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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02-14 13:22:45.0
조회수 : 290
-안녕하세요?
2월 14일 수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분도 있는데요.
바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그런 하루가 되시길
바라면서 수요일에 굿모닝 투데이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 끝나갈 즘이면 슬슬 다이어트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또 며칠 전에 명절이기도 했었어서 몸무게가 더 늘었을 것 같기도 한데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이야기도 즐거운 다이어트 세계를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명절에 쌓인 칼로리가 두려운 그대들을 즐거운 다이어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신나게 살을 쫙 빼는 운동부터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건강식까지.
가벼운 몸을 위한 다이어트 처방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제작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부산 대신동에 자리한 어느 운동센터.
그런데 이분들 동작이 심상치 않습니다.
열심히 잽, 잽, 날리시는 게 쌓인 게 많으신 것 같은데 툭, 툭, 툭.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다들 에너지가 넘치시네.
여기 이제 다들 운동하시려고 모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어떤 운동 중인 거예요?
-(해설) 원, 투, 원, 투.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는 보디 컴뱃.
이 운동은 시간당 무려 1000칼로리를 소모하는데요.
부산에서는 이곳만이 유일하게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거 먼저 배워볼까요?
-일단 보디 컴뱃에서 가장 기본적인 잽 크로스 동작을 한번 배워보겠습니다.
-잽, 잽이죠.
-오른발 앞에 먼저 해보시고 발을 조금 넓게 벌리시고요.
앞의 손부터 잽 그리고 뒤의 손을 크로스.
이거를 자연스럽게 하시면 되고요.
타깃은 나랑 키가 똑같은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얼굴 쪽으로 가볍게 하시면 됩니다.
-(해설) 그런데 우리 소연 씨 너무 뻣뻣한데요.
-선생님, 상체, 하체가 동기화가 안 되는데요.
-동기화시켜야 합니다.
허리를 더 써 보세요.
-(해설) 살아 있는 통나무다.
-다음 배우실 동작은 카포에라, 하체 운동을 할 건데요.
한번 따라 해 보시죠.
오른발을 먼저 하나 그리고 왼발을 둘.
그래서 앞으로 런지 동작을 만듭니다.
다시 똑같이 원, 투, 스리, 포.
-(해설) 이 동작은 브라질의 전통춤과 무술이 결합된 운동인데요.
오직 내 신체만 있다면 언제든 따라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니까 여러분도 직접 따라 해보세요.
칼로리 부서버리자!
-일단 기초만 배웠는데 너무 힘들어요.
그렇지만 다 같이 하는 거니까 왠지 끝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맞습니다.
다 같이 하고 또 음악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또 할 수 있죠.
오늘 기분 어때요?
-(함께) 좋아요.
-좋아요?
하이, 나는 기분 좋다, 하이.
-(해설) 에너지 넘치는 베테랑 강사의 코칭 아래 본격적으로 땀을 쫙 빼는 사람들.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니까 그리 어렵지않은데요.
-원, 투.
-(해설) 나도 저거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까 이렇게 아주 힘차게 치시더라고요.
혹시 누구를 생각하고 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 워킹맘인데 일하고 육아하고 병행하느라 힘든데 이거 하면 너무 스트레스 많이 풀리고 최고의 운동입니다.
-그런데 대단하시다.
진짜 일, 육아만 해도 저녁 되면 체력이 떨어진단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운동하러 올 수 있는 매력이 있을 거 아니에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 같이 운동하니까 너무 재밌고 그리고 힘든 것도 모르고.
힘든 만큼 너무 재밌어요.
-진짜로?
-그걸 힘듦을 뛰어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게 진짜 긍정적인 에너지인가 봐요.
진짜 리스펙트입니다.
-보디 펌프 시간입니다.
다들 기구, 장비 준비해 주세요.
-(함께) 네.
-타임, 타임, 타임, 타임.
여기 이 정도만 해도 저는 충분하단 말이에요.
무슨 기구를 한단 말이에요, 지금.
