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학원 휴원하자 과외 급증, 방역 사각

김민욱 입력 : 2020.03.30
조회수 : 3
{앵커:코로나 19 여파로 학원이 휴원에 들어가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개인과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개인과외는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1 학부모인 A 씨는 코로나 19 여파로 학원이 휴원에 들어가자
개인과외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개학연기에 학원까지 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자녀를 마냥 놀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 A 씨/'(학원 휴원이) 일주일 정도면 될까 싶었는데 장기화돼서 마냥기다릴 수 없어서
과외를 하게 됐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개인과외와 관련한 문의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외를 하고 싶어도 일부러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허탈하기만 합니다.

{학부모/'조금 형평성에 어긋나고 지침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외의 경우 수업특성상 1:1로 밀착해 진행되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한 고등학생 과외교사는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고 3 수험생/'친구 과외 선생님이 다녀가셨는데 그 다음날부터 자가격리라고 해서 보니까
확진자와 접촉을 했는데 그것을 잘 모르고...'}

사정이 이런데도 교육청은 개인 과외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신고된 개인과외 교습자 외 불법 과외는 통계에도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광수/부산교육청 교육혁신과장/'우리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교습활동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뿐만 아니라 불법교습 행위이기 때문에...'}

학원과 달리 개인과외의 경우 교육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