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빨래 사연방

저의 착각 민망해서 지우고 싶네요

한정훈
등록일 : 2021-10-02 15:36:46.0
조회수 : 324
저는 부산에 있는 금사재활 복지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한정훈 입니다 제가 복지원에 처음 입사 했을때 일입니다 복지원은 아침에 어르신을 모셔오고 오후에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 드려야 하는데요 제가 모셔야 되는 여자 어르신 네분이 배정이 되었습니다. 출근 첫날 첫 운행을 가는데 어르신 네분다 몸만 조금 불편해 보이시고 정도 많으시고 다른 곳은 전혀 이상이 없는 어르신분들 같았죠~! 여자 어르신 분들이 저를 처음 봐서 궁금 한것이 많은지 총각`~은 몇살이야~ 네~ 저는 41살 입니다. 말씀드리니 워메~ 진짜여 진짜 동안이네 하시며 얼굴도 잘생기고 ~우리가 중신을 서야 겠네 이런 총각을 그냥 둬서 안되 하시며 차안이 시끌벅쩍~ 웃으며 즐겁게 운행을 마쳤습니다. 복지원에 도착해서~! 아까 네분의 어르신들이 또~ 총각은 몇살이야~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41살입니다 ~ 으미~ 동안이네 동안이야~ 하시며 이야기를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연세가 있으시니 차안에서 일을 깜빡 하실수도 있지 하고 생각 하고는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보던 거울도 힐끔!~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 한것이었습니다 그 어르신 네분은 저를 볼때 마다 총각 몇살이야~ 동안이네~ 중신 서야 겠다는 말을 하시며 돌아 서면 또 1분 간격으로 같은 말을 반복 하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운행 할때마다 같은 말을 무한 반복 하시는 거에요~ 처음 들었을때는 내가`~ 그리 동안인가 하며 착각을 할정도 기뻐 했지만 ~! 어느덧 복지원에서 일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매일 같은 말을 듣다보니 ~ 이젠 환청이 들릴정도 입니다 알고 보니 그어른신분들은 멀쩡해 보여도 치매가 심하신 분들이라 하더군요~ ㅠ,ㅠ 요즘은 자면서도 잠꼬대도 가끔 할정도 입니다~ !!치매 어르신들의 그냥 이야기 엿는데 진짜 제가 동안인줄 알았던 민망 했던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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