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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뭄 탓에 줄어든 수국..모레부터 장마

김건형 입력 : 2022.06.19
조회수 : 96
<앵커>
오늘도 뜨거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여름 전령사인 수국이 곳곳에서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가뭄 탓에 예년만 못한데 곧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해갈이 될 전망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는 뜻에서 수구화로도 불리는 수국,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국의 정취에 나들이객들은 흠뻑 빠져듭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박나혜/경남 창원시/'이맘때쯤 왔는데 그 때는 좀 많이 피었는데 올해는 좀...그래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난 겨울 극심한 가뭄 탓에 올해 수국의 생육상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꽃이 활짝 피는 시기 역시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

실제 지역 곳곳의 수국축제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맘때마다 큰 인기를 끈 부산 태종사 수국 축제는 아예 취소됐습니다.

지난 겨울 6~70% 가량이 말라 죽은 겁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부산,경남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

극심한 가뭄에 농작물도 꽃도 힘든 처지인데 다행히도 비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르면 모레(21)부터 부산,경남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접어듭니다.

다만 강수변동성이 커 장마기간과 강수량 예측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준형/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남해안 중심이 될 것 같은데 장마가능성이 있고 하지만 변동성이 아직 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좀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한 달 안에 가뭄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오히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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