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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브리핑> 늘어나는 주식이민

노경민 입력 : 2024.11.14 10:43
조회수 : 492
<앵커>
최근 지지부진한 우리 주식 시장 대신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사상 처음으로 13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이은혜 경제 전문리포트가 전해주시죠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떠나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이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가운데 미국 증시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013억 6571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처음으로 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 규모는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른마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무엇이었을까요? 1위는 트럼프를 공개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였고 2위는 엔비디아 3위는 애플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코스피라 박스피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보인 국내 증시와 달리 AI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미국 증시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조차 국내 주식 비율을 줄이는 대신 해외 주식 투자 비율을 늘리고 있습니다.
막대한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에 슈퍼리치들의 미국 투자이민 비자 발급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증시와 우리 증시가 다른 흐름을 보이는 디커플링현상이 심화되는가운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미국 주식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증시의 매력을 높일 획기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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