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대형 병원 직원식당을 이용했던 직원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예방에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마산회원구에 있는 삼성창원병원입니다.
지난 14일 직원 식당에서 식사를 한 직원 49명이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식중독이 의심되면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음식들과 조리도구 등을 검사하고 식중독 발생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창원삼성병원 관계자/"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발생하여 절차대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현재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의 우려는 하루 하루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은 무엇보다도 식재료 보관이 중요합니다.
식재료가 많을수록 더 엄격한 재료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상희/식당 주방장/"여름이 되다보니 식재료를 제때 제때...내일 쓸 거는 앞날 오후에 마칠 때 들여놓고 냉장보관 해놨다가 아침에 제때 (요리해서) 냅니다."}
상추 등 채소류는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곧바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계란 요리는 살모넬라균을 옮길 수 있어 충분히 익히고 빠르게 식히는 등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동헌/경남도 식품위생과 식품안전파트장/"(요리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해야 합니다. 오염된 손은 비가열 음식과 가열된 음식 둘 다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약간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절대로 음식을 조리하여서는 안 됩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오는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KNN은 통영의 조선소 인근 마을에서 석면 피해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 2km 거리 안에 5년 이상 거주하면 석면피해 건강영향조사 대상자가 되는데요, 통영의 경우 이 범위 안에 2만 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을 크게 늘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영 봉평동 인근 주민들의 석면 관련 검진자 수는 올해까지 302명에 불과합니다.
검진 희망 주민들을 중심으로 실시되면서 가까이 있는 주민들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선소 반경 2km 이내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할 경우 건강영향조사의 검진대상입니다.
폐질환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늘려달라는 지역의 요구도 있습니다.
{정광호/경남 통영시의원/"주민들이 계속 요구해서 진폐증 검사를 하고 있는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폐증 검사를 매년 진행할수 있도록 늘려야합니다. "}
봉평동 수리조선소 인근 반경 2km를 확인해 보면 미수동과 중앙동, 도천동 일부도 포함돼 주민 수가 2만 여명에 이릅니다.
경남도 조례에 따르면 이 반경 내 주민들은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통영시와 경남도는 주민들의 검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김종만/봉평지구 환경대책위원회 사무국장/"실제로 살아보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지 알지 못하니까 방관을 하고 방치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희들이 직접 현수막을 제작하고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홍보를 하고 (피해조사 주민 참여를 늘렸습니다.)"}
석면폐증은 초기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호흡곤란까지 진행되면 이미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빠른 검사와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은수/양산부산대병원 교수,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질병을 알고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진단을 받게 되면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서 이것이 계속 진행하지 않는지 다른 질병인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는지 관리를 할수 있고...}
석면 피해 건강영향조사를 위한 경남도 예산은 한 해 약 1억원입니다.
숨어있는 석면 피해자를 찾기 위한 행정 지원이 시급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몇년전 입찰 관련 서류 조작 의혹이 일었던 한 청소용역업체가 관할 구청과 다시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관할 구청은 아직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입니다.
지난 2021년 동래구와 첫 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입찰 당시부터 서류 조작 등의 논란이 이어진 곳입니다.
업체 대표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동래구는 해당 업체와 100억 원에 달하는 2년 짜리 계약을 또 맺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이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입찰조건도 앞선 입찰과 달라진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차고지를 관내에 둘 경우 가산점을 받는 방식에서 해당 조항을 없앤건데,
사실상 이 업체에 유리하게 바뀐 겁니다.
{전경문/동래구의회 의원/정량평가, 정성평가를 차고지를 관내에 있다가 관외로 풀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솔직히 의구심이 들죠."}
관할 구청은 관내에 유휴부지가 없어 기준을 완화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격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은주/동래구청 자원순환과장/"일단 (법적) 판단이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서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진행되는 상황도 없고, 저희 동래구가 도심지이다보니까 폐기물 적환장이라던지 그런건 맞지 않습니다."}
해당 업체는 검찰에 넘겨진 위조 의혹부터 입찰 선정까지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조건을 바꾸는 경우가 관행처럼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지 1년 반이 넘었지만, 담당검사가 4번이나 바뀐 채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여협상제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되기 때문에 도로 확보 등 교통대책이 중요한데요.
