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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재수첩-경남 경찰, 신고 보상금 주려다 뜨끔?

김상진 입력 : 2015.08.04
조회수 : 37
{앵커:경남 경찰이 보상금을
지급하려다 결정을 다시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나치게 보상금을 남발한다는 지적 때문이라는데요,

한주동안의 취재 뒷이야기를
김민욱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산동부경찰서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일하다
취객을 노린 절도범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관제센터 직원
2명에게 감사장과 함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사람에게 보상까지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본청의 지적으로 부랴부랴 보상금
지급을 철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 신고 등으로 사건해결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독려와 감사의 의미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금 또한 세금인데
이를 가지고 경찰이 너무 생색내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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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경찰의 눈과 귀는 요즘 온통 부산지검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소환조사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조 전 청장의 혐의 가운데는
총경승진인사를 비롯해 부산청장
당시 인사청탁과 관련한 것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입증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수사를 지켜보는
부산경찰의 속내는 여러모로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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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부산의 한 공공기관장은
만취해 택시를 발로 차서 파손시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완전히 인사불성이 된 이 기관장은
택시기사에게 막말을 한 것은 물론, 오전 내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횡설수설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기관장은 이후 1주일 동안의
휴가를 냈다가 다시 2주 동안
휴가를 더 연장해 칩거 중이라고
하는데, 복귀는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한번의 실수가 자신은 물론
기관에도 커다란 민폐를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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