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땅밑 40미터 고속화 도로, 해운대 교통대란 우려

김상철 입력 : 2015.08.03
조회수 : 12
{앵커:부산시가 추진중인 해운대 센텀 과 만덕간 지하 40미터 고속화 도로가
건설되면 교통대란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밀어붙이기식 추진에 앞서,
종합적인 소통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대심도 터널 문제,
김상철기자가 어제에 이어 집중 보도합니다. }

{리포트}

동부산권 특히 해운대 일대의 도로는 이미 한계상황입니다.

주요도로의 교통량은 매년 최고 17%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행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은 미래를 더 어둡게 하는 요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센텀-만덕간 지하도로는 자칫 악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지하도로는 동서 횡단 간선도로 역할을 하면서 엄청난 차량을 센텀 인근에 쏟아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치국/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부산이) 광역권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외곽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소통이 좋아야 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대심도 지하도로는 의미가 있다.)}

문제는 단지 지하도로 개설 계획만 나왔을 뿐 종합적인 소통 대책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김기욱/부산 해운대구 기획조정실장/'대심도(지하 40미터) 지하도로가 완공되고 나면 센텀으로 일시적으로 많은 차량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들이 많다.}


부산시는 지하도로의 필요성만을
강조하며 전반적인 교통체계 개선의 큰 그림을 그리기 보다 도로 개설
자체에만 매달리는 모양새입니다.

{김인환/부산시 도로계획과장/상황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개설해 나가면 부산시내 교통난은 해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총사업비가 5천억원 가까이나 되는 대형 간선 도로 사업을 놓고 또다시 뒷북 행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리부터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