-프로그램 중의 한 가지인 보디 펌프라고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나한테 맞는 중량으로 해서 음악과 함께 반복을 많이 하는 근력 운동이고요.
좀 더 몸을 핏하게 탄력 있게 만들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해설) 근력 운동과 유산소가 합쳐져 더 효과가 높다는 보디 펌프.
그럼 한번 시작해 봅시다.
-힘내세요, 파이팅!
우리 모두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지겨운 웨이트도 보디 펌프와 함께한다면 노 프러블럼.
운동 부위를 정해놓고 무려 100번 이상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근지구력을 확실하게 향상시킬 수 있고요.
튼튼한 체력 단력에도 완전 따봉, 따따봉.
펌핑, 펌핑!
-이거 진짜 운동 되네요, 진짜.
너무 힘들어.
이 운동 어떤 분들이 좀 해보면 좋을까요?
-(해설) 즐거운 다이어트의 세계에 다음으로 찾은 곳은 부산 전포동에 자리한 한 음식점입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운동 실컷 하고 이거 먹어도 되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뭐 파는 곳이에요?
-(해설) 요즘 세대는 다이어트도 맛있게 먹으며 뺍니다.
이곳에서는 필수 영양소 가득.
한 그릇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요.
마치 유럽의 어느 식당에 온 것처럼 우아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여기는 샐러드 혼밥하시나 봐요.
-혼밥하러 왔어요.
-혼밥에 샐러드 되게 있어 보이는데.
여기 자주 오세요?
-저 여기 전포동 근처 헬스 트레이너 하고 있어서 샐러드나 포케를 많이
먹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식감이랑 탄단지 이런 구성이 제일 좋아서 여기를 많이 애용하고 있어요.
-탄단지 그다음에 우리 트레이너 선생님이 뭘 먹는지가 제일 궁금했거든요.
이런 거 챙겨 드셨군요.
-(해설) 아, 프레시.
신선함 가득.
여러 가지 채소는 본연의 맛을 살려 조리하고요.
고기는 수비드 방식으로 익혀내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습니다.
거기에 고소한 현미밥을 얹어내고 생채소, 렌틸콩, 양파 플레이크 등
다양한 식감의 재료를 더하는데요.
이후 맛있게 얹어내기만 하면 한 그릇에 탄단지 영양식 포케가 완성.
-운동 너무 열심히 하고 오면 지쳐서 집에 와서 물 한 잔 먹기도 힘들단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예쁘게 푸짐하게 샐러드를 먹을 수 있으면서 소스도 취향 따라서 고를 수 있고요.
이런 렌틸콩이나 병아리콩 같은 거 몸에 좋다는 거는 알지만 집에서 이렇게
조리해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거기에 샐러드만 먹으면 이렇게 허전할 수 있는데 이런 단호박 수프 따뜻한 걸로 이렇게 속도 달래줄 수 있으니까
너무너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마음으로 단호박 수프부터 한번 먹어볼게요.
-(해설) 저칼로리는 물론 나트륨 배출에도 탁월한 단호박 수프.
과연 그 맛은 어때요?
-단호박의 그 달콤함이랑 우유인가 크림인가 들어갔나 봐요.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나면서 따끈따끈해서 속을 되게 이렇게
든든하게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보통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을 본인에 맞게 조절하는 게 중요한데요.
일반적인 비율은 5:3:2로 이렇게 먹으면 부작용은 줄이면서 조금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5:03:02
일단 이 소고기가 진짜 부드럽게 잘 익혀져서요.
채소들이랑 굉장히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아보카도가 저는 집에서
후숙을 잘해서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다이어트에 운동만큼 중요한 게 식단인데 이렇게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진짜 도움이 많이 되네요.
-(해설) 맛있는 건강식 잘 먹고 갑니다.
신나게 운동하고 맛있게 먹는 다이어트의 세계.
올봄 몸매 관리는 꾸준히 할 수 있는 다이어트로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즐거운 다이어트 세계 만나고 왔습니다.
첫 번째로 만나본 운동센터는 팬데믹 때 잠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본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 여기에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니까요.
