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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백억대 가짜 등산복 불법 제조 유통

박명선 입력 : 2015.10.08
조회수 : 14
{앵커:
고가에도 아웃도어 등산복은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가을철을 맞아 등산복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유명 상표를 베낀 가짜 아웃도어
등산복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물류보관창고!

등산복 원단이 담긴 상자들과 아웃도어 등산복이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고가의 유명 등산복 상품을 베껴
가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무허가
제조업체입니다.

54살 김 모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에서 구입한 등산복에 유명 브랜드의 로고와 라벨을 붙여
팔기 시작했습니다.

가짜 등산복은 모두 9만점,
정품가격으로 무려 2백억원 상당이
팔려나갔습니다.

{장기성/부산진경찰서 지능팀장/'(중국에서) 그대로 생산을 해서 수입하는데 디자인 자체가 이미 국내 유명 브랜드를 베낀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중국산 상표를 제거하고 유명 상품 로고를 다시 붙여 유통시켰습니다.'}

중국에서 천원에 수입한 등산복을
유명 상표 제품인 것처럼 둔갑시켜
원가의 60배 이상 수익을 챙겼습니다.

가짜 등산복은 방수와 방풍 등의
기능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조업체가 아닌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정품과 가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같은 가짜 등산복은 부산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의 재래시장과 할인매장에 대량으로 공급됐습니다.

경찰은 가짜 등산복 4천여점을
압수하는 한편 54살 김 모씨등
6명을 구속하고 유통업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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