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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앵커]
지난겨울, 전 세계를 초록 마녀의 마법으로 물들인 화제의 뮤지컬 영화 '위키드'!

그동안 2막을 기다렸던 관객들, 아니 영화팬들 때문일까요?
예매율 1위를 이어가며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원작 뮤지컬의 화려한 볼 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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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된 '엘파바'와 '글린다'.

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내몰리는데요.

{" 지팡이를 아무리 휘둘러도 너에겐 능력이 없어/이제 난 공인이야/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건/거짓말?/ 용기를 주는거야/넌 절대 거부 못해/누가 거부할 수 있겠어?/알잖아? 누군지?/집이 하늘을 날고 있어/마법사를 만나러 갈 거야/사악한 서쪽 마녀의 빗자루를 가져와}

오즈의 마법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모든 걸 잃을까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

서로 대척점에 서게 된 두 사람은

거대한 여정의 끝에서 운명을 영원히 바꿀 선택을 마주하게 됩니다.

{" 뭐든 할 수 있어/우리가 함께면}

브로드웨이에서 할리우드까지 휩쓴,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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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이야/하지만/아름다운 괴물이야/ 이거 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명문가 '하나이 한지로'에게 맡겨진 소년 '키쿠오'.

운명이 결정짓는 세계에 이방인으로 뛰어든 '키쿠오'는 명문가의 아들 '슌스케'와 부딪히며 라이벌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 토이치로와 한야 토한 콤비 인기가 절정입니다/잘하자고, 키쿠오/무대에서 만나자/키쿠오는 견습생이잖아/슌스케는 아들이고!/이미 결정했어/대역은 키쿠오라고/내게 나를 지켜줄 피가 없어/너에겐 재능이 있잖아/}

서로의 길을 시험하는 치열한 경쟁에 놓인 두 사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 국보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최고를 향한 열망으로, 서로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 예술은 검이나 총보다 강하거든}

한국인 감독이 만든, 일본 관객 천만 신화를 쓴 영화 <국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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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어디서나 특급 대우를 받는 슈퍼스타 ‘강준우’.

하지만 라이징 스타 ‘차도훈’이 그의 왕좌를 위협하고, 차기작 출연도 무산되는데요.

절친이자 매니저인 ‘정한철’과의 관계까지 틀어지면서,

해외 광고 촬영 현장에서 홧김에 휴가를 선언하고 잠적해 버립니다.

{" 나 머리 좀 식히고 갈 거니까 찾지마요/면으로 주세요/정말 죄송합니다/어디서 왔어요?/어디서 왔냐고요?/나 몰라?/한국에서 왔어/}
{" 페이백 갚을게/카드/플리즈}

자꾸만 엮이게 되는 ‘타오’와 뜻밖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예상보다 긴 휴가를 보내게 되는 아시아의 프린스!

유니버설 픽쳐스,(주)NEW,(주)제리굿컴퍼니}

그리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한사장’까지 등장하면서

예측 불가 대혼란이 펼쳐집니다.

{" 당신은 내가 아는 최고의 배우야/가장 좋은 사람이고/원 투 쓰리 스마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베트남 생존기, 영화 <나혼자 프린스>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 선보인 지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에서 내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 '위키드' 한국 프로듀서,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신동원/에스앤코 대표}

Q.
13년 만에 성사된 부산에서의 첫 내한 공연이라고 들었습니다.
먼저, 뮤지컬 '위키드'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도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해서요. 지금까지 22년째 지금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전 세계 관객들이 사랑한 예술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써요.
특히, 초연 이후에 13년 만에 한국에 다시 공연하게 되어서 또 서울에 이어서 부산까지 공연을 하게 돼서 굉장히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셋업 시간이 3주 이상이 걸릴 정도로 굉장히 방대한 기술적인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까 그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도시도 굉장히 한정되어 있고요. 그에 맞는 시장과 공연장 인프라가 완성돼야만 그 작품을 올릴 수 있게 되는데요. 이번 드림시어터에서 공연을 올리게 되어서 부산 시장이 그만큼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는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합니다.

