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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초점 - 부동산 시장 양극화 뚜렷

김동환 입력 : 2018.02.19
조회수 : 17
{앵커:
한주동안의 경제소식을 짚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김동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설 연휴도 지났는데요,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동산 경기 지표중에 하나가 미분양주택 비중인데요, 청약불패지역이었던 부산의 추락이 눈에 뜁니다.

전국 220여개 시*구*군 지자체 가운데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2배이상 늘어난 곳이 44곳인데, 금정구와 북구, 서구, 수영, 부산진, 기장 등 부산만 6곳입니다.

북구가 지난해 말 160여 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없었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진구는 1년새 미분양이 5백30여가구로 급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부산진과 수영, 기장군은 규제 강화로 청약시장까지 얼어붙어 미분양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경남의 경우에도 미분양이 꾸준히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이 경남 창원입니다.

무려 5천 3백여가구인데,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탑 10안에 창원과 거제, 통영이 포함돼 있습니다.

창원의 경우 지방혁신도시 지정 이후 지난 2012년부터 계획 분양이 시작됐는데요, 부동산 냉각기속에 미분양이 쏟아지는 가운데 당초 계획된 신규
아파트 건설은 진행중이어서 분위기가 어두운 상황입니다.

김해시의 경우 최근 1년새 미분양 아파트가 3배까지 늘었는데요, 신규 아파트 매매가와 주택거래량 급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서울의 경우 미분양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지역 상황과는 무척 대조됩니다. 이같은 양극화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어 보이는데,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GM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부산경남지역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부산경남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가장 큰 거래처중 하나가 GM, 제네럴모터스입니다.

군산공장 페쇄로 인한 여파가 창원공장 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부산의 1차 협력업체들 가운데는 지난해부터 군산공장 납품량이 줄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든 업체들도 상당수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지역의 GM 창원공장에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만 150여곳 이상으로 2,3차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 큽니다.

지난해부터 물량 감소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다 기업 회생신청을 한 자동차부품업체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정부와 제너럴모터스가 한국GM에 대한 실사 시기와 방법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한국GM을 둘러싼 각종 논란, 즉 고금리 대출과 납품가격, 과도한 연구개발 비용 등에 대한 세부 자료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국내 자동차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제대로된 실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M은 정부가 지원하면 창원과 부평
생산량을 2배 가까이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GM의 결정에 협력업체들의 운명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앵커:정부와 GM이 힘겨루기를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합니다. 김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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