면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교통난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절실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공공기여협상 3호로 추진중인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입니다.
"전체 17만㎡ 부지에 3,095세대 아파트와 200실 이상 규모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공기여금 1천6백여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부지는 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출입 도로를 보면 수리조선소 인접 도로는 중앙선도 없고 왕복 2차로 수준으로 좁습니다.
"이곳에는 앞으로 3천여세대 규모 아파트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넓은 진출입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교통난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근 상인/"원래 아파트 들어오면 길 먼저 확보를 해놓고 하잖아. 공장도 다 뜯어야 되잖아."}
인접 성창기업과 같이 개발하지 않는 한 진출입로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
사업자측은 수리조선소와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도 지난해 8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공공기여협상 4호로 추진되는 옛 부산외대 부지,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설 전략산업용지는 산 정상부에 위치해 접근이 어렵습니다.
부산시는 인근 재개발로 인해 생기는 도로와 연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원섭/부산시 도시계획국장/"뒤쪽에 별도의 도로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사업시행자가 개설합니까?) 사업시행자가 개설합니다."}
하지만 공공개발이 민간 재개발에 의존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이 공공기여협상안 이 자체만으로도 전략산업용지가 핵심인데 그게 해결이 안 되니까 다른 정비구역을 이용해서 진입로를 만들어야 돼요."}
기장 옛 한국유리 부지 등 부산의 공공기여 협상 부지는 민간에 개발 혜택을 주는 만큼 철저한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 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이 부산시청에서 만났는데요,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경남도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 7월 발표된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부산경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반대 의견이 45.6% 였고, 찬성은 35.6%였습니다.
응답자의 69%는 행정통합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하면서, 행정통합 논의는 사실상 동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대구 경북이 이달 초 2026년 7월 통합지자체를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부산경남에서도 다시 논의가 시작됐는데요, 경남도는 다른 지역 일정을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자체 일정을 세워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생각입니다.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의 만남은 양쪽의 실무진들이 미리 의제 등을 조율하고 성사됐는데요,
처음부터 큰 선언을 하기 보다는 지역의 현안들을 가능한 것부터 먼저 해결하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방향입니다.
다시 만난 첫 자리에서 방향을 잡은만큼, 현재 진행중인 용역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세부적인 논의들을 해 나가면 내년 3월 여론조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이 먼저 통합 일정을 내놓으면서 좀 끌려가는 모양새이기도 한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구 경북이 통합 일정을 내놓았지만 광역 지자체의 통합은 무엇보다도 특별법 통과가 중요하고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석권한 대구 경북 두 광역 지자체의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켜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와 경남도의 경우, 민주당의 민선 7기 단체장들도 전체적인 그림은 조금 다르지만 통합을 이미 추진했었습니다.
이때문에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론만 조성된다면, 특별법 통과를 통해 대구 경북보다 통합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대구 경북을 의식할 필요 없이 경남과 부산, 부산과 경남이 필요한 논의를 차분하게 끌어가자는 게획입니다.
<앵커>
행정통합을 두고 경남도는 어떤 내용들을 강조했습니까?
<기자>
박완수 도지사는 행정구역만 합치는 물리적인 통합이 아닌 화학적인 통합을 위해 통합 지자체에 대한 완전한 자치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국방이나 외교, 안보 분야 이외에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모든 권한을 갖고, 미국에서 연방정부와 각 주들의 관계와 같은 연방제 구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또 이번 논의에 빠져 있는 울산시가 장기적으로는 행정통합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 등도 강조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장기적으로는 울산이 함께 참여해서 부울경이 하나가 되는 것이 수도권에 대응하고 부울경의 완전한 통합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경남도 내부에서는 지역이나 다양한 이해 관계에 따라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지 않나요?
<기자>
경남도는 부산에 비해 지역이 넓습니다.
