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올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시작되면서, 도심은 겨울빛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화려한 불빛과 트리 장식, 또 산타버스까지, 성큼 다가온 연말을 실감케하고 있다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둑해진 해운대 백사장이
곧 빛의 바다로 반짝입니다.
행성과 별,우주선 조형물까지.
마치 우주를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황홀함을 선사합니다.
별빛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주제로 꾸며진 이번 '해운대 빛 축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겨울 바다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부터
연인들까지 저마다 추억의 한장을 담기 바쁩니다.
{슬기/대만 타이중/"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 12월에 부산에 오면 꼭 와야해요.}
해운대 구남로 일대까지 이어진 화려한 조형물은 성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타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내부에, 차에 몸을 싣던 승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산타복을 입은 기사가 깜짝 선물도 나눠줍니다.
{강이슬,김민성/산타버스 탑승객/"이색적이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좋아요"}
{3,2,1...}
부산과 경남 창원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우뚝 섰습니다.
각 108억 6천만원과 106억 7천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웃을 위한 시도민의 온정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울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종소리도 돌아왔습니다.
자선냄비는 이웃들의 사랑으로 가득 차기를 기다립니다.
유행에 예민한 유통가는 일찌감치 연말을 맞았습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이 연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김미소,박재효/부산시 진구/"한바퀴 둘러보고 트리도 보니까 연말 맞은 것 같아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 달, 도심은 겨울빛으로 물들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황태철
[앵커]
해양수산부가 이 달까지 부산으로 완전이전하게 되죠.
단순히 해수부만 이전하는게 아니라 부산을 해양수도로 하여 부산경남을 동북아 조선산업,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인데요.
해양수도가 될 부산에 지역맞춤형 해양교과서가 도입돼, 빠르면 내년부터 고교 교양수업으로 들을 수 있게된다는 소식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항만 경쟁력 4위로 자리잡은 부산항,
그리고 전국 최대의 수산시장인 공동어시장.
국내 1, 2위 관광지로 선정된 광안리와 해운대까지.
부산의 바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부산은 근로자의 10%가 해양 산업에 종사하고, 그 규모만 50조 원이 넘습니다.
이번달 정부기관인 해양수산부까지 내려오면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해양 교과서'를 만듭니다.
부산항의 역사와 조선업, 해양 관광, 수산물 등 바다와 관련된 내용이 총망라된 부산 맞춤형 교과서입니다.
과목 명은 '부산의 해양과 미래'.
해양수도 시민이라면 학생 때부터 바다에 친근해져야한다는 게 주요 목적입니다.
{권혁제/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 늘 (해양) 환경과 접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과목으로 개설되어 공부한다는 건 별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친숙한 이론적인 배경도 가지게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역의 특성과 산업을 이해하게된다면 지역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오문범/부산 YMCA 사무총장/"수산업을 그냥 어업으로만 인식하는 경향도 있잖아요. 어릴 때부터 진로를 틀지 않는 거죠. 젊은 사람들도 인식변화가 (필요합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부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양 과목이 개설됩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맞춤형 교육이 착착 준비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출산을 한 산모와 신생아를 보살펴주는 '산후관리사'라는 직종이 있습니다.
지자체 예산에 대부분 의존하는데 올해 부산에선 일찌감치 예산이 소진돼 관리사들이 월급도 못 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후관리사로 10년 넘게 일해온 안명순 씨.
신생아 돌봄부터, 산모를 도와 청소와 설거지 까지 도맡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하고 있지만 최근 소속된 산후관리 업체가 겪는 재정난이 안 씨의 고민을 키웁니다.
산후관리 업체들은 사실상 부산시 예산으로 운영되는데 예산이 고갈돼 일부 관리사들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습니다.
{안명순/산후관리사/"좀 불안하죠. 5월달부터 예산이 밀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표님들이) 많이 애를 쓰시고 대출까지 내서 하시는데, 그렇게 받는 것은 저희도 편치가 않잖아요"}
도산 위기에 처한 업체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미영/부산 산모신생아건강관리 연합회 부회장/"월 관리사 급여가 5~6천만 원 수준인데, (지급금이) 2~3백만 원 정도 나오면서, 개인 사비를 털어서 관리사들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유난히 체불액이 늘어난 이유는 다름아닌 부산지역 출생아 증가에 있습니다.
합계출산율과 신생아 숫자가 2023년 바닥을 찍고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은 2023년과 똑같이 80억원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조윤영/부산시 가족건강팀장/"출생아 수를 저희가 늘 통계를 가지고 있고 추이를 보고 예산을 확보를 하는데, 아무래도 전체 재정상황에 따라서 본예산을 확보를 하고 필요나 수요자 중심으로 (추경을 합니다.)"}
출산율이 늘고 있지만 이에 맞는 적절한 예산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건데 문제는 또 있습니다.
