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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을 태풍 위력 강화, 10월에 또 오나?

박명선 입력 : 2019.09.23
조회수 : 8
{앵커:

이번 태풍 타파는 태풍 링링이 지나간지 2주만에 더 세고 강한 비바람을 몰고 부산경남을 강타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태풍 타파와 같은 강한 위력을 가진 가을 태풍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경남을 강타한 제 17호 태풍 타파는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여섯번째 태풍입니다.

10월까지 앞으로 태풍이 한두차례 더 부산경남을 향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재은/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10월까지는 태풍이 발생하는 시기이고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계속 위치하면서 태풍이 이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12번에 불과했던 10월 태풍 가운데 2013년 이후 4개가 집중됐고,
지난 2016년 부산경남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도 10월달 발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태풍 타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던 태풍 콩레이가 10월초 경남에 상륙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달에도 콩레이와 같은 10월 태풍이 온다면, 역대 1위인 지난 1950년,1959년과 횟수가 같아지게 됩니다.

가을 태풍은 위력도 강합니다.

태풍은 바다 온도가 높을때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힘을 키우는데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가을철에도 높아지다 보니 힘을 잃지 않고 태풍이 부산경남으로 오는 것입니다.

{유재은/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태풍이 발생하는 저위도의 해수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태풍이 여기서 에너지를 받아서 발달하기 좋은 상태이고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가을 태풍의 발생 빈도와 위력이 강력한 만큼 농가는 물론 도심에서도 지속적인 경계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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