지역이 넓다 보니 각종 이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가 반갑지 않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부산과의 관계에서 경남은 늘 손해라는 생각이 깔린 기사였는데요, 이러한 의견은 경남 내에 분명히 있습니다.
결국 이런 의견들과 함께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필요성과 당위성을 경남도가 얼마나 설명하고 설득하는지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여론조사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경남도가 유명 유튜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요, 어떤 유튜버들입니까?
<기자>
경남도가 홍보대사로 위촉한 유튜버들은 아미아미와 에이전트 H, 섬마을훈태, 가요이 등입니다.
먹방으로 유명한 아미아미는 1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에이전트 H는 몸짱으로, 섬마을훈태는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유명합니다.
또 가요이는 커플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많은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들 4명 유튜버의 구독자 수만 더해도 376만 명인데요, 경남도의 인구보다 훨씬 많습니다.
<앵커>
이 유튜버들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기자>
이들 유튜버들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이미 경남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의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경남의 맛집을 소개한다거나 경남에서 지내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구독자들이 경남을 찾게 만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경남도는 오는 8월 사천에서 청년 2천 여명이 참가하는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여는데요, 4명의 유튜버들은 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청년 축제를 경남도와 함께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검찰이 공탁금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지법 7급 공무원 박 모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깨버렸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2년부터 1년여 동안 부산지법에서 일하며 공탁금 48억원을 횡령해 개인 투자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이 버스와 택시 기사를 상대로 불시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19) 새벽 버스 회사 57곳, 택시회사 4곳 등 모두 61곳에서 기사 420여명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적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김 모 진주문화원장에 대해 당선 무효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 원장은 2021년 제14대 진주문화원 원장, 임원 선거에서 투표인 수 보다 투표용지가 더 많이 발견됐다는 의혹으로 원장 선거 무효 확인 소송이 제기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김 원장은 항소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국내 1위 피서지인 해운대에 4성급 호텔이 앞다퉈 들어오고 있습니다.
숙박 인프라는 급증하고 있는데,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른 관광요소를 어떻게 채울지가 과제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연 4성급 호텔입니다.
380객실로 1년 내내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갖추면서 워케이션은 물론 젊은 감성의 Mz 고객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김재성/호텔롯데 홍보담당 매니저/ "인피니티 풀로써 해운대 해변이 바로 바라보이는 풀이기 때문에 젊음 감각에 잘 맞아떨어집니다. 워케이션을 누릴 수 있는 여러 시설이 잘 준비돼 있기 때문에..."}
인근에 있던 한 호텔도 새 주인을 만나 다음 달 4성급 호텔로 재탄생합니다.
바닷가 주변으로는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도 곳곳에 들어 오고,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도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는 그동안 5성급 호텔을 중심의 고급 관광지로 손꼽혔는데요.
이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시설도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명 숙박시설은 늘지만 프렌차이즈 위주의 먹거리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단조로운 게 단점입니다.
광안대교와 드론쇼, 해변가 식당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 잡은 광안리와 대비됩니다.
가족형 고급 리조트도 인근 기장에 몰리는 추세라 고민입니다.
{오창호/ 와이즈유 영산대 호텔관광대학 학장/ "어나더 부산으로써 해운대 자체만의 글로벌 도시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람브라스 거리처럼 여러 가지 컨텐츠, 쉼터들이 구남로에 자리 잡는 게 중요합니다.}
잠만 자는 해운대가 아닌, 세계적인 휴양도시 해운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창원시의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지 조성 공정률은 21%이며, 부지 조성이 끝나면 마산회원구청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회성동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였습니다.
간담회에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고금리, 고물가 지속은 중소기업을 극한의 위기로 몰고 있다며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납세담보 기준 완화, 모범 납세자 포상인원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김 청장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영화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들이 수도권 영화계에 소개되는 자리가 서울서 열렸습니다.
부산영상위는 어제(19)부터 이틀간 지역의 우수 지적재산권을 수도권 제작*투자사에 홍보하는 스토리IP 프로모션 데이를 이어갑니다.
