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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K문화 인기에 외국인 유학생 모시기 '청신호'

조진욱 입력 : 2025.10.30 20:51
조회수 : 492
<앵커>
K-문화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한국을 배우겠다며 한국으로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지역 대학들도 기회로 보고 귀한 외국인 유학생 모시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인들이 애니메이션 K팝데몬헌터스의 주제곡을 목청껏 따라 부릅니다.

길거리에 K팝 음악이 흘러나오자, 주변에 있던 외국인들이 뛰어나와 춤을 춥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히트를 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타이 오가사와라/미국 하와이 마우이 고등학교장/"우리 학교 학생들은 많은 KPOP 아이돌 그룹을 통해 한국 문화와 친숙해지고 있고, 한국 문화가 하와이 문화나 식문화와 깊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K 문화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대학들도 발빠르게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관계가 깊은 하와이도 그 가운데 한 곳인데, 특히 부산 동아대는 올해 초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지는 등 적극적입니다.

아예 하와이 교육청과 지역 고등학교 등과 업무 협약까지 맺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을 돕기로 했습니다.

{키스 하야시/ 미국 하와이교육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최근 정부가 인정한 외국인 유학생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해우/동아대 총장/ "하와이 유학생 유치는 기존 베트남이나 중국 등 아시아에 국한되어 있던 것을 전 세계로 넓히는 어떤 계기가 될 것 같고요. 앞으로 이것을 교두보로 해서 전 세계로 우리가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큰 힘을 쏟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마다 존폐위기를 겪는 가운데 K문화 인기를 발판삼아 찾아오는 귀한 유학생들 모시기 경쟁도 치열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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