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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망고에 올인, 스마트 농부

김동환 입력 : 2023.07.13 19:33
조회수 : 1014
<앵커>
30대 청년농부가 열대 과일 망고농장 경영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조경학을 전공해 농업지식을 다진 뒤 직장생활로 마련한 자산을 투자하면서 본인의 인생을 일궈나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망고 재배 농장입니다.

넓은 하우스를 가득 메운 망고나무 가지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달렸습니다.

이 농장의 주인은 4년 전 귀농한 청년농부 김재민씨,

7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밑천을 마련해 꿈꿔왔던 농장운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재민/망고농장 대표/"귀농을 해서 내가 실패하고 무너지면,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 청춘들은 못 일어 서거든요 한번 무너지고나면, 그래서 최대한 준비를 하고 들어오자. 그리고 데이터를 많이 쌓아두자 해서,,"}

김재민 대표는 농고를 졸업한 뒤 조경학을 전공했습니다.

화분재배농법으로 애플망고와 청망고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망고 열매인 과일만 판매하는 농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종류의 망고나무를 키워 분양하고 있습니다.

초기 시설비와 유지 비용 보전을 위해 시작한 망고나무 묘목 판매는 큰 인기를 끌면서 중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망고나무 묘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아예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열었습니다.

{"왜 내 망고에는 열매가 열리지 않을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김 대표는 이제 망고를 키우는 기본 상식과 재배 방법을 알리는 전국 최고의 망고 전도사입니다.

{김재민/망고농장 대표/"애플망고 라던지 구아바 라던지 바나나 라던지 이런 것들은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얼이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고 있고 전국에서 애플망고 농장하시는 분들도 문의가 많이 와서,,"}

농업인으로 인생을 가꿔나가는 이 젊은 농장주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철저한 준비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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