이번 행사에선 지역의 영화감독과 제작사, 작가들의 시나리오와 작품 19편이 국내 30여곳의 투자*제작사들을 상대로 선보이고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합니다.
경남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자로 실시될 9백여 명 규모의 일반직공무원 정기인사를 실시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 행정국장과 정책기획관, 창원도서관장 임명과 함께 170 명의 승진인사와 6백 명의 보직 이동, 102 명의 퇴직자 명단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kt위즈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전날 패배를 깔끔히 설욕했습니다.
롯데는 지금까지 롯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온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타선이 불을 뿜으며 13대 5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날 패배를 당했던 NC다이노스도 두산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7대 5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어제(19) 경기를 통해 NC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우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앵커>
한 방송사의 휴먼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의사 양혁재.
훈훈한 의료봉사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엄마, 이젠 울지마'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저자는 방송 제작진과 배우 강성연, 우희진과 함께 2년간 오지 마을로 의료봉사를 떠났습니다.
곳곳에서 만난 백 명에 가까운 환자들을 진료하고 무료로 수술했는데요.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으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진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그 사연들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고 극적인 이야기들을 뽑아 책으로 엮었는데요.
저자는 의료봉사를 통해서 "어머님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치료와 수술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힙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외출하신다면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이제까지의 불볕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는 종일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남해안에는 5~10mm, 그 밖의 경남 내륙과 부산은 5mm 안팎이 예상됩니다.
오늘 내리는 비로 더위는 약간 주춤하겠는데요. 부산의 낮 기온 28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낮겠습니다. 다만, 내륙 곳곳으로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또 자외선도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는 내일까지 5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는데요. 낮 최고 기온 진주 28도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한낮에 창원이 28도, 거제 27도, 밀양과 창녕은 3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부산의 낮 최고 기온 28도, 양산 30도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까지 남해동부 바깥 먼 바다를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 해상으로 바다 안개가 짙겠습니다.
주말인 모레도 비가 내리며 더위는 쉬어가겠습니다.
오늘 아침 두 공항 모두 기상상황 좋은 편입니다.
날씨였습니다.
대형 병원 직원식당을 이용했던 직원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예방에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마산회원구에 있는 삼성창원병원입니다.
지난 14일 직원 식당에서 식사를 한 직원 49명이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식중독이 의심되면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음식들과 조리도구 등을 검사하고 식중독 발생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창원삼성병원 관계자/"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발생하여 절차대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현재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의 우려는 하루 하루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은 무엇보다도 식재료 보관이 중요합니다.
식재료가 많을수록 더 엄격한 재료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상희/식당 주방장/"여름이 되다보니 식재료를 제때 제때...내일 쓸 거는 앞날 오후에 마칠 때 들여놓고 냉장보관 해놨다가 아침에 제때 (요리해서) 냅니다."}
상추 등 채소류는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곧바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계란 요리는 살모넬라균을 옮길 수 있어 충분히 익히고 빠르게 식히는 등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동헌/경남도 식품위생과 식품안전파트장/"(요리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해야 합니다. 오염된 손은 비가열 음식과 가열된 음식 둘 다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약간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절대로 음식을 조리하여서는 안 됩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오는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KNN은 통영의 조선소 인근 마을에서 석면 피해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 2km 거리 안에 5년 이상 거주하면 석면피해 건강영향조사 대상자가 되는데요, 통영의 경우 이 범위 안에 2만 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을 크게 늘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영 봉평동 인근 주민들의 석면 관련 검진자 수는 올해까지 302명에 불과합니다.
검진 희망 주민들을 중심으로 실시되면서 가까이 있는 주민들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선소 반경 2km 이내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할 경우 건강영향조사의 검진대상입니다.
폐질환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늘려달라는 지역의 요구도 있습니다.
{정광호/경남 통영시의원/"주민들이 계속 요구해서 진폐증 검사를 하고 있는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폐증 검사를 매년 진행할수 있도록 늘려야합니다. "}
봉평동 수리조선소 인근 반경 2km를 확인해 보면 미수동과 중앙동, 도천동 일부도 포함돼 주민 수가 2만 여명에 이릅니다.