"산후 관리 업체들은 부산시가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어
사실상 체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본 예산을 필요 예산보다 적게 책정했다가 부족분을 추경으로 메우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건데,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겁니다.
부산시가 내세우는 아이 낳고 키우기좋은 도시가 되기위해서는 육아와 직결된 예산 책정부터 손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앵커]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시즌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팀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팀을
강화하는 스토브리그가 한창인데,
롯데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즌 초반 리그 3위를 내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의 단꿈을 꿨던
롯데자이언츠.
12연패라는 불명예 대기록을 세우며
올해도 꿈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다음시즌을 준비하며
FA를 비롯해 선수확보에
적극적인 다른 구단과 달리,
롯데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남대희/롯데자이언츠 팬/"김태형 감독이 마지막인데. 팬 입장에서는 전력 보강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정말 좋은데, 거기에 소극적인 모습이 많이 실망했죠."}
레이예스와 감보아는 '계약 보류'로
우선 묶어뒀고, 가을야구 진출실패의 책임자로 낙인 찍힌 벨라스케즈와는 결별한 것이 고작입니다.
이번 시즌 '외인실패'는 자명하다보니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국 롯데는 새로운 스카우트
코너 브룩스와 시장을 살피며
외국인 선수를 탐색 중이지만,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또 내야 수비와 거포 보강이
다른 어느팀 보다 절실하지만,
정작 'FA 시장 대어' 박찬호와
강백호 영입에는 침묵했습니다."
결국 박찬호는 두산, 강백호는 한화로 이적했고 불펜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상우*김범수*이영하 등 FA 시장에 나온 투수 영입전에도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광길/KNN프로야구 해설위원/"움직임이 전혀 없는 거 보면, 지난해에 너무 (예산을) 많이 써서 그럴 수밖에 없죠.
다른 팀은 보강이 많단 말이에요. 근데 보강 없이 내부적으로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롯데가 최근 10년 동안 영입한
외부FA 7명 가운데 성공사례는
손승락과 안치홍 정도가 고작.
유강남*노진혁*한현희,
170억 3인방 계약으로 인한
샐러리캡이 FA시장에서
롯데의 운신폭을 좁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팀 체질개선을 통한 내실강화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롯데는 올해 마무리 캠프를
4개로 나눠 젊은 선수들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앵커]
요즘 농협이 안팎에서 비리 백화점으로 지탄받고 있습니다.
지역농협은 이재민들에게 줘야할 구호품을 선물로 나눠줬고 중앙회장은 금품수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농민들이 농협 대개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농협은 산불 직후 받은 굴비 선물세트 등 재난 구호품을 냉동창고에 방치했습니다.
또다른 구호품인 소금과 해조류세트는 아예 이재민 구호 대신 조합원이나 대의원들에게 선물로 지급됐습니다.
비단 지역농협뿐 아닙니다.
수장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으면서 신뢰도는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1988년 민선 회장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중앙회장 7명 가운데 6명이 각종 비리 의혹에 휘말린 셈입니다.
이런 부패는 그대로 금융부실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5년동안 농협의 횡령 사고 금액은 545억에 이릅니다.
{조경태 국회의원/지난 10월 농협 국정감사/"횡령금액 545억 중에서 229억은 회수를 못하고 있거든요."}
얼룩진 조직문화 속에 지역 농축협의 연체액도 18조까지 늘어났습니다.
농협의 부실 경영과 각종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실제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강호동 중앙회장이 스스로 물러나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밝혀주고..."}
가뜩이나 이상기후나 쌀값 등으로 힘든데, 정작 농협은 각종 비리나 저지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덕종/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본부장/"비리백화점, 농협중앙회를 우리가 지칭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농협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농민들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농협에 대한 제대로 된 감찰과 개선 계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영상편집 김범준
롯데그룹이 12개 계열사가 진행하는 수시채용 일정에 맞춰 관련 정보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잡카페를 오는 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롯데자이언츠와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의 14개 직무 채용담당자와 현직자들이 참여해 사업 현황과 채용설명회, 1대 1 직무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영업자 단체가 배달앱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를 제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법의 조속한 입법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자영업자 단체는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은 여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였다며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한편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은 대기업 중심 노동정책을 영세 소상공인에게 끼워맞추는 식이라며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LG전자가 창원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행복공동체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LG전자는 사람을 우선하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을 실천과제로 정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젊은 인재가 머무는 창원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앵커>
경남 창원에 있는 다호리 고분군은 기원전 2세기,
한국 옻칠 문화의 기원을 밝혀주는 핵심 유적인데요.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현대 옻칠 예술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호리에서 시작된 옻의 빛과 정신이
오늘의 예술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전통 공예로 인식되던 옻이 현대예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작품 속에 쌓인 수많은 층은 작가의 시간과 자연의 변화가 공존한 흔적이고,
느린 생성의 과정 자체가 미학적 가치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요.