Q.
사실 많은 분들께서 뮤지컬로, 또 영화로도 잘 알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진행되는 공연이 영어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내용도 살짝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이번 '위키드'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전 세계 오디션을 통해서 글로벌 배우들을 선발하여서 원어인 영어를 통해서 하는 내한 공연입니다.
그러니까 관객분들께서는 브로드웨를 가지 않으셔도 브로드웨이의 감동 그대로를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느끼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작품 소개를 드리자면요. 녹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와 금발의 '글린다'라는 그 소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과 용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고요.

세상이 정해놓은 선과 악의 틀을 깨고 편견을 넘어 나다움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이번 공연에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눈여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위키드'는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거는 단순히 무대의 규모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작품의 화려함이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조화롭게 녹아들 때 그 화려함이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키드'는 특히 완벽한 무대 예술 안에 기술이 결합한 무대 예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고요. 무대 조명, 음향, 의상 모든 기술적 요소가 인간의 감정선과 완벽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엘파바'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세상의 규칙을 거스르고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와 같은 장면에서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고도 하고요. 완벽한 장면의 구성에 관객도 아마 그녀와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거대한 타임 드래곤, 또 수천 개의 거품 속에서 등장하는 '글린다'의 버블 머신, 수많은 기술 장치와 함께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와 열정이 가득한 장면들, 또 350벌이 넘는 의상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드림시어터라는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위키드'의 원래 스케일 그대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던 최적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대 예술을 사랑하시는 관객분이라면 꼭 관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
사실 대표님께서는 뮤지컬 '알라딘',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캣츠'까지 국내 무대, 특히 부산 관객들과 만나게 해 주신 장본인이신데요. 부산의 뮤지컬 공연 문화, 공연 산업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부산과의 그 공연으로서의 인연은 굉장히 오래됐고요. 2000년대 초반에 저희가 '캣츠'를 통해서 그때도 이미 매진을 기록하면서 부산 관객들의 열의와 열정을 이미 확신하고 있었고요. 그 이후부터 아주 오랜 시간 부산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드림시어터 개관과 함께 '라이온킹'이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그런 의심이 확신했던 때였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후에 저희가 '알라딘'이나 이제 '하데스 타운' 같은 저희가 에스앤코에서 하는 모든 작품을 부산에서 소개할 수 있는 이제는 부산이 서울에서 공연한 이후에 투어를 도는 도시가 아니라 부산 자체만으로도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 드림시어터까지 이어지는 이 문화 벨트가 완성되면서 앞으로 아시아 공연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부산이 한국 공연산업의 중요한 축이자 새로운 창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부산 일정과, 또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계획이 있으시면 들어보겠습니다.

A.
저희 앞으로의 계획은 에스앤코에서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많은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고요. 브로드웨이, 웨스트랜드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들을 계속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고요.
거기에 반드시 부산은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또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하는 작품들이 부산에서 시작하는 작품들도 이제 굉장히 많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이 공연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믿고 있고요. 앞으로도 부산이 한국 공연 시장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함께 이끌어가는 무대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에 이어서 부산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뮤지컬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서점가는 사색의 계절을 맞아 철학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문성훈 서울여대 현대철학 교수가 자기 삶의 주체가 돼 자신에게 맞는 삶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나를 돌보는 철학' 오늘의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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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으로 로마에서 활동한 '에픽테토스'!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표로 꼽히는 그는 놀랍게도 노예였습니다.

'에픽테토스'는 뜻대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라는 삶의 지혜를 전했는데요.


책은 소크라테스와 장 자크 루소·공자 등 철학자들의 사상에, 시와 그림·애니메이션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해 독자와의 대화를 시도합니다.

세상의 요구에 맞추느라 정작 내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방법은 잊은 이들에게 나를 돌보고 치유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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