경남도 조례에 따르면 이 반경 내 주민들은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통영시와 경남도는 주민들의 검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김종만/봉평지구 환경대책위원회 사무국장/"실제로 살아보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지 알지 못하니까 방관을 하고 방치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희들이 직접 현수막을 제작하고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홍보를 하고 (피해조사 주민 참여를 늘렸습니다.)"}
석면폐증은 초기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호흡곤란까지 진행되면 이미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빠른 검사와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은수/양산부산대병원 교수,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질병을 알고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진단을 받게 되면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서 이것이 계속 진행하지 않는지 다른 질병인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는지 관리를 할수 있고...}
석면 피해 건강영향조사를 위한 경남도 예산은 한 해 약 1억원입니다.
숨어있는 석면 피해자를 찾기 위한 행정 지원이 시급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몇년전 입찰 관련 서류 조작 의혹이 일었던 한 청소용역업체가 관할 구청과 다시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관할 구청은 아직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입니다.
지난 2021년 동래구와 첫 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입찰 당시부터 서류 조작 등의 논란이 이어진 곳입니다.
업체 대표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동래구는 해당 업체와 100억 원에 달하는 2년 짜리 계약을 또 맺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이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입찰조건도 앞선 입찰과 달라진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차고지를 관내에 둘 경우 가산점을 받는 방식에서 해당 조항을 없앤건데,
사실상 이 업체에 유리하게 바뀐 겁니다.
{전경문/동래구의회 의원/정량평가, 정성평가를 차고지를 관내에 있다가 관외로 풀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솔직히 의구심이 들죠."}
관할 구청은 관내에 유휴부지가 없어 기준을 완화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격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은주/동래구청 자원순환과장/"일단 (법적) 판단이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서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진행되는 상황도 없고, 저희 동래구가 도심지이다보니까 폐기물 적환장이라던지 그런건 맞지 않습니다."}
해당 업체는 검찰에 넘겨진 위조 의혹부터 입찰 선정까지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조건을 바꾸는 경우가 관행처럼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지 1년 반이 넘었지만, 담당검사가 4번이나 바뀐 채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여협상제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되기 때문에 도로 확보 등 교통대책이 중요한데요.
면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교통난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절실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공공기여협상 3호로 추진중인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입니다.
"전체 17만㎡ 부지에 3,095세대 아파트와 200실 이상 규모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공기여금 1천6백여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부지는 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출입 도로를 보면 수리조선소 인접 도로는 중앙선도 없고 왕복 2차로 수준으로 좁습니다.
"이곳에는 앞으로 3천여세대 규모 아파트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넓은 진출입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교통난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근 상인/"원래 아파트 들어오면 길 먼저 확보를 해놓고 하잖아. 공장도 다 뜯어야 되잖아."}
인접 성창기업과 같이 개발하지 않는 한 진출입로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
사업자측은 수리조선소와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도 지난해 8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공공기여협상 4호로 추진되는 옛 부산외대 부지,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설 전략산업용지는 산 정상부에 위치해 접근이 어렵습니다.
부산시는 인근 재개발로 인해 생기는 도로와 연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원섭/부산시 도시계획국장/"뒤쪽에 별도의 도로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사업시행자가 개설합니까?) 사업시행자가 개설합니다."}
하지만 공공개발이 민간 재개발에 의존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이 공공기여협상안 이 자체만으로도 전략산업용지가 핵심인데 그게 해결이 안 되니까 다른 정비구역을 이용해서 진입로를 만들어야 돼요."}
기장 옛 한국유리 부지 등 부산의 공공기여 협상 부지는 민간에 개발 혜택을 주는 만큼 철저한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 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이 부산시청에서 만났는데요,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경남도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 7월 발표된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부산경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반대 의견이 45.6% 였고, 찬성은 35.6%였습니다.
