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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레이크 고장 화물차, 도로 위 흉기

이태훈 입력 : 2015.09.04
조회수 : 21
{앵커:
대형 차량들의 내리막길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고장이 대부분인데,
특히 비탈길이 많은 부산의 경우
사고 발생위험이 다른 어느지역보다
높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부산의 한 내리막길을
달리던 레미콘 트럭이 신호 대기중인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레미콘 차량에는 시멘트가 가득 실려있었는데 그 무게만 무려 40톤에
달했습니다.

또 지난 달 29일에는, 부산 기장군의 한 내리막길에서 덤프트럭이
화물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두 사고 모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대형 화물차의
브레이크 고장사고가 잦은 이유는
과적이나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화물차의 브레이크 고장 사고 위험이 다른지역에 비해
더 높습니다.

{임창식/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부산은) 산 지형을 끼다보니까 내리막 경사가 많고 교량이나
터널의 내리막 경사도가 높기 때문에 오랜시간동안 브레이크를 밟고 운전하다보면 브레이크 파열에 의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과적을 해야 일감을 몰아주는
일부 화물업계의 관행이나,
시간에 쫓기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근무 여건이 사고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화물차 사고는 한 번 났다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브레이크 안전 관리는 물론 과적*과속에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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