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주말 역대급 빠른 한파, 변덕 심한 10월

윤혜림 입력 : 2021.10.15
조회수 : 29
<앵커>
불과 며칠 전까지 역대 10월 최고기온을 보이며 여름 날씨가 계속되더니 계절이 가을을 건너 뛰고 겨울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 일요일 첫 한파주의보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들녘이 황금색으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한 해 농사가 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갈대가 햇살을 받으며 은색 물결을 이룹니다.

갈대 사잇길로 나들이객들이 가을 산책에 나섰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역대 가장 더운 10월 기온으로 여름 같더니 이제야 가을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영숙(좌) 김미경(우) 창원시 월영동/'가을이 완연하고 오늘 날씨도 맑고 황사현상이 업서서 우리 어릴 때 옛날에 그런 계절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좋아요.'}

{김동옥 부산시 남천동/'넓은 저수지를 보니까 꼭 바다같고 갈대가 있으니까 더 분위기가 좋네요'}

이처럼 가을 정취가 깊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채 만끽하기도 전에 계절은 겨울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비소식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내일(16)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모레는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예상됩니다.

특히 일요일 부산경남 아침 최저기온이 하루 전보다 10~15도 급격히 떨어져 경남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효주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고도 약 5km 상공에서는 북서쪽으로 -25도씨 이하의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 고기압이 확장해'}

지난 10년 동안 부산경남에서 가장 빠른 한파특보는 지난 2019년 11월 7일입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다면 지난 10년 내 가장 빠른 첫 10월 한파가 됩니다.

때늦은 무더위로 가을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때이른 한파로 역대 가장 변덕스러운 10월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