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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원내 갈등에...획기적 항암신약개발 차질 우려

주우진 입력 : 2015.10.13
조회수 : 228
{앵커:
양산부산대병원의 신약 연구소는
획기적인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소가 별안간
특혜 시비에 휩싸이면서 자칫 암 연구차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약 연구가 한창인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유전자 세포치료 연구소입니다.

병원 의료진이 신약 개발업체
신라젠과 함께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을 이용한 항암 치료제 펙사백입니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환자의 암세포가
크게 줄어들거나 2명은 완치까지 돼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마지막 임상실험이
진행중입니다.

{조몽/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치료제 개발의 역사에 있어서 부산이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런데 최근, 이 연구소를 두고
국감에서 특혜 시비가 불거졌습니다.

국유재산인 국립대학병원 부지를
불법으로 사용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몇시간뒤 질의를 했던 국회의원 본인이 부산대학교병원 본원과
분원의 갈등에 자신이 이용됐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배재정/국회의원 '병원의 권력 암투에 의원이 이용된거다, 부산대병원 본원 쪽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거다 이런 식의 얘기가 들려요.'}

산학연구소 설립은 산학협력법에
의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감 도마위에 오르면서
육성시켜야 할 연구가 오히려 위축될 우려까지 일고 있습니다.

{주종우/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이식센터장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전무했던 사례여서 범국가차원에서 지원돼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신약개발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도와주진
못할 망정 정치적 도마위에 올려
연구진들의 사기만 꺾어놓는 결과가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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