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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가을철반월상연골판조심

이아영 입력 : 2017.09.13
조회수 : 15

{앵커: -가을철 등산으로 건강 챙기는 분들 많으시죠. 무작정 산을 오르기 전에 무릎 건강도 챙겨보시죠.

-무리하면 무릎에 있는 연골판을 다칠 수 있는데요.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등산의 계절이 왔는데요.

그런데 등산은 생각보다 무릎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턱대고 산에 올랐다가는 무릎 통증에 시달릴 수 있는데요.

{한현민 부산본병원 원장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가을이 되면 평소 등산을 즐겨하지 않는 분들도 단풍을 보기위해 산을 많이 오르게 되는데요.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다보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자칫 무릎 손상으로 이어질 수 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평소 무릎이 좋지 않거나 활동량이 적은 분들은 급격한 등산로를 피하고 본인의 운동량과 컨디션에 맞게 등산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등산 전 준비운동은 물론 무릎보호대나 등산용스틱 등의 보호장비를 이용해 무릎 부담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조심해야될 무릎 질환, 바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입니다.

십자인대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무릎 관절염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습니다.

반월상 연골은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하며, 무릎의 중간 뼈 사이에 들어있는 물렁한 조직으로 관절의 연골을 보호하고 무릎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 충격을 받거나 무리한 사용 또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이 부위가 손상을 받게 되는데 X-ray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무릎이 자주 붓고,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쪼그려 앉기도 힘들 때 반월상 연골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젊은층에게 잘 나타납니다.

환자 열 명 중 네 명이 10대에서 30대였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등산뿐아니라 여러 운동경기 중의 부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 중 회전운동이 가해질 때 파열되기 쉬운데요.

무릎 아래의 다리가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허벅지뼈가 몸 안쪽으로 회전하면 내측 반월상 연골파열이 발생하고, 반대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허벅지뼈가 몸 바깥쪽으로 회전하면 외측 반월상 연골파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상활동에서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릎에 하중을 받은 자세에서 무릎관절을 구부리거나 회전하는 등의 자세는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저절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치료 전에 연골이 어떤 위치에서 얼마나 파열됐는지.

또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고려합니다.

무조건 관절내시경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파열의 정도, 위치 및 범위, 증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은 x-ray 상으로 확실히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MRI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요.

급성기 때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가 있는데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예방하려면 무릎의 하중을 줄여야 됩니다.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고, 평소에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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