관심 있으시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이야기는 사람과 꼭 닮은 나무 인형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동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피노키오를 만든 목수, 제페토 할아버지를 아시나요?
오늘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부산의 제페토 할아버지를 만나러 지금 출발합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있는 곳은 부산 사하구의 한 예술 창고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외관에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게 맞나라는 의심도 잠시.
목각인형이 위풍당당하게 마중을 나왔습니다.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요.
음악에 심취한 몸짓은 인형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듭니다.
-안녕하세요?
굿모닝 투데이 여러분 김솔입니다.
-사람이 연주하는 것 같은데 혹시 선생님께서 만드신 건가요?
-제가 만들었습니다.
-(해설)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남자.
김솔 작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부산의 제페토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김솔 씨를 따라서 작업실로 향했는데요.
김솔 씨의 손끝에서 탄생한 개성 가득한 목각인형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선생님 여기 목각인형 몇 개 정도 됩니까?
-(해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쉰 살이 됐을 무렵 우연히 목각인형을 접하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해설) 마리오네트란 인형의 관절 마디마디를 실로 묶어 사람이 위에서 움직이는 인형을 뜻하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행동이 포인트입니다.
-원래 이쪽으로 일을 해오셨습니까?
-다른 일을 했었죠.
대중인들, 노래하는 걸 반주해 주는 것을 했죠.
-(해설) 그의 인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저마다의 특출난 장기들이 있는데요.
그중 단연코 돋보이는 건 악기입니다.
음악인의 길을 오랫동안 걸어왔던 김솔 작가가 마리오네트 인형사로 직업을
바꾸면서 인형에 자연스레 음악이 녹아들게 된 셈이죠.
한 90년대 그만뒀으니까 무척 오래된 악기인데.
잘하려나 모르겠습니다.
-(해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시 거리의 음악가로 돌아가 봅니다.
김솔 작가는 기타부터 페루 전통 악기 삼포냐에 이르기까지 못 다루는 악기가
없을 만큼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예술가인데요.
이제는 목각 인형과 함께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형을, 좋아하는 지금도 사랑하는 인형들.
여기 우리 기타 치는 할아버지, 김민국 할아버지.
바이올린 김조국 할아버지, 트럼펫 할아버지.
아직도 애정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성공한 것이 만들어진 것이 이 인형들.
-(해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난 백발의 트럼펫 할아버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캐릭터인데요.
목각 인형이라고 다 똑같은 인형이 아닙니다.
저마다의 사연과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요.
벌써 여든이 훌쩍 넘었다는 트럼펫 할아버지는 인형극 초창기 멤버라고 하네요.
한 인형에 연결된 줄은 많게는 30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인형사와 연결된 줄이 많을수록 섬세한 동작 표현이 가능합니다.
줄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걸 찾아야겠죠.
-(해설) 하루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낸다는 김솔 작가만의 아지트도 구경해 봤습니다.
바로 마리오네트가 만들어지는 곳인데요.
-(해설) 하나부터 열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데요.
제페토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정성스레 나무에 숨결을 붙어넣습니다.
-하나 만드는 데 얼마 정도 시간이 걸립니까?
-작업하고 계시네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해설) 동네에서 얼굴 보기가 힘든 김솔 작가를 찾아 지인들이 직접 공방을 찾았습니다.
-선생님 여기 오래 계시나 봐요.
-제가 가끔씩 놀러올 때 선생님 여기서 작업을 주로 또 많이 하시더라고요.
-안 보이시면 거의 여기 계세요, 작업하신다고.
-(해설) 오랜 작업 끝에 작업실에는 또 한 명의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화장을 곱게 한 할머니 목각 인형의 전입 신고가 이어지는데요.
부채를 든 할머니 목각 인형의 특기는 바로 노래입니다.
항상 그랬듯이 목각 인형 뒤로는 그림자처럼 든든한 김솔 작가가 있습니다.
인형과 제작자가 바로 한 몸이네요.
-공연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좀 신기하고요.
또 노래도 같이 부르면서 하니까 이렇게 같이 호흡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즐거운 마음이 생기고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해설)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인형극.