현재 국내외에서 한국옻칠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파스님, 구은경, 김미숙, 신정은, 유남권, 이수진, 이영실, 정직성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많은 작가님이 이 옻을 공예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옻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고유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것을 현대 미술의 맥락에서 어떻게 응용하고, 확장해서 사용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서..}
특히, 제1전시실은 현재 조계종 종정이자 현대옻칠예술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파스님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데요.
생명의 에너지와 우주의 흐름을 시각화해, 보는 이들을 사유의 공간으로 이끕니다.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이
회화와 설치작품 같은 현대미술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해 보시죠!
=============
2002년 창단해 23년간 부산 대표 앙상블로 활동해 온 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이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추억의 영화음악'을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집니다.
이번 연주회는 'Cinema Concert' 형식으로,
영화 속 명장면들을 스크린에 띄워 음악과 시각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데요.
영화음악은 물론 댄스, 클래식, 팝, 재즈, 국악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며 쌓아온 앙상블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구성에
피아노, 마림바, 셋드럼 과 같은 타악기를 더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해 냈는데요.
특히 '이웃집 토토로'와 '닥터 지바고' 연주에서는 마림바를 활용해
원곡의 맑고 순수한 분위기와 러시아 민속 현악기의 트레몰로 효과를 섬세하게 재현할 예정입니다.
추운 계절,
영화 속 명장면과 색소폰 선율을 통해 따뜻한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시죠!
=================
연말의 따뜻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영국 음악 특유의 품격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부산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가
4일 목요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무대는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벤저민 브리튼과 헨델의 작품을 통해
현대음악과 바로크의 예술적 조화를 한 무대에서 조명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지휘는 이기선이 맡고, 연주는 부산시립합창단과 유나이티트코리안오케스트라가, 협연에는 하프 정주희, 오르간 김지연이 함께 합니다.
영국의 두 거장이 전하는 울림과 깊이를 그대로 보여줄 부산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한 해의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담배를 오래 피신 분들 중에서 가래기침이 잦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찬다면 이 질환이 의심됩니다.
만성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우리나라에서 70세 이상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이기도 한데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
(윤늘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동아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동아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교수 )
{Q.만성폐쇄성폐질환 특징은? }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큼 주로 흡연자에게서 끈끈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활동 시 호흡 곤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처음에는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가 점차 평지에서도 숨이 차고 일상생활에서도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
================================
이 질환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진찰.
방사선 사진과 폐 기능 검사를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정도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폐 기능 검사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
{Q.흡연 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죠? }
{직접 흡연 외에도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요리흄, 장작, 숯, 연탄 등을 사용한 요리, 난방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주방에서 장기간 노출될 때 흡연과 유사한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업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화학물질, 분진 등도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설업 노동자, 광부, 용접공 등이 흔합니다. }
================================
말 그대로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단번에 완치되지는 않습니다.
평생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폐활량을 측정해야 하는데요.
급성으로 나빠져서 입원하게 하면 약 3년 뒤에 절반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
(윤늘봄 /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Q.금연 외에 필요한 치료법은? }
{금연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금연만으로도 폐기능 감소 속도를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기관지 확장제를 포함한 흡입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환자의 동반 증상에 따라 약제를 추가합니다.
일상의 호흡 곤란을 벗어난 급성 악화 시에는 단기간에 전신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금연 클리닉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또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독감 예방접종도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 의료와 함께 발전해 온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형외과 병원에서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부민병원의 정흥태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이사장님께서 금정구 서동에 정형외과 병원을 설립하신 지 벌써 40주년이 됐습니다. 먼저, 감회가 되게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벌써 40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간 걸 보니까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제가 1985년에 서동에 조그마한 정예 의원을 시작해서 40년 동안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때 제가 병원을 할 때 초심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면서 환자의 경과를 좋게 해주겠다는 초심을 갖고 40년을 이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40년 동안 노력한 결과로 5개의 병원을 만들었고, 또 2천600명이라는 많은 우리 직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부산 시민이나 환자분들, 우리 병원에 근무했던 모든 직원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특히, 2015년에 개원한 해운대 부민병원도 벌써 1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의미가 참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A.
