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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기 살해 뒤 불질러, 5명 사상

박명선 입력 : 2021.04.21
조회수 : 38
{앵커:

어젯밤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한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다 살인과 방화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 1층 창문에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솟아 나옵니다.

건물에 진입한 소방관들은 주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소방 구조대원/'4층은?' '4층까지 문을 두드리며 확인중입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 대원들은 건물 1층에서 숨진 5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허재영/부산진소방서 지휘조사담당/'도착했을때 보니까 안에 화재 진압 과정에 출입구에서
문을 개방하고 나서 보니까 사망자를 발견했습니다.'}

숨진채 발견된 50대는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시신 주변에서는 방화로 짐작되는 불에 탄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또 2층과 4층에 사는 6-70대 여성 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이곳 3층에 사는 주민 60대 여성은 불이 나자 대피도중
9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로 말다툼을 벌이던 53살 A씨가 55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주한 A씨는 화재발생 3시간여 뒤인 새벽 2시 반쯤 2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경범/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당시 피의자는 노상에 쓰러져있는 상태였고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흉기는 피의자가 골목 안쪽에 버려둔 것을 (수색해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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