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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시-상공계 인사권 갈등

김건형 입력 : 2015.07.28
조회수 : 9
{앵커: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직을 놓고 부산시와 상공계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인들 사이에선
때가 어느때인데 부산시가 이른바
갑질이냐는 반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존 박종수 상근부회장을
재임명했습니다.

정당한 인사권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부산시와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여태껏 상의 상근부회장직 임명은
시와 협의를 거치는게 관례였는데
이번엔 그렇지 못했다며 부산시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시의 직간접적인 압력은 계속됐고
결국 부산상의가 물러섰습니다.

오는 9월 초 임명 5개월만에
박 부회장이 사퇴하고 이갑준 전 부산시 안전행정국장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상공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상의의 독립적인 인사권이
훼손된 모양새가 됐기 때문입니다.

역대 회장단을 지낸 한 원로상공인은
부산시의 행태가 상공회의소를
전형적인 갑을관계로 보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냐며 성토했습니다.'

자존심이 크게 상처받았다는게
지역 상공인들의 이구동성입니다.

원만한 협조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가야할
두 축인 시와 상공계 사이의 갈등이
확산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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