예, 의미가 있죠. 2011년도 서울 부민병원을 개원하고 4년 뒤에 2015년에 해운대 부민병원을 개원했습니다. 해운대 부민병원은 부산에서 부민병원의 허브로서 역할을 매기기 위해서 이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그래서 해운대 부민병원이 다른 병원하고 달리 해운대 지역이 부산의 가장 핵심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여러 가지 의료 시스템이라든지 서비스를 하는 전문센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는 해운대 부민병원에 남다른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운대 부민병원이 척추 관절뿐만 아니고 심뇌혈관센터라든지 간담췌라든지 이런 전역에서 부산 시민에게 가장 좋은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하고 그것이 해운대 부민병원의 설립 의미가 되겠습니다.
Q.
지금 부민병원이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두 곳의 병원을 갖고 계시는데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십니까?
A.
서울 부민병원을 만들 때, 저희 그 생각은 지방에서의 의료가 전국화되려면 서울에 진출하지 않으면은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진출했고, 한편으로는 서울부민병원이 그런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뉴스위크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비대학병원 중에서 종합병원에서 서울부민병원이 뉴스위크지에 연속 전국에서 1위를 3년 동안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서울부민병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서울부민병원에서 HSS병원이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형외과에서 일위를 독보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그 병원에서 저희가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서 교류하면서 협력을 통해서 의료의 질을 함께 높이고 있는 그런 역할을 서울부민병원이 많이 해주고 있죠.
Q.
굉장히 스마트 병원 시스템의 진심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개원한 서울 마곡에 있는 부민병원과 또 27년에 개원 예정인 명지 부민병원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A.
지금 지난 40년 동안 의료를 볼 때, 그 패러다임하고 앞으로 40년, 미래의 40년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이때까지 치료를 위주로 한 병원 같으면 앞으로는 치료보다는 미래의 병을 예방하고 또 관리하는 케어 시스템으로 바뀌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걸맞게끔 저희가 구성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마곡에 있는 검진센터와 명지 부민병원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것이 확장돼서 전 부민병원 재단의 병원들에 다 할 예정입니다.
Q.
병원 경영뿐만이 아니라 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도 해오고 계시는데요. 특별히 좀 소개해 주실 만한 활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 중에 사회공헌이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여기고 있고, 그중에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2019년에 부민공익재단을 설립해서 어려운 사람들, 장애인들 또 우리 학생들 장학금, 다문화 가정 이런 데 대한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하고 있고요.
또, 특이한 것은 더행복 오케스트라라는 단이 있습니다. 부민병원에서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구성해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서 우리 병원 직원으로 채용해서 그런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서 자기의 여러 가지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음악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음악을 선사함으로써 기여하는 그런 봉사를 하기 위한 재단도 설립하고 그 위에 여러 가지, 각종 사회 공헌을 위한 지원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부민병원의 미래 40년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앞으로 어떤 미래의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A.
지난 40년은 저희 부민병원이 성장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미래 40년은 저희가 도약하고 혁신하는 시대가 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AI라든지 챗GPT라든지 이런 것이 많이 나오면서, 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죠.
거기에 걸맞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저희 전 병원에 구현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진단과 치료와 예방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저희가 갖추고, 더 나아가서 이런 것들을 잘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역량을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연구 역량 R&D 센터를 저희가 활성화할 겁니다. 서울부민병원과 최근에 저희가 인수한 제주도에 있는 녹지 부민병원에서도 R&D 센터를 통해서 좀 더 의료에 대한 바이오라든지 이런 데 대한 연구를 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민병원 앞으로의 40년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우리의 식탁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기후 위기 시대! 로컬 식재료로 차려 내는 회복과 연대, 희망의 한 상 차림입니다.
'로컷 오딧세이'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세 명의 저자는 각각 요리사와 음식탐험가, 음식 문헌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음식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우리의 미식 경험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힘쓰고 있는데요.
단지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소비하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재료를 내어 준 지구와 지역 생산자.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식문화까지 지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미식 여정을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회귀, 즉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책 제목인 로컬 오딧세이는 잃어버린 맛을 찾아 로컬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식 행사 명칭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올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시작되면서, 도심은 겨울빛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화려한 불빛과 트리 장식, 또 산타버스까지, 성큼 다가온 연말을 실감케하고 있다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둑해진 해운대 백사장이
곧 빛의 바다로 반짝입니다.
행성과 별,우주선 조형물까지.
마치 우주를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황홀함을 선사합니다.
