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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즈 여성이 성매매...7년 전에도 적발

황보람 입력 : 2017.10.19
조회수 : 8
{앵커:
부산의 한 20대 여성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여성은 7년 전에도
감염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관리 부실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26살 A 씨는 지난 8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한 남성과 만나 불법 성매매를
했습니다.

성매매 단속을 통해 A 씨를 붙잡은
경찰은 조사 도중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합니다.

A 씨가 에이즈에 감염 돼
관리 대상자로 지정 돼 있었지만,
이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한 겁니다.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유인한 A 씨는 3달동안 10차례에서
20차례 가량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A 씨와 동거 중인 남자친구는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도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승화/부산 남부경찰서 경제 2팀장/'(남자친구는) 피의자가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성매매를 하게 됐습니다.'}

더구나 A 씨는 19살이었던
지난 2010년에도 에이즈 감염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A 씨(지난 2010년 인터뷰)/'어떻게 남성들을 만나셨는지...?'/'흑..흑...'}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남자친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7년전에 적발된 에이즈 환자가
다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면서
관계당국의 환자 관리 부실 문제 등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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