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
조다영
입력 : 2023.09.01 07:48
조회수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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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양성평등주간'입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실천하고 차별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는데요,
오늘은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순희/부산여성신문 대표}
-안녕하십니까.
Q.
우선 부산여성신문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해 주시죠.
A.
부산여성신문은 지난 1999년 4월 창간됐는데요, 올해로 만 24년이 됐습니다.
지역 중심의 여성주의적 시각을 지면에 담아내고 있는 일을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여성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그런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창간 24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역 여성들의 권익 보호와 사회 참여를 위해 그동안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셨는데, 지역 여성계를 돌아봤을 때 느끼는 변화는 없을까요?
A.
그동안에 많은 여성 정책의 변화는 있었지만 그리고 또 여성계에서 여성 정책의 변화 외에도 제도권의 여성 진입 장벽의 벽을 허물고 또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돌아보면 이러한 소소한 정책의 변화보다 제도권 여성의 참여율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큰 발전은 없었던 것 같고요,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여성이 맞닥뜨리고 있는 유리천장은 여전하고, 보이지 않는 사회 진입 장벽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소소한 변화들은 느꼈지만 여전히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고요.
9월 첫 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양성평등주간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개를 좀 해 주신다면요?
A.
38년이나 됐는데도 아직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관심이 없거나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은 1995년에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을 여성주간으로 제정해서 시행해 왔는데, 2014년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면서 명칭이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한 번 변경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2020년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9월 1일부터 9월 7일로 또 한 번 변경을 했고요,
'여권통문의 날'이라고 하면 사실 서양의 '세계 여성의 날'보다 10년이나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권리 선언이고 양성평등운동의 효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98년 9월 1일날 그 선언을 했다고 해서 양성평등주간을 9월로 옮기게 됐습니다.
Q.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양성평등의 의미, 모습은 어떨까요?
A.
우선 생물학적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평등의 개념이 출발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 남성 여성의 성 구분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참여와 기회, 임금과 같은 보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여성들의 사회 참여나 목소리를 내는 일, 이건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또 이를 위한 여성 뉴스의 역할은 어떤 건지 한 말씀해 주시죠.
A.
그동안에 우리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기회나 참여가 제한적으로 보장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과거의 풍습과 문화가 고착되면서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스스로 권리를 찾고 또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서는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는 이 사회를 끌고 가고 있는 절반의 시민 구성원인 여성들도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흘러나갈 수 있도록 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성신문은 참신하고 유능한 여성 인재들을 발굴하고, 적극 알리고, 또 여성의 세력화를 도모하는 것이 우리 신문과 같은 매체가 할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이번에는 개인적인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들려오고 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자면 염두에 둔 지역이나 본인만의 전략이 있습니까?
A.
현재 저희 신문이 동구에 소재하고 있고요, 25년 전에 부산여성신문이 창간할 때 그 태동기와 성장기에 함께했던 지역이기도 해서 관심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부산대처기념사업회와 여해재단의 설립 이사로 참여하면서 이순신 장군이 부산 앞바다에서 부산대첩이라는 큰 승전보를 울렸던 그런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평생 일관되게 실천해 온 4대 정신이 있습니다.
'사랑, 정성, 정의, 자력'이라는 정신과 가치가 있는데 이것을 세계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 또 북항을 발원지화하는 데 큰 힘이 될 이순신재단법 제정과 같은 공공의 목표와 이런 뜻이 있기 때문에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전략을 세세히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제 역할을 하는 게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 많은 힘써주시길 바라겠고요.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양성평등주간'입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실천하고 차별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는데요,
오늘은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순희/부산여성신문 대표}
-안녕하십니까.
Q.
우선 부산여성신문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해 주시죠.
A.
부산여성신문은 지난 1999년 4월 창간됐는데요, 올해로 만 24년이 됐습니다.
지역 중심의 여성주의적 시각을 지면에 담아내고 있는 일을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여성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그런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창간 24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역 여성들의 권익 보호와 사회 참여를 위해 그동안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셨는데, 지역 여성계를 돌아봤을 때 느끼는 변화는 없을까요?
A.
그동안에 많은 여성 정책의 변화는 있었지만 그리고 또 여성계에서 여성 정책의 변화 외에도 제도권의 여성 진입 장벽의 벽을 허물고 또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돌아보면 이러한 소소한 정책의 변화보다 제도권 여성의 참여율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큰 발전은 없었던 것 같고요,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여성이 맞닥뜨리고 있는 유리천장은 여전하고, 보이지 않는 사회 진입 장벽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소소한 변화들은 느꼈지만 여전히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고요.
9월 첫 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양성평등주간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개를 좀 해 주신다면요?
A.
38년이나 됐는데도 아직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관심이 없거나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은 1995년에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을 여성주간으로 제정해서 시행해 왔는데, 2014년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면서 명칭이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한 번 변경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2020년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9월 1일부터 9월 7일로 또 한 번 변경을 했고요,
'여권통문의 날'이라고 하면 사실 서양의 '세계 여성의 날'보다 10년이나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권리 선언이고 양성평등운동의 효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98년 9월 1일날 그 선언을 했다고 해서 양성평등주간을 9월로 옮기게 됐습니다.
Q.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양성평등의 의미, 모습은 어떨까요?
A.
우선 생물학적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평등의 개념이 출발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 남성 여성의 성 구분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참여와 기회, 임금과 같은 보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여성들의 사회 참여나 목소리를 내는 일, 이건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또 이를 위한 여성 뉴스의 역할은 어떤 건지 한 말씀해 주시죠.
A.
그동안에 우리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기회나 참여가 제한적으로 보장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과거의 풍습과 문화가 고착되면서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스스로 권리를 찾고 또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서는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는 이 사회를 끌고 가고 있는 절반의 시민 구성원인 여성들도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흘러나갈 수 있도록 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성신문은 참신하고 유능한 여성 인재들을 발굴하고, 적극 알리고, 또 여성의 세력화를 도모하는 것이 우리 신문과 같은 매체가 할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이번에는 개인적인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들려오고 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자면 염두에 둔 지역이나 본인만의 전략이 있습니까?
A.
현재 저희 신문이 동구에 소재하고 있고요, 25년 전에 부산여성신문이 창간할 때 그 태동기와 성장기에 함께했던 지역이기도 해서 관심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부산대처기념사업회와 여해재단의 설립 이사로 참여하면서 이순신 장군이 부산 앞바다에서 부산대첩이라는 큰 승전보를 울렸던 그런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평생 일관되게 실천해 온 4대 정신이 있습니다.
'사랑, 정성, 정의, 자력'이라는 정신과 가치가 있는데 이것을 세계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 또 북항을 발원지화하는 데 큰 힘이 될 이순신재단법 제정과 같은 공공의 목표와 이런 뜻이 있기 때문에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전략을 세세히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제 역할을 하는 게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 많은 힘써주시길 바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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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luvto12@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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