응답자의 69%는 행정통합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하면서, 행정통합 논의는 사실상 동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대구 경북이 이달 초 2026년 7월 통합지자체를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부산경남에서도 다시 논의가 시작됐는데요, 경남도는 다른 지역 일정을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자체 일정을 세워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생각입니다.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의 만남은 양쪽의 실무진들이 미리 의제 등을 조율하고 성사됐는데요,
처음부터 큰 선언을 하기 보다는 지역의 현안들을 가능한 것부터 먼저 해결하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방향입니다.
다시 만난 첫 자리에서 방향을 잡은만큼, 현재 진행중인 용역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세부적인 논의들을 해 나가면 내년 3월 여론조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이 먼저 통합 일정을 내놓으면서 좀 끌려가는 모양새이기도 한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구 경북이 통합 일정을 내놓았지만 광역 지자체의 통합은 무엇보다도 특별법 통과가 중요하고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석권한 대구 경북 두 광역 지자체의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켜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와 경남도의 경우, 민주당의 민선 7기 단체장들도 전체적인 그림은 조금 다르지만 통합을 이미 추진했었습니다.
이때문에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론만 조성된다면, 특별법 통과를 통해 대구 경북보다 통합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대구 경북을 의식할 필요 없이 경남과 부산, 부산과 경남이 필요한 논의를 차분하게 끌어가자는 게획입니다.
<앵커>
행정통합을 두고 경남도는 어떤 내용들을 강조했습니까?
<기자>
박완수 도지사는 행정구역만 합치는 물리적인 통합이 아닌 화학적인 통합을 위해 통합 지자체에 대한 완전한 자치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국방이나 외교, 안보 분야 이외에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모든 권한을 갖고, 미국에서 연방정부와 각 주들의 관계와 같은 연방제 구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또 이번 논의에 빠져 있는 울산시가 장기적으로는 행정통합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 등도 강조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장기적으로는 울산이 함께 참여해서 부울경이 하나가 되는 것이 수도권에 대응하고 부울경의 완전한 통합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경남도 내부에서는 지역이나 다양한 이해 관계에 따라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지 않나요?
<기자>
경남도는 부산에 비해 지역이 넓습니다.
지역이 넓다 보니 각종 이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가 반갑지 않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부산과의 관계에서 경남은 늘 손해라는 생각이 깔린 기사였는데요, 이러한 의견은 경남 내에 분명히 있습니다.
결국 이런 의견들과 함께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필요성과 당위성을 경남도가 얼마나 설명하고 설득하는지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여론조사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경남도가 유명 유튜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요, 어떤 유튜버들입니까?
<기자>
경남도가 홍보대사로 위촉한 유튜버들은 아미아미와 에이전트 H, 섬마을훈태, 가요이 등입니다.
먹방으로 유명한 아미아미는 1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에이전트 H는 몸짱으로, 섬마을훈태는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유명합니다.
또 가요이는 커플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많은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들 4명 유튜버의 구독자 수만 더해도 376만 명인데요, 경남도의 인구보다 훨씬 많습니다.
<앵커>
이 유튜버들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기자>
이들 유튜버들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이미 경남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의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경남의 맛집을 소개한다거나 경남에서 지내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구독자들이 경남을 찾게 만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경남도는 오는 8월 사천에서 청년 2천 여명이 참가하는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여는데요, 4명의 유튜버들은 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청년 축제를 경남도와 함께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검찰이 공탁금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지법 7급 공무원 박 모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깨버렸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2년부터 1년여 동안 부산지법에서 일하며 공탁금 48억원을 횡령해 개인 투자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이 버스와 택시 기사를 상대로 불시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19) 새벽 버스 회사 57곳, 택시회사 4곳 등 모두 61곳에서 기사 420여명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적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김 모 진주문화원장에 대해 당선 무효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 원장은 2021년 제14대 진주문화원 원장, 임원 선거에서 투표인 수 보다 투표용지가 더 많이 발견됐다는 의혹으로 원장 선거 무효 확인 소송이 제기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김 원장은 항소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국내 1위 피서지인 해운대에 4성급 호텔이 앞다퉈 들어오고 있습니다.
숙박 인프라는 급증하고 있는데,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른 관광요소를 어떻게 채울지가 과제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연 4성급 호텔입니다.