별빛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주제로 꾸며진 이번 '해운대 빛 축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겨울 바다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부터
연인들까지 저마다 추억의 한장을 담기 바쁩니다.
{슬기/대만 타이중/"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 12월에 부산에 오면 꼭 와야해요.}
해운대 구남로 일대까지 이어진 화려한 조형물은 성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타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내부에, 차에 몸을 싣던 승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산타복을 입은 기사가 깜짝 선물도 나눠줍니다.
{강이슬,김민성/산타버스 탑승객/"이색적이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좋아요"}
{3,2,1...}
부산과 경남 창원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우뚝 섰습니다.
각 108억 6천만원과 106억 7천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웃을 위한 시도민의 온정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울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종소리도 돌아왔습니다.
자선냄비는 이웃들의 사랑으로 가득 차기를 기다립니다.
유행에 예민한 유통가는 일찌감치 연말을 맞았습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이 연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김미소,박재효/부산시 진구/"한바퀴 둘러보고 트리도 보니까 연말 맞은 것 같아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 달, 도심은 겨울빛으로 물들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황태철
[앵커]
해양수산부가 이 달까지 부산으로 완전이전하게 되죠.
단순히 해수부만 이전하는게 아니라 부산을 해양수도로 하여 부산경남을 동북아 조선산업,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인데요.
해양수도가 될 부산에 지역맞춤형 해양교과서가 도입돼, 빠르면 내년부터 고교 교양수업으로 들을 수 있게된다는 소식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항만 경쟁력 4위로 자리잡은 부산항,
그리고 전국 최대의 수산시장인 공동어시장.
국내 1, 2위 관광지로 선정된 광안리와 해운대까지.
부산의 바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부산은 근로자의 10%가 해양 산업에 종사하고, 그 규모만 50조 원이 넘습니다.
이번달 정부기관인 해양수산부까지 내려오면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해양 교과서'를 만듭니다.
부산항의 역사와 조선업, 해양 관광, 수산물 등 바다와 관련된 내용이 총망라된 부산 맞춤형 교과서입니다.
과목 명은 '부산의 해양과 미래'.
해양수도 시민이라면 학생 때부터 바다에 친근해져야한다는 게 주요 목적입니다.
{권혁제/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 늘 (해양) 환경과 접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과목으로 개설되어 공부한다는 건 별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친숙한 이론적인 배경도 가지게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역의 특성과 산업을 이해하게된다면 지역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오문범/부산 YMCA 사무총장/"수산업을 그냥 어업으로만 인식하는 경향도 있잖아요. 어릴 때부터 진로를 틀지 않는 거죠. 젊은 사람들도 인식변화가 (필요합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부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양 과목이 개설됩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맞춤형 교육이 착착 준비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출산을 한 산모와 신생아를 보살펴주는 '산후관리사'라는 직종이 있습니다.
지자체 예산에 대부분 의존하는데 올해 부산에선 일찌감치 예산이 소진돼 관리사들이 월급도 못 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후관리사로 10년 넘게 일해온 안명순 씨.
신생아 돌봄부터, 산모를 도와 청소와 설거지 까지 도맡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하고 있지만 최근 소속된 산후관리 업체가 겪는 재정난이 안 씨의 고민을 키웁니다.
산후관리 업체들은 사실상 부산시 예산으로 운영되는데 예산이 고갈돼 일부 관리사들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습니다.
{안명순/산후관리사/"좀 불안하죠. 5월달부터 예산이 밀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표님들이) 많이 애를 쓰시고 대출까지 내서 하시는데, 그렇게 받는 것은 저희도 편치가 않잖아요"}
도산 위기에 처한 업체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미영/부산 산모신생아건강관리 연합회 부회장/"월 관리사 급여가 5~6천만 원 수준인데, (지급금이) 2~3백만 원 정도 나오면서, 개인 사비를 털어서 관리사들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유난히 체불액이 늘어난 이유는 다름아닌 부산지역 출생아 증가에 있습니다.
합계출산율과 신생아 숫자가 2023년 바닥을 찍고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은 2023년과 똑같이 80억원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조윤영/부산시 가족건강팀장/"출생아 수를 저희가 늘 통계를 가지고 있고 추이를 보고 예산을 확보를 하는데, 아무래도 전체 재정상황에 따라서 본예산을 확보를 하고 필요나 수요자 중심으로 (추경을 합니다.)"}
출산율이 늘고 있지만 이에 맞는 적절한 예산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건데 문제는 또 있습니다.
"산후 관리 업체들은 부산시가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어
사실상 체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본 예산을 필요 예산보다 적게 책정했다가 부족분을 추경으로 메우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건데,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겁니다.