동심으로 돌아간 관객들의 표정이 김솔 작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하는데요.
-(해설)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부산의 제페토 할아버지.
추억의 목각 인형을 만들며 동화 속 세상을 지키고 있는 김솔 작가의 작품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마리오네트는 유럽에서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 예술인데요.
지금은 아이들에게 동심은 물론이고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인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전해 온 이야기입니다.
이맘때 포항은 열대 과일이 풍성하게 열려서 한창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어떤 과일일지 궁금하시죠?
화면으로 공개합니다.
-(해설) 이곳에서는 과즙이 팡팡 터지지 않습니다.
퐝퐝 터집니다.
왜냐하면 포항이거든요.
농민들에게는 희망을, 우리에게는 상큼함을 선물하는 아열대, 열대 과일.
그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죠.
오늘 달려간 곳은 포항 흥해입니다.
이곳 농장을 흥하게 만든 효자 작목이 있다는데요.
-노랑 노랑 이 귀여운 색감에 달달한 향까지 농민들에게는 힘을 팍팍실어주고요.
우리에게는 달달한 과즙과 향을 선물하는 그 주인공, 한라봉입니다.
-(해설) 한라봉은 지금이 딱 제철인 겨울 대표 과일이죠.
포항 지역에서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따기 시작해서 3월까지 수확을 이어갑니다.
지금이 가장 바쁜 기간이죠.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농민분들이신가요?
-(함께) 네, 포항 한라봉
작목반입니다.
-(해설) 포항 한라봉이 첫 출하를 알린 건 지난 2021년인데요.
지금 작목반을 구성할 정도로 재배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대량 생산까지 가능하다는데요.
-처음 소개하실 때 한라봉 작목반이라고 하셨잖아요.
작목반이 뭐예요?
-저희가 이제 한라봉 농사를 지으면서 서로 어려움도 많아요.
그래서 서로 이런 어떤 한라봉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기 위해서 작목반을 만들었어요.
-포항에는 그러면 한라봉 짓는 분들이 몇 분이나 계세요?
-여섯 농가 있어요.
-그러면 꽤 되시네요.
-생각보다 포항이 오히려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라봉이 당도도 있고 단단하고 그래서 오히려 제주도보다
저희가 포항이 재배가 적지가 아닌가.
-(해설) 과일의 당도는 뭐니 뭐니 해도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기온 차이인데요.
그래서인지 포항 한라봉은 중량이 크고 높은 당도를 자랑합니다.
병충해에 강해서 농민들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네요.
-짜잔.
제가 바구니를 들고 왔습니다.
여기가 원래 한라봉 따기 체험이 가능한 농장이라고 하네요.
줄 자르고.
안에 거 크게 자른 다음에.
가지고 와서 꼭지를 한 번 더 정리해줘요.
짜잔. 쉽죠잉~ 진짜 오동통하다.
이거 보세요.
맛있다.
눈물이, 너무 맛있어요.
드실래요?
-(해설) 새로운 말감류가 등장하는 요즘에도 한라봉은 꾸준히 인기가 좋은 편인데요.
역시 비결은 맛에 있겠죠.
-감사합니다.
이게 다 한라봉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거잖아요.
-네, 맞아요.
여기는 한라봉 껍질으로 만든 과일청인데요.
이거는 크래커 위에 간식으로 드시고.
여기는 샐러드.
그다음에 이거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약과에다가 한라봉 청을 이렇게 살짝
달여서 향긋하고 향기 나는 그런 맛을 연출하기 위해서 만들어봤고요.
맛이 상큼하죠?
-(해설) 달콤함에 푹 빠져 먹다 보니 한라봉에 도전하는 농가가 느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직접 수확한 거라 더 꿀맛이었는데요.
-한라봉 관련해서 앞으로 바람이 있으실까요?
-포항 한라봉이 어쨌든 간에 유명해져서 모든 사람이 다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바람이죠, 뭐.
다른 게 있겠습니까?
-(해설) 이번에는 경북 과일 지도를 바꾼 농장을 찾아왔습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밖과 달리, 안에서는 푸릇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똑똑, 계시죠?
