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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호조무사가 대리 성형수술...눈 안감기는 부작용까지

하영광 입력 : 2023.11.07 20:16
조회수 : 1476
<앵커>
의사 행세를 하며 무면허 성형수술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수술 뒤 눈이 감기지 않거나 코가 괴사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여성 A씨가 성형수술을 하는 모습입니다.

동료 의사가 A씨에게 성형수술법을 배울 목적으로 촬영한 겁니다.

하지만 A씨는 성형외과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였습니다.

A씨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은 눈이 감기지 않고 코가 괴사되는 등 영구 부작용까지 나타났습니다.

{불법 성형수술 피해 환자/"돌덩어리가 하나 들어있는 느낌...수술이 잘못된 거죠. 우울증도 생겼고, 너무 힘들어가지고"}

A씨가 최근까지 1년반 동안 진행한 무면허 성형수술만 모두 72차례!

유명 연예인들을 성형수술해줬다며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행세를 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실비보험을 통해 공짜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브로커의 말에 넘어갔습니다.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도수치료나 무좀치료를 했다고 허위 서류를 꾸며 보험금 11억원을 타내게 했습니다.

과거에도 두 번이나 가짜 의사 행세를 하다 적발된 A씨는 의사에게 성형수술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고, 중국으로 원정수술을 가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수사2계장/"이 무면허 의사는 수사 진행중임에도 다른 병원에 취업하려고 가짜 의사면허증을 이용해 취업활동을 한게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의사와 환자 등 31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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