380객실로 1년 내내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갖추면서 워케이션은 물론 젊은 감성의 Mz 고객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김재성/호텔롯데 홍보담당 매니저/ "인피니티 풀로써 해운대 해변이 바로 바라보이는 풀이기 때문에 젊음 감각에 잘 맞아떨어집니다. 워케이션을 누릴 수 있는 여러 시설이 잘 준비돼 있기 때문에..."}
인근에 있던 한 호텔도 새 주인을 만나 다음 달 4성급 호텔로 재탄생합니다.
바닷가 주변으로는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도 곳곳에 들어 오고,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도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는 그동안 5성급 호텔을 중심의 고급 관광지로 손꼽혔는데요.
이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시설도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명 숙박시설은 늘지만 프렌차이즈 위주의 먹거리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단조로운 게 단점입니다.
광안대교와 드론쇼, 해변가 식당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 잡은 광안리와 대비됩니다.
가족형 고급 리조트도 인근 기장에 몰리는 추세라 고민입니다.
{오창호/ 와이즈유 영산대 호텔관광대학 학장/ "어나더 부산으로써 해운대 자체만의 글로벌 도시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람브라스 거리처럼 여러 가지 컨텐츠, 쉼터들이 구남로에 자리 잡는 게 중요합니다.}
잠만 자는 해운대가 아닌, 세계적인 휴양도시 해운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창원시의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지 조성 공정률은 21%이며, 부지 조성이 끝나면 마산회원구청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회성동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였습니다.
간담회에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고금리, 고물가 지속은 중소기업을 극한의 위기로 몰고 있다며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납세담보 기준 완화, 모범 납세자 포상인원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김 청장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영화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들이 수도권 영화계에 소개되는 자리가 서울서 열렸습니다.
부산영상위는 어제(19)부터 이틀간 지역의 우수 지적재산권을 수도권 제작*투자사에 홍보하는 스토리IP 프로모션 데이를 이어갑니다.
이번 행사에선 지역의 영화감독과 제작사, 작가들의 시나리오와 작품 19편이 국내 30여곳의 투자*제작사들을 상대로 선보이고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합니다.
경남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자로 실시될 9백여 명 규모의 일반직공무원 정기인사를 실시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 행정국장과 정책기획관, 창원도서관장 임명과 함께 170 명의 승진인사와 6백 명의 보직 이동, 102 명의 퇴직자 명단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kt위즈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전날 패배를 깔끔히 설욕했습니다.
롯데는 지금까지 롯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온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타선이 불을 뿜으며 13대 5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날 패배를 당했던 NC다이노스도 두산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7대 5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어제(19) 경기를 통해 NC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우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앵커>
한 방송사의 휴먼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의사 양혁재.
훈훈한 의료봉사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엄마, 이젠 울지마'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저자는 방송 제작진과 배우 강성연, 우희진과 함께 2년간 오지 마을로 의료봉사를 떠났습니다.
곳곳에서 만난 백 명에 가까운 환자들을 진료하고 무료로 수술했는데요.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으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진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그 사연들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고 극적인 이야기들을 뽑아 책으로 엮었는데요.
저자는 의료봉사를 통해서 "어머님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치료와 수술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힙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외출하신다면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이제까지의 불볕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는 종일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남해안에는 5~10mm, 그 밖의 경남 내륙과 부산은 5mm 안팎이 예상됩니다.
오늘 내리는 비로 더위는 약간 주춤하겠는데요. 부산의 낮 기온 28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낮겠습니다. 다만, 내륙 곳곳으로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또 자외선도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는 내일까지 5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는데요. 낮 최고 기온 진주 28도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한낮에 창원이 28도, 거제 27도, 밀양과 창녕은 3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부산의 낮 최고 기온 28도, 양산 30도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까지 남해동부 바깥 먼 바다를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 해상으로 바다 안개가 짙겠습니다.
주말인 모레도 비가 내리며 더위는 쉬어가겠습니다.
오늘 아침 두 공항 모두 기상상황 좋은 편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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