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탄핵 정국, 환율 급등에 지역 제조업 '위기'
최혁규
입력 : 2024.12.12 21:12
조회수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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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계엄부터 탄핵요구까지,불안한 정국 속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 사이에선 이상태로라면 내년은 정말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출렁이는 주가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착색제품 제조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업체 관계자/"재고를 많이 확보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고현황이라든지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상황을 봤을 때 1,2개월 전후로 환율에 의한 가격변동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환율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비중이 큰 화학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더 큰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라든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기업체들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산경남만 하더라도 제조업체만 7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만 60만명이 넘습니다."
업종별로 피해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경남에서 수혜업종으로 불리던 조선업종이 폭락과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현/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시장은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계엄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이번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비상 계엄부터 탄핵요구까지,불안한 정국 속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 사이에선 이상태로라면 내년은 정말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출렁이는 주가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착색제품 제조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업체 관계자/"재고를 많이 확보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고현황이라든지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상황을 봤을 때 1,2개월 전후로 환율에 의한 가격변동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환율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비중이 큰 화학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더 큰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라든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기업체들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산경남만 하더라도 제조업체만 7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만 60만명이 넘습니다."
업종별로 피해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경남에서 수혜업종으로 불리던 조선업종이 폭락과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현/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시장은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계엄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이번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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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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