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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후 -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오현민 / 척시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4-23 09:35:23.0
조회수 : 13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꼽히는데요.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오현민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외과 전문의 오현민입니다.

선생님, 먼저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척추관 협착증,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척추관 협착증은 우리 몸의 중요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보통 30세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척추관내에 이상 물질이 돋아나거나 점막이 부어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며 주로 50-60대 연령부터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년층 질환입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증상을 잘 모르면 척추관 협착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잘 모를 것 같은데요.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 가는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척추협착증의 주 증상은 허리의 막연한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잠을 잘 때도 통증으로 인해 똑바로 누워서 자기가 힘들어 옆으로 누워 새우잠을 자게 되고 허리를 뒤로 제끼면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하게는 다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고 다리가 시리고 차가운 증상도 나타나는데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림증상으로 걷기가 힘들고 쪼그리고 쉬면 또 증상이 나아져 조금 걷다 보면 또다시 저리고 하는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나 오르막길 보다는 내리막길을 걸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협착증 환자는 뚜렷한 신경 증상이 없으면서도 자신의 다리가 고무로 만든 것 같이 차고 시리고 때로는 저린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이 나타나면 병원을 꼭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척추관협착증이 의심가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받게 되나요. 선생님.

허리가 계속적으로 안좋고 또 다리의 저림증상, 즉 방사통이 나타나게 되면 병원으로 즉시 오셔서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하는게 좋습니다.
우선 환자분이 느끼는 증상 및 통증정도를 문진하고 바로 누워 다리를 올리는 하지직거상 검사를 시행해 어떤 부위의 통증이 많이 있는가, 그리고 발가락 등의 근력은 어느 정도가 되는가를 전체적으로 문진하게 되며 기본적으로 척추의 뼈 구조를 볼 수 있는 검사인 X-ray 검사를 시행하여 척추뼈의 배열상태와 혹시 모를 골절과 역동적으로 움직일 때 뼈의 구조적 결함이 있는가, 예를 들면 뼈가 앞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뼈 자체가 흔들리는 척추불안정증과 같은 척추질환이 있는가를 판단하게 됩니다. X-ray특성상 뼈의 구조만을 볼 수 있어 디스크와 척추 신경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X-ray상 뼈의 구조를 보고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을 의심될 경우 정밀 검사인 MRI 또는 CT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알겠습니다. 끝으로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도 궁금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법들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척추질환은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로 치료하는 주사요법 등 여러 가지 치료를 환자분의 증상에 맞게끔 정확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은 검사상에서 허리디스크를 진단 받은 환자분들 또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받으신분 등 환자분의 통증강도의 따라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또 신경주사를 통해 치료를 하는 방법을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은 이런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다보면 열의 아홉명은 통증이 많이 좋아지게 됩니다.
계속적으로 치료를 시행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미비하고 더 악화된다면 당연히 수술적 요법을 시행해야 되겠지만 꼬리뼈를 통해 간단한 시술을 할 수 있는 척추협착 풍선 확장술을 먼저 시행하여 신경이 내려가는 통로에 풍선이 달려있는 특수 카테터를 부풀려 좁아져 있는 통로를 넓혀주는 시술을 하게 되면 한번에 여러 부위 시술이 가능하며 특히 고령인 환자분들에게도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비수술적 방법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 받으시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웰빙라이프 오늘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오현민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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