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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종 위협하는 외래식물들 급속 확산

윤혜림 입력 : 2015.09.04
조회수 : 90
{앵커: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식물 서식면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관이 처음으로 합동 퇴치 작업에 나섰는데 양이 어마어마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수로 주변을
풀이 뒤덮고 있습니다.

전신주 지지선을 따라 계속 뻗어갑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
가시박이라는 외래 식물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조릿대와 칡이 자라는 장소를
가시박이 뒤덮었습니다.

가시박은 수박이나 오이 모근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남은 것을 버리면서 이처럼 야생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과 3개월 동안 자란 가시박이
이처럼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강합니다.

{박도범 야생동물관리협회 부울경지부 사무국장/'절개지,하천,절벽,수변구역 주위로 많기 때문에 접근이 힘들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러한 외래 식물 서식지에 대해 처음으로 대대적인
퇴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퇴치 대상 식물은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서식지가 확산되는 가시박과 양미역취,단풍잎돼지풀 등 모두 4종류입니다.

부산,진주,김해 의령등 15개 지역에서 퇴치해야할 면적만 82만3천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김호민 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생태교란종 대규모 서식지에 대한 집중퇴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지난 6월에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계속되는 퇴치작업에도 불구하고
외래동물인 뉴트리아에 이어
외래식물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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