 걷기,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줍니다.
고령환자분들은 외출시에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며 신발의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럽지 않는 것을 신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난간 손잡이를 꼭 잡고 다니며 누워있거나 앉은 상태에서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생겨 낙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점들 잘 기억하셨다가 건강한 척추 유지하셨으면 좋겠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척추압박골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현민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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