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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을에서 다시 한여름, 늦더위 기승

주우진 입력 : 2019.09.10
조회수 : 8
{앵커:
가을로 들어선 것 같더니 태풍이 지나고 난 뒤 다시 한여름으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평년보다 최대 5도 정도 높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짧은 옷을 다시 꺼내입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찾으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람객들이 몰려든 해바라기 마을에, 아침부터 강한 햇볕이 내리쬡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간 언덕에서는 더운 바람만 잠시 불다 그칩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꽃 구경 하길 기대했지만, 현실은 딴 판입니다.

선글라스와 양산으로 무장한 채,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 바쁩니다.

꽃보다 시원한 음료가 더 좋은 아이는 손에서 음료를 놓질 못합니다.

{김동완/경남 거제시 고현동 '많이 습하고...습하다보니까 좀 꽃구경하기에는 힘이 든 것 같습니다.'}

도심을 바쁘게 오가는 시민들 옷차림도 한여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차량들도 뜨거운 열기를 뿜어냅니다.

어제부터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찾는 손님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어제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대비 68%나 늘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 만큼 후텁지근한 날씨인데, 부산과 경남 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유재은/부산기상청 예보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 낮동안 평년보다 3~5도 정도 높에 오른 곳이 많고 밤에 25도 이상
열대야 보인 곳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부산경남에 비가 내린 뒤 더위가 한 풀 꺾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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