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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후 -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대해 (오현민 / 척시원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4-24 09:16:10.0
조회수 : 243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또는 수핵 탈출증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2.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오현민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외과 전문의 오현민입니다.

선생님. 주변에 보면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허리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은 뭔지 궁금합니다. 정확히 좀 알려 주세요.

모든 척추를 진료하는 의사 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올바른 척추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지금까지 젊은이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잘못된 자세나 허리디스크를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퇴행의 원인이 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생활, 과도한 스포츠 활동이 척추노화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지속적으로 올바른 자세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척추는 그만큼 힘을 더 받게되고 자연적으로 척추의 상태는 더욱더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가끔 보면 허리보다는 다리가 더 아프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추간판 탈출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도 궁금합니다.

척추질환은 비슷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어 환자의 증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에 따라 그 질환을 의심할 수는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증상으로는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 장단지 옆, 뒤쪽 발등 혹은 발 외측이 당기거나 아파지는가 하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들을 잘 기억하셨다가 내가 해당하는 증상이 있으면 주저없이 병원을 찾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가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받게 되나요. 선생님?

척추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은 먼저 환자분의 증상이나 신경학적 검사상 척추질환이 의심될 때 기본적인 촬영인 X-ray와 정밀촬영인 CT, MRI 촬영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보통은 X-ray 촬영으로 환자분의 척추 전체의 골절이나 뼈의 배열상태만 확인이 가능하고 신경이나 디스크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정밀한 CT촬영으로 검사를 시행하거나 MRI검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CT촬영은 뼈의 단면과 같은 딱딱한 부분을 보는데는 우수하나 디스크의 내부의 변화라든지 근육, 신경등의 병적 상태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MRI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허리디스크의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어느 누구든지 수술이 무섭지 않은 분들은 없을 겁니다. 척추질환으로 진단된다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환자분이 호소하는 증상의 강도와 척추질환 악화 진행소견 등이 있을시에 한하여 부분적으로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의 환자일 경우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1단계로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그리고 신경차단술 같은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증상의 호전이 없을시에 2단계인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환자의 통증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현민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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