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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을 산행, 경치 즐기려다 사고로까지

이태훈 입력 : 2015.10.13
조회수 : 12
{앵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가을 산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분좋게 나선 산행길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창원 적석산 정상 부근에서 119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내려가 구조 활동중입니다.

이 50대 등산객은 3미터 높이의 바위에서 떨어지면서 허벅지를 크게 다쳤습니다.

{'으.으.' '이불 덮어 드릴게요.'}

지난 8일, 부산 쇠미산에서도
50대 등산객이 발목을 다쳐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어디가 제일 아프세요?' '어디?' '발목이요' '발목?' '네.'}

지난해 부산*경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480여건 가운데
35%가 9~11월에 집중될 정도로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미끄러짐 사고가 많은 봄이나 겨울철과 달리, 가을철에는 주변 경관을 감상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바위나 절벽 위보다는 평탄한 곳에서 단풍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정서인/등산객/'구경할 때는 항상 제자리에서 서서 봐야 해요. 가면서 보면 다쳐요.'}

자신의 체력을 믿고 무리한 산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금물입니다.

{황금석/부산 동래소방서 구조구급주임/'날씨가 좋고 경치도 좋으니까 산에 많이 다니시는데 자기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잡으셔야 합니다.'}

산행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등산화 끈을 제대로 매주는 것도 산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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