부산시가 내세우는 아이 낳고 키우기좋은 도시가 되기위해서는 육아와 직결된 예산 책정부터 손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앵커]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시즌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팀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팀을
강화하는 스토브리그가 한창인데,
롯데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즌 초반 리그 3위를 내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의 단꿈을 꿨던
롯데자이언츠.
12연패라는 불명예 대기록을 세우며
올해도 꿈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다음시즌을 준비하며
FA를 비롯해 선수확보에
적극적인 다른 구단과 달리,
롯데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남대희/롯데자이언츠 팬/"김태형 감독이 마지막인데. 팬 입장에서는 전력 보강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정말 좋은데, 거기에 소극적인 모습이 많이 실망했죠."}
레이예스와 감보아는 '계약 보류'로
우선 묶어뒀고, 가을야구 진출실패의 책임자로 낙인 찍힌 벨라스케즈와는 결별한 것이 고작입니다.
이번 시즌 '외인실패'는 자명하다보니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국 롯데는 새로운 스카우트
코너 브룩스와 시장을 살피며
외국인 선수를 탐색 중이지만,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또 내야 수비와 거포 보강이
다른 어느팀 보다 절실하지만,
정작 'FA 시장 대어' 박찬호와
강백호 영입에는 침묵했습니다."
결국 박찬호는 두산, 강백호는 한화로 이적했고 불펜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상우*김범수*이영하 등 FA 시장에 나온 투수 영입전에도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광길/KNN프로야구 해설위원/"움직임이 전혀 없는 거 보면, 지난해에 너무 (예산을) 많이 써서 그럴 수밖에 없죠.
다른 팀은 보강이 많단 말이에요. 근데 보강 없이 내부적으로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롯데가 최근 10년 동안 영입한
외부FA 7명 가운데 성공사례는
손승락과 안치홍 정도가 고작.
유강남*노진혁*한현희,
170억 3인방 계약으로 인한
샐러리캡이 FA시장에서
롯데의 운신폭을 좁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팀 체질개선을 통한 내실강화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롯데는 올해 마무리 캠프를
4개로 나눠 젊은 선수들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앵커]
요즘 농협이 안팎에서 비리 백화점으로 지탄받고 있습니다.
지역농협은 이재민들에게 줘야할 구호품을 선물로 나눠줬고 중앙회장은 금품수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농민들이 농협 대개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농협은 산불 직후 받은 굴비 선물세트 등 재난 구호품을 냉동창고에 방치했습니다.
또다른 구호품인 소금과 해조류세트는 아예 이재민 구호 대신 조합원이나 대의원들에게 선물로 지급됐습니다.
비단 지역농협뿐 아닙니다.
수장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으면서 신뢰도는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1988년 민선 회장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중앙회장 7명 가운데 6명이 각종 비리 의혹에 휘말린 셈입니다.
이런 부패는 그대로 금융부실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5년동안 농협의 횡령 사고 금액은 545억에 이릅니다.
{조경태 국회의원/지난 10월 농협 국정감사/"횡령금액 545억 중에서 229억은 회수를 못하고 있거든요."}
얼룩진 조직문화 속에 지역 농축협의 연체액도 18조까지 늘어났습니다.
농협의 부실 경영과 각종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실제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강호동 중앙회장이 스스로 물러나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밝혀주고..."}
가뜩이나 이상기후나 쌀값 등으로 힘든데, 정작 농협은 각종 비리나 저지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덕종/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본부장/"비리백화점, 농협중앙회를 우리가 지칭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농협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농민들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농협에 대한 제대로 된 감찰과 개선 계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영상편집 김범준
롯데그룹이 12개 계열사가 진행하는 수시채용 일정에 맞춰 관련 정보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잡카페를 오는 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롯데자이언츠와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의 14개 직무 채용담당자와 현직자들이 참여해 사업 현황과 채용설명회, 1대 1 직무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영업자 단체가 배달앱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를 제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법의 조속한 입법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자영업자 단체는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은 여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였다며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한편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은 대기업 중심 노동정책을 영세 소상공인에게 끼워맞추는 식이라며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LG전자가 창원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행복공동체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LG전자는 사람을 우선하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을 실천과제로 정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젊은 인재가 머무는 창원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앵커>
경남 창원에 있는 다호리 고분군은 기원전 2세기,
한국 옻칠 문화의 기원을 밝혀주는 핵심 유적인데요.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현대 옻칠 예술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호리에서 시작된 옻의 빛과 정신이
오늘의 예술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전통 공예로 인식되던 옻이 현대예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작품 속에 쌓인 수많은 층은 작가의 시간과 자연의 변화가 공존한 흔적이고,
느린 생성의 과정 자체가 미학적 가치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요.
