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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돈 선거?

주우진 입력 : 2015.07.29
조회수 : 45
{앵커:
부산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돈 선거로 전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선거인단의 거의 절반가까이가 금품수수에 연루됐는데,
새마을인지 돈마을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 A 씨는
당시 부이사장이던 상대후보보다
인지도가 떨어졌습니다.

고심하던 A 씨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돈 선거 였습니다.

A 씨는 선거인 명단을 확보해 지지
성향에 따라 액수를 구분했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면 20만원, 표심이
유동적이면 3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선거 관리 담당자에게도 50만원을
주는 등 모두 천 530만원을 썼습니다.

'선거인단 113명 가운데, 무려 44%인
50명에게 돈 봉투를 뿌렸습니다.'

선거 결과는 67대 36으로 A 씨의
승리였고 A 씨는 이사장이 됐습니다.

이 같은 돈 선거 관행은
3년만에 검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박봉희/부산지검 공안부장}
'지역공동체 내에서 은밀히 행해진
조직적 금품수수를 밝힌 것으로 돈
받은 사람까지 기소한 첫 사례입니다'

검찰은 A 씨를 금품 살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A 씨를 도운 금고
이사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금품 수수자 15명을 약식기소하고
30명을 기소유예하는 한편,
유사 사례 한 건을 더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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