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365-비만과허리건강
이아영
입력 : 2017.05.24
조회수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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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에 유독 살이 잘 찌는
복부비만이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복부비만이 허리 통증과도 연관이 깊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리포트}
비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일일이 언급하는 것도 힘들 정도죠.
허리 건강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적정 체중을 넘어섰거나 유난히 튀어나온 배가 걱정이라면 더 늦기 전에 관리해야합니다.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배를 떠받치기 위해 자기도 모르는새 몸을 뒤로 젖히게돼 허리에 굴곡이 생기게됩니다.
이때 복부의 무게 때문에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되고 척추는 좀 더 휘어지게 됩니다.
척추가 지속적으로 휘어지면 추간판과 척추후관절에 무리가 가고 추간판탈출증과 퇴행성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명은 비만인데요.
고도비만 인구가 2배 가까이 늘어날 동안 허리디스크 환자도 44% 정도 치솟았습니다.
복부비만으로 인해 조심해야될 질환은 허리디스크를 들 수 있습니다.
무거워진 복부로 허리가 앞으로 휘게되고 척추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에 무리가 가면 척추 신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배가 많이 나오면 배를 내밀로 허리를 뒤로 젖히게돼 걷는 모습이 임산부와 비슷한 자세를 취하게됩니다.
이때 지나치게 허리가 앞으로 휘어질 경우 허리나 골반 근육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만증을 방치할 경우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돼 디스크와 퇴행성 척추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살을 뺀다는 목적으로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면 오히려 허리 통증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복부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허리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달리기의 경우 체중의 7배의 부담이 척추에 가해질 수 있습니다.
너무 무리한 달리기 보다는 가볍게 걷는 것이 오히려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고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수영 같은 경우에도 접영이나 평영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물 속에서 걷기를 하여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하체와 허리근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이 2주 넘게 낫지 않고 종아리까지 저린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허리 통증 초기에는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지만 우선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꼬리뼈 내시경을 이용한 신경성형술과 고주파를 이용한 수액감압술 등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요통이 지속되거나 다리저림 증상 등으로 보행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최소상처를 통한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말랐지만 숨은 뱃살이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허리 통증을 느끼는 젊은 환자 중에 이런 마른 비만이 많은데요.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량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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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작가
yyy@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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