현재 국내외에서 한국옻칠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파스님, 구은경, 김미숙, 신정은, 유남권, 이수진, 이영실, 정직성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많은 작가님이 이 옻을 공예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옻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고유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것을 현대 미술의 맥락에서 어떻게 응용하고, 확장해서 사용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서..}
특히, 제1전시실은 현재 조계종 종정이자 현대옻칠예술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파스님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데요.
생명의 에너지와 우주의 흐름을 시각화해, 보는 이들을 사유의 공간으로 이끕니다.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이
회화와 설치작품 같은 현대미술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해 보시죠!
=============
2002년 창단해 23년간 부산 대표 앙상블로 활동해 온 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이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추억의 영화음악'을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집니다.
이번 연주회는 'Cinema Concert' 형식으로,
영화 속 명장면들을 스크린에 띄워 음악과 시각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데요.
영화음악은 물론 댄스, 클래식, 팝, 재즈, 국악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며 쌓아온 앙상블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구성에
피아노, 마림바, 셋드럼 과 같은 타악기를 더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해 냈는데요.
특히 '이웃집 토토로'와 '닥터 지바고' 연주에서는 마림바를 활용해
원곡의 맑고 순수한 분위기와 러시아 민속 현악기의 트레몰로 효과를 섬세하게 재현할 예정입니다.
추운 계절,
영화 속 명장면과 색소폰 선율을 통해 따뜻한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시죠!
=================
연말의 따뜻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영국 음악 특유의 품격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부산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가
4일 목요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무대는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벤저민 브리튼과 헨델의 작품을 통해
현대음악과 바로크의 예술적 조화를 한 무대에서 조명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지휘는 이기선이 맡고, 연주는 부산시립합창단과 유나이티트코리안오케스트라가, 협연에는 하프 정주희, 오르간 김지연이 함께 합니다.
영국의 두 거장이 전하는 울림과 깊이를 그대로 보여줄 부산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한 해의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담배를 오래 피신 분들 중에서 가래기침이 잦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찬다면 이 질환이 의심됩니다.
만성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우리나라에서 70세 이상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이기도 한데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
(윤늘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동아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동아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교수 )
{Q.만성폐쇄성폐질환 특징은? }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큼 주로 흡연자에게서 끈끈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활동 시 호흡 곤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처음에는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가 점차 평지에서도 숨이 차고 일상생활에서도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
================================
이 질환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진찰.
방사선 사진과 폐 기능 검사를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정도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폐 기능 검사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
{Q.흡연 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죠? }
{직접 흡연 외에도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요리흄, 장작, 숯, 연탄 등을 사용한 요리, 난방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주방에서 장기간 노출될 때 흡연과 유사한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업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화학물질, 분진 등도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설업 노동자, 광부, 용접공 등이 흔합니다. }
================================
말 그대로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단번에 완치되지는 않습니다.
평생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폐활량을 측정해야 하는데요.
급성으로 나빠져서 입원하게 하면 약 3년 뒤에 절반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
(윤늘봄 /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Q.금연 외에 필요한 치료법은? }
{금연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금연만으로도 폐기능 감소 속도를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기관지 확장제를 포함한 흡입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환자의 동반 증상에 따라 약제를 추가합니다.
일상의 호흡 곤란을 벗어난 급성 악화 시에는 단기간에 전신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금연 클리닉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또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독감 예방접종도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 의료와 함께 발전해 온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형외과 병원에서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부민병원의 정흥태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이사장님께서 금정구 서동에 정형외과 병원을 설립하신 지 벌써 40주년이 됐습니다. 먼저, 감회가 되게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벌써 40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간 걸 보니까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제가 1985년에 서동에 조그마한 정예 의원을 시작해서 40년 동안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때 제가 병원을 할 때 초심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면서 환자의 경과를 좋게 해주겠다는 초심을 갖고 40년을 이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40년 동안 노력한 결과로 5개의 병원을 만들었고, 또 2천600명이라는 많은 우리 직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부산 시민이나 환자분들, 우리 병원에 근무했던 모든 직원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특히, 2015년에 개원한 해운대 부민병원도 벌써 1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의미가 참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A.
