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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 '한*일 현대ART교류전' 외

강유경 입력 : 2024.11.18 08:32
조회수 : 303
<앵커>
한*일 양국간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부산에서 23회째 교류전을 해오고 있는데요, 우정과 신뢰의 교류전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다양한 장르의 현대 예술작품들이 화랑 곳곳에 전시돼 있습니다.

23명의 한국 작가와 11명의 일본 작가 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돼 관객들을 맞고 있는데요.

순수 작가들의 교류를 위해 매년 우호적으로 해 오면 상호방문 전시가 어느덧 30년이 넘게 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교류전에 비해 장르와 지역이 확대되고 참여 작가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져,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는데요.

{안영찬/한*일 현대ART교류회 회장/저희들이 전시를 마치고 나서 보면 일본작가는 일본작가의 작품 같고, 한국작가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김치냄새가 납니다. 그런 걸 매년 저희들이 느끼면서 문화예술로 교류하는 의미도 있고, 배울점도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 우정과 신뢰로 쌓아온 한*일 현대아트교류전에서 두 나라 작가들의 수준 높은 현대아트 작품들을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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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태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으로 인정 받아온 서상환 작가의 작품들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팔순이 넘은 현역 작가의 힘이 넘치는 작품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드로잉과 판화, 판각화 등 3가지 패턴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평생 기독교와 한국적인 느낌이 혼재하는 아이콘의 화면을 독창적인 화풍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에 담아내고 있는데요.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고, 아는 것을 그린다'는 피카소처럼 자기만의 깊은 성찰로 밀도 있게 구축해 온 여든이 넘은 현역작가의 이번 전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서상환/작가/두 개의 상반된 개념을 하나화하는 작업, 그 자체입니다. 지금 보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얼굴들, 그리고 거기 있는 것이 합쳐져 있는 도상, 이런 것들이거든요. 그렇게 두 개의 상반된 개념이 서로가 대립하는 게 아니고 하나의 조화를 통해서}

병마와 싸우면서도 붓을 놓지 않고 작업활동을 이어가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는 의미 있는 시간, 가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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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이끼'라는 일관된 소재로 작업해 온 양종용 작가 개인전이 '갤러리 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축축하고 어두운 이끼의 본질에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삶의 태도를 배우는 작가의 작품들이 역동적으로 다가오는데요.

'달항아리 이끼', '그릇 이끼'와 같은 전통적인 피사체에 이끼를 더해 끈질긴 생명력과 초현실적 기운을 표현한 평면 회화 작품은 물론 레진을 이용해 됫박 등에 작업한 입체작품까지

양종용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양종용/작가/이끼는 낮고 넓게 퍼지듯 자라면서 주변에 관계하는 것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모양새가 그 공간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 같고, 이끼 스스로도 자연스러워 주제와 닿아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삶'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번 전시에서

'중용'이라는 철학적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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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그린 피카소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예술 문화 장른데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예술 문화에 대해 조금은 알아볼 수 있는 시간 되셨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박선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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