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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오후 - 오십견에 대해 (박만준 / 힘내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6-08 09:11:30.0
조회수 : 40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중년 이후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란 생각으로 찜질이나 파스에 의존하며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점점 어깨가 굳어져서 만성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큰 수술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오십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박만준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박만준입니다.
네. 선생님. 우리가 오십견 오십견 많이들 하는데 이 오십견이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선생님? 그리고 오십견의 구체적인 증상도 궁금합니다.
네. 오십견이란 유착성 관절낭염을 말하는데요. 50대 뿐 아니라 40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오십견보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올바른 의학적 용어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 부위에 통증이 시작되어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제한이 발생하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모두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본인이 스스로 팔을 최대한 들어올려도 다 들어지지 않고, 팔을 뒤로 잘 돌리지 못하며 다른 사람이 어깨를 들거나 돌리려 해도 관절이 굳어서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오십견, 이 유착성 관절낭염은 왜 생기는 거고 또 정확한 원인은 뭔가요.
네.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노화에 따른 어깨의 퇴행성 변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으로 인한 통증의 장기화, 어깨 주위의 골절 등의 외상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관절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낭이 위축되고 주변 구조물과 유착이 잘 발생하며 염증 조직들의 섬유화가 일어나 수동적 움직임이 제한되는 공통적인 증상이 생깁니다. 이 외에도 당뇨, 갑상선 질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어깨의 사용, 잘못된 자세 등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먼저 환자의 병력 청취가 첫 번째이고 능동적, 수동적인 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하고 회전근개를 이루는 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등의 근력을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한 상지 방사통 등 팔 저림이 있는 경우는 목 디스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초음파나 MRI등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며 있으면 함께 치료 해야 하겠습니다.
네. 선생님. 그럼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구체적인 치료 방법도 궁금해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적극적인 주사 혹은 약물 치료로 통증이 개선되고 물리 치료, 자세 교정을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지속적인 운동치료이자 스트레칭입니다. 환자의 50-60%정도에서 관절 운동 제한이 저절로 소실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최근 연구 결과로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재발율이 높고, 관절 운동의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급성 염증기엔 스테로이드 주사가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통증 감소 효과가 있으므로 도움이 되고 프롤로 주사는 주위 인대나 근육을 강화시키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스트레칭을 멈추면 다시 굳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매일 4-5차례 스트레칭을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운동 범위 회복이 되지 않고 일상 생활의 지장이 큰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관절내시경으로 굳어진 관절낭을 풀어주는 20분 내의 간단한 시술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수술에 대해서도 두려워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네. 무엇보다 이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생활속에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예방법도 자세히 알려 주세요.
먼저 자신의 어깨 건강을 자신하지 마시고 운동과 일을 할 때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요즘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테니스나 배드민턴, 골프, 야구 등을 하시더라도 과하게 하신다면 관절 주위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운동 전에 스트레칭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운동 후에 회복 스트레칭을 하시는 분들은 보기 힘든데 잊지마시고 운동후에도 스트레칭을 하시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게 좋겠습니다.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의 하시는 일이 고되더라도 일을 마치시고 바로 눕거나 하지 마시고 어깨나 목, 허리 등의 스트레칭을 한 후에 휴식을 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만준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중년 이후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란 생각으로 찜질이나 파스에 의존하며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점점 어깨가 굳어져서 만성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큰 수술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오십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박만준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박만준입니다.
네. 선생님. 우리가 오십견 오십견 많이들 하는데 이 오십견이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선생님? 그리고 오십견의 구체적인 증상도 궁금합니다.
네. 오십견이란 유착성 관절낭염을 말하는데요. 50대 뿐 아니라 40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오십견보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올바른 의학적 용어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 부위에 통증이 시작되어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제한이 발생하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모두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본인이 스스로 팔을 최대한 들어올려도 다 들어지지 않고, 팔을 뒤로 잘 돌리지 못하며 다른 사람이 어깨를 들거나 돌리려 해도 관절이 굳어서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오십견, 이 유착성 관절낭염은 왜 생기는 거고 또 정확한 원인은 뭔가요.
네.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노화에 따른 어깨의 퇴행성 변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으로 인한 통증의 장기화, 어깨 주위의 골절 등의 외상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관절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낭이 위축되고 주변 구조물과 유착이 잘 발생하며 염증 조직들의 섬유화가 일어나 수동적 움직임이 제한되는 공통적인 증상이 생깁니다. 이 외에도 당뇨, 갑상선 질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어깨의 사용, 잘못된 자세 등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먼저 환자의 병력 청취가 첫 번째이고 능동적, 수동적인 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하고 회전근개를 이루는 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등의 근력을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한 상지 방사통 등 팔 저림이 있는 경우는 목 디스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초음파나 MRI등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며 있으면 함께 치료 해야 하겠습니다.
네. 선생님. 그럼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구체적인 치료 방법도 궁금해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적극적인 주사 혹은 약물 치료로 통증이 개선되고 물리 치료, 자세 교정을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지속적인 운동치료이자 스트레칭입니다. 환자의 50-60%정도에서 관절 운동 제한이 저절로 소실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최근 연구 결과로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재발율이 높고, 관절 운동의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급성 염증기엔 스테로이드 주사가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통증 감소 효과가 있으므로 도움이 되고 프롤로 주사는 주위 인대나 근육을 강화시키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스트레칭을 멈추면 다시 굳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매일 4-5차례 스트레칭을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운동 범위 회복이 되지 않고 일상 생활의 지장이 큰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관절내시경으로 굳어진 관절낭을 풀어주는 20분 내의 간단한 시술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수술에 대해서도 두려워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네. 무엇보다 이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생활속에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예방법도 자세히 알려 주세요.
먼저 자신의 어깨 건강을 자신하지 마시고 운동과 일을 할 때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요즘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테니스나 배드민턴, 골프, 야구 등을 하시더라도 과하게 하신다면 관절 주위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운동 전에 스트레칭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운동 후에 회복 스트레칭을 하시는 분들은 보기 힘든데 잊지마시고 운동후에도 스트레칭을 하시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게 좋겠습니다.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의 하시는 일이 고되더라도 일을 마치시고 바로 눕거나 하지 마시고 어깨나 목, 허리 등의 스트레칭을 한 후에 휴식을 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만준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