예, 의미가 있죠. 2011년도 서울 부민병원을 개원하고 4년 뒤에 2015년에 해운대 부민병원을 개원했습니다. 해운대 부민병원은 부산에서 부민병원의 허브로서 역할을 매기기 위해서 이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그래서 해운대 부민병원이 다른 병원하고 달리 해운대 지역이 부산의 가장 핵심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여러 가지 의료 시스템이라든지 서비스를 하는 전문센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는 해운대 부민병원에 남다른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운대 부민병원이 척추 관절뿐만 아니고 심뇌혈관센터라든지 간담췌라든지 이런 전역에서 부산 시민에게 가장 좋은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하고 그것이 해운대 부민병원의 설립 의미가 되겠습니다.
Q.
지금 부민병원이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두 곳의 병원을 갖고 계시는데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십니까?
A.
서울 부민병원을 만들 때, 저희 그 생각은 지방에서의 의료가 전국화되려면 서울에 진출하지 않으면은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진출했고, 한편으로는 서울부민병원이 그런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뉴스위크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비대학병원 중에서 종합병원에서 서울부민병원이 뉴스위크지에 연속 전국에서 1위를 3년 동안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서울부민병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서울부민병원에서 HSS병원이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형외과에서 일위를 독보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그 병원에서 저희가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서 교류하면서 협력을 통해서 의료의 질을 함께 높이고 있는 그런 역할을 서울부민병원이 많이 해주고 있죠.
Q.
굉장히 스마트 병원 시스템의 진심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개원한 서울 마곡에 있는 부민병원과 또 27년에 개원 예정인 명지 부민병원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A.
지금 지난 40년 동안 의료를 볼 때, 그 패러다임하고 앞으로 40년, 미래의 40년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이때까지 치료를 위주로 한 병원 같으면 앞으로는 치료보다는 미래의 병을 예방하고 또 관리하는 케어 시스템으로 바뀌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걸맞게끔 저희가 구성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마곡에 있는 검진센터와 명지 부민병원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것이 확장돼서 전 부민병원 재단의 병원들에 다 할 예정입니다.
Q.
병원 경영뿐만이 아니라 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도 해오고 계시는데요. 특별히 좀 소개해 주실 만한 활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 중에 사회공헌이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여기고 있고, 그중에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2019년에 부민공익재단을 설립해서 어려운 사람들, 장애인들 또 우리 학생들 장학금, 다문화 가정 이런 데 대한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하고 있고요.
또, 특이한 것은 더행복 오케스트라라는 단이 있습니다. 부민병원에서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구성해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서 우리 병원 직원으로 채용해서 그런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서 자기의 여러 가지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음악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음악을 선사함으로써 기여하는 그런 봉사를 하기 위한 재단도 설립하고 그 위에 여러 가지, 각종 사회 공헌을 위한 지원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부민병원의 미래 40년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앞으로 어떤 미래의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A.
지난 40년은 저희 부민병원이 성장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미래 40년은 저희가 도약하고 혁신하는 시대가 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AI라든지 챗GPT라든지 이런 것이 많이 나오면서, 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죠.
거기에 걸맞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저희 전 병원에 구현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진단과 치료와 예방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저희가 갖추고, 더 나아가서 이런 것들을 잘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역량을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연구 역량 R&D 센터를 저희가 활성화할 겁니다. 서울부민병원과 최근에 저희가 인수한 제주도에 있는 녹지 부민병원에서도 R&D 센터를 통해서 좀 더 의료에 대한 바이오라든지 이런 데 대한 연구를 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민병원 앞으로의 40년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우리의 식탁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기후 위기 시대! 로컬 식재료로 차려 내는 회복과 연대, 희망의 한 상 차림입니다.
'로컷 오딧세이'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세 명의 저자는 각각 요리사와 음식탐험가, 음식 문헌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음식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우리의 미식 경험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힘쓰고 있는데요.
단지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소비하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재료를 내어 준 지구와 지역 생산자.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식문화까지 지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미식 여정을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회귀, 즉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책 제목인 로컬 오딧세이는 잃어버린 맛을 찾아 로컬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식 행사 명칭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늘어난 출산율에 바닥난 부산시 예산...산후관리사 체불2025.12.01
-
<단독> '해양수도 부산' 해양교과서 만든다2025.12.01
-
빛축제부터 산타 버스까지...연말 분위기 ‘성큼’2025.12.01
-
롯데의 조용한 스토브리그..FA보단 내실 강화?2025.12.01
-
부산 건설 수주액 76% 감소, 경남 138% 증가2025.12.01
-
광안리*해운대,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우뚝'2025.11.30
-
대학 실험실서 폭발 후 화재.. 1명 부상2025.11.30
-
경남도, 겨울철 양식어 저수온 대응 정책 추진2025.11.30
-
경남 거창 영하 6도, 지리산은 곶감 만들기 한창2025.11.29
-
정체불명 선박에 훼손되는 철새도래지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