여기 보세요.
-(해설) 열대과일이 익숙해진 요즘이지만, 이런 풍경이 웬 말인가요?
열대우림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죠?
-따뜻해.
여기 여름이에요, 여름.
재킷을 안 벗을 수가 없겠는데요.
여기는 반팔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완전 빼곡합니다, 빼곡하고 이거 바나나잖아요?
바나나 같은데?
-(해설) 국내 열대과일 소비량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나나.
이곳에서는 국산 바나나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었는데요.
많아도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기온이 얼마 정도 되는 거예요?
-지금 실내 온도는 28도 정도됩니다.
-여름이랑 맞먹는데요?
-그렇죠, 많이 덥습니다, 이 안쪽은.
-그런데 겨울에도 이 정도예요?
-여기 있는 게 다 바나나 나무인 거잖아요.
-그렇죠.
-규모가 한 어느 정도 돼요?
-저희 여기 바나나 비닐하우스가 한 880평 정도 규모가 되고요.
-(해설) 바나나는 사실 풀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환경만 잘 맞춰주면 1년 만에 이렇게 높이 자라 열매를 맺습니다.
한 그루당 1년에 딱 한 번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귀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짠.
준비 완료했습니다.
준비했어요, 대표님.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바나나 한 손씩 칼로 이렇게 밀어서 분리를 시키면서 뜯으면 되니까 칼을 이렇게 한번 잡아보십시오.
-(해설) 생애 최초 바나나 수확에 도전해 보는데요.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표정이네요.
-수확했습니다, 대표님.
이거 보여줘야 해요.
짜잔~
제가 처음으로 바나나를 수확해 봤어요.
-내려오십시오.
-굿데이에서 한 번도 이런 사람 없었을 거예요.
제가 수확을 했습니다.
짜잔~
굉장히 녹색이네요.
그런데 보통 노란색일 때 따는 거 아니에요, 대표님?
-이게 바나나는 숙성, 후숙 과일이라서 지금 이런 상태에서 수확을 해서 저희가
저온 저장고에 넣어서 이걸 노랗게 저희가 후숙을 해서 시중에 나오게 되는 겁니다.
여기가 숙성실입니다.
이 부분도 보면 조금 더 노란색이 되고 여기에 보면 완전히 노란색.
-여기는 완전히 노란색이네요.
그렇네요, 여기 살짝 비치는 게.
대표님 그러면 처음에 따고 나서, 수확하고 나서 숙성실에 얼마나 있다 나가는 거예요?
-저희가 한 일주일 정도.
-일주일?
-네.
-이랬던 바나나가 이렇게 됐다가 이제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이게 세트 메뉴인 거죠?
-네.
-이게 뭔가요?
-바나나식초인데 바나나를 만들다 보면 상품 가치가 없는 바나나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걸로 제가 많이 익혀서 바나나식초를 만들었는데 다이어트에도 좋고 몸에 좋은 게 많이 있더라고요.
-(해설) 우유 한 컵에 식초 조금이면 충분한데요.
-얘가 살이 빠진다는 거죠?
-네.
-(해설) 위장 건강을 위해서 물이나 탄산수보다 우유를 추천한다는데요.
-빠진다는 거죠?
맛있어요.
-(해설) 한 입 맛보면 절로 미소 짓는 바나나의 부드러운 매력.
그 맛에 기분이 좋아진 제작진.
먹은 만큼 열심히 홍보해 보는데요.
어떤가요?
바나나, 맛보고 싶으신가요?
앞으로 K-과일 시장은 우리 땅에서 자란 국산 열대 과일이 대세로 자리 잡지 않을까요?
그 변화가 우리 농가에도 희망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과즙이 팡팡!
-희망이.
-(함께) 주렁주렁~
-포항의 열대 과일 많이 드세요!
-달콤한 열대 과일들 만나고 왔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렇게나 빨리 우리나라의 과일 지도가 바뀔 줄은 몰랐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꼭 국산 열대 과일 맛보시면서 잃어버린 비타민 충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는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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